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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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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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 시황]취득세 인하에도 수도권 매매시장 약세

    정부가 10일 취득세 인하와 미분양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방안을 내놓았지만 주택 거래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저가의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기도 했지만 취득세 감면 시행일자가 확정되면 거래에 나서겠다며 돌아선 수요자들도 있었다. 시장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도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 주간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6%), 신도시(―0.02%), 그 외 수도권(―0.01%) 모두 약세를 보였다. 전셋집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 시장에 흘러나왔던 전세 매물이 바닥나고 재계약은 늘어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전셋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서울(0.04%), 신도시(0.01%), 그 외 수도권(0.02%) 모두 전세금이 소폭 상승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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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공감Harmony]2020년 100세 시대 예측… 제2의 인생 확실한 친구

    인생의 시계가 달라지고 있다. 오랫동안 ‘60세 은퇴, 80세 사망’이라던 틀에 짜여 있던 라이프사이클이 이제는 ‘55세 은퇴, 100세 사망’이라는 새로운 틀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1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넘어선 상태고, 2020년쯤이면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사람의 삶을 24시간에 비유한 인생 시계를 들여다보면 평균 은퇴연령인 55세는 겨우 정오를 넘긴 점심시간일 뿐이다. 예전 사고방식으로라면 은퇴 후는 일하지 않고 남은 생을 편안하게 즐기는 시간이겠지만, 100세의 인생 시계를 보면 그 생각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렇듯 은퇴 후의 길어진 시간에 대한 노후설계가 중요해짐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올해 3월 노후설계팀을 발족하여 고객들의 노후설계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우선 노후설계 서비스를 대중화하기 위해 일반영업점에서도 전문적인 노후설계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영업점별로 노후설계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5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금융노년전문가교육(RFG)과정을 도입해 노후설계전문가 40명을 배출했다. 또 KB국민은행에서는 ‘소득 크레바스(소득이 없는 공백기)’에 대한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말경 영업점과 인터넷, 모바일에 신(新) 노후설계시스템을 동시에 구축할 계획이다. 영업점 방문고객은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 기본정보와 가족정보, 준비자산, 은퇴 후 희망 생활비 등을 입력하면 은퇴준비를 위한 부족자금과 재무상황을 진단받은 뒤 개인별 맞춤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진정한 의미의 노후설계는 은퇴자금 마련 등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여가, 사회활동 등 은퇴 후의 삶에 대한 인생설계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KB국민은행도 이런 점을 고려해 은퇴 이후의 전반적인 생활과 활동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재무적 측면의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여가, 재취업, 창업 등 비재무적인 분야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시니어 특화 점포인 골드시니어센터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금융권 최초로 개설했다. PB센터로 운영되는 이곳은 단순히 자산가만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시니어의 수요에 맞는 눈높이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센터 내에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해 골프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 문화 쇼핑 등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분야의 상담 및 예약 대행 서비스를 해주는 1 대 1 맞춤형 컨시어지(비서대행) 업무도 해준다. 자기개발에 대한 시니어층의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헬스,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참여형 자아실현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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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한 재건축… 알짜 10곳에 눈길 가네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본격화된 데다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져들면서 재건축사업으로 도심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개포주공1단지, 둔촌 주공 등이 소형 의무 비율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비계획안이 반려되는 등 서울 주요 재건축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재건축으로 들어서는 단지는 도로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어 입주 직후에도 살기 편하다. 이런 장점을 갖춘 재건축 아파트가 각종 규제로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실제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 결과 올 9월 이후 주택 재건축을 통해 일반분양을 앞둔 단지는 수도권에서 총 10곳, 1390채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곳 1478채보다 88채 감소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은 택지가 부족해 입지가 좋은 곳에서 신규 주택 공급이 힘든 만큼 앞으로 재건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내달부터 서울에서 재건축으로 공급될 아파트 중에서는 강남 지역에 주목해 볼 만하다. 삼성물산이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대치청실’은 강남 노른자위에 위치해 관심이 뜨겁다. 59∼151m² 총 1608채 중 59∼84m² 122채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3호선 대치역, 신분당선과 3호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대청중, 숙명여중·고, 단국대부고 등이 가깝다. 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논현e편한세상’은 56∼113m² 총 376채 중 49채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선 선릉역이 걸어서 4분인 역세권 단지로 9호선 2단계 구간이 2014년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더 좋아진다. 현대산업개발이 종로구 무악동 무악연립2구역을 재건축하는 ‘아이파크’도 전용면적 84∼112m² 총 167채 중 108채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가깝다. 하반기에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재건축으로 공급될 단지 중에서는 서울로 가기 쉽고 교통 여건이 좋은 곳을 눈여겨볼 만하다. 동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경신연립을 재건축하는 ‘도농 센트레빌’은 59∼114m²(전용면적 기준), 모두 457채 중 282채를 10월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은 20분대에 진입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 남양주 나들목을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외곽 순환도로 등으로 진입하기가 수월해 서울시내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서희건설이 인천 부평구 부평동 한마음주택 등을 재건축해 공급할 ‘서희스타힐스’는 59∼84m² 총 389채 중 100채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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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공감Harmony]한옥으로 이사온 강남 주부… 그 매력, 어찌 뿌리칠 수 있으리오

    “올여름 너무 더웠다고 불평하는 분이 많던데 전 별로 더운지 몰랐어요. 문을 활짝 열어놓고 대청마루에 앉아 있노라면 오히려 선선하던걸요.” “한옥의 사계절 중 여름이 제일이라던데 올여름 그 말을 실감했어요.” 지난해 말 강남 아파트를 떠나 북촌과 서촌으로 이사해온 김미경 씨(42)와 윤정예 씨(60)는 말문을 열자 한옥 예찬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두 사람은 전형적인 강남 주부였다. 김 씨는 결혼 후 줄곧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살았고, 윤 씨도 서초구 서초동과 양재동 빌라촌을 맴돌았다. 아침에 자녀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차를 몰고 마트나 백화점에 들렀다 하교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오는 게 반복되는 일상이었다. 한옥으로 이사를 온 뒤로는 많은 게 달라졌다. 정해진 날에만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되자 계획적인 소비를 하게 됐다. 김 씨는 “강남에 살 때는 매일 집 근처 대형마트에 들러 다 먹지도 못할 음식을 사 냉장고에 채워 두는 일이 많았다”며 “요즘에는 열흘에 한 번 장을 본다”고 말했다. 도로가 좁고 주차가 어려워 차를 집에 두고 걸어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걷는 재미에 빠졌다. 덕분에 일요일 미사를 보기 위해 도보로 30분 이상 걸리는 명동성당도 걸어 다닌다. 이웃들과 어울려 지내는 즐거움도 새롭게 깨달았다. 열린 대문 사이로 내부를 들여다보는 외국인, 골목길 편의점 아저씨, 옆집 이웃들…. 이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 줄 모를 때도 있다. 이런 변화가 윤 씨도 신기하다. “양재동에 살 때 집 문을 열어두는 것은 상상도 못했어요. 이웃들과 수다를 떨다 보니 활기가 넘치고 지병이던 천식도 가라앉았어요. 제 나이에 참 즐거운 변화죠.” 이들처럼 한옥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이가 늘어나면서 한옥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당장 입주하지 않더라도 은퇴한 뒤 제2의 삶을 한옥에서 시작하려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도 많아졌다. 문제는 비용이다.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적 한옥 밀집지역인 종로구 가회동 일대 북촌 한옥마을은 m²당 매매가가 평균 1000만 원을 웃돈다. 종로구 누하동 주변 서촌 한옥마을도 m²당 매매가가 64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강남 아파트 값과 비슷하거나 되레 높다. 지방 소도시나 전원 지역은 기존 한옥이 드물어 땅을 사서 신축하려는 수요가 많다. 전문가들은 “한옥은 위치나 구입 방법, 구조 등에 따라 가격차가 많이 나므로 다양한 정보를 모으는 게 좋다”고 말한다. 부동산개발컨설팅전문업체 ‘피데스개발’에 따르면 한옥 건축비는 m²당 166만∼454만 원. 신축 한옥은 마감 재료와 디자인에 따라 건축비가 달라지는데 전통방식을 따르면 가격이 훌쩍 높아진다. 지방자치단체가 한옥 개·보수를 지원해주는 것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서울시는 한옥 매입자가 개·보수 견적서를 제출하면 한옥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공사 내용 및 범위에 따라 채당 최대 6000만 원을 지원하고 4000만 원 한도 내에서 융자를 해준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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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금… 황당한 일이 현실로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롯데낙천대 아파트에서 올 7월 85m²(전용면적) 5층이 1억3900만 원에 팔렸다. 7월 같은 단지, 동일 면적인 4층은 1억4000만 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전세금이 매매가보다 되레 100만 원 비쌌다. 아파트 전세금이 매매가를 추월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세입자는 전세를 원하지만 집주인은 월세를 선호하는 탓에 전셋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세금의 매매가 역전 현상은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16일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항 외에 대구, 광주 등 지방 광역시에서 전세금이 매매가격을 웃도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수요자들이 꺼리는 1, 2층 매매가격이 전세금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7월 경북 포항시 두호동 산호녹원맨션 85m² 2층이 9500만 원에 팔려나갔다. 같은 달 이 아파트에서 85m² 9층은 1억 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6월 광주 광산구 송정동 명지2차 아파트에서도 85m² 7층 전세가격이 같은 달 신고된 1층 매매가격과 같은 1억2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수요자들이 주택 매입을 꺼리는 대신 전세를 찾으면서 전세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추세도 전셋집 부족을 부추겼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집값 상승의 기대가 거의 없다보니 집주인들이 높은 임대료로 보상을 받고 싶어 한다”고 진단했다.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기준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전세가율)은 광주 77.1%, 경북 74.3%, 대구 72.7% 등 전국 평균 61.7%를 크게 웃돈다. 수도권에서는 워낙 아파트 가격이 높다보니 전세금이 매매가를 따라잡을 정도는 아니지만 고가 전세 아파트는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 4만3248채였던 서울의 고가 전세아파트는 5년여 만인 16일 현재 10만9297채로 증가했다. 고가 전세아파트의 기준은 소득세법상 고가 주택으로 분류하는 9억 원에다 현재 서울 평균 전세가 비율(49%)을 적용해 산출된다. 마포구는 2008년 68채에 불과하던 고가 전세아파트가 올 9월 1954채로 28.7배 증가했다. 전세금이 매매가보다 높은 아파트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흘러들어갔을 때 전세금을 받지 못할 소지가 크다. 박 팀장은 “전세금이 매매가보다 낮은 아파트는 집값 하락에 대한 리스크를 세입자가 짊어질 수 있다”며 “전세금 보전방법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등 계약 전 집주인과 보전방안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금 고공비행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자는 드물다. 장성수 주거복지연대 전문위원은 “향후 집값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돈이 있어도 전세를 선호한다”며 “주택을 보유하면 세금 부담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전세금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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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는 전세금…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아파트 속속 등장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롯데낙천대 아파트에서 올 7월 85㎡(전용면적) 5층이 1억3900만 원에 팔렸다. 7월 같은 단지, 동일 면적인 4층이 1억4000만 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전세금이 매매가보다 되레 100만 원 비쌌다. 아파트 전세금이 매매가를 추월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세입자는 전세를 원하지만 집주인은 월세를 선호하는 탓에 전셋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세금이 매매가를 역전하는 현상은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16일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항 외에 대구, 광주 등 지방 광역시에서 전세금이 매매가격을 웃도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수요자들이 꺼리는 1, 2층 매매가격이 전세금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7월 경북 포항시 두호동 산호녹원맨션 85㎡ 2층이 9500만 원에 팔려나갔다. 같은 달 이 아파트에서 85㎡ 9층은 1억 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6월 광주 광산구 송정동 명지2차 아파트에서도 85㎡ 7층 전세가격이 같은 달 신고된 1층 매매가격과 같은 1억2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수요자들이 주택 매입을 꺼리는 대신 전세를 찾으면서 전세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추세도 전셋집 부족을 부추겼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집값 상승의 기대가 거의 없다보니 집주인들이 높은 임대료로 보상을 받고 싶어 한다"고 진단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기준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전세가율)은 광주 77.1%, 경북 74.3%, 대구 72.7% 등 전국 평균 61.7%를 크게 웃돈다. 수도권에서는 워낙 아파트 가격이 높다보니 전세금이 매매가를 따라잡을 정도는 아니지만 고가 전세 아파트는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 4만3248채였던 서울의 고가 전세아파트는 5년여 만인 16일 현재 10만9297채로 증가했다. 고가 전세아파트의 기준은 소득세법상 고가 주택으로 분류하는 9억 원에다 현재 서울 평균 전세가 비율(49%)을 적용해 산출된다. 마포구는 2008년 68채에 불과하던 고가 전세아파트가 올 9월 1954채로 28.7배 증가했다. 전세금이 매매가보다 높은 아파트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흘러들어갔을 때 전세금을 받지 못할 소지가 크다. 박 팀장은 "전세금이 매매가보다 낮은 아파트는 집값 하락에 대한 리스크를 세입자가 짊어질 수 있다"며 "반드시 전세금 보전방안을 찾은 뒤 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금 고공비행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자는 드물다. 장성수 주거복지연대 전문위원은 "향후 집값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돈이 있어도 전세를 선호한다"며 "주택을 보유하면 세금 부담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전세금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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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주재 美대사 피살 후폭풍]“리비아 공사 또 차질빚나”… 국내 건설업계 노심초사

    리비아에서 미국대사가 사망하는 등 대규모 유혈사태가 또다시 벌어지자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리비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 건설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두산중공업 코오롱글로벌 원건설 등 모두 14개사에 달한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에서 1400MW 규모의 스팀발전소 건설공사 등 5건의 공사를 진행 중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지에 직원 20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안전하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지난해처럼 직원을 철수시켜야 할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해 2월에도 내전 등의 이유로 직원들을 철수시켰다가 8개월이 지난 10월에 복귀시키면서 피해를 봤다”며 “공사 중단에 따른 피해보상도 아직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리비아 최초의 민간종합병원인 ‘스와니병원’ 공사를 수주했지만 현지 치안 불안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공사에 착수하지 못한 대우건설도 답답한 표정이다. 트리폴리에서 주택 및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던 신한건설 관계자도 “내전의 여파로 2007년 수주한 공사를 아직까지 마치지 못하고 있다”며 “정국이 계속 불안하고, 치안도 좋지 않아 언제 공사를 끝낼 수 있을지 기약조차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내전 당시 파손된 설비, 물가상승에 따른 시공비 재조정, 계좌송금 동결 등 리비아 정부와 협의해야 할 안건이 산적해 있지만 현 정부의 권한이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건설업계가 리비아에서 받지 못한 미수금은 모두 3500억 원이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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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협회 “취득세-양도세 감면 10일부터 소급적용을”

    정부가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취득세, 양도세 감면 방안에 대해 건설업계가 소급 적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한국주택협회는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감면이 포함된 정부 대책의 적용 시기를 두고 정부와 국회가 협의를 벌이면서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의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세금 감면은 관련 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일’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주택협회는 세금 감면이 적용되는 시기를 대책 발표일인 10일로 소급 적용하고 적용 기간도 내년 말까지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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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불황에 강한 아파트, 연내 개통노선 수혜단지 노려라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불황에도 강한 아파트가 있다. 역세권 아파트이다. 부동산 불황기에도 시세 하락폭이 적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때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개통을 앞둔 수도권 철도노선은 모두 4개. 10월 분당선 연장선(선릉∼왕십리),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부평구청∼온수)이 뚫리고 12월에는 경춘선 복선전철,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다. 새로 개통되는 철도노선으로 인해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한편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신(新)노선 수혜단지’를 눈여겨보면 어떨까. ○ 수도권 신규 노선 주변에 아파트 분양 이어져 10월 6일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선릉∼왕십리) 주변에서는 대림산업이 10월에 분양하는 ‘논현 e편한세상’이 눈에 띈다. 분당선 선릉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이다. 376채 중 전용 56∼113m² 49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0월 25일 개통 예정인 7호선 연장선(부평구청∼온수) 신중동역 인근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부천 중동’을 선보인다. 548채 중 전용면적 84m² 518채가 일반에 공급된다. 역에서도 가깝고 중흥초등학교 등 학교들이 밀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12월 중순 개통되는 경춘선 별내역 인근 별내지구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청약 접수를 진행 중이다. ‘별내신도시 유승 한내들 2차’는 전용면적 75∼84m² 204채로 이뤄져 있다.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4·8호선도 연장 개통될 예정이어서 ‘트리플 역세권’을 기대할 수 있다. 경의선(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 공덕역 인근에도 분양이 잇따른다. 대림산업이 ‘용강3구역 e편한세상’을 10월경 내놓는다. 543채 중 전용 59∼123m² 71채가 일반 몫이다. 공덕역은 물론이고 서울지하철 5호선 마포역도 가까우며 일부에서는 한강도 볼 수 있다. GS건설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 1구역에서 11월 중에 분양에 나선다. 전체 272채 가운데 전용 82∼148m² 144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방에서도 3개 노선 개통 지방에서도 중앙선과 경전선 복선전철,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 등 3개 철도 노선이 연내 개통된다. 중앙선 복선전철(용문∼원주 구간)은 9월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LH는 원주역 인근 강원원주혁신도시 B-5블록에 전용 74∼84m² 424채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경전선 복선전철(마산∼진주 구간)도 12월 개통 예정이다. LH는 진주역에서 가까운 경남 진주시 문산읍 경남혁신도시 A1·4블록에서 각각 742채, 1037채(전용 75∼84m²)를 분양 중이다. 한편 정부가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고자 취득세 감면 카드를 내놓으면서 아파트 잔금 시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취득세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매매가의 95% 이상을 잔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자금이 부족해 완납할 상황이 못 된다 해도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매매가의 95% 이상을 연말까지 내야 한다. 반대로 이미 계약이 진행돼 법 시행일(국회 상임위 통과일) 이전에 잔금을 납부하기로 한 사람들은 95% 이하만 미리 납부하고 나머지 5% 이상을 법 시행일 이후에 지불하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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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소형평형 설계에 이대역까지 걸어서 2분 거리

    대선건설이 ‘이대역 서희스타힐스’ 도시형생활주택 본보기집을 11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 12-41번지에 짓는 ‘이대역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2층∼지상 20층, 203채로 구성됐다. 면적별로는 12m² 186채, 33m²B형 17채이다. 인근 대학생 및 직장인의 수요에 맞추어 소형으로만 꾸며졌다. 이대역 서희스타힐스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까지 도보로 2분, 2호선 신촌역까지 5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광화문이나 종로까지도 20분이면 오갈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여의도에 10분 내 진입이 가능하고, 강변북로를 통하면 30분 이내에 일산까지 닿는다. 신촌 대학가 지역은 임대수요층이 두껍다는 게 장점이다.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추계예술대, 경기대 서울캠퍼스 등 6개 대학이 있어 대학생 임대수요가 꾸준히 발생한다. 현대백화점과 밀리오레, 그랜드마트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상권이 위치해 있어 상인이나 관련 종사자들의 수요도 많다. 또한 광화문과 종로 및 여의도 업무지구에 근무하는 젊은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다. 분양가는 1억7000만 원 대부터 시작한다. 본보기집은 이대역 인근에 마련됐다. 1899-1855}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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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맞춤세테크]사망 전 증여, 시기·상속세 고려해야

    Q. 최근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모 씨(62)는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재산을 배우자에게 이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임대수입이 짭짤한 강남구 역삼동 상가(기준시가 26억 원)를 증여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김 씨는 6억 원짜리 아파트와 4억 원가량의 금융재산도 있다.A. 상속세는 피상속인의 재산에 대해 10∼50%의 누진세율을 적용해 과세하는 세금이다. 따라서 한 명에게 재산이 치우쳐 있으면 세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세 부담을 줄이려면 생전에 미리 가족들에게 증여를 해 재산을 분산하는 게 좋다. 다만 사망이 임박한 시기에 하는 사전증여는 세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속세는 상속재산에서 상속공제 등을 뺀 과세표준에 누진세율을 적용해 산정한다. 김 씨의 경우 상가와 아파트, 금융재산을 더한 36억 원이 상속할 재산이다. 김 씨는 우선 일괄공제 5억 원과 금융재산의 20%(2억 원 한도)를 공제받을 수 있다. 또 법정상속지분 한도로 배우자상속공제(30억 원 이하)도 받는다. 김 씨의 자녀가 두 명이라면 배우자의 법정상속지분은 3.5분의 1.5(약 42%)이며, 이에 해당하는 15억 원(36억 원의 42%)을 공제받는다. 이를 모두 반영하면 김 씨의 사망 후 상속세는 4억320만 원이다. 그런데 김 씨가 생전에 상가를 배우자에게 증여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배우자 증여공제로 6억 원을 공제받고 과세표준 20억 원에 대해 내야 할 증여세는 5억7600만 원이다. 그리고 증여 후 10년 이내에 김 씨가 사망해 상속이 일어나면 이 상가는 다시 상속재산에 포함돼 과세대상이 된다. 이때 이미 낸 증여세는 상속세에서 빼주지만 배우자에게 사전 증여한 것으로 인해 배우자상속공제 금액은 줄어든다. 배우자상속공제는 한도금액이 정해져 있어 10년 이내에 배우자에게 증여한 재산이 있으면 증여한 재산의 과세표준만큼은 법정상속지분인 한도에서 차감된다. 이 금액이 5억 원 이하인 경우에는 최소 공제금액인 5억 원만 공제된다. 김 씨의 경우 배우자 법정상속지분인 15억 원에서 생전에 증여한 상가 과세표준 20억 원을 차감하면 마이너스가 되고, 최소 금액인 5억 원만 공제를 받는다. 사전증여로 인해 배우자상속공제액이 줄어든 것이다. 따라서 상가에 대해 낸 증여세를 차감해도 내야 할 상속세는 1억8720만 원이 된다. 생전에 상가를 넘겨받으며 낸 증여세와 상속세를 합치면 총 세금은 7억6320만 원이다. 결국 김 씨가 사전증여를 해 3억6000만 원가량의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증여 시기와 사전증여 금액을 정할 때는 나중에 발생할 상속세까지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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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백운산이 코 앞… 광장엔 정원 조성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도시개발지구 1-2블록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 ‘광교산 자이’를 10월 중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7개 동에 78∼102m²(전용면적 기준) 445채로 구성된다. 면적별로는 78m² 59채, 84m² 254채, 101m² 117채, 102m² 15채다. 광교산과 백운산이 바라보이는 등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특히 단지 앞에 광교산이 있어 조망은 물론이고 등산로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고, 성복지구 내로 흐르는 성복천도 정비돼 산책과 더불어 자전거를 이용해 성복동∼분당 탄천∼서울 양재천까지 갈 수도 있다. 서울 강남과 분당·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에 자리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신봉도시개발지구는 GS건설의 ‘자이’ 브랜드 아파트가 이미 5105채나 들어서 있는 곳으로 광교산 자이까지 들어서면 주변 일대가 GS타운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단지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물빛정원, 물숲정원, 솔향정원 등을 조성하고, 다양한 연령대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테마 놀이공간 등도 마련한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단지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어 서울 강남지역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2016년 신분당선 연장구간까지 개통하면 강남 및 분당으로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 2015년 상반기 입주 예정. 1666-3535}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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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보유주식 4조… 171명은 종부세 대상자

    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이 1년 새 3배 이상으로 급증해 지난해 말 현재 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와 국세청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주식을 보유한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9만2000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3조9510억 원으로 당시 시가총액의 1.4%였다. 1인당 평균 4295만 원을 보유한 셈. 미성년자 주주들의 보유액은 매년 늘었다. 2004년 3700억 원에서 2009년 7500억 원, 2010년 1조1290억 원, 작년 말 4조 원으로 껑충 뛰었다. 미성년자 주식인구도 2004년 3만1000명에서 2010년 6만7000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9만 명이 넘어섰다. 만 20세 이전에는 혼자서 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 없는데도 미성년자 주주가 많은 것은 부유층이 재산 상속의 수단으로 주식을 선택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일찌감치 막대한 부동산을 물려받아 종합부동산세 대상자가 된 미성년자도 적지 않다. 2010년 기준으로 20세 미만 종부세 대상자는 171명에 달했고 세액은 4억1800만 원이나 됐다. 바로 위 연령층인 20대(20∼29세) 종부세 대상자는 1149명이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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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복을 빕니다]최종환 삼환기업 명예회장 별세

    66년 역사를 지닌 삼환기업의 창업자이자 한국 건설업의 토대를 세운 ‘1세대 건설인’ 최종환 명예회장(사진)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25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 명예회장은 지금은 모두 고인이 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이재준 대림산업 명예회장, 조정구 삼부토건 총회장 등과 함께 한국 건설업의 ‘4대 거목’으로 불렸다. 이들이 한국 건설업의 토대를 모두 만들어준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인은 1946년 삼환기업공사를 창립하면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1962년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워커힐호텔을 시작으로 조선호텔, 프라자호텔, 신라호텔, 국립극장, 삼성그룹의 태평로빌딩, 서울지방검찰청 등 1980년대까지 내로라하는 국내 대형 건축물 공사를 도맡았다. 이런 이유로 당시 건설업계에서는 ‘토목은 현대, 건축은 삼환’이라는 말까지 나돌았다. 고인은 일찍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국내건설업의 영역 확장도 이끌었다. 1966년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17개국으로 진출했다. 특히 1973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이바∼알울라 고속도로공사를 따내며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중동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업체의 최대 해외건설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고인은 1975년 대한건설협회 회장, 1980년 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 1983년 세계건설협회 총연합회(CICA) 회장, 1983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1992년 한러경제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경기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선영이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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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도 분양 성공한 아파트엔 3가지가 있더라

    8월 말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선보인 ‘월배 아이파크’ 본보기집 주변에는 임시 중개업소인 ‘떴다방’ 수십 곳이 몰려들었다. 분양권에 웃돈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 까닭이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본보기집에는 8월 말부터 주말마다 수만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동탄역 우남퍼스트빌과 위례신도시 송파푸르지오 등은 최고 9.26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청약 열기가 뜨거운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미분양 발생을 막기 위해 가격과 품질 등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친 때문이다.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는 부동산 시장에서 이 아파트들이 수요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인기비결’은 따로 있었다.○ ‘착한 가격’이 통했다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 첫 번째 요소는 ‘착한 가격’이다.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강남생활권인데도 m²당 분양가가 548만 원으로 송파구의 m²당 평균매매가 663만 원(KB국민은행 시세 8월 말 기준)보다 17%가량 싸다.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아파트들 역시 인근의 동탄1신도시보다 30만∼60만 원 낮았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래미안 강남힐즈’와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도 인근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갔다. 강남보금자리지구 첫 민간아파트였던 강남구 자곡동 ‘래미안 강남힐즈’의 분양가는 m²당 613만 원으로 강남구 평균 시세(893만 원)보다 30% 이상 낮았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역시 공원 조망이 가능한 뛰어난 입지를 갖췄지만 인근 단지보다 m²당 30만 원 이상 가격을 낮췄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최근 분양한 ‘월배 아이파크’와 ‘e편한세상 월배’도 인근에 입주한 지 3, 4년 된 아파트들보다 싸거나 비슷한 분양가를 적용해 각각 인기를 누렸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건설사들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수요자들의 구매력을 자극하기 위해 가격을 확 낮춘 것이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실속으로 눈길을 잡다 아파트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자 중소형 물량 비중을 대폭 늘린 것도 성공 요인이다. 경기침체로 주택 규모를 늘리기보다는 줄이려는 수요자가 많아진 점을 공략한 것이다. 최근 동탄2신도시에서 1차 동시분양에 참가했던 5개 업체는 모두 아파트 규모를 85m² 이하로 했다. 공급 면적은 줄었지만 서비스 면적은 늘어난 ‘신(新)평면’도 소비심리를 자극했다. 발코니 면적을 넓혀 중대형 아파트에 비견할 정도로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4∼4.5베이 설계를 적용해 실내 쾌적성을 극대화한 전략이 통했다.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 84m² B형은 서비스 면적만 전용면적의 60% 수준인 50.5m²나 될 정도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의 선전이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지는 미지수다. 김 소장은 “수요자들이 입지와 가격 등 조건을 두루 갖춘 아파트에만 몰리고 있다”며 “활기가 확산되려면 무엇보다 전반적인 실물지표가 나아져 ‘이제 집값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퍼져야 한다”고 말했다. :: 베이(BAY) ::아파트 전면부의 구획된 공간이다. 4베이라면 앞 발코니 쪽으로 방 3개와 거실(총 4개의 공간)이 일렬로 배치돼 있다는 의미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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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수 활성화 대책]2465만 원짜리 쏘나타 세금 48만원 줄어

    정부가 10일 내놓은 ‘2차 재정지원 강화대책’의 핵심 아이디어는 세금 부담을 줄여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여주자는 것이다. 자동차·가전제품의 개별소비세 인하, 미분양주택 양도소득세 5년간 100% 감면, 근로소득세 원천징수 조기 환급 등은 모두 중산층과 서민들의 소비생활 및 호주머니 사정과 직결돼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심리 위축이 실제 경기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 이번 추가 (부양)카드를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전기(轉機)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대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서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내용을 알기 쉽게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Q: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값은 얼마나 내리나. A: 엑센트 1.4(오토기어 기본옵션 소매가 1289만 원)는 총 25만1000원, 쏘나타 2.0(2465만 원)은 48만 원, SM7 2.5(3041만 원)는 57만1000원의 세금이 각각 줄어든다. 개소세 외에 자동차를 살 때 내야 하는 교육세, 부가가치세, 취득세 등은 변화가 없다. 현행 개소세법에 따르면 법정세율의 30%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세율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법 개정 없이 11일부터 곧바로 세금이 내린다. 하지만 2009년 개소세와 취득세의 70%(최대 250만 원)를 깎아 줬던 것과 비교하면 혜택의 폭은 작다. Q: 값이 내리는 가전제품은 어떤 것들인가. A: 가전제품에 대한 개소세는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에 한해 매겨지고 있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은 세금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이번에 1.5%포인트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는 가전제품은 주로 기업, 업소에 들어가는 대용량 제품 및 일부 가정용 대형 제품이다. TV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의 60인치 이상 대형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제품에만 인하가 적용된다. Q: 양도세는 얼마나 감면되나. A: 올해 말까지 미분양주택을 구입하면 향후 5년간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100% 감면해 준다. 예를 들어 올해 3억 원에 산 미분양 아파트를 5년 뒤 5억 원에 팔면 현 기준으로는 양도차익 2억 원에 대해 4372만5000원의 양도세가 부과되지만 이번 대책이 시행되면 세금 전액이 면제된다. 다만 계약일로부터 5년간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해서만 세금이 감면되기 때문에 3억 원짜리 집이 5년 후에 5억 원, 6년 뒤 6억 원으로 오를 경우 5년 이후 양도차익 1억 원에 대한 양도세(1524만6000원)는 납부해야 한다. Q: 취득세 감면도 미분양주택에만 적용되나. A: 아니다. 양도세 감면과 달리 올해 말까지 구입하는 모든 주택이 대상이다. 다만 취득세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방세이기 때문에 향후 정부와 시도지사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감면 규모 등이 확정된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연말까지 주택을 거래할 때 내는 취득세가 2∼4%에서 1∼2%로 낮아진다. Q: 양도세, 취득세 감면혜택은 당장 시행되나. A: 아니다. 양쪽 모두 법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 정부는 “국회의 상임위원회(기획재정위)에서 개정안이 통과된 날 이후부터 이 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국회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이르면 9월 말∼10월 초부터 적용되겠지만 논의 과정에 따라 늦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법 통과를 기다려 매입계약을 해야 한다. 양도세는 계약일, 취득세는 잔금 정산일이 기준이다. Q: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액이 바뀌면 얼마나 월급을 더 받게 되나. A: 정부는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 따라 매월 급여에서 소득세를 뗀 뒤 이듬해 1월 연말정산을 통해 최종 납부세액을 결정해 차액을 환급하거나 추가로 세금을 더 거둔다. 이번 대책에 따라 간이세액표의 원천징수액이 낮아지면 매월 급여에서 나가는 소득세가 줄어든다. 월 급여 500만 원인 4인 가구 기준으로 매월 2만8470원씩 세금을 덜 걷는 셈이다. 그 대신 그만큼 연말정산에 따른 환급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 개인의 연간 납부세액은 같다. Q: 이미 9월인데 1∼8월에 뗀 세금은 어떻게 되나. A: 정부는 초과 징수된 1∼8월 원천징수액을 9월분 급여 지급 때 환급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납부한 세금 중 소득수준별로 15만∼50만 원을 9월에 돌려받는다. 내년 2월에 받을 세금 환급분을 5개월 앞당겨 받는 셈이다. 납세자의 세금 부담이 실제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세금 내는 시기만 바뀐 것이지만 정부는 경기가 워낙 심하게 얼어붙어 있는 만큼 당장의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앞으로도 계속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든다는데…. A: 그렇다. 이번에 개정된 간이세액표는 내년 이후에도 계속 적용된다. 즉, 이제까지 ‘많이 걷어 연말정산 후 많이 돌려주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적게 걷어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바뀌는 셈이다. 연말정산을 소홀히 하거나, 공제혜택을 많이 받는 사람이 아니라면 오히려 연말정산 후에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경우가 지금보다 늘어날 수 있다. Q: 근로장려금(EITC)은 얼마나 일찍 받을 수 있나. A: 현재 3자녀를 부양하는 가구 중 연소득이 2500만 원 이하일 경우 최대 200만 원의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당초 이달 말에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저소득층 생활지원을 위해 지급시기를 2주 앞당겼다. 이르면 13일부터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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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강력범죄에 “아파트 구석구석 CCTV… 걱정마세요”

    흉악 범죄가 잇따르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에 ‘안전’이 화두로 떠올랐다.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안전시설을 늘린 아파트를 선보이자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현관, 지하주차장, 가스배관 등에 이르기까지 첨단 안전장치를 갖춘 아파트가 대거 나오고 있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대구 복현 푸르지오’는 공동 현관과 지하주차장에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하고 지하주차장에는 ‘비상 콜 시스템’을 적용했다. 주차장 곳곳에 비상벨을 설치해 주민들이 위험하다고 느끼면 관리실에 바로 알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아이들 놀이터에는 하이브리드 조명을 설치했다”며 “아파트단지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집안에 앉아서 지켜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하는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에는 가스배관을 이용한 범죄를 예방하려 저층부에 가스배관 방범시설을 설치했다. 가스배관을 디디거나 잡고 아파트에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1∼3층 배관에 구조물을 씌웠다. 강원 강릉시에 10월 중순 분양할 포스코건설의 ‘강릉 더 샵’은 어린이놀이터와 주차장의 CCTV 시설은 물론이고 가스와 난방·거실 조명을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도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앞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화건설의 ‘갤러리아 포레’는 인천국제공항, 상암 월드컵경기장 등의 방재방화시스템을 구축한 서울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기 설계 때부터 방재 기능을 반영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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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난 쌍용건설에 2000억 긴급수혈

    자금난에 빠진 쌍용건설이 2000억 원을 긴급 수혈받아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의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금명간 이사회를 열고 700억 원을 지원하고, 채권은행들도 28일까지 1300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는 쌍용건설이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7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쌍용건설은 만기가 지난 520억 원 규모의 B2B전자어음(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을 결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400여 개에 달하는 쌍용건설 협력업체들이 부도 위험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쌍용건설을 회생시켜야 한다는 점에 채권단이 공감하고 있다”며 “주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주도해 쌍용건설과 협약을 맺고 최대한 빨리 지원책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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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광주 울산 신흥주거지 뜬다

    8일 문을 연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 스테이트’ 본보기집. 이른 아침부터 본보기집을 찾아온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안은 신혼부부, 노부모를 모시고 온 40대 가장 등도 눈에 띄었다. 개장 첫날인 이날 하루 방문객만 1만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 아파트로 활용될 이 아파트는 지난달 진행한 조합원 분양 때에도 97%의 높은 계약률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 아파트의 여러 가지 인기 요인 중에 하나는 ‘광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입지 여건이었다. 광주, 울산, 대구 등 지방의 거점도시에서 서울의 ‘강남’처럼 신흥 인기 주거지역이 형성되고 있다. 신도시로 전략적으로 조성돼 교육, 생활, 문화 등의 인프라를 잘 갖춘 데다 각종 개발사업까지 진행 중에 있어 투자가치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지방 도시들의 신흥 주거지역 아파트들이 저렴한 분양가, 미래가치 등이 돋보이면서 분양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그동안 지방은 공급이 부족했던 만큼 당분간은 이들 지역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공장 등이 들어서 있는 영산강변의 광주 서구 일대는 이미 ‘광주의 강남’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m²당 119만 원이던 서구 아파트 가격은 올해 1분기 144만 원으로 21% 이상 상승했다. 이는 광주(19.6%) 전체의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것이다. 강원도에서는 강원도청이 있는 춘천시 온의동, 근화동 일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가치가 상승한 이 지역에는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몰려 있다. 춘천시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일컬어지는 미군 캠프페이지가 이전하면서 생긴 터 43만5000m²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 작업이 진행 중이고, 강원도와 춘천시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119만4000m² 규모의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 랜드’도 이르면 연내에 착공될 예정이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시에 인접한 대전 유성구 일대가 돋보인다. 대전 유성구에는 LH와 계룡건설, 우림건설이 하반기 2200여 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도 청원군과 통합으로 인구 80만 명의 대도시로 탈바꿈한다. 현대엠코는 하반기 청주시 영운동에 ‘청주 엠코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상도에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이어지는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 진해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상업·업무시설과 외국 유명학교, 대형병원 등을 유치해 국제 업무도시로 조성하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를 비롯한 전체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스동서는 명지국제신도시에 총 980채, 전용면적 66∼84m²의 ‘명지지구 에일린의 뜰’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중구 일대가 유망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중구 약사동 일대에 ‘울산약사 아이파크’ 504채를 올 1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북구가 신흥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도시로 주거여건이 쾌적하고 경부고속도로와 대구포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LH는 11월 북구 금호동 B2블록에 전용면적 59∼84m² 9632채를 분양할 예정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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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 정보]서울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매스몰’ 外

    ■ 거제 아파트 ‘거제 소동 휴먼빌’ 外매스펄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 1층에 리모델링한 상가 ‘매스몰’의 점포 300여 개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연결된다. 점포당 분양가는 5000만∼6350만 원이다. 10월 중순부터 입점할 수 있다. 02-592-1108 ■ 판교신도시 단독주택 ‘산운 아펠바움’SK건설은 판교신도시에 지은 단독주택 ‘산운 아펠바움’ 34채를 분양 중이다. 서판교 산운마을에 있으며 주택별 대지는 330∼596m² 규모다. 채당 분양가는 31억9000만∼80억 원 선.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다. 채당 4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02-508-6565 ■ 강원 온의지구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롯데건설은 강원 춘천시 온의지구 1블록에 짓는 아파트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33∼39층 7개 동에 전용면적 84∼154m² 993채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m²당 200만 원 중후반대. 201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033-242-9989 ■ 한화리조트 고객맞춤 특별회원권한화리조트는 전국 12개 직영체인과 사이판 월드리조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특별회원권을 판매 중이다. 입회 기간과 연간 이용일수, 기명과 무기명으로 상품을 다양화해 고객이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02-755-6263}

    •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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