차기 의협회장 “국회 20~30석 좌우할 전략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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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8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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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뉴시스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뉴시스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2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처럼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의협 안팎에서 제기되는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어떤가 싶지만, 충분히 드렸는데도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면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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