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서 BTS굿즈 산다” 글로벌 번개장터 지난해 거래액 280%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2일 11시 24분


(번개장터 제공)/뉴스1
(번개장터 제공)/뉴스1
‘K-콘텐츠’ 열풍으로 국내 중고마켓을 찾아 스타의 포토카드, 굿즈를 구입하려는 외국인 팬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 리커머스 테크 플랫폼 번개장터가 지난해 자사 플랫폼 내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2025 세컨핸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735% 증가했다. 역대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글로벌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도 반영됐다. 지난해 글로벌 거래 건수가 전년 대비 2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고거래 시장이 국경과 세대를 넘어 하나의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약 7800㎞ 떨어진 시리아로 ‘페이커 포토카드’가 판매됐고, 약 1만3000㎞ 거리의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는 K-뷰티 기기가 배송됐다.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에서도 BTS 굿즈를 구매했다. 또 여성의류 부분에서 글로니(3위)와 쓰리타임즈(4위) 같은 K-디자이너 브랜드가 판매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K-패션 역직구’ 열풍을 주도했다.

세대 간 소통도 활발했다. 70대 판매자가 20대 구매자에게 루이비통 가방을 판매하거나, 20대 판매자가 70대 구매자에게 빈티지 롤렉스를 판매하는 등 최대 50년의 연령 차를 뛰어넘는 거래가 꾸준히 발생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새 상품에 집착하지 않는 젊은 세대는 리커머스 리터러시, 소비비용을 회수하고 새로운 소비로 연결하는 순환형 소비에 영민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어 쉽고 빠르게 원하는 물건을 찾아 구매할 수 있는 K-리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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