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세살짜리 아들을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또 처제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함께 넘겨진 형부에게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합의1부(부장판사 이언학)는 23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 씨(27·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또 처제인 A 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으로 기소된 A 씨의 형부 B 씨(51)에게는 징역 8년 6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00 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 씨는 올해 3월 15일 오후 4시 5분경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형부 B 씨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 C 군(3)의 배를 5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C 군은 A 씨의 조카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과정에서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아들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국과수의 친자확인 DNA 검사결과 A 씨는 형부와의 사이에서 C군 외 자녀 2명을 더 낳은 것으로 밝혀졌다. 형부 B 씨는 A 씨의 언니인 아내와도 자녀 2명을 두고 있었다. 검찰은 자녀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불구속 기소한 B 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 씨에게 징역 13년을, B 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부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문화재단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촬영지로 유명한 인천 부평구 십정동 열우물에서 마지막 마을 잔치인 ‘열정’이 24일 열린다고 밝혔다. 열우물은 인천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정부의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 스테이’ 사업 용지로 내년 초 개발이 시작돼 이번이 마지막 마을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열우물 마을축제는 주민들의 주체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는 물론이고 십시일반 모은 기금을 활용하는 축제로 유명하다.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우물굿’을 시작으로 동네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다양한 참여공연(마을 어르신 뽕짝 동아리, 동네 가수 강헌구, 해님 공부방 아이들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풍물패 더늠, 무궁화 꽃 예술단, 청년 문화협동조합 ‘꾸마달’(꿈꾸는 아이들), 장동풍의 모노드라마 ‘여자의 일생’ 등 예술가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도시공사가 송도국제도시에 갖고 있는 역세권 주상복합용지를 시장에 내놓는다. 도시공사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인근 B1블록(송도동 30-1·사진)을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 B1부지는 580채를 건축할 수 있는 주상복합용지로 건폐율 50%, 용적률 450%, 대지면적 3만5765.8m² 규모다. 건축 허용 높이는 현재 100m에서 140m로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송도 B1부지가 위치한 국제업무지구는 약 55km²(서울 여의도의 약 12배 크기)에 이르는 송도국제도시에서도 행정과 비즈니스 및 상업의 중심지다. 국제업무지구역 인근 역세권 고층 빌딩인 ‘센트로드’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무용 사무실의 입주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워터프런트가 조성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유일하게 친수공간을 끼고 있는 주상복합용지가 된다. 입찰 예정가는 1426억6500만 원, 입찰 보증금은 응찰금액의 5%다. 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 전자입찰을 통한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시공사는 송도 B1부지를 포함해 영종 미단시티, 검단새빛도시 등 보유 토지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28일 오후 3시 서울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연다. 032-260-5799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2년간 복막투석과 혈액투석을 받는 등 ‘만성 심부전증’을 앓아 온 임미성 씨(42)는 3월 인하대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 없이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현재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임 씨는 어릴 적부터 혈뇨(혈관 속에 존재해야 할 적혈구가 소변에 섞여 나오는 증상)를 보였는데, 2004년 3월경 복수가 차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는 10년간 하루 4차례 30분씩 연평도 집에서 복막투석을 받으며 생활했다. 하지만 집에서 투석을 하다 보니 감염에 취약해 복막염이라는 합병증이 생겼다. 부득이하게 인천 도심에서 생활하며 인하대병원에서 일주일에 3회 혈액투석을 받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야외생활이나 여행 때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생기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던 중 주치의인 인하대병원 박근명 외과 교수로부터 장기(신장)이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2014년 12월 신장이식 수술을 신청했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상담사로부터 신장이식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는 정보도 얻었다. 혈액투석을 받아 힘겹게 생활해온 임 씨는 3월 신장이식이 선순위로 배정돼 수술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신장이식 수술 신청, 1년 4개월 만에 뇌사자로부터 신장 기증을 받게 된 것이다. 인하대병원은 정부 산하 국립장기이식센터가 지정한 ‘뇌사 판정 대상자 관리병원’이다. 임 씨는 “혈액투석에 어느 정도 적응이 돼 처음에 이식수술을 제안받았을 때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3월 10일 입원해 주치의인 박 교수의 집도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4월 초 퇴원했다. 현재 수술 부작용 없이 지난 12년간 해오던 투석 없이도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신장은 손상되더라도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신장 기능의 90% 가까이 손상되는 만성 신부전에 이르러서야 두통, 구토,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투석치료를 한다. 투석은 혈액 안에 있는 노폐물을 거르는 혈액투석과 복막을 통해 거르는 복막투석이 있는데 고혈압, 심낭염, 심한 빈혈, 신경장애 등 합병증이 나타난 후에는 치료가 어려울 때가 많다. 여기에 수분과 음식을 섭취하는 데 제한이 따른다. 사회활동과 시간 제약은 물론이고 경제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매우 크다. 이런 문제 때문에 신장이식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식과 관련된 의술의 발달로 이식 후 1년 이내에 이식 신장이 생존할 확률은 뇌사자 이식의 경우 50%(1975년)에서 90%(2000년)로, 생체이식은 88%에서 93%로 현저히 좋아졌다. 인하대병원은 외과, 신장내과, 비뇨기과, 영양팀, 면역검사실, 공공의료사업지원단과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신장이식팀’을 구성해 환자를 지원한다. 현재 환자 100여 명이 신장이식 수술을 신청한 상태다. 박 교수는 “인하대병원은 2015년 11월 통합장기이식센터를 개소했는데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의 3차 인증에서 신장이식을 비롯한 장기이식 프로그램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인하대병원은 수술 때 특진비용을 받지 않고 환자가 수술을 신청할 경우 불필요한 검사를 하지 않는 등 환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3600여 개의 크고 작은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인천 남동인더스파크(남동공단)에 중국 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수출기지가 조성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화장품 제조업체인 ㈜제이케이인터내셔날과 ㈜레인보우가 9289m² 규모의 남동공단회관 인근 2필지를 107억여 원과 82억여 원에 각각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이 용지에 총사업비 619억 원을 들여 중국 현지에서 호평을 받는 한국 제조 화장품을 직접 생산 및 유통하는 대(對)중국 수출기지를 세울 계획이다. 화장품 등 수출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제이케이인터내셔날은 모기업인 ㈜이큐스앤자루가 지난해 말부터 기존 의류 사업과 함께 화장품 수출을 통한 대중국 유통사업을 확대하는 데 발맞춰 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시판매장과 교육 및 연구시설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9층, 총면적 8620m² 규모의 ‘JK남동회관’을 지을 예정이다. 마스크팩 생산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도 남동공단회관 인근 4곳에 화장품, 뷰티 관련 업체를 집적화한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상 4층과 2층 건물 2개동에 총면적 2만5741m² 규모의 생산 공장과 창고, 연구시설을 짓기로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화장품 생산과 유통, 교육지원 시설이 집적되면 한국화장품 수출 활성화와 함께 남동공단 전략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성묘를 위해 14∼18일 5일간 인천가족공원 인근의 동암초등학교와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동암초교와 인천가족공원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오전 8시∼오후 5시, 2분 간격)도 운행한다. 추석인 15일 오전 7시∼오후 5시 인천가족공원 입구에서부터 차량 진입을 전면통제(승화원 이용 장례 차량 제외)한다. 이 시간을 제외한 오전 7시 이전과 오후 5시 이후에는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차량 진입 문의는 인천시 노인정책과(032-440-2831∼4)나 인천가족공원사업단(032-510-1920∼4)으로 하면 된다. 인천시는 13∼18일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린다. 하루 평균 113대가 170회 운행하던 고속버스는 추석 연휴에 57대를 추가 투입해 170대가 214회 운행한다. 시외버스도 평소 413대, 743회 운행에서 421대, 751회로 바뀐다. 귀성객이 몰리는 16, 17일에는 심야시간대 인천 지하철이 8회, 경인전철이 2회, 공항철도가 4회씩 추가 운행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병원이 안전한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했다.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의료원 전 부문에 걸쳐 세 번째 인증을 받는 데 성공해 ‘국제 수준의 안전한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것이다. 인하대병원은 2010년 7월 JCI 최초 인증과 2013년 6월 재인증에 이어 최근 세 번째 인증을 받는 등 국제 수준의 안전한 병원임을 재검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 임상시험센터 등 부속기관을 포함한 의료원 전 부문에서 국제 인증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특히 긴급환자 발생 때 인하대병원의 대응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28일 이모 씨(79·여)는 고관절 골절로 입원해 수술을 받았지만 31일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분당 호흡수가 30회로 정상인보다 호흡이 2배가량 가쁜 상태였다. 혈압도 떨어졌다. 간호사는 즉시 긴급대응팀(INHART·Inha Rapid Response Team)을 호출했다. 5분 만에 INHART가 도착해 혈압을 높이기 위해 생리식염수를 정맥에 주입했다. 이어 입을 통해 관을 넣은 후 인공호흡기를 달아 위험한 순간을 넘겼다. 이 씨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INHART는 호흡기내과와 심장내과 전문의 및 간호사로 구성된 팀이다. 위험성이 높은 수술이나 병동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한다. 지난해 10월 인천지역 병원 가운데 처음 도입했는데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있다. ‘수술실 타임 아웃제’도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과 의료진에 신뢰와 믿음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수술실 내에서 의료진이 환자와 소통을 통해 수술 부위, 수술 장비와 방법 등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7월 위암 수술을 받은 이승배 씨(44)는 “주치의가 수술 동의서 설명을 통해 수술하는 의사, 수술 부위와 방법, 성공률 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줘 수술 전 긴장을 푸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감염성 질환의 원천 차단을 위해 환자 분류 및 격리 절차, 원내 모든 의료 공간에서의 감염관리 지침, 손 위생 및 보호구 착용 교육 등 감염관리 프로그램을 확립해 병원 전체에 빈틈없는 감염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인천의 대형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요청으로 50대 여성 메르스 환자를 입원시켰지만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국제 수준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JCI는 미국 의료기관 평가기구(The Joint Commission)의 산하기관으로 1994년 결성한 국제적인 의료기관 평가기구이다.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제적 기준을 마련하는 세계 공인기구다. 인하대병원은 입원 환자의 갑작스러운 상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INHART와 메르스 대응 경험에 기반을 둔 감염병 의심환자 스크리닝 절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의 세 번째 JCI 인증은 환자 안전에 대한 국제 수준의 기준과 원칙을 준수하는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평가”라며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역량 강화에 집중해 지역사회 환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역 호텔이 추석 연휴 때 혼자 휴가를 보내는 ‘혼휴족’, 도심에서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족’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한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추석 여휴(女休) 패키지’와 ‘추석 브런치 패키지’를 선보인다. 추석 여휴 패키지는 주부들의 명절 피로를 잊게 해 줄 스파와 편안한 조식이 준비된다. 10∼25일 디럭스룸 시티뷰 1박, 스파 하스타에서의 1인 스파와 편안한 2인 조식 뷔페를 제공한다. 가격은 26만7000원부터. 피트니스센터와 실내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032-835-1004 그랜드 하얏트 인천도 온 가족이 추석 연휴 동안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펀 앤 뮤직’ 패키지를 내놓았다.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영어 뮤지컬, 닌텐도 플레이존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펀 앤 뮤직 패키지는 14∼17일 이용할 수 있다. ‘펀’ 옵션은 25만 원부터, ‘풀’ 옵션은 37만 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 032-745-1234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과 부천에서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특산품과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인천 남동구는 11일 오전 10시∼오후 8시, 12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추석맞이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전국 41개 자치단체장이 선정한 100여 개 농수산물과 특산품을 시중 가격보다 10∼30% 싸게 판다. 남동구 특산품인 배와 강화군의 수삼, 인천축협 한우, 강원 정선군 오가피, 충북 음성군 복숭아와 고추, 충남 예산군의 사과, 충북 단양군의 마늘을 살 수 있다. 032-453-2705 인천 옹진군은 6, 7일 군청 앞마당에서 섬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한다. 옹진군 섬과 바다에서 난 꽃게 바지락 소금(천일염) 김 포도 쌀 고춧가루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부대행사로 원예 체험관이 운영된다. 032-899-3222 경기 부천시는 11∼13일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부천농업협동조합 등 관내 생산자단체와 부천시 자매도시인 강릉시 공주시 무주군 봉화군 진도군 옥천군 서산시 완도군 해남군 등 9개 시군의 농민이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농·축·수산물과 햇과일류, 특산물을 판매한다. 장터는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한다. 제수용품과 선물용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032-625-2793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마무리되는 2022년까지라도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발목을 잡는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외국으로 떠나는 국내 기업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일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한국 경제성장의 ‘리딩 케이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청장은 지난달 1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이 만난 ‘경제자유구역 민관합동 간담회’에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08년 일시적인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가 이뤄지면서 수도권에 투자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국내 기업이 161개에 달했다. 2009년 이후 다시 수도권 규제가 이어지자 기업 대부분이 수도권 투자를 철회하고 28개 기업이 해외로, 9개 기업은 지방으로 이전했다.” 그가 역점을 두는 수도권 규제 완화의 핵심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제2조 개정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을 수도권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그래야 외국 기업 유인에 앞서 고용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앵커 기업 유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외국 기업은 국내 기업과 생산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를 선호하는데 국내 기업이 없는 한국의 경제자유구역에 투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나 서비스 기업의 유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 국내 굴지의 A게임사는 송도국제도시로 본사 이전을 추진했지만 지방 이전에 따른 세제 혜택이 커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외면하고 지방으로 옮겼다. 이 청장은 “최근 6년간 수도권 규제 등으로 기업이 공장의 신설과 증설을 제때 하지 못해 발생한 경제 손실이 무려 3조3329억 원에 이른다는 한국경제연구원의 보고서가 있다”며 “이로 인해 1만2059명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등 수도권 규제로 인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거점 창조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지난달 31일 인천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외국인 투자를 유발하고 업종별 직접화가 필요한 국내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차별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의 경제자유구역 입주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온 정부 태도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수도권 경제자유구역에 산업단지를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기업의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이 청장은 “현장 중심의 실천 전략을 마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환황해 경제권의 전진 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박상진)는 2007년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인천 맥주집 여주인 강도 살인’ 사건의 또 다른 용의자를 9년 만에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단독 범행을 주장하며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A 씨는 올해 5월 “사건의 진상과 공범을 밝혀 마음속에 남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인천지검에 보냈다. 검찰은 이 편지의 진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당시 사건 기록을 살펴본 결과 A 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기에 미심쩍은 정황이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재수사를 통해 A 씨의 지인 B 씨(45)를 체포해 26일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 씨는 9년 전 B 씨로부터 확실한 ‘옥바라지’를 약속 받고 단독 범행을 주장했다. 그러나 수감 생활 2년 만에 B 씨가 연락을 끊자 배신감을 느꼈고 결국 사건 진상을 검찰에 털어놓게 됐다. 그러나 B 씨는 9년 전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A 씨 진술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행동 분석, 임상 심리 평가 등 통합 심리 분석 결과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2007년 5월 인천 남구 수봉공원 인근 주차장에서 불에 탄 승용차에서 맥주집을 운영하던 여성(당시 42세)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편의점에서 마스크 등 범행 도구를 사고 숨진 여성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이 찍힌 A 씨(당시 36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A 씨는 수사망이 좁혀 오자 B 씨의 옥바라지를 믿고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된 A 씨는 같은 해 10월 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의 인구가 23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은 ‘순유입’이 이뤄진 것인데 전국 6대 광역시 중 인천이 유일하다. 인천시는 인천의 인구가 2014년 7월 294만7700명에서 지난달에는 299만4800명을 기록하며 23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인천시 전입인구는 총 87만3000명으로 전출인구 86만 명보다 1만3000명이 많다. 이런 속도로 인구 순유입이 이뤄지면 올해 말 인구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서울시는 인천시가 인구 순유입을 기록한 23개월 동안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인구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출생아 수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출생아 수는 2012년 2만7780여 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2만5490여 명으로 최근 10년간 인천 출생아 수 평균(2만5630여 명)을 밑돌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와 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게 인천 인구 유입의 주된 원인”이라며 “서울의 전세난을 피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청라국제도시 등에 들어오는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학원 여강사가 미성년자인 중학생 제자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더라도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5단독 한지형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학원 강사 권모 씨(32·여)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한 판사는 “피해자가 성인에 가까운 신체를 가졌더라도 만 13세에 불과해 성적 가치관과 판단 능력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의 성적 무지를 이용해 자신의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한 의도로 성관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의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으로 볼 때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권 씨는 자신이 강사로 일하는 서울의 한 학원에서 알게 된 김모 군(14)과 집이 같은 방향이어서 자주 함께 다니며 친해지자 김 군에게 교제를 제안했다. ‘같이 씻을까’ ‘안아 보자’ 등 선정적인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권 씨는 결국 지난해 10월 9∼25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김 군과 4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권 씨는 재판에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해 성적 학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군은 수사기관에서 “권 씨를 사랑하지만 성관계를 할 때는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고 진술했다.부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학원 여강사가 미성년자인 중학생 제자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더라도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5단독 한지형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학원 강사 권모 씨(32·여)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한 판사는 “피해자가 성인에 가까운 신체를 가졌더라도 만 13세에 불과해 성적 가치관과 판단 능력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의 성적 무지를 이용해 자신의 성적만족을 얻기 위한 의도로 성관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의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으로 볼 때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권 씨는 자신이 강사로 일하는 서울의 한 학원에서 알게 된 김모 군(14)과 집이 같은 방향이어서 자주 함께 다니며 친해지자 김 군에게 교제를 제안했다. ‘같이 씻을까’ ‘안아 보자’ 등 선정적인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권 씨는 결국 지난해 10월 9¤25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김 군과 4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권 씨는 재판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해 성적학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군은 수사기관에서 “권 씨를 사랑하지만 성관계를 할 때는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고 진술했다. 부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시원한 맥주와 함께 비틀스 헌정밴드 공연, 록 페스티벌, 셰프들의 열띤 푸드 콘서트를 즐겨보세요.” 한국 최고의 맥주축제인 ‘2016 송도세계문화축제’(송도맥주축제)가 26일∼9월 3일 9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달빛축제공원(펜타포트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인 이 축제는 국내 최대 맥주축제로 명성을 쌓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대형 뮤직페스티벌로 변신을 꾀한다. 전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을 보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비틀스 헌정밴드인 영국의 ‘카운터피트 비틀스’가 26, 27일 무대에 오른다. 1995년 결성된 이 팀은 평론가들로부터 ‘비틀스의 현신’이라는 평가를 듣는 영국 밴드. 2003년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에 콜드플레이 등과 함께 초청된 바 있다. 로맨틱펀치와 잔나비, 트랜스픽션 등 16개 팀이 나서는 밴드 페스티벌도 축제 열기를 뜨겁게 한다. 국내 최고의 남성 보컬로 꼽히는 정동하, EDM(Electronic Dance Music)의 전설로 불리는 구준엽(DJ KOO), 싱어송라이터 안치환 등이 출연한다. 또 015B와 변진섭, 김수희, 조덕배, 이용, VOS 등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인기 가수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된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최초의 열기구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첨단 드론 퍼포먼스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축제가 열리는 9일간 송도국제도시 밤하늘에서는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불꽃놀이가 끝나면 옥타곤 DJ가 진행하는 EDM 파티와 포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100여 종의 세계 맥주와 김소봉 진경수 남성렬 채낙영 황요환 등 스타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행사 기간 승용차, 맥주 증정 이벤트 등의 경품도 많다. 진경수 남성렬 등 스타 셰프 5인방은 9일 동안 청년 푸드트럭 창업자들과 함께 트럭에 올라 평소 접하기 힘든 특별 메뉴를 요리한다.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한국형 푸드트럭 스타일의 메뉴들도 선보인다. 송도세계문화축제는 한국 맥주축제의 원조로 불린다. 2011년 제1회 대회가 성과를 거두자 이를 벤치마킹한 대구치맥페스티벌, 부산 센텀맥주축제, 서울 신촌맥주축제가 이어졌다. 송도세계문화축제 관계자는 “비싼 티켓을 구매하는 뮤직 페스티벌이 아닌 누구나 자유롭게 와서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여름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자유로운 광장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축제 개최 장소인 송도달빛축제공원(펜타포트공원)은 인천 센트럴로 350(송도동 26-1)에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5번 출구로 나와 임시버스 정류장에서 6-3번, 103-1번을 탄 후 행사장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이 버스들은 행사장까지 연장 운행한다. 032-830-1000.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내 학교 재배치 사업 금품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가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결정적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교육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학교 신축공사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3억 원 뇌물수수 사건’에 이 교육감이 연루된 정황과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혐의를 밝혀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 교육감은 24일 오전 9시 30분경 인천지검에 소환돼 다음날 새벽까지 17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그를 상대로 측근이 연루된 지난해 인천시내 학교 이전 신축공사 수주 과정에서의 뇌물수수 사건과의 관련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24일 오후부터 이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검찰은 앞서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이 교육감의 측근인 인천시교육청의 3급 간부 박모 씨(59)와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 이모 씨(62), 이 교육감의 측근 이모 씨(58)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인천지역 건설업체 Y 사의 C 이사(57)로부터 받은 3억 원이 2년 전 이 교육감이 선거 때 진 빚을 갚는 데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검찰 조사에서 이 교육감의 관련성을 부인하다가 “‘3억 원으로 선거 때 진 빚을 갚겠다’고 교육감에게 알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다른 한명도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 교육감이 3억 원의 존재를 알았다면 뇌물수수의 공범이 되고, 범죄 수익을 본 경우에는 구속까지 할 수 있는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전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교육청 간부와 측근 등이 3억 원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전혀 몰랐다. 사실무근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2014년 교육감 선거 당시 이 교육감 측에 선거자금을 빌려준 사업가의 신원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가는 경기 부천시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교육감과 같은 고향(충남 홍성)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 선거 당시 자금을 모집한 고교 동창 이 씨가 이 교육감 이름으로 이 사업가로부터 억대의 돈을 빌렸고, 지난해 돈을 갚으라는 압박을 받자 C 이사로부터 3억 원을 받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가 송도캠퍼스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함께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지만 해당 기업들은 “일방적인 계획”이라며 부인하고 나섰다. 대상 기업들이 자체 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어서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지난달 28일 교내에서 열린 ‘송도캠퍼스 부지 관련 설명회’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의 연구기관을 유치해 공동으로 연구소를 설립하겠다”며 송도캠퍼스 활용 방안을 밝혔다. 이날 최 총장은 당초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한 캠퍼스 부지 22만 m²(1077억 원) 가운데 약 13만 m²(674억 원)의 부지를 인천경제청에 반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대신 이미 땅값을 치른 9만 m²(403억 원)를 활용해 “NASA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의 연구기관을 유치해 공동으로 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은 최 총장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회사 최고경영진과 협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나온 내용이라는 것. 셀트리온은 내년부터 현재 송도국제도시 본사 옆에 추가 생산시설과 연구소 건립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인하대 송도캠퍼스 내 연구소 추진 계획을 부인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에 공동 연구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같은 분위기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복제바이오의약품)의 생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를 주축으로 한 바이오의약 관련 제품의 개발과 연구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구소를 짓기 위해 경관 심의를 받아 놓은 상태여서 인하대 부지에 공동 연구소를 건립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인하대 관계자는 “송도캠퍼스 주변이 향후 바이오밸리로 성장하는 지역이어서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소를 건립하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내 학교 재배치 사업을 둘러싼 금품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을 소환해 조사한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24일 오전 9시 반 이 교육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학교 신축 공사 수주를 둘러싼 ‘3억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공사 수주 과정의 금품 비리에 이 교육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교육감의 혐의가 인정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시교육청 간부 박모 씨(59·3급)와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 이모 씨(62), 이 교육감의 측근 이모 씨(58)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18일 이 교육감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이 인천지역 Y건설업체 C 이사(57)로 받은 3억 원이 2년 전 이 교육감이 선거 당시 진 빚을 갚는 데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육감은 자신을 향한 의혹과 관련해 “일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검찰 관계자는 “학교 재배치 사업 금품비리 사건 수사과정에서 이 교육감을 상대로 한번도 조사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내일 소환을 하는 것이다. 현재 교육감을 피의자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조사를 시작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언제든지 전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흥행을 바탕으로 인천 관광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17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고 20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관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상륙작전의 흥행으로 관련 명소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인천시티투어버스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경유해 운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시티투어버스의 배차 간격도 기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한다. 이에 따라 8월 중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인천시립박물관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정류장이 신설되고 버스 내 음성 안내 시스템과 각종 홍보물이 새롭게 제작된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따르면 영화 상영 전 하루 방문객이 700명이었는데, 영화 상영 후에는 1000여 명으로 평균 30%가량 늘었다. 1984년 건립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남북한 무기와 작전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화 소품으로 사용된 팔미도등대의 실물 크기 모형(지름 5m, 높이 8m)도 전시돼 있다. 인천시가 1억5000만 원을 지원해 제작된 팔미도등대 세트는 영화 촬영 땐 송도석산과 송도고 주변 야산에 설치돼 켈로부대 등대 탈환의 배경이 됐다. 인천시는 상륙작전 명소인 팔미도를 쉽게 찾도록 하기 위해 인천 연안부두∼팔미도를 오가는 유람선 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 영화 티켓을 소지하거나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방문 스탬프 기록을 가진 승객은 유람선 요금에서 5000원을 깎아준다. 팔미도 유람선 왕복 정상 요금은 일반 2만2000원, 중고생 1만8000원, 소인 1만5000원이다. 한국 등대의 효시인 팔미도등대는 상륙작전 당시 유엔군연합함대의 길잡이 역할을 하며 작전의 성공을 이끌었다. 10월 14일까지 유람선에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승선해 팔미도등대의 역할 등을 들려준다.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정보 수집 캠프가 있었던 옹진군 영흥도도 영화를 통해 새롭게 조명되면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군 영흥도 전적비가 있는 영흥도 십리포 지역에는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기 직전 정보 수집 캠프가 설치됐었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한 초석 역할을 한 곳이다. 당시 장병과 영흥도 주민으로 조직된 대한 청년단 방위대원 등이 전투에 참여했다. 9월 13일 청년방위대원들이 703함대의 필사적 함포 지원 아래 북괴군 대대급 병력을 물리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이 전투에서 순국한 해군 영흥지구 전투 전사자와 영흥면 대한청년단 방위대원 14인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적비를 설치했다. 영흥도 국사봉과 통일사도 둘러볼 만하다. 통일사는 한 여인이 6·25전쟁 당시 전사한 남편의 넋을 기리면서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건립한 사찰이다. 국사봉 기슭에 자리 잡은 통일사는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으며 국사봉 전망대에서는 멀리 서해를 오가는 외항선을 바라볼 수 있다. 인천시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관객이 700만 명을 돌파하면 영화감독과 주연 배우를 명예시민 또는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인천상륙작전 월미축제,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 마라톤대회에 배우들을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내 학교 재배치 사업을 둘러싼 금품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사진)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부(부장 김형근)는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수사관 15명을 투입해 인천 남동구 간석동 교육감 자택(관사)과 구월동의 교육감 집무실, 비서실, 교육감의 김모 비서실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교육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결재 서류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등학교 이전 재배치와 관련해 학교 신축 공사 수주를 둘러싼 금품 비리에 이 교육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육감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시교육청 간부 박모 씨(59·3급)와 이 교육감의 고등학교 동창 이모 씨(62), 이 교육감의 측근 이모 씨(58)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박 씨 등 3명은 지난해 6, 7월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M여고, H고)의 신축 공사를 수주하는 대가로 인천의 Y건설업체 C 이사(57)로부터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품이 오갈 당시 박 씨는 학교설립기획과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시교육청 행정국장으로 근무했다. 이 씨는 이 교육감과 고교 동창으로 2014년 교육감 선거 때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이 학교법인은 여고를 특성화고 부지로, 특성화고는 신도심으로 옮기는 학교 재배치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 학교법인은 학교 이전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다 올 3월 말 주택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이전 승인을 받았다. C 이사는 해당 학교법인의 고교 이전·재배치와 관련해 공사를 수주하는 대가로 이 교육감의 선거 빚 3억 원을 대신 갚아 준 의혹을 받고 있다. 그가 재직한 건설사는 1990년 초에 설립됐으며 최근 몇 년 새 인천의 학교 신축 공사를 많이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인천지부 초대 지부장을 지낸 이 교육감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위에 머물렀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31.89%의 득표율로 교육감에 당선됐지만 2차례의 선거에서 많은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