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

이은택 팀장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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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정책사회부, 산업부, 오피니언팀, 정치부, 국제부를 거쳤고 정책사회부 교육/노동팀, 사회부 사건팀 데스크를 지냈습니다. 현재는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장으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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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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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까지 소문난 ‘매운 족발’… 관광객들 진공포장해 가져가

     해가 저물자 시장 골목은 퇴근길 직장인, 장 보러 나온 주부, 동네 주민들로 붐볐다. 족발집은 소주잔 부딪치는 소리와 떠들썩한 수다로 가득 찼고, 가게 밖은 고추장 양념을 바른 족발을 굽는 매운 향기가 달게 났다. 가게마다 매달아 놓은 노란 백열등 사이로 손님과 상인들이 분주하게 흥정을 나눴다. 손님들은 반찬거리, 생선, 포장족발, 고기 등을 사들고 갔다. 13일 찾아간 서울 종로구 창신골목시장은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3번 출구 앞 골목에서 이어졌다. 좁은 골목길 양 옆에는 상점들이 불을 밝히며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유난히 ‘맛집’이 많이 몰려 있는 창신골목시장은 최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하다. 특히 ‘매운 족발’은 시장의 명물로 떠올랐다.○ 맛집 찾아 관광객·젊은층 몰려  ‘창신동 매운족발’ 사장 나명화 씨(63)는 창신골목시장에서 35년간 장사를 하고 있다. 1970년경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시아버지를 도와 족발집을 처음 시작했다가 이곳 창신동으로 터전을 옮겼다. 명물이 된 매운 족발을 만든 건 15년쯤 전이었다. 나 씨는 “처음에는 그냥 양념을 발라 만들었는데 아들이 불에 구워서 내 보자고 했다”며 “굽고 나니 맛이 한층 더 깊어지고 손님들의 반응도 좋아서 지금까지 계속 굽고 있다”고 말했다. 매운 족발은 창신골목시장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학생들, 청년들, 여성들이 많이 찾아 시장 유동인구도 늘었다. 최근에는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들이 찾아와 족발을 진공 포장해 사 간다.  4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창신골목시장에는 현재 점포 105곳이 들어서 있다. 그중 정식으로 상인회에 등록하고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상점은 72곳이다. 이시웅 상인회장(74)은 “나머지 상점들은 세를 살거나, 한시적으로 영업하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조지현 씨(47)는 5월 창신골목시장에 ‘강촌참숯닭갈비’를 열었다. 철판에 볶는 서울식 닭갈비와는 달리 숯불 위에 석쇠를 놓고 양념된 닭갈비를 굽는 방식이라 기름기가 쪽 빠진다. 조 씨는 “고기에 숯불향이 살아있고 기름지지 않아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곁들여 굽는 재료로 ‘마’를 내온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처럼 창신골목시장은 곳곳마다 양푼이동태찌개, 아귀탕, 곱창, 한방통닭, 돼지목살바비큐, 오리고기, 주꾸미볶음, 우족탕, 감자탕 등 셀 수 없는 맛집이 들어서 있다. 종로구의 지역 특성상 주변에 기업이나 회사가 많고, 인근 주택에서도 가내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곳이 많아 식사를 해결하려는 손님들이 많다.○ 내년까지 리모델링… “지자체 지원 절실” 최근 창신골목시장은 ‘골목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지원금 5억2000만 원을 받았다. 상인회는 이 돈으로 내년 초까지 점포 디자인 개선, 판매대 정리, 도로 포장 등 시장 리모델링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은 상인회 사무실이 없어 인근 새마을금고 회의실을 빌려 상인들이 모이는데, 사무실도 만들고 시장 골목에 천장 아케이드도 덮을 계획이다.   종로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절실한 부분도 있다. 창신골목시장에 들어오려면 동대문역에서 좁은 골목길을 찾아야 하는데 시장 입구가 쉽사리 눈에 띄지 않는다. 현재 조그만 표지판이 있긴 하지만 작고 색깔도 회색이라 행인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상인회는 골목 입구에 한옥과 기와지붕을 본뜬 구조물을 세우고자 하는데 관련 규정 때문에 구청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회장은 “대로에서 봐도 눈에 잘 띄도록 시장 입구를 단장하면 관광객 등 손님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으로 메뉴판이나 간판을 새 단장하는 작업도 구청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주변 봉제공장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점도 시장의 걱정거리다. ‘두부마을’을 운영하는 김미송 씨(50)는 “주요 고객층이었던 봉제공장이 신당동이나 미아동 쪽으로 옮겨가면서 시장 사정도 많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다행히 관광객 증가로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상인회는 최근 인근 지역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창신골목시장 상인 중 15명은 올 9월 ‘대추나무 합창단’을 만들었다. 이들은 출근 전이나 퇴근 뒤 짬을 내 모여서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 이렇게 갈고닦은 노래 실력은 11월에 ‘창신동 인근 노인 초청 경로잔치’를 열어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장은 “7, 8곡 정도를 메들리로 편곡해 연습 중인데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내 나이가 어때서’ 같은 곡들 위주”라며 “인근 지역에 혼자 사는 어르신이 300여 분 계신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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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곽공원 가면 동대문시장 한눈에… 이화동 골목선 벽화구경

     창신골목시장의 맛집에서 배를 채웠다면 인근 명소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시장 입구에서 동대문역으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동대문 성곽공원 입구가 나온다. 옛 성곽이 언덕을 따라 운치 있게 늘어선 길은 이화동 마을 박물관과 낙산공원으로 이어진다. 걸어서 넉넉잡아 한 시간 정도면 돌 수 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연인과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돌아보기에 제격인 코스다. 동대문 성곽공원 언덕 위에 올라서면 흥인지문과 동대문시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라크 출신의 여성 건축가 자하디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도 서울의 관광명소다. 최근에는 드라마, 광고 촬영도 이어지고 있다. 이화동 마을 박물관은 온갖 벽화가 그려진 골목에 카페, 공방, 호프집,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 소품을 파는 곳들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천사 날개가 그려진 벽화에서 사진을 찍으려 줄 선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산 모양이 낙타를 닮아서 ‘낙타산’으로도 불리는 낙산공원은 옛 모습대로 복원한 성곽을 따라 역사 탐방로가 이어져 있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며 해가 진 뒤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창신골목시장에서 도보로 약 500m 떨어진 곳에는 서울시문화재인 ‘안양암’이 있다. 안동 권씨 감은사 종중 소유의 사찰로 1889년 성월대사가 창건했다. 조선 후기의 전각과 불화, 불상들이 보존돼 있어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마애관음보살좌상, 아미타괘불도, 지장시왕괘불도 등 서울시 지정 유형문화재 7점과 문화재 자료 12점이 소장돼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의 흔적도 창신동에 남아있다. 백 씨는 2006년 별세하기 전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소원이야. 창신동에”라고 입버릇처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신동에는 백 씨가 어린 시절과 청년기를 보낸 옛 집터(종로구 종로53길 12-1)가 있고, 그 자리에는 백남준기념관이 들어선다. 기념관은 다음 달 개관할 예정이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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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 경영]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채용… ‘상시 면담 제도’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인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14년 미래 인재육성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9100명을 신규 채용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400명을 더 늘린 9500여 명을 채용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 신규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전략지원 분야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온 ‘상시 면담 제도’를 올해부터 개발 및 플랜트 분야까지 확대 운영해 보다 많은 지원자들에게 면담을 통한 선발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에 채용 전용 면접장인 ‘에이치 스퀘어(H-Square)’를 마련하고 전략지원 지원자들 중 일부를 선발해 면담을 거쳐 서류전형을 면제해 주는 상시 면담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상시 면담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은 지원자는 별도의 서류전형 없이 인·적성검사 및 역사에세이 전형 대상자로 자동 선발된다. 이후 전형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입채용에 지원한 지원자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기아차는 인턴사원 채용을 ‘국내 전형’과 ‘글로벌 전형’ 등 2가지로 세분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사업부문은 우수 인재를 적극 선발하기 위해 글로벌 전형을 올해부터 처음으로 도입했다. 글로벌 전형은 창의적이고 분석적인 사고와 뛰어난 통찰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특히 지원 가능 대학을 해외 전 지역으로 확장해 다양한 글로벌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해외 행사도 개최했다. 8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현대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Hyundai Motor Group Global Top Talent Forum)’을 열고 해외에서 유학 또는 근무 중인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자 및 예정자와 경력사원을 채용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포럼은 지원자의 주전공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럼 형식으로 발표하는 글로벌 인재 채용 방식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가 함께 참여한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 그룹 출범 후 대졸 신입사원 공채 1기를 진행하면서 학점, 영어성적, 전공에 대한 제한을 모두 없앴다. 대신 특정한 전공, 학점 수준에 대한 획일화된 기준보다는 본인의 관심분야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남다른 성취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가를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특정 전공 이수자가 반드시 특정 업무를 담당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탈피해 전공과 무관하게 본인의 적성과 직무 적합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채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차는 2013년 상반기 채용부터 서류 접수 때 사진 등 8개 항목을 삭제한 데 이어 꾸준히 입사지원서 항목을 간소화해 지원자들의 스펙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주관식 질문은 더욱 구체화하고 답변 분량도 확대해 지원자들의 인성과 열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3년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채용부터는 현대차그룹에서 개발한 신규 인·적성검사(HMAT·Hyundai Motor group Aptitude Test)가 최초로 실시됐다.  신규 인·적성검사는 내부 임직원들의 역량을 분석한 결과와 새로운 사업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개발했다. 현대차의 기업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인성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고 지원자의 잠재적 업무 역량을 다각도로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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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부동산 과열… 거품 꺼지면 경제쇼크”

     중국의 부동산 과열 거품이 꺼질 경우 경기급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對)중국 무역 패턴을 바꾸고 ‘중국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낸 ‘주요 부문별 중국 경제 점검과 향후 전망’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 8월 말 신규 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상승해 최근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 대출도 올 상반기(1∼6월) 대출액이 2조9300억 위안(약 498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중국 부동산 대출액의 82%에 이른다. 유동성도 기업 투자 등 실물경제보다는 은행대출, 주택담보대출로 몰리고 있다. 중국은 대외 무역의존도도 낮아지고 있다. 중국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올해 1∼9월 누적 ―7.5%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증가가 예상된다. 수입증가율도 같은 기간 ―8.2%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6월 기준 3조2100억 달러(약 3659조4000억 원)로 적정 수준보다는 높지만 2014년부터 꾸준히 줄고 있다. 그나마 내수시장이 중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중국 내 소비판매는 1∼9월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0.4% 늘었다. 특히 온라인 상거래가 14.5%를 차지해 새로운 내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중국인들의 소비패턴 변화, 전반적인 소득수준 상승의 영향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과열된 중국 부동산 경기가 ‘버블 붕괴’로 이어질 경우 중국 경제 급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재진 중국경제팀 연구위원은 “중국은 부동산 버블 붕괴 우려, 부채 확대 등 리스크가 있고 한국 경제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며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통상전략이 필요하다”며 “인터넷 쇼핑 등 경제 트렌드의 변화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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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연말 앞두고 거래량 줄어 들어… 좋은 조건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

     쌀쌀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중고차 시장도 움츠러들었다. 최근 한 TV 광고에서는 ‘중고차 가격이 가장 쌀 때’를 “네 차 팔 때”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와 웃음을 자아낸다. 그만큼 요즘 시기는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 구입을 고려해봄 직하다.  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이 1∼16일 홈페이지에 등록된 매물을 집계한 결과 대체적으로 매물 가격이 하락했다. 국산차 등록대수는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5위권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다. 지난달 각각 6, 7위를 기록했던 현대자동차 YF 쏘나타와 기아자동차 레이는 이번 달 각각 7, 6위로 자리를 바꿨다. 기아 K5는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올라 8위를 기록했고 현대 제네시스는 두 계단 하락해 10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현대 그랜저TG에 밀려 10위 안에 들지 못했던 현대 싼타페 DM이 이달에는 9위에 진입했다. 수입차 등록대수는 3위권에서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지난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벤츠 뉴 C클래스가 7위로 밀려나고, 7위를 기록했던 BMW 뉴 3시리즈가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9위를 기록했던 벤츠 S클래스는 BMW 5시리즈와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가격도 변동이 있었다. 국산차는 지난달에 비해 중형 이상 세단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준중형 및 경차는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수입차는 벤츠 뉴 C클래스와 BMW 뉴 3시리즈 등 준중형급 모델이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BMW 뉴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등 인기 대형 모델은 시세가 하락했다. 보통 10월은 연말을 앞두고 매물가격 변동을 주시하는 소비자가 많아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기다. 각 브랜드의 신차 할인 프로모션도 중고차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연말이 가까워지면 매수 수요와 거래량이 약세로 접어들기 때문에 이때 좋은 조건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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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싼타페 연비 과장아니다”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연비 광고가 과장됐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한국 소비자들이 1심에서 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영학)는 20일 싼타페 DM R2.0 2WD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 1890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들은 1인당 41만4000원씩(총 약 7억3800만 원) 손해배상금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2014년 7월 제기했다. 현대차는 해당 모델의 복합연비를 L당 14.4km라고 표시했으나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연비조사에서는 L당 13.2km로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측정한 조사에서는 L당 14.3km로 나왔다. 원고들은 국토부 측정 결과를 근거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연비 측정 결과는 연료 종류나 가속페달 변화량, 냉각 방식, 사용 습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며 “규정에서 정한 방법으로 연비를 측정해도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국토부와 산자부의 연비조사는 조건과 방법이 다른 상태에서 이뤄졌다”며 “국토부 조사 결과에 대해 별도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싼타페의 실제 연비가 표시 연비보다 법이 정한 허용오차인 5% 이상 낮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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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성인 절반이 “생애 첫 차로 중고차 선호”

      ‘인생 첫 차’는 중고차, 가격은 2000만 원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중고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은 최근 성인 855명을 대상으로 ‘내 인생의 첫차’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0.7%는 첫 차로 신차가 아닌 중고차를 샀거나, 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자동차의 내구성이 높아져 중고차에 대한 불신이 많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소비패턴이 실용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기운 것도 중고차 선호의 원인으로 보인다. 첫 차를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가격(56.6%)이었다. 품질, 안전성, 내구성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SK엔카닷컴은 “첫 차를 사는 사회 초년생은 대부분 경제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며 “운전에도 익숙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내구성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분석했다. 가격은 2000만 원대가 26.0%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1000만 원대, 3000만 원대 순이었다. 첫 차로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는 현대자동차가 1위(29.6%)였으며 기아자동차, BMW, 쉐보레, 메르세데스벤츠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매물이 많고 유지보수 비용이 비교적 낮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선진국은 중고차 시장이 신차 시장의 약 2.5배에 달한다”며 “최근 가격과 성능이 차량 구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만큼 중고차 시장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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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비인기’였던 국산 해치백, 승차감-디자인 더해 다시 진열대에

    고속道에선 힘차게 산길에선 정교하게기민한 움직임-안정성으로 운전 재미 ‘쏠쏠’… 깔끔한 내부 ‘눈길’  ‘핫 해치 i30’가 시동 건 ‘국산 해치백’의 부활.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i30는 자동차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져 왔던 국산 해치백 시장에서 과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출시 두 달째, i30는 승차감, 디자인, 품질, 광고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슈와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보는 눈에 따라 엇갈린 평가들이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기대감’이 큰 분위기다. 운전하는 재미를 주다 기자가 직접 타본 i30는 TV광고처럼 ‘드리프트’를 하진 못해도 운전하는 재미가 쏠쏠한 차였다. 지난달 현대차가 연 시승회에서 고속도로, 국도, 구불구불한 산길 등 약 110km를 주행하는 동안 i30는 기민한 움직임과 안정성을 보여줬다. 시승차는 i30 스포츠 프리미엄 풀 옵션 모델로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27.0kg·m이다. 타기 전 살펴본 외관은 미려했다. 다소 밋밋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균형을 잡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현대차가 전면에 최초로 적용한 ‘캐스캐이딩 그릴’은 실제로 보니 멀리서 볼 때보다 가까이에서 볼 때 더 정교하고 예뻤다. ‘캐스캐이딩(cascading)’은 ‘흘러내리는’이란 뜻으로, 쇳물이 용광로에서 흘러내리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밝혔다. 내부는 깔끔하고 차분한 디자인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젊은층이 좋아하는 색상 조합인 ‘블랙 & 레드’로 20, 30대의 취향을 타깃으로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i30의 움직임은 매끄러웠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속도를 올리자 새롭게 탑재된 엔진 덕분에 둔한 기색 없이 힘차게 반응했다. 비교적 낮은 높이에 위치한 운전석은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을 높여줬다. 다만 시야 확보에는 다소 불편한 감도 있었다. 곡선도로가 이어지는 산길에서는 운전대를 꺾을 때마다 정교하게 반응하는 차체를 느낄 수 있었다. 도로 포장이 울퉁불퉁한 구간에서는 이전 모델보다 강화된 차체 덕분에 진동의 상당 부분이 상쇄됐다. 신형 i30는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의 27%보다 2배 가까운 53.5%로 확대 적용했다.해치백의 성공 이뤄낼까 i30에 함께 탄 여성 동승자는 “디자인이 예뻐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것 같다”며 “초보 운전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는 차”라고 말했다. 해치백은 폴크스바겐의 ‘골프’를 제외하곤 한국 소비자들에게 그리 사랑받지 못했던 차종이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에서는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모델이지만, 디자인과 외관, 차의 크기를 중시하는 한국에서는 중형 세단에 늘 밀려왔다.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 사이에 칸막이가 없다는 점은, 유럽에서는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부분으로 통했지만 한국에서는 ‘짐차’로 폄하됐다. 폴크스바겐의 골프가 해치백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인기를 끈 것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차’였기 때문이다. 물론 독일차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도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14일까지 신형 i30는 총 1230대가 누적 계약됐고, 295대가 출고됐다. 디자인과 주행성능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 반면, 다소 높게 책정된 가격은 아쉬운 점이다. 해치백은 ‘실용적인 차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아직은 성공이나 실패 여부를 점치기 어려운 수치지만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아직 전체적인 자동차 내수 시장이 얼어붙은 측면도 있고 최근 엔진결함 논란 등 악재도 겹쳤기 때문이다. 신형 i30의 품질과 성능, 디자인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올 연말까지 판매량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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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타페 연비 집단 소송’ 한국 소비자, 1심서 패소…실측 연비는?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연비광고가 과장됐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한국 소비자들이 1심에서 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영학)는 20일 싼타페 DM R2.0 2WD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 1890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들은 1인 당 41만4000원 씩(총 약 7억3800만 원) 손해배상금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2014년 7월 제기했다. 현대차는 해당 모델의 복합연비를 L 당 14.4㎞라고 표시했으나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연비조사에서는 L 당 13.2㎞로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측정한 조사에서는 L 당 14.3㎞로 나왔다. 원고들은 국토부 측정 결과를 근거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연비 측정 결과는 연료 종류나 가속페달 변화량, 냉각 방식, 사용 습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며 "규정에서 정한 방법으로 연비를 측정해도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국토부와 산자부의 연비조사는 조건과 방법이 다른 상태에서 이뤄졌다"며 "국토부 조사결과에 대해 별도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싼타페의 실제 연비가 표시 연비보다 법이 정한 허용오차인 5% 이상 낮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은택 기자nabi@donga.com}

    •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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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정보 모으며 달리는 테슬라

     전기자동차 업계의 최첨단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테슬라의 한국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테슬라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달리는 스마트폰’ 또는 ‘달리는 컴퓨터’로 불린다. 차량이 24시간 무선인터넷으로 테슬라와 연결되고 탑승자는 이를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탑승자의 개인정보를 테슬라가 수집하게 된다. 본보는 테슬라의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서 드러난 테슬라의 개인정보 수집 현황을 살펴봤다.○ 실시간 위치·SNS 정보도 수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실시간 위치 정보’다.  테슬라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서 “차량의 속도 정보, 주행 기록, 배터리 사용 및 관리 정보, 충전 이력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고지했다. 이는 기존 차량의 하이패스나 내비게이션 검색 정보와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세세한 위치 정보를 테슬라에 전달하는 것이다.  하이패스나 내비게이션은 해당 요금소를 통과했던 기록이나 목적지 검색 기록 정도만 알 수 있지만 테슬라는 원격 접속 방식으로 고객의 실시간 위치, 과거 주행 기록을 세세하게 파악한다. 가령, 차주가 며칠 몇 시에 어느 식당이나 호텔을 이용했는지, 고속도로에서 몇 차례 제한속도를 넘겼는지까지 모두 파악한다. 테슬라는 “일부 직원에게만 위치 확인 작업이 허용된다”고 밝히고 있지만 과다한 개인정보 수집이라는 논란이 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차량의 성능이나 안전과 무관한 정보도 상당 부분 수집된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나 자동이체 정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개인 연락 정보, 인터넷 검색 이력, 인터넷 라디오 청취 이력 등이다. ○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 우려도 테슬라가 제공하고자 하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도 있다. 무엇보다 차량 이용자가 정보를 선별해 테슬라에 제공하는 게 아니라 테슬라가 24시간 언제든 원격 접속을 통해 정보를 빼 갈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해킹에 대한 우려도 있다. 실제 최근 중국 텐센트의 보안 자회사 킨시큐리티랩은 테슬라의 모델S를 해킹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차량의 무선공유기에 악성코드를 심어 원격으로 사이드미러를 마음대로 접거나 트렁크를 열거나 터치스크린을 먹통으로 만들었다. 테슬라가 차량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도 해킹과 정보 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개인정보 유출을 둘러싼 분쟁이 일어나면 고객이 불리할 여지도 있다. 약관에서 테슬라는 ‘유감스럽게도 어떤 데이터 전송, 저장 시스템도 100% 보안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명시했으며, 보안이 침해될 여지가 있으면 미리 고객이 테슬라에 문제점을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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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9월까지 판매량, 2002년 이후 최대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2002년 이래 1∼3분기(1∼9월) 누적 판매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7∼9월) 실적은 환율(원화 강세)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9일 쌍용차는 올해 3분기까지 총 11만168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2조6279억 원, 영업이익은 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30억 원을 기록해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같은 기간 누적판매량 기준으로 2002년(11만7125대) 이래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판매량은 7.5%, 매출은 8.8% 늘었다.  3분기 실적은 판매 3만7106대, 매출액 8508억 원, 영업손실 7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액은 각각 8.9%, 3.8% 늘었지만 환율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쌍용차의 ‘깜짝 실적’을 이끈 건 역시 인기 모델 티볼리다. 티볼리는 출시 때부터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선두 주자로 주목받으며 젊은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티볼리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4만3523대였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6만780대로 39.7% 뛰었다. 여기에는 올해 새로 출시된 ‘티볼리 에어’의 판매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쌍용차의 전체 판매량 중 약 54%를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차지한 셈이다. 쌍용차는 4분기(10∼12월) 실적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국내외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전체 실적 흑자전환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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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구 현대車 회장의 ‘지구 한바퀴 경영’

     3개월간 6개 국가 7개 도시, 4만4000km. 올해 78세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월부터 방문한 해외 현대·기아자동차 생산공장과 이동거리다. 최근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시장 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과 품질 논란, 장기 파업사태로 위기를 겪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기술 개발, 친환경차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또 경기 침체와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올해 1∼9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562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드는 등 악재가 겹쳤다. 정 회장은 해외 공장 방문에 앞서 “지금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성장을 이어왔다”며 직접 해외의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공장을 방문하고 판매 현황을 점검하며 위기 돌파에 나섰다. 근본적으로 세계시장에서 판매 실적이 나아져야 다른 제반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정 회장의 해외 강행군은 8월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부터 시작됐다. 9월에는 미국 판매법인이 있는 로스앤젤레스와 기아차 멕시코 공장 준공식을 찾아 직접 챙겼다. 이달 17일에는 현대차 중국 베이징 제3공장을 찾아 생산라인과 품질을 점검하고 18일에는 현대차 창저우 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총 6개 국가를 방문한 이동거리만 해도 4만4000km로 ‘적도 기준으로 지구 1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다. 정 회장은 해외 판매 확대로 위기를 돌파하고자 유럽, 미주, 중국 등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약 78%를 차지하는 국가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 지휘를 했다. 정 회장은 멕시코 방문 당시 “지금까지 쌓아온 높은 수준의 품질 경험을 통해 자동차 생산의 세계적인 명문이 되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각 방문 국가의 문화나 특색에 따라 대응하는 전략도 보였다. ‘관계’를 중요시하는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중국 중앙 및 지방 정부의 고위 인사들과 면담하는 등 공을 들였다. 창저우 공장 준공식 뒤에도 허베이 성 자오커즈 서기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자오 서기는 “베이징 현대가 이곳에 공장을 건설한 것은 기적”이라며 “모든 주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과거에도 주요 고비마다 해외 현장 방문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1998년에는 미국 판매가 9만 대까지 떨어지자 이듬해 미국을 찾아 마케팅 강화를 지시했다. 당시 현대차는 ‘10년-10만 마일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반등의 기회로 삼았다. 2009년 금융위기 때는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고 경쟁사들은 마케팅을 줄였으나 정 회장은 오히려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라”라고 주문했다. 이때도 현대차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불황을 이겨냈다. 일본 업체들이 엔화 약세를 무기로 판촉 공세를 강화하던 2014년에는 미국 현지를 찾아 판매를 독려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가 대내외 악재로 어려움을 맞고 있는 상태에서 노구를 이끌고 해외 현장을 누비고 있는 정 회장의 활동이 사내외에 자극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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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tart 잡페어]출산-육아-교육 지원 ‘여초기업’ 이름 값

     여성이 많이 근무하는 기업에서는 재취업만큼 중요한 부분이 ‘경력 단절’에 대한 복지정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다’라는 가족친화경영의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가족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직원 총 8923명 중 여직원이 4819명으로 대표적인 ‘여초기업’으로 손꼽히는 아시아나항공은 체계적인 출산 및 육아휴직, 보육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통해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치료를 위한 직원에게 휴직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제도를 이용하는 직원도 늘고 있다. 임신을 한 직원에게는 태교를 위한 태교음악 CD를 제공하고, 출산 시에는 출산 축하금 및 배우자 경조 휴가를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출산 및 육아휴직제도로 인하여 경력 단절 없이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여직원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두 자녀 이상 둔 여직원이 903명, 세 자녀 이상 둔 여직원은 62명에 이른다. 양육 및 교육 분야에서는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방학기간 동안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본사로 입시 전문가를 초청해 대학입시전략을 강연하는 ‘아름다운 부모교실’을 열어 입시를 앞둔 자녀를 둔 임직원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임직원 자녀 보육비와 학자금 지급, 육아를 위한 탄력적 근무제도 운영, 임신·출산·육아로 퇴직한 여직원에 대한 여성 재고용 확대 등 임직원들이 보다 편하게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 및 일과 삶의 균형을 돕기 위해 2010년부터 운영 중인 심리상담실 휴(休)포트에서는 업무 스트레스 외 가족문제 같은 개인 상담도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오후 5시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복지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일하기 좋은 직장, 삶과 일이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직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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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tart 잡페어]퇴직 앞둔 임직원 ‘제2 인생설계’ 도와

     정년퇴직이나 은퇴를 앞 둔 회사원들에게 퇴직이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가장 필요한 복지 중 하나다. 개인이 업계의 다양한 재취업 정보나 준비 사항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이를 지원해 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노사가 정년퇴직을 앞둔 임직원의 체계적 은퇴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HMC 퇴직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3월 울산공장에 문을 연 HMC 퇴직지원센터는 현대차에 근무하는 퇴직자와 퇴직 예정자들의 ‘제2의 인생 설계’ 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퇴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퇴직 후에 겪을 수 있는 삶의 여러 변화를 미리 이해하고, 나아가 효과적인 은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지원센터의 설립 목적이다. 퇴직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정년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H-Vision56과정 △기본 교육과정 △진로 상담 △전문 교육과정의 4단계 프로그램과 퇴직자를 위한 △전직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모두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정년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H-Vision56과정’은 퇴직 준비 마인드 함양을 위해 퇴직 후 삶의 이해, 10년 뒤 나의 모습, 나의 꿈과 나의 미래 등 정년퇴직 5년 전부터 스스로 은퇴 준비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주안점을 맞췄다. 기본 교육과정은 2년 내 정년퇴직을 맞이하게 될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는 퇴직 후 삶에 대한 이해를 돕는 ‘변화관리’, 재무·건강·여가생활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는 ‘생애관리’, 제2의 인생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생애설계’ 프로그램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어 정년퇴직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을 통해 재취업, 창업, 귀농 등 좀 더 구체적인 은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퇴직을 1년 앞둔 시점에는 분야별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은퇴 이후의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후에는 퇴직 후 ‘전직 지원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 후 인생설계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2014년 퇴직지원센터가 문 연 뒤 약 3000명의 직원이 지원센터의 프로그램 과정을 통한 컨설팅을 받았다. 기아자동차도 퇴직자를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9년으로, 지난해 퇴직자는 3명 중 2명 꼴로 50세 이상이었다. 이에 정년퇴직이나 이직으로 회사를 떠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후의 생활 설계 프로그램과 전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필요한 행정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의 정년 퇴직자 중에서 퇴직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2013년 90명, 2014년 126명, 2015년 147명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호응도 늘고 있는 추세다. 프로그램을 경험한 퇴직자들은 이후 “제2의 삶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정보와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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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미주노선 매각 현대상선 “입찰참여 고심”

     법원이 14일 한진해운의 핵심 영업망인 아시아∼미주 노선 매각 공고를 냈다. 현대상선이 입찰에 참여할지, 해외 대형 해운사로 노선이 넘어갈지 해운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노선 물류 시스템과 해외 자회사 7곳, 컨테이너 선박 5척, 노선 담당 인력 등을 매각한다는 공고를 냈다. 주 매각 대상인 아시아∼미주 노선은 한진해운이 매년 3조∼4조 원의 매출을 올리던 알짜 노선으로, 한진해운은 해당 노선에서 점유율 7%로 세계 6위였다. 아시아∼미주 노선 입찰 참여에 현대상선은 신중한 입장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명확하게 분석한 뒤 응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28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들에 예비 실사 기회를 줄 예정이다. 본입찰은 내달 7일로 예정돼 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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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2차 임협 잠정합의안, 과반수 이상 찬성 가결 ‘확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협의안을 투표에서 통과시켰다. 현대차는 그동안 노조 파업으로 상당한 생산차질을 빚어온 터라 이를 만회하게 위해 본격적으로 판매진작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조합원 4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2차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오후 10시부터 개표가 시작된 뒤, 투표 결과는 자정을 넘겨 15일 오전 1시 경 발표됐다. 노조는 집행부와 사측이 마련한 2016년 임협 2차 잠정합의안을 찬성 63.31% 비율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했던 올해 노사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에 통과된 2차 협의안은 조합원 1인당 △기본급 월평균 7만2000원 인상 △성과급 350% △현금 330만 원 지급 △주식 10주 △재래시장 상품권 50만 원 혜택 등을 담고 있다. 8월 26일 노조가 부결시킨 1차 잠정 합의안과 비교했을 때, 기본급 인상폭이 4000원 더 늘었고 개인연금 1만 원 혜택이 기본급으로 바뀌어 기본급 항목은 총 1만4000원 더 늘었다.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액도 30만 원 더 늘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를 강행했다. 사측은 이로 인한 누적 생산차질이 총 14만2000여 대에 금액으로 3조1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노조 파업 외에도 지진과 태풍 피해로 잇달아 생산 차질을 빚었다. 노조는 8월 1차 잠정합의안을 역대 가장 높은 78.05%의 반대 비율로 부결시킨 바 있다. 당시 합의안은 조합원 1인당 약 1800만 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담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부결시킨 노조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셌다. 일각에서는 "국내외 현대차 판매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노조가 무리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제 밥그릇만 챙긴다"는 비판도 일었다. 정부는 현대차 노조가 다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경우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두 달이 넘게 생산차질을 빚어온 현대차는 임협이 끝남에 따라 신차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한 '핫해치 i30'도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고 내달에는 신형 그랜저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올해 목표판매량(501만 대)는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대차는 남은 두 달 동안 최대한 판매량을 늘려 손실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금협상도 마무리 지은 만큼 앞으로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신차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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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사 2차 임협안 잠정합의…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14일 투표

     협상 결렬과 파업을 반복했던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 합의안에 사측과 합의하면서 파업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조가 파업을 지속할 경우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겠다는 정부의 압박과 최근 경제 위기 상황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열린 28차 교섭에서 오후 10시 반경 노조와 사측은 조합원 1인당 △기본급 월평균 7만2000원 인상 △성과급 350% △현금 330만 원 지급 △주식 10주 △재래시장 상품권 50만 원 혜택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8월 26일 1차 잠정 합의안이 노조총회에서 부결된 지 48일 만이다. 1차 합의안과 달라진 내용은 △기본급 1만4000원 인상 △재래시장 상품권 30만 원 인상이다.  노조는 이날 도출된 2차 합의안을 14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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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 車, 세타Ⅱ엔진 보증기간 10년으로 연장

     미국에서 보상안을 발표한 세타Ⅱ 엔진에 대해 현대·기아자동차가 한국에서도 보증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같은 종류의 엔진인데 국내 소비자가 차별받는다”는 논란이 일자 이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2일 현대·기아차는 세타Ⅱ 2.4 GDi, 2.0 터보 GDi 엔진이 장착된 국내 판매차량의 엔진보증기간을 기존 5년(10만 km)에서 10년(19만 km)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해당 엔진이 장착된 YF 쏘나타, 그랜저 HG, K5 TF, K7 VG, 스포티지 SL이다. 해당 차량은 차종에 따라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에 생산됐다. 이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내 생산 엔진에도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현대·기아차는 “국내 제품은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고객 서비스 강화와 역차별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사안이 촉발된 원인 자체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공기 청정도 문제 때문이었고 국내 생산 공장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의 우려가 사라지지 않아 선제적 조치에서 보증기간을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에 해당 차종을 보유한 고객이 보증기간이 끝난 뒤 엔진 결함이 생겨 자비를 들여 수리했다면 수리비, 대체차량 렌트비, 견인비 등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구체적인 보상 내용을 고객들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2011∼2014년형 쏘나타를 구입한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 수리비 등을 보상하겠다는 합의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세타Ⅱ 엔진이 장착된 차량들이 주행 중 엔진 작동이 멈추거나 이상 소음이 발생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미국 공장 생산 과정에서 이물질이 유입돼 이러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일자 “해당 엔진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판매 차량에만 장착됐기 때문에 한국 판매 차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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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중국에 첫 해외공장 설립 추진

     중국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해 온 쌍용자동차가 중국 산시(陝西)기차그룹과 함께 첫 해외공장 설립에 나섰다. 쌍용차는 11일 중국 산시 성 시안(西安)에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위안훙밍(袁宏明) 산시기차그룹 동사장(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합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시안 경제기술개발구역 안에 엔진공장을 갖춘 완성차 생산시설을 건설해 빠르면 2, 3년 내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사업 타당성 검토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사회 승인, 중국 지방 및 중앙정부의 승인 절차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쌍용차는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고려해 중국에 해외 첫 쌍용차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국내에서 차를 만들어 중국에 수출하면 22%의 관세가 붙어 현지 생산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신규 공장 설립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쌍용차는 완전히 새로운 공장을 짓기보단 산시기차그룹이 보유한 공장에 새 생산설비를 갖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연 10만 대 정도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쌍용차는 주요 협력사들도 함께 중국에 진출해 자동차 제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 대표는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해서 현지 공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글로벌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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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노조, 파업 재개여부 결론 못 내고 회의 종료

    한시적으로 파업을 중단했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파업 재개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회의를 끝냈다. 12일까지는 파업 없이 정상 조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에서 오후 3시부터 약 50분 간 열린 쟁대위에서 파업 재개여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안건이 파업 재개 여부라는 민감한 사안이었기 때문에 회의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예상 외로 1시간도 걸리지 않고 끝났다. 노조는 12일 사측과 다시 올해 임금협상을 놓고 본교섭을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보고 쟁대위를 열 계획이다. 본교섭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파업 없이 정상적으로 조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방침 등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판매 실적 악화로 회사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는 상황을 여론이 곱게 보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파업을 재개하는 대신 사측과의 협상을 통해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 노조는 올 7월 19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총 30차례에 걸쳐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벌였다. 현대차는 이로 인한 생산차질을 13만1000대(2조9000억 원 규모)로 추산했다.이은택 기자nabi@donga.com}

    •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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