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홈 방범 서비스’ 내년부터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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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여성 가구주 120가구 혜택

 경기 부천시는 여성 가정을 위한 ‘홈 방범 서비스’를 내년부터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홈 방범 서비스는 지원 가구 출입문 등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외부인이 침입하면 경보음 발생과 함께 전문보안요원이 출동해 범죄를 조기에 예방한다. 부천시는 이를 위해 전문보안업체인 KT텔레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35가구에 이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해 94가구, 내년에는 저소득 여성 가구주 120가구에 24시간 방범 서비스를 제공해 여성들의 안전한 일상생활 보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여성 가구주 저소득 한부모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싱글 여성, 생계·의료·주거·교육 맞춤형급여 지원 여성 가구주 등이다.

 홈 방범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내년 1월 20일까지 거주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2월 신청 가구를 방문해 보안시스템을 설치한 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초기 설치비(가구당 10만 원)와 월 이용료(9900원)를 2년간 지원한다.

 이자원 여성청소년과장은 “저소득 여성가정의 안전한 주거생활 지원을 위해 서비스 지원 가구를 매년 늘려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친화사업을 펼쳐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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