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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 청도에서 무궁화호 여객열차가 작업자들을 덮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위험구역 작업 시 열차 운행을 멈춰야 한다’는 업무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열차 접근을 알리는 경보 기기가 4대 있었지만, 인근을 지나던 교행 열차 탓에 경보를 제대로 듣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20일 코레일 ‘작업시행 점검표’에 따르면 선로 외측레일 2m 이내 위험구역에서 작업할 때는 반드시 열차 운행을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철길을 따라 이동하는 사이 열차가 그대로 운행되면서 지침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사고는 작업 중이 아니라 이동 중에 발생했으며, 애초 점검하기로 한 옹벽은 선로에서 2m 이상 떨어져 있다”고 반박했다. 계약에 없던 작업이 진행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코레일은 “정기 구조물 점검 계약에 옹벽도 포함돼 있다”고 해명했다.동아일보가 확보한 사고지점 100m 거리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하행 무궁화호(사고 열차)와 상행 21량 화물열차가 거의 동시에 사고 지점을 통과하는 장면이 찍혔다. 이 때문에 작업자들이 열차 접근 경고음을 놓치거나 다가오는열차 소리를 듣지 못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찰 관계자는 “교행 열차가 사고 인지에 영향을 줬는지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20일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작업자 7명 중 4명이 휴대전화에 경보 앱을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레일 폭이 155㎝, 무궁화호 차체 폭이 280㎝로 선로보다 크게 돌출돼 있었다”며 “차체가 선로 폭보다 많이 튀어나와 있다보니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무궁화호 블랙박스와 CCTV를 확보했다. 대구지검은 전담팀을 구성해 코레일과 하청업체의 관리 책임과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청도=장영훈 기자 jang@donga.com대전=김태영 기자}
영남이공대는 내년도 학과 및 계열 정원을 조정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급변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보건 의료계열 학과 학생 수를 늘리고 국고 지원 사업의 평가 충족, 교육과정 개편과 통합, 학과 신설 및 명칭 변경 등이 핵심 내용이다. 우선 사회복지·보육과와 청소년복지상담과는 사회복지학과로, 항공·호텔·카지노계열의 호텔·항공서비스 전공은 관광서비스계열의 항공·호텔관광 전공으로 바꾼다. 여행항공마스터과는 관광서비스계열의 웰라이프관광 전공으로, 글로벌레저서비스과는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의 레저서비스 전공으로 이름을 바꾼다. 신설 ‘공공조달학과’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6월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협약해 추진했다. 미래융합기술학부는 35명이 늘어난 176명을 내년에 모집한다. 간호학과 정원은 올해 195명에서 198명으로 늘린다. 또 스마트 e-자동차과, 화장품화공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주요 학과는 정원을 조정한다. 글로벌베이커리과는 정원을 45명으로 늘리고, 사회복지서비스과는 주야간을 포함해 총 200명으로 증원한다. 이에 따라 영남이공대의 내년도 전체 입학정원은 주간 2131명, 야간 30명으로 총 2161명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정원 조정은 산업 현장 변화와 학생들의 직업 선호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과정 유연화와 전공의 전문성 강화가 핵심”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운행 중이던 열차가 선로 점검 인력을 덮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선로 위를 걷고 있었고, 열차 접근을 알리는 경보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와 인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민간에 이어 공공 부문에서도 사고가 터지면서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52분경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진주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1903호 열차가 선로 위를 걷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기관사가 급히 제동했지만, 곡선 구간을 지나며 작업자들을 늦게 발견해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근로자 7명 가운데 하청업체 소속 2명이 숨지고, 하청 소속 4명과 코레일 직원 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작업자들은 인근 남성현역장의 승인을 받고 점검을 나선 지 불과 7분 만에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최근 폭우로 발생한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비탈면을 점검하던 중이었다. 코레일 측은 작업자들이 선로 위에 올라가 있던 이유와 열차 감지 애플리케이션(앱)이 정상 작동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중 한 명은 “휴대전화에 설치된 열차 감지 앱이 울렸지만 열차가 보이지 않아 오작동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열차 통행 7분전 선로작업 승인… “경보 울렸지만 오작동인 줄”열차에 치여 선로작업 2명 사망저소음 전기열차 접근 몰랐을수도… 경보앱 정상 작동 여부도 조사‘수풀 우거진 곡선구간’서 사고… 철도 산재 느는데 안전인력 줄여19일 오전 10시 52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곡선 구간을 빠져나온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질주했다. 그 앞에는 비탈면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선로 위를 걷던 작업자 7명이 있었다. 기관사가 급히 제동을 걸었지만 속도를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사고로 한국구조물안전연구원 소속 하청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함께 이동하던 코레일 직원 1명도 부상을 입었다.● “경보 울렸는데 열차 안 보여 오작동인 줄”이날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들은 수해로 인해 유실된 토사면을 복구하기에 앞서 사전 점검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 7분 전 남성현역장의 승인을 받고 현장에 들어섰다. 선로 밖에는 비탈진 공간이 있어 작업자 모두 선로 위를 걷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사고를 당한 관계자 중 1명은 경찰 조사에서 “현장에서 (열차가 오고 있다는) 경보가 울렸는데 열차가 보이지 않아 오작동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코레일 직원은 열차가 일정 거리 내로 오는 걸 감지해 경고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작업용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이 울린 것으로 추정된다. 코레일은 당시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조사 중이다.전기로 달리는 무궁화호는 소음이 작아 작업자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는 설명도 나왔다. 경북소방본부는 브리핑에서 “해당 기차가 전기로 가서 소음이 별로 안 났다고 하더라. (열차가 오는 걸)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작업자들은 안전을 위해 열차가 다니지 않는 노반(철도 궤도를 부설하기 위한 토대)을 따라 이동하는데, 코레일은 작업자들이 실제 노반을 통해 이동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열차를 운전하던 기관사도 작업이 있었다는 사실을 숙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에는 승객 9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승객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구간이 약간 곡선이었고, 수풀이 우거진 점도 사고를 키웠다. 기관사는 사고 지점보다 약 120m 앞선 곡선 구간을 지난 뒤 뒤늦게 작업자들을 발견하고 급히 제동했지만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운행 시간만 제대로 확인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며 “경상자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사고 상황과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사고 당시 중대재해처벌법 및 철도안전법 위반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에 따라 과징금 부과 및 코레일 사장 해임까지 건의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산재 늘었는데 안전 인력은 줄여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를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코레일 작업 현장에서 대형 참사가 터졌다.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 분야에서도 안전 불감증이 드러난 것이다.이번 사고가 우연히 발생한 불운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코레일에 따르면 2020년 66건이던 철도 관련 산재 사고는 2023년 78건으로 증가했다. 산재 사망자는 2020년 이후 매년 발생해 지난해까지 총 10명이었다. 지난해 8월엔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전차선 보수 작업을 하던 코레일 소속 30대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하지만 코레일 내 안전 인력은 2022년 1만6343명에서 지난해 1만6175명으로 2년 새 168명이 줄었다. 안전 예산은 2023년 3조6164억 원에서 지난해 3조7524억 원으로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집행액은 3조2531억 원에서 3조1471억 원으로 되레 줄었다. 안전 투자 예산을 편성하고도 제때 쓰지 못한 것이다.전문가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휴먼 에러’를 체계적으로 줄이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이번 사고를 통해 현장에서 안전 지침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작업 시간이 너무 짧게 책정돼 무리하게 이동한 건 아닌지, 장비 노후화 문제는 없는지 등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청도=장영훈 기자 jang@donga.com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19일 오전 10시 52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곡선 구간을 빠져나온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질주했다. 그 앞에는 비탈면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선로 위를 걷던 작업자 7명이 있었다. 기관사가 급히 제동을 걸었지만 속도를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순식간에 작업자들이 튕겨 나갔고, 안전모와 장비가 철로에 흩어졌다. 사고 직후 현장은 비명과 절규로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로 한국구조물안전연구원 소속 하청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함께 이동하던 코레일 직원 1명도 부상을 입었다.● “경보 울렸는데 열차 안 보여 오작동인 줄”이날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들은 수해로 인해 유실된 토사면을 복구하기에 앞서 사전 점검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 7분 전 남성현역장의 승인을 받고 현장에 들어섰다. 선로 밖에는 비탈진 공간이 있어 작업자 모두 선로 위를 걷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사고를 당한 관계자 중 1명은 경찰 조사에서 “현장에서 (열차가 오고 있다는) 경보가 울렸는데 열차가 보이지 않아서 오작동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코레일 직원은 열차가 일정 거리 내로 오는 걸 감지해 경고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작업용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이 울린 것으로 추정된다. 코레일은 당시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조사 중이다.전기로 달리는 무궁화호는 소음이 적어 작업자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는 설명도 나왔다. 경북소방본부는 브리핑에서 “해당 기차가 전기로 가서 소음이 별로 안 났다고 하더라. (열차가 오는 걸)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작업자들은 안전을 위해 열차가 다니지 않는 노반(철도 궤도를 부설하기 위한 토대)을 따라 이동하는데, 코레일은 작업자들이 실제 노반을 통해 이동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열차를 운전하던 기관사도 작업이 있었다는 사실을 숙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에는 승객 9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승객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구간이 약간 곡선이었고, 수풀이 우거진 점도 사고를 키웠다. 기관사는 사고 지점보다 약 120m 앞선 곡선 구간을 지난 뒤 뒤늦게 작업자들을 발견하고 급히 제동했지만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운행 시간만 제대로 확인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며 “경상자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사고 상황과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사고 당시 중대재해처벌법 및 철도안전법 위반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에 따라 과징금 부과 및 코레일 사장 해임까지 건의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산재 늘었는데 안전인력은 줄여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를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코레일 작업 현장에서 대형 참사가 터졌다. 민간기업뿐 아니라 공공 분야에서도 안전 불감증이 드러난 것이다.이번 사고가 우연히 발생한 불운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코레일에 따르면 2020년 65건이던 철도 관련 산재 사고는 2023년 78건으로 증가했다. 산재 사망자는 2020년 이후 매년 발생해 지난해까지 총 10명이었다. 지난해 8월엔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선 전차선 보수 작업을 하던 코레일 소속 30대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하지만 코레일 내 안전인력은 2022년 1만6343명에서 지난해 1만6175명으로 2년 새 168명이 줄었다. 안전예산은 2023년 3조6164억 원에서 지난해 3조7524억 원으로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집행액은 3조2531억 원에서 3조1471억 원으로 되레 줄었다. 안전 투자를 편성하고도 제때 쓰지 못한 것이다.전문가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휴먼 에러’를 체계적으로 줄이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이번 사고를 통해 현장에서 안전 지침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작업 시간이 너무 짧게 책정돼 무리하게 이동한 건 아닌지, 장비 노후화 문제는 없는지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청도=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영남이공대는 내년도 학과 및 계열 정원을 조정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급변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보건 의료계열 학과 학생수를 늘리고 국고 지원 사업의 평가 충족, 교육과정 개편과 통합, 학과 신설 및 명칭 변경 등이 핵심 내용이다.우선 사회복지·보육과와 청소년복지상담과는 사회복지학과로, 항공·호텔·카지노계열의 호텔·항공서비스 전공은 관광서비스계열의 항공·호텔관광 전공으로 바꾼다. 여행항공마스터과는 관광서비스계열의 웰라이프관광 전공으로, 글로벌레저서비스과는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의 레저서비스 전공으로 이름을 바꾼다. 신설 ‘공공조달학과’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6월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협약해 추진했다.미래융합기술학부는 35명이 늘어난 176명을 내년에 모집한다. 간호학과 정원은 올해 195명에서 198명으로 늘린다. 또 스마트 e-자동차과, 화장품화공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주요 학과는 정원을 조정한다.글로벌베이커리과는 정원을 45명으로 늘리고, 사회복지서비스과는 주야간을 포함해 총 200명으로 증원한다. 이에 따라 영남이공대의 내년도 전체 입학정원은 주간 2131명, 야간 30명으로 총 2161명이다.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정원 조정은 산업 현장 변화와 학생들의 직업 선호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과정 유연화와 전공의 전문성 강화가 핵심”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섬유박물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10월 12일까지 ‘섬유, 경계를 넘다’를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섬유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해 우리의 일상까지 어떻게 확장했는지 확인하고, 미래 섬유의 발전 방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통적인 직물부터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고기능성 소재, 3차원(3D) 프린팅 패션,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의상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최근 과학기술은 빛의 굴절을 활용하는 ‘메타물질’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망토 구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빛의 흐름을 조작할 수 있는 콘텐츠인 ‘투명망토 체험’을 선보인다. 특정 각도에서 모습이 사라지는 시각적 위장을 직접 경험하며 섬유가 미래 기술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상상하면서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잉크젯처럼 섬유 위에 직접 입체 구조를 출력하는 ‘폴리젯(PolyJet)’ 기술은 원단 낭비 없이 정밀한 제작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 디자이너 이승익과 한나신의 작품을 통해 이 기술의 응용 가능성을 선보인다. 대구섬유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해 이달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총 12회에 걸쳐 패션 인문학 강좌 ‘옷장 속 과학’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뽑혔다. 섬유 패션을 과학과 인문학의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각 수강생 30명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전시와 강좌는 모두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섬유박물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10월 12일까지 ‘섬유, 경계를 넘다’를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섬유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해 우리의 일상까지 어떻게 확장했는지 확인하고, 미래 섬유의 발전 방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통적인 직물부터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고기능성 소재, 3차원(3D) 프린팅 패션,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의상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최근 과학기술은 빛의 굴절을 활용하는 ‘메타물질’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망토 구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빛의 흐름을 조작할 수 있는 콘텐츠인 ‘투명망토 체험’을 선보인다. 특정 각도에서 모습이 사라지는 시각적 위장을 직접 경험하며 섬유가 미래 기술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상상하면서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잉크젯처럼 섬유 위에 직접 입체 구조를 출력하는 ‘폴리젯(PolyJet)’ 기술은 원단 낭비 없이 정밀한 제작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 디자이너 이승익과 한나신의 작품을 통해 이 기술의 응용 가능성을 선보인다. AI 기반 디자인 시스템은 패션산업 전반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 AI는 반복 작업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감성과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산업 구조의 변화를 예고한다.대구섬유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해 이달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총 12회에 걸쳐 패션 인문학 강좌 ‘옷장 속 과학’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뽑혔다. 섬유 패션을 과학과 인문학의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각 수강생 30명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이번 전시와 강좌는 모두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tmuseum.org) 참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역 소멸 및 인구 위기 극복 방안과 균형 발전, 달성군이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12일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달성군의 여러 지표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최 군수는 “지방자치 30년을 맞은 지금, 기초지방자치단체 발전과 미래 청사진이 국가 당면 과제를 해결할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달성군처럼 하면 된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 달성군은 양질의 주거·교육 환경과 일자리,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성장했다. 최근 통계청 인구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달성군의 출생아 수는 1700명으로 전국 82개 군(郡) 단위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9년 연속 1위 기록이다.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전국 평균인 0.75명을 크게 웃돈다. 평균 연령은 43.1세로, 대구시뿐만 아니라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힌다. 달성군은 1995년 3월 1일 대구시에 편입돼 올해 30년을 맞았다. 편입 당시 11만3000여 명이었던 인구는 올해 기준 2배 이상인 26만4000여 명으로 늘었다. 산업단지는 4곳에서 8곳으로 증가했다. 이곳 산단의 생산액은 약 16조 원으로 대구 전체 산단의 44% 이상이다. 또 수출액은 약 59억 달러(약 8조2000억 원)로 대구 지역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 ―출생아 기록의 배경은…. “달성군의 특수한 여건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우선 도심과 비교해 집값이 저렴하다. 도시철도 1, 2호선과 고속도로 등 교통이 참 편리하다. 신혼부부가 많이 사는 이유다.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등 8개 산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기관이 있어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하다. 지역민의 수요를 잘 반영해 꾸준히 추진한 자체 보육·교육 사업이 더해져 저출생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본다.” ―새로운 보육 사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202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 교사를 전담 배치한 것과 대구시 구·군 최초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시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사교육 부담을 덜고,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도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올해부터 대구시 최초로 지역 모든 어린이집 24개월 이상 아이의 특별활동비를 군에서 전액 지급하는 무상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 사업도 전국적 관심을 받는다. “2023년 달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입시설명회와 진로 진학 상담, 해외 영어 캠프 등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 접어든 가정들이 학군 변화, 대입 준비 등의 큰 부담에도 불구하고 달성군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있다. 학부모 반응도 뜨겁다. 6월 개최한 대입 성공 전략 설명회에는 참가 정원 600명을 채웠다.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로 떠난 중등 영어 여름 캠프는 30명 정원에 62명이 신청했을 정도다.” ―청년을 위한 정책도 활발한데 성과는…. “고향 대구에 머물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올해 9월 기업 일자리 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구지면 농공산업단지에는 국비 60억 원으로 4층 규모의 청년문화센터를 짓는다. 창업가를 양성하는 달성청년센터는 2023년부터 가동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업무 협약해 원스톱 지원이 이뤄진다. 다음 달에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공부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달성청년마당이 문을 연다. 지난해부터 대구 지역 최초로 ‘군복무 달성청년 상해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입대 후 갑작스러운 사고 및 재해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경제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다. 상해와 질병, 후유장애 등 12개 항목을 보장한다. 지난해 62건, 올해 5월까지 36건을 지원했다.”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매년 사문진에서 열리는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는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인 선교사가 1900년 이곳 나루터를 통해 한국에 처음 피아노를 들여온 역사적 배경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것이 주효했다. 다사읍 낙동강 강정고령보의 홍보관 ‘디아크’는 힐링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형태는 독창적인 곡선미를 자랑한다. 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명실상부 대구의 대표 축제다. 명예 군민인 방송인 고(故) 송해 선생과의 인연을 계기로 조성한 송해공원도 계절마다 멋진 풍광으로 많은 사랑은 받는 관광지다. 이 밖에 화원읍 남평문씨본리세거지, 하빈면 육신사, 구지면 도동서원 등은 옛 전통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한다.” ―내년 재선 도전은…. “최근 ‘달성 혁신’만 생각하고 있다. 고견을 듣기 위해 자세는 더욱 낮췄다. 얼마 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한 배경이기도 하다. 공직 중심이 아닌 철저히 주민, 즉 수요자 중심의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혁신 없이 달성의 미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차별화는 실천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재선의 기회도 주민들이 줄 것으로 믿는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이공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전국 118개 전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영남이공대는 교육혁신 전략과 사업 추진 실적, 자체 성과관리 등 모든 평가 영역에서 S등급을 받았다. 이 대학은 특히 지역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혁신 전략과 체계적 이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혁신 전략 수립에 따른 이행 실적 및 계획 부분에서는 창의 융합 교육 실현 및 환경 구축과 관련 교육과정 개발 등 학생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 대학 발전 계획에 따른 성과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사업 프로그램의 유지와 확대, 폐지를 성과 분석에 따라 결정하는 등 실행력을 입증했다. 산학협력 분야에서는 산학 공동연구, 취업 연계, 기업 간담회 등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했으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대학 간 협력도 활발하게 추진한 부분이 주요했다는 평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대학의 혁신과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미래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지역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는 최근 국가유산청이 천연기념물인 ‘북송리 북천수’와 ‘발산리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의 자연유산구역 확대를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023년부터 두 천연기념물의 생육 환경 개선과 보존 및 활용을 위해 자연유산구역 확대를 추진했다. 북구 흥해읍 북송리 북천수는 2006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송림이다. 북송리 북천변을 따라 약 2.5km 길이로 조성된 솔숲이다. 국내에서 3번째로 긴 숲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민들의 주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지명총람’에 조선 순조 때 흥해군수 이득강이 장마철마다 발생하는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지역민을 동원해 조성한 인공 숲이라는 기록이 있다. 북천수 숲이 지역 풍수 형국을 완성하고 방재 역할을 한 역사적 가치가 큰 숲임을 보여준다. 남구 동해면 발산리에 있는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은 199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해안과 가까운 경사지에 형성된 이 군락지는 현재까지 알려진 병아리꽃나무 군락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개체도 가장 많은 곳이다. 시는 지정 구역 확대가 최종 고시되면 후계목 육성과 보존 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시설 정비도 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청과 포항시는 지정 예고일로부터 30일 동안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별도 이견이 없으면 자연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두 지역의 자연유산구역 확대를 공식 지정·고시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는 최근 국가유산청이 천연기념물인 ‘북송리 북천수’와 ‘발산리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의 자연 유산 구역 확대를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시는 2023년부터 두 천연기념물의 생육 환경 개선과 보존 및 활용을 위해 자연유산 구역 확대를 추진했다. 북구 흥해읍 북송리 북천수는 2006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송림이다. 북송리 북천변을 따라 약 2.5km 길이로 조성된 솔숲이다. 국내에서 3번째로 긴 숲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민들의 주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특히 ‘한국지명총람’에 조선 순조 때 흥해 군수 이득강이 장마철마다 발생하는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지역민을 동원해 조성한 인공 숲이라는 기록이 있다. 북천수 숲이 지역 풍수 형국을 완성하고 방재 역할을 한 역사적 가치가 큰 숲임을 보여준다.남구 동해면 발산리에 있는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은 199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해안과 가까운 경사지에 형성된 이 군락지는 현재까지 알려진 병아리꽃나무 군락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개체도 가장 많은 곳이다.시는 지정 구역 확대가 최종 고시되면 후계목 육성과 보존 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시설 정비도 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청과 포항시는 지정 예고일로부터 30일 동안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별도 이견이 없으면 자연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두 지역의 자연 유산 구역 확대를 공식 지정·고시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이공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전국 118개 전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영남이공대는 교육혁신 전략과 사업 추진 실적, 자체 성과관리 등 모든 평가 영역에서 S등급을 받았다. 이 대학은 특히 지역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혁신 전략과 체계적 이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혁신 전략 수립에 따른 이행 실적 및 계획 부분에서는 창의 융합 교육 실현 및 환경 구축과 관련 교육과정 개발 등 학생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또 대학 발전 계획에 따른 성과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사업 프로그램의 유지와 확대, 폐지를 성과 분석에 따라 결정하는 등 실행력을 입증했다. 산학협력 분야에서는 산학 공동연구, 취업 연계, 기업 간담회 등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했으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대학 간 협력도 활발하게 추진한 부분이 주요했다는 평이다.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대학의 혁신과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미래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지역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는 7일 남구 지곡동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5 K-배터리 청소년 아카데미’를 열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이차전지 산업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의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목적이 있다. 올해는 참가 대상을 초등학교 5학년 이상으로 확대했고, 종이 교재 대신 태블릿PC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 환경도 처음 도입했다. 8일까지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전국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차전지의 역사, 소재, 작동 원리, 가치사슬,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배우고 포항 가속기연구소를 견학했다. 이차전지 서큘레이터 만들기 같은 실험 실습도 함께 진행됐다. 홍지연 포스텍 교수는 ‘전기자동차와 스마트폰 속 숨은 힘’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가자들은 포스텍 캠퍼스를 직접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포항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등 관련 연구기관을 두루 갖춰 차세대 이차전지 인재 양성에 적합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항이 세계 최고의 배터리 도시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의 한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중경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낮 12시 42분경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위험물 폭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신고 접수 16분 뒤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불이 나자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0명이 대피했다. 하지만 이 중 50대 직원 1명은 얼굴에 2도 화상을, 2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인근 다른 공장 직원 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이 공장은 화장품에 쓰이는 착색제와 유연제 등을 생산했다. 주요 원료인 과산화수소는 산화성 액체로 가열하면 화재를 일으키거나 폭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사고 당시 폭발 충격으로 공장에서 300여 m 떨어진 편의점 유리가 파손되고 아파트 창문이 흔들리는 등 피해도 발생했다.영천시는 “피해 지역 주민은 남부동사무소, 금호체육관 등으로 대피하라”는 내용과 “마스크 착용 및 연기 확산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재난 대응 문자를 잇달아 보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거세고 강한 증기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공장 내부를 진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헬기까지 동원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영천=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의 한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중경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낮 12시 42분경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위험물 폭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신고 접수 16분 뒤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불이 나자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0명이 대피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50대 직원 1명은 얼굴에 2도 화상을, 2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인근 다른 공장 직원 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이 공장은 화장품에 쓰이는 착색제와 유연제 등을 생산했다. 주요 원료인 과산화수소는 산화성 액체로 가열하면 화재를 일으키거나 폭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사고 당시 폭발 충격으로 공장에서 300여m 떨어진 편의점 유리가 파손되고 아파트 창문이 흔들리는 등 피해도 발생했다.영천시는 “피해지역 주민은 남부동사무소, 금호체육관 등으로 대피하라”는 내용과 “마스크 착용 및 연기 확산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재난 대응 문자를 잇달아 보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거세고 강한 증기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공장 내부를 진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헬기까지 동원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영천=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제는 긍정의 에너지를 제자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경북 울진군 평해중학교 영어 교사인 이유리 씨(28·여)는 최근 제자들과 함께 경북 칠곡군 대구경북영어마을을 다시 찾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이곳에 왔었다는 이 씨는 “문법 실수도 괜찮다며 웃어주시던 선생님 덕분에 영어가 재밌어졌고, 그게 제 진로까지 바꿨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후 영어에 몰입해 대구외국어고에 진학했고, 현재 교사 신분으로 영어마을을 방문했다. 영진전문대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수료생 4인을 특별 손님으로 맞이했다. 어린 시절 영어마을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던 이들이 교사, 조교, 대학생 가이드가 돼 다시 이곳을 찾은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영어마을에서 ‘앨리스’라는 이름을 처음 정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는 조다혜 씨(24·여). 조 씨는 “처음엔 영어를 말하는 게 무서웠지만,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웃으며 대화한 경험 덕분에 영어에 대한 장벽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그는 올해 6월부터 영어마을에서 조교로 근무 중이다. 연세대 수학과 3학년 김영재 씨(26)는 초등학생 시절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한 경험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김 씨는 “경찰서, 마트, 항공기 탑승 등 생활 속 영어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실력, 자신감 모두 올라갔다”고 했다. 현재 그는 여름방학을 맞아 영어마을의 빌리지 가이드로 활동 중이다.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최봉준 씨(27)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영어마을을 두 차례 체험했다. 최 씨는 “처음엔 단어 하나 말하기 어려웠지만, 원어민 선생님들 덕분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영어마을의 빌리지 가이드로 아이들의 첫 영어 경험을 응원하고 있다. 박재홍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영진전문대 교수)은 “실감 나는 영어 체험 환경과 우수한 강사진을 기반으로, 참여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제는 긍정의 에너지를 제자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경북 울진군 평해중학교 영어 교사인 이유리 씨(28·여)는 최근 제자들과 함께 칠곡군 대구경북영어마을을 다시 찾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이곳에 왔었다는 이 씨는 “문법 실수도 괜찮다며 웃어주시던 선생님 덕분에 영어가 재밌어졌고, 그게 제 진로까지 바꿨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후 영어에 몰입해 대구외고에 진학했고, 현재 교사 신분으로 영어마을을 방문했다.영진전문대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수료생 4인을 특별 손님으로 맞이했다. 어린 시절 영어마을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던 이들은 교사, 조교, 대학생 가이드가 돼 다시 이곳을 찾은 것이다.초등학교 시절 영어마을에서 ‘앨리스’라는 이름을 처음 정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는 조다혜 씨(24·여). 조 씨는 “처음엔 영어를 말하는 게 무서웠지만,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웃으며 대화한 경험 덕분에 영어에 대한 장벽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그는 올해 6월부터 영어마을에서 조교로 근무 중이다.연세대 수학과 3학년 김영재 씨(26)는 초등학생 시절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한 경험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김 씨는 “경찰서, 마트, 항공기 탑승 등 생활 속 영어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실력, 자신감도 모두 올라갔다”고 했다. 현재 그는 여름방학을 맞아 영어마을의 빌리지 가이드로 활동 중이다.계명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최봉준 씨(27)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영어마을을 두 차례 체험했다. 최 씨는 “처음엔 단어 하나 말하기 어려웠지만, 원어민 선생님들 덕분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영어마을의 빌리지 가이드로 아이들의 첫 영어 경험을 응원하고 있다.박재홍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영진전문대 교수)은 “실감 나는 영어 체험 환경과 우수한 강사진을 기반으로, 참여 학생들에게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전국 최초로 미술관 박물관 통합 할인 입장권인 ‘경주 아트 패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주 아트 패스는 솔거미술관을 비롯해 우양미술관, 플레이스C, 불국사박물관 등 지역 대표 예술기관 4곳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4곳의 전체 관람 가격이 3만7000원이지만, 경주 아트 패스를 구입하면 1만8000원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개별 입장권 구매의 번거로움을 덜고, 경주의 예술 공간을 하나의 여정처럼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특히 이 패스는 경주의 전통 유산과 동시대 예술을 잇는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할인권 개념을 넘어선다. 고대 불교 미술에서 현대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예술 산책의 기회를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 아트 패스는 현재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자티켓 형태를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아트 패스를 통해 경주를 역사 고도(古都)에서 예술 수도(首都)로 리브랜딩한다는 전략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주 아트 패스는 경주가 유적지 관광지를 넘어 전통과 현대, 예술과 관광이 융합된 도시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협업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의 영일만항을 ‘환동해 에너지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최근 ‘영일만 국가 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기본구상’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영일만항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구용역은 도와 시, 경북연구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탄소 중립 시대의 에너지 항만 성공 가능성과 새 정부에서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해상풍력을 지원하는 항만 및 배후단지 조성, 천연가스 지원 기지 구축 등 복합항만으로 영일만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연구 중이다. 또 최근까지 여러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와 수요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에너지 복합기지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련 정책 현황과 지원 제도 등을 분석해 영일만항에 적합한 전략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과 함께 포항 영일만항을 ‘투 포트 글로벌 경제권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영일만항 청정에너지(LPG) 복합기지 구축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영일만 국가 에너지 복합기지는 경북이 환동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며 “북극항로 시대 지역 내 전후방 산업이 함께 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을 수립할 때”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의 영일만항을 ‘환동해 에너지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최근 ‘영일만 국가 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기본구상’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은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영일만항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구용역은 도와 시, 경북연구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항만 성공 가능성과 새 정부에서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해상풍력을 지원하는 항만 및 배후단지 조성, 천연가스 지원기지 구축 등 복합항만으로 영일만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연구 중이다.또 최근까지 여러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와 수요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에너지 복합기지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련 정책 현황과 지원제도 등을 분석해 영일만항에 적합한 전략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경북도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과 함께 포항 영일만항을 ‘투 포트 글로벌 경제권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영일만항 청정에너지(LPG) 복합기지 구축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영일만 국가 에너지 복합기지는 경북이 환동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북극항로 시대 지역 내 전후방 산업이 함께 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을 수립할 때”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