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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점쟁이?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우승 팀 예상이 적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27일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 때 "슈퍼볼에서 누가 이길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열세일 것으로 평가받는 뉴올리언스 세인츠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답했다. 당시 대부분 전문가와 도박사들은 당대 최고의 쿼터백 페이턴 매닝이 버티고 있는 정규시즌 최고 승률 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8일 뚜껑을 열어보니 전문가나 도박사들이 아닌 오바마 대통령의 예상이 적중했다. 게다가 이번에도 지난해처럼 '역전 우승'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슈퍼볼이 열리기 전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우승을 점쳤다. 패색이 짙던 피츠버그는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 터치다운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를 두고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오바마의 개입'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대학체육위원회(NCAA) 농구와 미국프로농구(NBA) 우승 팀도 맞추는 예지력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뉴올리언스와 인디애나폴리스의 지역구 하원의원을 포함한 상하원 의원과 장관들을 백안관으로 초청해 슈퍼볼 경기를 TV로 시청하면서 자신의 예상이 실현되는 기쁨을 맛봤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하승진이 없는 KCC는 선두 모비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모비스가 7일 울산 홈경기에서 KCC에 22점 차 완승을 거두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0.5경기 차로 선두 다툼을 벌이던 1, 2위끼리의 맞대결이어서 관심을 모았지만 모비스가 한 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82-60으로 승리하며 싱겁게 끝났다. KCC는 올스타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하승진 없이 치른 첫 경기였던 5일 오리온스전에서는 이겼지만 선두 모비스는 최하위 오리온스와는 달랐다. 모비스는 외곽슛이 활기를 띠며 3점슛으로만 30점을 넣었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18점을 넣은 양동근과 김동우, 김효범, 애런 헤인즈(이상 14득점), 박종천(11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한 모비스는 32승(12패)째를 거둬 2위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18개의 실책에 가로채기 10개를 당하면서 맥없이 주저앉은 KCC는 올 시즌 팀 최다 점수차 패배의 수모까지 당하며 30승 13패로 KT와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은 서울 라이벌 SK를 77-69로 꺾고 3연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준이 공격과 수비를 이끌었다. 19승 23패가 된 삼성은 7위 전자랜드(15승 29패)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대구에서는 LG가 홈팀 오리온스를 86-73으로 누르고 이번 시즌 오리온스전 5전 전승을 기록하며 25승(18패)째를 올렸다. 문태영이 29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15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5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는 10승 33패.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KCC의 최장신 센터 하승진은 지난달 30일 올스타전에 나섰다가 부상을 안고 있던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하승진의 공백은 적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최하위 오리온스를 어렵게 꺾었다. KCC가 하승진의 부상 공백에도 오리온스를 꺾고 30승 고지에 올랐다. KCC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9-83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달린 KCC는 30승(12패) 고지에 오르며 선두 모비스(31승11패)를 1경기 차로 뒤쫓았다. KCC는 모비스와 7일 울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하승진이 빠진 가운데 경기에 나선 KCC는 전반을 40-32로 앞섰고 4쿼터 중반에는 추승균과 전태풍, 아이반 존슨의 연속 득점을 묶어 76-65까지 달아나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연패에서 벗어나려는 오리온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의 자유투와 오용준의 속공,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종료 4분 57초를 남기고 74-76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KCC가 추승균의 중거리포로 한숨을 돌리자 오리온스는 석명준의 3점 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뒷심이 부족했다. KCC 임재현은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슛까지 터뜨려 승리를 지켜냈다. KCC는 존슨이 30점, 10리바운드로 하승진의 공백을 잘 메웠고 전태풍과 임재현이 각각 18점과 17점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창원에서는 SK가 LG를 86-73으로 따돌리고 단독 8위로 뛰어 올랐다. 전날까지 방문 9연패를 기록하던 SK는 28점을 몰아넣은 김민수와 방성윤(14점), 주희정(11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홈 5연승에 도전했던 LG는 새 외국인 선수 레지날드 워렌이 6점, 8리바운드에 그치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인기 하락으로 가뜩이나 설 자리를 잃어가는 국내 프로복싱의 등용문인 신인왕전이 내분으로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지난해까지 35차례 열린 신인왕전은 한국인 복서로는 최초로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장정구를 포함해 13명의 세계챔피언을 배출한 스타의 산실이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지난해 10,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신인왕전 주최권을 입찰에 부쳤다. 그러나 프로모터가 나서지 않아 유찰됐다. 신인왕전을 치르려면 선수 대전료와 상금, 체육관 대관료 등을 포함해 1억5000만 원가량이 든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KBC는 “프로모션 개최가 힘들다면 대회 규모를 줄이고 김주환 회장이 사재를 털어서라도 3월쯤에는 신인왕전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일이 또 꼬였다. 일부 권투인들이 김모 씨를 대표 신청인으로 해 사재 출연을 약속한 김 회장의 직무 집행을 정지시켜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최근 법원에 낸 것. 김 회장을 선출한 지난해 10월 23일 KBC 임시총회 결의가 절차상 정관에 어긋나기 때문에 회장 선출 자체가 무효라는 게 가처분신청 이유다. 이 소송에는 지난달 KBC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전 세계챔피언 유명우 씨도 뜻을 같이했다. KBC 관계자는 “신인왕전 개최 문제에 온 힘을 쏟아도 일이 잘될까 말까 한 힘든 상황인데 예상하지 못한 일이 터졌다. 이 때문에 신인왕전 문제는 뒤로 밀려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KBC는 회원 가운데 이번 소송과 관련된 권투인들이 KBC의 사업을 방해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상벌위원회를 2월 1일 열기로 해 내부 다툼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뉴욕 양키스는 추신수를 영입하라.”추신수(28·클리블랜드·사진)가 한껏 높아진 자신의 위상을 실감하게 됐다. 미국의 한 스포츠 전문 인터넷 매체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 뉴욕 양키스가 추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블리처 리포트’의 자유 기고가 셰넌 H는 25일 ‘양키스는 좌익수 구멍을 메우려면 추신수를 붙잡아라’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셰넌은 이 글에서 “양키스의 유일한 약점은 좌익수다. 이를 해결하려면 자유계약선수를 데려올 게 아니라 젊은 추신수를 영입하는 게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셰넌은 추신수의 수비 능력은 아직 보통 수준이지만 지난 시즌 양키스의 주전 좌익수 조니 데이먼보다는 낫다고 평가했다.양키스가 추신수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추신수는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다. 젊은 데다 한 시즌에 3할 타율과 15∼20개의 홈런을 칠 수 있을 만큼 타격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신수는 지금도 매우 뛰어난 선수지만 잠재력이 더 크다”며 “추신수가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양키스가 올스타 2루수 로빈슨 카노를 내주더라도 추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노는 지난해 타율 0.320에 25홈런, 85타점을 기록한 양키스 전력의 핵심이다.이종석 기자 ▲동양인 최초 20홈런-20도루 달성한 추신수 금의환양}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챔피언을 가리는 슈퍼볼에서 맞붙게 됐다. 뉴올리언스는 25일 루이지애나 슈퍼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내셔널 콘퍼런스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28로 승리했다. 두 팀은 4쿼터까지 터치다운 4개씩을 주고받으며 28-2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뉴올리언스는 동전 던지기를 통해 공격권을 먼저 따내면서 연장을 기분 좋게 출발한 뒤 4분경 개릿 하틀리의 40야드 필드킥 성공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하틀리의 필드킥은 뉴올리언스를 1967년 창단 이후 43년 만에 슈퍼볼에 진출시켰다. 2007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인디애나폴리스는 NFL을 대표하는 특급 쿼터백 페이턴 매닝의 송곳 패스를 앞세워 41년 만에 슈퍼볼 진출을 노리던 뉴욕 제츠와의 아메리칸 콘퍼런스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30-17로 역전승을 거뒀다. 매닝은 터치다운 패스 3개를 포함해 337패싱 전진야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의 슈퍼볼 진출로 양 팀 쿼터백인 드루 브리스(뉴올리언스)와 매닝의 야전사령관 대결이 팬들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브리스는 이번 시즌 70.6%의 패스 성공률(1위)을 앞세워 터치다운 패스(34개)를 가장 많이 한 쿼터백으로 뉴올리언스의 슈퍼볼 진출에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매닝은 2004∼2006시즌 3년 연속 패싱 랭킹 1위에 올랐고 올스타에 9차례나 뽑힌,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당대 최고의 쿼터백이다. 정규시즌에서는 브리스가 경기당 평균 패싱 전진야드와 패스 성공률, 터치다운 패스 등에서 매닝에게 근소하게 앞섰다. 브리스는 이번 시즌 패싱 랭킹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매닝은 2007년 슈퍼볼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36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았고 당시 최우수선수로도 뽑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슈퍼볼은 2월 8일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거포’ 윤경신(37·203cm·두산·사진)이 한국 남자 핸드볼의 아시아선수권 2연패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 윤경신은 22일 대한핸드볼협회가 발표한 16명의 대표팀 명단에 홍기일 코치(36)보다 한 살이 많은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허리 디스크와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해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윤경신의 국가대표 복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윤경신은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20일 끝난 핸드볼 큰잔치에서 득점상과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며 두산의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이번 대표팀에는 각각 일본과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백원철(33)과 이재우(31) 등 2명의 해외파가 뽑혔고 주전 골키퍼 박찬영(27)은 팔꿈치 부상으로 제외됐다. 2월 6일부터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C조에 속했다. 대회 2연패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2월 7일 아랍에미리트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벽산건설 송미영, 삼척시청 슛 25개나 막아핸드볼 큰잔치 남자 두산도 2년 연속 우승 벽산건설과 두산이 2년 연속 핸드볼 큰잔치 정상에 올랐다. 벽산건설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엄마 골키퍼 송미영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삼척시청을 28-13으로 완파하고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벽산건설과 지난해 슈퍼리그 원년 우승 팀 삼척시청의 맞대결이어서 접전이 예상됐다. 삼척시청은 지난해 슈퍼리그 챔프전에서 벽산건설에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에서 승리하며 골 득실차에서 앞서 역전 우승을 차지해 최강 벽산건설에 맞설 유일한 팀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송미영의 철벽 방어 앞에 삼척시청은 맥없이 주저앉았다. 송미영은 상대 슛 37개 중 25개를 막아내는 방어율 67.6%의 맹활약으로 골문을 굳게 지켰다. 송미영은 코트를 떠났다가 벽산건설 임영철 감독의 부름을 받고 복귀한 노장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둔 35세 주부다. 공을 놓은 지 4년 만인 2004년 고심 끝에 다시 운동을 시작했지만 지난해까지는 팀 선배 오영란의 그늘에 가려 주로 벤치 신세였다. 그는 트레이너를 겸하고 있는 오영란 대신 이번 대회 주전 수문장으로 나서 뒤늦게 꽃을 활짝 피웠다. 챔프전 최우수선수에 뽑힌 송미영은 이번 대회 골키퍼 방어율에서도 46.4%로 1위에 올라 최고의 수문장으로 등극했다. 그는 “주전으로 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늦었지만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벽산건설은 송미영이 골문을 든든히 지키는 사이 점수 차를 꾸준히 벌려 나가 후반 10분경 19-9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온아가 8골을 넣었고 득점왕(37득점)에 오른 유은희도 7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척시청은 주득점원 정지해가 2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2년 만의 우승 탈환에 실패했다. 남자부 챔프전 2차전에서는 두산이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6-24로 꺾고 우승했다. 승자 결승전에서 인천도개공에 져 패자 토너먼트로 밀리는 바람에 1패를 안고 다시 인천도개공과 맞붙은 두산은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2연패에 성공했다. 인천도개공은 엄효원(8득점)과 유동근(7득점)이 분전했지만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39골을 넣어 득점상을 받은 윤경신(두산)과 20개의 도움으로 어시스트 1위를 한 김온아(벽산건설)가 뽑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지난 시즌 우승 팀 KCC가 5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KCC는 19일 전주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96-73으로 완승을 거뒀다. 28승 11패로 모비스와 공동 선두.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전날까지 한 달간 13경기에서 12승 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던 KCC는 이날도 23점을 넣은 아이반 존슨을 포함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쉽게 승리를 낚았다. 전반을 49-35로 앞선 KCC는 3쿼터 들어 점수 차를 계속 벌려 3쿼터 종료 2분 30초가량을 남기고 30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하승진과 추승균이 13점씩 넣었고 이동준과 전태풍도 나란히 12득점했다. 17분만 뛴 테렌스 레더는 12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는 효율 높은 농구를 했다. 13연패에서 벗어난 뒤 3연승을 달렸던 SK는 크리스토퍼 가넷이 양 팀 최다인 25점을 넣으면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으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 KCC전 5전 전패를 당한 SK는 11승 27패가 돼 9위로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LG가 홈팀 전자랜드를 89-81로 눌렀다. 혼혈 선수 문태영이 2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벽산건설과 삼척시청이 핸드볼 큰잔치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벽산건설과 지난해 슈퍼리그 원년 우승팀 삼척시청은 정상 문턱에서 4개월여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두 팀은 지난해 9월 슈퍼리그 챔프전에서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앞선 삼척시청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벽산건설은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시청과의 준결승에서 한 수 위 전력을 앞세워 30-21로 이기며 2년 연속 챔프전에 올랐다. 벽산건설은 예선에서 24골을 넣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신인 조효비를 충분히 아끼는 여유까지 보였다. 전반까지는 벽산건설이 13-11로 2점을 앞서 대등한 경기였으나 후반 들어 벽산건설의 저력이 살아나면서 승부가 갈렸다. 벽산건설은 16-14로 앞선 후반 중반부터 내리 4골을 터뜨리며 6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려 종료 3분가량을 남기고는 10점 차로 앞서며 대구시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벽산건설은 국가대표 유은희가 양 팀 최다인 9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수문장 송미영은 상대 슛 39개 중 20개를 막아내는 방어율 51.3%의 신들린 선방으로 대구시청의 공격을 차단했다. 삼척시청은 부산시설관리공단에 33-22의 완승을 거뒀다. 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삼척시청은 전반을 17-10으로 끝내며 쉽게 승리를 낚았다. 삼척시청 센터백 정지해가 13점을 몰아넣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삼척시청(49개)보다 많은 53개의 슛을 날렸지만 성공률이 41.5%로 저조했다. 챔프전은 20일 열린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두산이 16일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핸드볼큰잔치 남자부 패자조 결승에서 상무를 26-24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로써 19, 20일 열리는 남자부 챔프전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두산이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맞붙게 됐다.}
1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SK가 탄력을 받았다. SK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홈경기에서 63-5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김민수가 12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부상에서 벗어난 변현수와 주희정도 나란히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지난달 24일 삼성전 이후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변현수는 15일 동부전 때 복귀해 팀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신선우 감독은 “현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선수 기용에 숨통이 트였다. 공격뿐 아니라 리바운드나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팀 공헌도가 높다”고 말했다. 11승(26패)째를 거둔 SK는 KT&G와 공동 8위가 됐다. 3경기 연속 50점대의 빈공에 그친 KT&G는 4연패. 대구에서는 홈팀 오리온스가 28점을 몰아넣은 신인 허일영을 앞세워 삼성을 78-60으로 꺾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최하위 오리온스는 9승 27패가 됐고 6연패를 당한 삼성은 16승 21패로 7위 전자랜드(12승 26패)와의 승차가 4.5경기로 좁혀졌다. 4위 동부는 모비스와의 원주 홈경기에서 30점을 넣은 이광재의 활약으로 87-81로 승리해 25승(13패)째를 올렸다. 선두 모비스는 28승 11패.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각각 KT-KT&G전 4연패 끊어 시즌 4연패를 당한 팀의 설욕의 날이었다. LG가 팀의 마스코트 송골매(세이커스)처럼 날아올라 천적 KT를 잡고 5연승을 달렸다. LG는 14일 창원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막판까지 따라붙는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이번 시즌 KT전 4연패 끝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22승(15패)째를 거두며 4라운드를 마무리한 LG는 6위 삼성(16승 19패)과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면서 4위 동부(24승 12패)에는 2.5경기 차로 따라붙어 남은 5, 6라운드에서 4강 진입을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LG는 63-51로 3쿼터를 마쳐 여유를 갖고 4쿼터를 맞았으나 KT 김영환(18득점)과 제스퍼 존슨(16득점)에게 수비가 뚫리면서 종료 2분가량을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김영환은 종료 3분 40초경 65-69로 추격하는 3점슛을 넣었고 72-71로 전세를 뒤집는 역전 3점포까지 터뜨리는 등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넣었다. 하지만 LG는 다시 연속 2점슛으로 4점을 보태 한숨 돌렸다. 문태영은 종료 4초 전 75-74로 쫓긴 상황에서도 상대 골밑슛을 블록슛으로 차단하는 해결사 역할을 하며 막판 승리를 지켜내는 데 수훈갑이 됐다. 문태영은 30득점 9리바운드로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했고 1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크리스 알렉산더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패를 당한 KT는 26승 11패로 KCC와 공동 2위. 전자랜드도 안양에서 열린 KT&G와의 방문 경기에서 57-52로 승리해 KT&G전 4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아말 맥카스킬이 15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성진도 13점을 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12승(25패)째를 거둔 전자랜드는 KT&G(11승 25패)와 순위 바꿈을 하고 7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점수를 합친 109점은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2005∼2006시즌 모비스(60점)와 LG(50점) 경기에서 나온 110점.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26·미국)이 경량급 강자들이 모여 있는 종합격투기 WEC 챔피언이 됐다. 헨더슨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챔피언 제이미 바너(25·미국)와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3라운드 2분 41초 만에 목 조르기로 기권을 받아내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한때 바너의 연습 상대였던 그가 바너를 꺾고 체급 최강자 자리에 오른 것이다. WEC는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인 UFC의 모회사 주파가 운영하는 대회로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등 경량급 중심으로 치러진다. 헨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으로 근무했던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팔과 어깨, 옆구리를 포함한 몸 곳곳에 ‘힘’, ‘명예’, ‘전사’ 등과 같은 한글 문신을 새기고 자신의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도 태극기를 올려놓을 만큼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왔다. WEC 사이트의 선수 프로필 소개에는 구사할 줄 아는 언어로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를 함께 올려놓았다. 레슬러 출신으로 2006년 11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그는 2009년 1월 WEC 입성 후 4연승을 하는 등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1패가 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4위 동부가 단독 선두 KT를 꺾고 6연승을 질주하며 4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동부는 12일 부산에서 열린 KT와의 방문 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65-54로 승리했다. 연승을 이어가며 24승(12패)째를 거둔 동부는 3위 KC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공동 선두가 된 KT와 모비스에도 2경기 차로 다가서 남은 5, 6라운드에서 상위 4팀의 순위 싸움은 한층 치열해지게 됐다. 동부는 올 시즌 평균 득점(78.8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를 올렸지만 맨투맨과 바꿔 맡기 등 수비가 잘 맞아 들어가면서 평균 득점 81.8점인 KT를 50점대에 묶어 완승을 이뤘다. 마퀸 챈들러가 양 팀 최다인 19점을 넣었고 김주성(12득점), 표명일(11득점), 윤호영(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동부는 올 시즌 KT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3승 1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공격은 우리도 썩 잘하지 못했다. 수비가 지시한 대로 잘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는 동부의 촘촘한 지역방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데다 야투 성공률도 38%로 저조해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주득점원인 제스퍼 존슨(4득점)과 나이젤 딕슨(6득점)이 동반 부진한 것도 KT의 발목을 잡았다. 54득점은 KT의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이다. KT는 26승 10패. LG는 KT&G와의 창원 홈경기에서 61-50으로 이겨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달렸다. 혼혈 선수 문태영이 19득점 16리바운드로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크리스 알렉산더도 1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11점을 넣은 이현준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21승(15패)째를 올린 LG는 6위 삼성(16승 18패)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KT&G는 전반을 34-29로 앞섰으나 후반 들어 16득점에 그치는 심한 공격력 부진으로 역전패했다. 2연패를 당한 7위 KT&G는 11승 24패.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26·미국)이 경량급 강자들이 모여 있는 종합격투기 WEC 챔피언이 됐다. 헨더슨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챔피언 제이미 바너(25·미국)와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3라운드 2분 41초 만에 목 조르기로 기권을 받아내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한 때 바너의 연습 상대였던 그가 바너를 꺾고 체급 최강자 자리에 오른 것이다. WEC는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인 UFC의 모회사 주파가 운영하는 대회로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등 경량급 중심으로 치러진다. 헨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으로 근무했던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코리언이다. 그는 팔과 어깨, 옆구리 등 몸 곳곳에 한글 문신을 새기고 자신의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도 태극기를 올려놓을 만큼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왔다. WEC 공식 사이트의 선수 프로필 소개에는 구사할 줄 아는 언어로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를 함께 표기해 놓았다. 레슬러 출신으로 2006년 11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그는 2009년 1월 WEC 입성 후 4연승을 하는 등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1패가 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LG가 선두 모비스의 6연승을 저지하며 2연승했다. LG는 8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6-75로 극적인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막판 자유투에서 승부가 갈렸다. 3쿼터를 57-63으로 뒤진 채 마친 LG는 4쿼터 들어 리바운드에서 10-4로 크게 앞섰다. LG는 골밑 장악에 힘입어 점수 차를 좁혀 나간 뒤 종료 8.4초를 남기고 74-75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문태영이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문태영은 4쿼터에만 7점을 넣는 등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을 했고 기승호도 20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모비스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LG는 상대 전적에서 모비스에 앞선 유일한 팀이다. 19승(15패)째를 올린 LG는 6위 삼성(16승 17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4위 동부(22승 12패)에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모비스는 박종천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종료 1.1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브라이언 던스톤(6득점)이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모비스는 26승 9패. KCC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방문 경기에서 73-63으로 이겼다. 아이반 존슨(17득점)과 하승진 전태풍(이상 14득점) 강병현(13득점) 등이 고르게 득점했다. 전날까지 삼성에 뛰다 트레이드돼 온 테렌스 레더는 14분가량을 1며 6득점에 그쳤다. SK는 신선우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 이후 6연패를 포함해 최근 1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영원한 오빠’ 이상민(38·삼성)이 프로농구 올스타를 뽑는 팬 투표에서 올해도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로써 이상민은 올스타 선정이 기자단 투표에서 팬 투표로 바뀐 2001∼2002시즌부터 9시즌 연속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데뷔 2년차이던 1998∼1999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올스타 베스트5에 내리 12번을 뽑혀 자신이 가진 최다 출장 기록도 늘렸다. 한국농구연맹(KBL)이 8일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 최종 집계에서 이상민은 전체 투표자 10만9673명의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아 유일하게 5만 표(5만3891표) 이상을 얻었다. 팬 투표는 매직팀(KCC 삼성 KT&G 전자랜드 SK)과 드림팀(모비스 KT 동부 LG 오리온스)에서 가드와 포워드 각각 2명, 센터 1명 등 모두 10명에게 표를 던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상민은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 탓에 올 시즌 27경기에서 평균 3.5득점과 3.4어시스트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변할 줄 모르는 그의 열성 팬들은 성적과 상관없이 표를 던졌다. 이상민은 “고맙기는 하지만 부담스럽다”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각각 2007년과 2008년에 데뷔한 함지훈(모비스)과 하승진(KCC)은 처음으로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부터 국내 무대에서 뛰는 혼혈 선수 중에서는 이승준(삼성)과 문태영(LG)이 뽑혔다. 주희정(SK)은 통산 11번째 베스트5에 선발됐고 김민수(SK)와 김승현(오리온스) 양동근(모비스) 김주성(동부)도 양 팀 베스트5로 나선다. 올스타전은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매직팀 홈경기로 치러진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실력이 우선, 병역 문제는 그 다음이다.”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조범현 감독(KIA·사진)은 “철저히 실력 위주로 선수를 뽑아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조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파든 해외파든 실력이 좋은 선수를 뽑는 게 원칙이다. 선수들은 시기에 따라 컨디션에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엔트리 제출 직전에 몸 상태가 가장 좋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1차 엔트리 60명은 6월 30일까지, 최종 엔트리 22명은 9월 30일까지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조 감독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며 “최근 대표팀이 올림픽이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같은 국제대회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내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인식 대표팀 기술위원장(한화 고문)도 조 감독의 선수 선발 원칙에 무게를 실어 줬다. 김 위원장은 “목표는 금메달이다. 병역 혜택도 금메달을 따야 누릴 수 있다”며 “일본이 전원 프로 선수로 팀을 구성해 출전한다니 더욱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제2회 WBC에서 추신수(클리블랜드)처럼 많은 기여를 하고도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떠올라 신경이 쓰이긴 한다”면서도 “그래도 우승을 위해선 실력이 최우선이라는 데는 조 감독과 생각이 같다”고 했다. 한국은 프로 선수들이 출전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 때 금메달을 땄지만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대만과 일본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개막 전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정규시즌이 반환점을 돌도록 6위에 처져 있는 삼성은 7일 동부와의 원주 경기에 앞서 테렌스 레더를 KCC의 마이카 브랜드와 8일자로 맞트레이드한다고 발표했다. 레더는 지난 두 시즌 연속 삼성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일등 공신이었다. 2007∼2008시즌에 평균 22.2점, 2008∼2009시즌에는 평균 27.5점을 넣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올 시즌 들어 평균 득점이 18.8점으로 떨어지기는 했어도 레더는 여전히 삼성의 주 득점원이었다. 이런 레더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이유에 대해 삼성은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하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처방에도 삼성은 막판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동부에 역전패를 당했다. 승률도 4할대로 떨어졌다. 동부는 원주 홈경기에서 삼성을 74-73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71-73으로 뒤지던 동부는 종료 16초를 남기고 터진 마퀸 챈들러의 3점슛으로 역전승하며 올 시즌 삼성에 4전 전승의 강세를 보였다. 챈들러는 7득점으로 부진했지만 4쿼터에 올린 유일한 득점인 이 3점슛 한 방으로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주성도 26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2승(12패)째를 거둔 동부는 3위 KC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친정 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뛴 레더는 팀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진 못했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16승 17패. KT&G는 안양 홈경기에서 오리온스에 역대 최소 득점의 수모를 안기며 66-47로 승리했다. 이전까지 한 팀 최소 득점은 2005∼2006시즌 LG가 모비스전에서 기록한 50점. KT&G는 11승 22패가 됐다. 야투 성공률 27%의 극심한 슛 난조로 6연패를 당한 오리온스는 8승 24패.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