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석

임현석 팀장

동아일보 디지털랩 전략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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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현석 팀장입니다.

lhs@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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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800만 명…우리 동네 진료잘하는 의원?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걸린 환자 수가 8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찾아갈 수 있는 의료기관이 만성질환 관리에 더 유용하기 때문에 정부는 이들 질환을 잘 치료하는 동네의원을 꼽아 8일 공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조사한 결과 국내 고혈압 환자는 약 721만 명, 당뇨병 환자는 254만 명이라고 밝혔다. 두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복합질환자수(166만 명)를 빼면 약 809만 명이 이와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건강보험 외래기준 고혈압·당뇨병 진료비는 1조700억 원에 달했다. 고혈압·당뇨병 약품비는 약 2조 원으로 전체 약품비 중 14.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심평원은 고혈압·당뇨병을 적정하게 치료·관리했는지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고,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의원(고혈압 4698기관, 당뇨병 2664기관) 명단을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했다. 전체 평가대상 2만9000여 곳 중 △환자가 분기당 1회 이상 꾸준히 진료 △다양한 검사를 통한 진단 △치료약을 지속적으로 처방한 곳이 우수한 의원으로 선정됐다.임현석기자 lhs@donga.com}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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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벚꽃 평년보다 3∼5일 일찍 핀다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3∼5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보인다. 7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벚꽃 개화 시기도 중부지방은 3, 4일, 남부지방은 4, 5일 빨리 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서귀포에서 벚꽃이 첫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남부지방은 3월 24∼31일에 벚꽃이 피겠다. 중부지방은 4월 1∼10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0일 이후 벚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진해 여좌천은 27일, 청주 무심천변은 4월 2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4월 7일 벚꽃이 피겠다.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은 일주일 후에 만개한다. 이에 따라 서울은 다음 달 7일 벚꽃이 피고, 4월 13일쯤 봄빛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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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잠 잡시다!]햇빛 많이 쬘수록 숙면에 도움된다

    《어떻게 하면 평일에도 꿀맛 같은 숙면을 취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와 각종 수면질환 때문에 불면의 밤을 보내는 현대인에게 ‘꿀잠’은 간절한 소망이다. 수면장애는 전신피로는 물론이고 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치하지 말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불면증을 비롯한 다양한 수면장애 치료법을 알아보고, 포근한 숙면을 위한 꿀잠 노하우를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잠들기까지 30분 이상 뒤척임’ ‘평일 평균 수면시간 5, 6시간’ ‘주말에 12시간씩 몰아서 자기’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수시로 꾸벅꾸벅 졸기’. 여느 직장인과 다름없는 기자(30)의 평소 잘못된 수면습관이다. 최근 전신피로감을 느낀 기자는 수면습관을 고치기 위해 4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구 ‘코슬립수면의원’을 찾았다. 기자를 진찰한 이 병원 수면전문의 신홍범 원장은 무엇보다 평일 6시간보다 적은 수면시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 원장은 “적절한 건강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7시간 반 정도로 알려져 있다”면서 “잠이 부족하면 피로감뿐만 아니라 암이나 치매 등 치명적 질환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러한 질병이 바로 나타나진 않지만 잘못된 수면습관이 누적될 경우 신체의 면역을 크게 악화시켜 10∼20년 후 이 같은 질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었다. 잠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경고였다. 신 원장은 불면증을 비롯해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기면증, 주기적 사지운동장애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수면다원 검사’를 추천했다. 수면다원 검사는 병원에 갖춰진 수면시설에서 검사 장비를 장착하고 하룻밤을 자면서 수면 패턴을 확인하는 검사다. ○ 하룻밤을 자면서 검사하는 수면다원 검사 이날 오후 10시 수면시설이 갖춰진 이 병원 안에서 수면다원 검사를 진행했다. 뇌파와 안구 움직임, 심전도, 다리 떨림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몸 곳곳에 붙이고 수면센터 침대에 누웠다. 이날도 30분 가까이 뒤척이다가 까무룩 잠이 들었다. 병원에서 꼬박 하룻밤을 잔 것. 수면다원 검사가 끝난 뒤 받은 상담에서 기자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약한 정도의 불면증, 주기적 사지운동장애 등을 진단받았다. 약 6시간 동안 잠을 자면서 38분가량 코를 골았고, 자면서도 팔다리를 들썩이는 증상이 115회나 나타났다. 과도한 긴장상태가 밤까지 영향을 미쳐 겪는 불면증은 이해가 됐지만, 자면서 코를 곤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20대 초반 군 시절, 소음에 민감한 고참 옆에서 자면서도 한 번도 코를 곤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신 원장은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비만은 코골이나 무호흡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도 20대 후반 살이 급격히 쪄 174cm 키에 88kg으로 비만이었다. 비만에다가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겹쳐 자연스럽게 수면의 질까지 떨어진 셈이다.○ 불면증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큰 효과 이 같은 수면장애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할 경우 수면장애 종류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약물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기자의 경우는 다소 수면장애 증상이 약한 것으로 나타나 생활습관 교정을 먼저 받기로 했다. 수면장애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불면증은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신 원장은 기자에게 오후 11시에 자고 오전 6시에 규칙적으로 일어나야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또 ‘반드시 잠에 들어야 하고 몇 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면 더 잠들기 힘들어진다고 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침상 옆의 알람시계마저 치우고 소음 없이 잠자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야식도 금지 조치를 내렸다. 낮에 운동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 원장은 “낮에 햇빛을 많이 볼수록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활성화된다”며 “멜라토닌은 바나나와 우유, 아몬드, 콩 등에도 들어있는 만큼 이러한 식품을 많이 먹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자는 검사 다음 날 이 음식들로 식단을 꾸리고, 다소 몸이 피곤할 정도로 조깅을 했다. 잠들기 전에 몸과 두뇌의 긴장도를 최대한 떨어뜨리기 위해 30분가량 욕조에 몸을 담그고 뜨거운 물로 목욕을 했다. 실제로 평소보다 깊은 수면에 들었고 개운한 기분을 느꼈다. 신 원장은 “바쁜 직업일수록 일정한 시간에 잠에 들고, 일어나는 등 건강수면 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만약 정신적인 문제로 잠을 설치는 경우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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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짙은 황사… “외출 자제하세요”

    절기상 경칩인 5일 전국적으로 종일 비가 내리다 밤부터 그치겠지만 6일 황사가 뒤덮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정오부터 밤 사이에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국의 강수량은 20∼60mm로 예보됐다. 밤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비는 점차 그치겠지만 서해 5도부터 황사가 영향을 미치다 일요일인 6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최근 중국 북부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황사가 나타났고, 저기압을 따라 한반도 방향으로 진입하고 있다. 6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첫 황사부터 매우 짙은 농도를 나타내면서 6일 황사주의보를 넘어 황사경보까지 발령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대기 중 미세먼지가 m³당 150μg 수준만 넘어도 바깥활동이 위험한 것으로 판단하는데, 황사경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800μg 이상이 2시간 넘게 이어질 때 발령한다. 바깥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내에서도 창문이 잘 닫혔는지 점검해야 하는 수준이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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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환자들 응급실서 수술실이나 병실 가려면 평균 6시간 54분 대기

    3일 오전 갑작스레 가슴이 쥐어짜는 듯 답답하고 머리가 어지러워진 진모 씨(70)는 가족의 부축을 받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하지만 응급실 대기실에 놓인 의자 50여 개는 이미 환자와 보호자로 가득 차 있었고, 전광판에는 ‘병상 31개, 진료 환자 77명’이라는 메시지가 떠 있었다. 진 씨는 3시간 뒤에야 혈액 검사를 받으러 잠깐 응급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어렵사리 순서를 기다려 초진을 받은 환자도 빈 침대가 없어 다시 대기실로 쫓겨 나오기 일쑤였다. 이날 오후 3시 대기실 휠체어에 앉은 채 수액을 맞고 있는 환자는 4명이나 됐다. 한 보호자는 “응급실에 자리가 나더라도 수술실이나 병실로 옮기는 데 최소한 꼬박 하루가 걸린다고 들었다”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싼 1인실 병실이 배정되면 대기실에서 밤을 새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 7월∼지난해 5월 전국 응급의료기관 414곳의 응급실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과밀도가 100%를 초과한 병원이 11곳이나 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10곳이 상급종합(3차)병원이다. 서울대병원의 응급실 과밀도는 182%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다. 전북대병원(140%) 경북대병원(132%) 등 과밀도 상위 20곳의 평균치는 108%로 전년 같은 기간(107%)보다 심해졌다. 과밀도는 대형 병원일수록 심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정한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곳 중 3차병원의 평균 과밀도는 76%였고, 300병상 이상인 2차병원은 39%, 300병상 이하 2차병원은 15%였다. 대형 병원 응급실일수록 간이침대나 대기실 의자, 바닥 등에서 진료와 처치를 기다려야 하는 환자가 많다는 뜻이다. 권역·전문·지역응급의료센터 145곳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수술실이나 병실 등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응급실에 머문 시간은 평균 6시간 54분 이다. 중증 응급환자는 사망률이 95%를 넘는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다. 대기 시간은 중앙보훈병원이 23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부산백병원(21.2시간), 서울대병원(20.0시간) 등 10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병원은 총 27곳이었다. 복지부는 응급실에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환자의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해당 의료기관의 센터 및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응급실 과밀도 ::해당 응급실에 한 해 동안 환자들이 머문 시간의 총합을 ‘병상 수×365일×24시간’으로 나눈 것. 과밀도가 100%라면 응급실 병상 100개에 평균적으로 항상 환자 100명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는 뜻이다.임현석 lhs@donga.com·조건희 기자}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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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팔의 봄… 정읍 3일 낮 최고 18도

    막바지 추위가 물러난 뒤 다소 더울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3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18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일본 규슈 부근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남서풍을 타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8도를 오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낮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4, 5도가량 높겠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전북 정읍으로 18도까지 오르겠다. 평년보다 8도가량 높은 수치다. 다른 지역 낮 최고기온은 포항 17도, 부산 16도, 목포 1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13도, 원주 12도로 다른 지역도 낮에는 확연한 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강원 영서 지역에는 새벽 한때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5mm 정도로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동안 평년 기온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크게 날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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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 간병’ 서울 대형병원으로 확대

    2일 오후 2시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12층.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운영되는 이곳 복도 간호데스크에서 ‘삐비삑’ 하는 벨소리가 울렸다. 간호사는 하던 일을 멈추고 어느 병실의 점멸등이 켜졌는지 고개를 들어 확인했다. 누군가가 병실에서 ‘콜벨’을 누른 것이다. “일어나서 움직이고 싶은데, 허리보조기가 느슨해진 거 같아요.” 열흘 전 허리수술을 받은 환자 조모 씨(65)였다. 담당간호사는 보조기를 조 씨의 허리에 맞춰 조였다. 간호사는 “콜벨 잘 누르셨어요. 일어설 때는 꼭 보조기 착용하세요”라고 말했다. 환자 7명당 1명씩 배치된 간호사들은 30분마다 병실을 돌며 환자가 침대에서 떨어질 위험은 없는지, 불편해하지 않는지 수시로 확인했다. 상급종합병원 중에서 인하대병원만 도입했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4월부터는 서울의 일부 대형병원으로도 확대된다. 이 서비스는 간병인이나 보호자 대신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환자의 식사 수발이나 목욕 등 간병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제도.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추진 시기를 4월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현재 전국 116개(176개 병동) 병원에서 시행 중인데, 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서울지역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400개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3년 하반기 국가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받아도 입원료 본인부담액은 6인실 기준으로 하루 1만8130∼2만2150원 정도. 중증질환자 등의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감경해주는 산정특례를 받으면 비용이 4000원까지 줄어든다. 간병인을 쓸 경우 하루 7만∼8만 원이 드는 것과 비교하면 부담이 크게 주는 것. 인하대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받고 있는 김양민 씨(66)는 “수술을 받고 힘이 없을 때, 간호사가 식사도 도와주고 소변도 받아줬다”며 “보호자가 없어도 불편함을 별로 못 느끼고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선 현장에서는 간호사의 업무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 황규정 인하대병원 수간호사는 “허드렛일을 하는 게 간병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간호사에게 막무가내 주문을 하는 환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일부 환자는 동전 교환, 커피 타기, 물건 구매 등 과도한 요구를 해 마찰을 빚기도 한다. 정부는 서울의 대형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환자 5∼6명당 간호사 1명을 배치할 계획이지만, 이보다 환자에게 제도의 취지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김정민 인턴 기자·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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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환경부, 벤츠코리아 과징금-형사고발 검토

    환경부가 변속기를 인증 절차 없이 장착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자동차 연료소비효율과 오염물질 배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인증 변경을 신청해야 하는데 이를 누락했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벤츠 측은 지난해 12월 벤츠 S350 시리즈 4개 디젤엔진 모델에 기존 7단 변속기 대신 9단 변속기를 새로 장착하면서 이 같은 행정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들 모델의 판매를 재인증이 나올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 환경부는 검찰 고발과 별도로 과징금을 물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형사 고발과 과징금 등 가능한 제재 수단을 살펴보는 중”이라며 “국토부와 협의해 최종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고발 등의 조치에 앞서 변속기의 교체 장착이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할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조치 방안을 정할 방침이다. 이미 판매된 해당 차량은 100대 정도에 불과하지만 환경부는 대기환경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검찰 고발이라는 강경한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폴크스바겐의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형사 고발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전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후 폴크스바겐을 고발했다. 환경부는 또한 고발 등과 별개로 변속기 변경이 연비나 오염물질 배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벤츠코리아 측은 지난해 12월 이후 생산된 모델 중 일부에서 기존 인증 내용과 달리 9단 기어가 장착된 차량이 수입돼 판매된 사실을 자체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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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까지 반짝 추위… 서울 체감온도 영하 8도

    1일, 전국을 꽁꽁 얼린 한파가 한층 더 기승을 부리겠다. 수요일인 2일부터 반짝 추위가 물러나고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북쪽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고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3도로 예보됐다. 서울 영하 6도, 춘천 영하 10도, 청주 영하 9도, 영주 영하 9도, 임실 영하 9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인 29일보다 4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은 초속 1∼2m로 불어 체감 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춘천 영하 12도까지 내려갈 것 같다. 낮 최고기온도 영상 2도에서 8도 사이를 오가 다소 춥겠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영상 2도, 통영은 5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는 이날 하루 반짝하고 물러날 것”이라며 “2일부터 북쪽 고기압의 영향은 약해지고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보했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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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눈 걱정 마세요”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패는 충분한 ‘눈’이 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회를 제대로 치르기 위해 필요한 적설량은 알파인 스키경기장 기준으로 1.2m,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기준으로 1m가량. 문제는 올해처럼 평창 지역에 겨울가뭄이 이어지면 이런 적설량 기준(210만 m³)의 57%(120만 m³) 수준밖에 못 미친다는 점이다. 0.01%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대회 관계자들은 단열재로 큰 저장소를 만들어 겨울올림픽에 앞서 1년 전부터 눈을 보관하는 방법 등 다양한 대안을 연구하고 있다. 기상청도 이 대열에서 예외는 아니다. 기상청의 실험은 바로 ‘인공증설’이다. 구름이 눈을 토해내도록 하는 것이다. 25일 오후 2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구름물리선도센터’의 앞마당에서 인공증설 실험이 이뤄졌다. 3m 높이의 거치대에 달려 있던 연소탄이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터졌다. 어느새 거치대 주변에는 연기가 자욱했다. 거치대는 바닥에서 레일을 타고 약 2m가량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하얀색을 주위로 덧칠했다. 연소탄이 타면서 기체로 빠져나온 물질은 ‘요오드화은(AgI)’이다. 이 물질이 구름 속 물방울과 결합하면서 눈 결정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눈은 초속 5m 정도의 동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평창 지역에 눈을 흩뿌린다. 구름물리선도센터가 있는 횡계리는 인공눈을 만드는 데 최적의 위치다. 강릉에서 시작한 구름이 대관령을 타고 넘어오다가 이 지역을 거치기 때문이다. 눈이나 비를 내릴 만큼 발달하지 못한 구름에 인위적으로 요오드화은 등의 응결핵을 뿌려줄 경우 구름의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 현재 기상센터는 인공눈을 만드는 기상조절 실험에 항공기 실험과 지상 실험을 병행하고 있다. 항공기의 경우 고도 2000m 상공까지 올라가 연소탄을 터뜨리는 방법을 이용한다. 100km²에 걸쳐 눈이 1cm만 쌓이면 기상 조절에 성공한 것으로 본다. 지상 실험의 경우 횡계리를 중심으로 0.6cm의 눈이 쌓여야 한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소탄 실험을 126회 거치면서 실제 눈이 내린 성공률을 기록한 결과 30% 수준이었다. 항공기는 23회 실험을 했는데 성공률이 43%였다. 국립기상과학원의 김백조 응용기상과장은 “현재 기상 조절에 사용하는 기상항공기는 외국에서 임차해 사용하면서 한 해 3회밖에 실험을 못 했는데 올해 말 다목적 기상항공기를 구매하면 실험 횟수를 10회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2018년 겨울올림픽까지 기상조절 성공률을 60% 수준으로 높여 경기장에 눈을 보탤 수 있게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평창=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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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12%뿐인 65세이상, 진료비 비중은 37%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가 사용한 건강보험 진료비가 20조 원을 돌파했다. 1인당 진료비는 다른 연령대의 3배가 넘었다. 하지만 고령자들의 소득과 재산 분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심사한 건강보험 진료비 58조170억 원 중 65세 이상이 사용한 진료비는 21조3615억 원(36.8%)이었다고 24일 밝혔다. 건강보험 적용자 중 65세 이상의 인구수는 12.3%에 불과했지만 1인당 진료비는 343만 원으로 전 연령대(108만 원)보다 훨씬 많았다. 고령자 진료비의 증가세는 다른 연령대보다 가파르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1년 46조760억 원에서 지난해 25.9% 올랐지만 고령자 진료비는 같은 기간 44% 올랐다. 심평원은 고령자 수 자체가 증가할 뿐 아니라 건강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기 때문에 고령자 진료비의 비중이 앞으로 계속 늘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자들이 병원에 입원한 가장 큰 이유는 백내장(19만 명), 폐렴(8만 명), 뇌경색(8만 명)이었고 외래진료 사유는 고혈압(242만 명), 치은염·치주질환(197만 명), 급성기관지염(174만 명) 순으로 많았다. 전 연령대에서는 폐렴 입원 환자와 급성기관지염 외래 환자가 각각 가장 많았다. 고령자의 병원비 부담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주머니 사정은 선진국에 비해 좋지 않다. 여유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OECD 34개 회원국 중 미국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등 20개국의 연령별 재산 분배율을 분석한 결과 65∼74세 한국 고령자의 재산은 전 연령대 평균을 100으로 놓고 볼 때 절반 이하인 45였다. 75세 이상 독신은 33.8로 극히 낮았다. 미국은 65∼74세가 100, 75세 이상이 105였다. 한국 고령자는 소득을 기준으로 한 노인빈곤율 통계에서 수년째 OECD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자들이 부동산은 많이 갖고 있다’는 통념과 달리 소득도 재산도 적다는 얘기다. 조건희 becom@donga.com·임현석 기자}

    •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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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lth&Beauty]‘反유디치과법’ 논란 ‘1인 1개소법’ 위헌여부 가린다

    의사 1명이 1개의 병의원만 운영하도록 규정한 ‘1인 1개소법’은 치과병원을 중심으로 논란이 제기되면서 ‘반(反)유디치과법’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 대한치과협회가 네트워크 치과를 운영하던 유디치과의 확장을 문제 삼았고, 2012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발의에 의해 개정된 법률이다. 반면 유디치과는 네트워크 치과 운영은 경영효율화에 따른 것이라며 1인 1개소법에 즉각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의료법 개정에 따라 제33조 8항 기존 조항(의료인은 하나의 의료기관만 개설할 수 있다)이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로 바뀌었다. 의료기관이 지나친 영리를 추구해 대형화, 기업화하면 환자 건강을 돌보는 본래 목적에 소홀할 수 있기에 병원 한 개만 운영하게 하자는 취지이다. 하지만 개정된 법안은 유디치과의 성장과 반값 임플란트 정책에 위기를 느낀 일부 치과의사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개정됐다는 주장도 부르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모호한 법 때문에 의료계 혼란 개정 당시 1인 1개소법과 관련해 법조계는 법의 정확성이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어떠한 명목으로도’ 같은 모호한 의미의 조항은 위헌의 요소가 있다며 문제를 삼기도 했다. 여기에 ‘…개설·운영할 수 없다’라는 문구가 추가되면서 경영이나 지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치과, 비뇨기과, 척추병원 등 상당수 의료기관과 의료법인이 불법이 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최근 서울동부지법은 한 신경외과 의사가 1인 1개소법을 위반해 비뇨기과 의원을 다수 개설·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심리하던 중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이에 헌재는 “현재 개정된 1인 1개소법은 의료정보 공유와 기술 발전을 막고 공동 구매 등을 통한 원가 절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국민에게 돌아갈 혜택을 막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직업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다”며 위헌 여부를 놓고 3월 10일 공개변론을 결정했다. 유디치과 측은 “일부 기득권층이 의료계의 변화 발전을 막았을 뿐 아니라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네트워크 병원을 범법자로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네트워크 병원은 가격담합으로 환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동구매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저렴한 재료구매로 환자 진료비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결국엔 치과 진료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대한민국 치과 브랜드의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것. 이러한 네트워크 병원의 장점을 무시한 채 사무장 병원과 동일시해 1인 1개소법에 함께 적용시키는 것은 잘못됐다는 주장이다. 반면 대한치과협회 측은 “네트워크 병원은 진료에 대한 책임성이 떨어질 위험성이 있어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 병원이 의료영리화 논란 불붙이나 이번 공개변론을 앞두고, 의료시장 개방 논란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시장을 개방해 비영리 의료법인 외에 영리 의료법인의 개설을 허가해 대기업과 거대 자본의 투입을 가능하하게 해야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과 결국 의료비 상승을 부를 것이라는 의견이 맞붙고 있다. 네트워크형 병원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의료영리화의 시초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네트워크형 병원을 찬성하는 측은 “국내 의료기관 중 80%가 영리를 목적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네트워크 병원만이 영리를 추구한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한다. 오히려 네트워크 병원은 공동운영을 통해 치료에 필요한 재료의 공동구매, 효율적인 경영컨설팅 지원으로 비용을 절감해 환자의 부담을 낮춘다는 것. 오히려 다양한 네트워크 전문병원의 설립을 지원해 의료시장에서 과도하게 책정된 진료비를 낮추는 방법을 강구하고 의료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1인 1개소법이 의료계 현실을 무시한 채 적용되면서 네트워크 병원이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 1인 1개소법의 목적이 국민의 보건 향상이나 공공적 목적에 있지 않고 헌법이 규정한 개인의 권리나 자유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따라 의료계의 혼란이 가중되는 만큼 빨리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이 국회 보건의료전문지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1인 1개소법에 대해 “국민 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과 높은 질 유지가 보장된다면 이익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된다”고 언급했다. 이번 헌재의 공개 변론에서는 경영의 효율과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질 높은 진료서비스 제공과 진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는 네트워크 병원의 주장과, 네트워크 병원은 병원의 지나친 영리화와 의료시장 개방의 부정적 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반대 측의 주장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설득력을 가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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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lth&Beauty]집중력-체력 키우는 수험생보약 ‘수능환’

    원하는 대학에 당당히 합격한 새내기 대학생 김모 군(19)은 입시 성공이 꿈처럼 느껴진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모의고사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 걱정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 군은 성적이 향상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수험생보약을 꼽는다. 이미 몇몇 친구들도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수험생보약 ‘수능환’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집중력과 체력을 키워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 김 군은 “부모님의 권유로 한의원에서 수능환을 처방받아 꾸준히 섭취했는데, 신체 리듬이 원활해지고 집중력과 체력 또한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덕분에 흐트러져 있던 공부에 대한 집념을 바로잡게 되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능학력 시험,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 사법시험 등 장기간 준비가 필요한 시험에서 수험생들의 집중력과 체력 향상 및 유지는 중요한 요소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집중력과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게 시간만 흘려보낼 수도 있다. 집중력과 체력 관리가 중요한 수험생에게 수험생보약은 이제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수험생보약은 지쳐 있던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켜 줄 뿐 아니라 신체 리듬도 정상화시켜 학습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그중 수능환은 수험생보약 중에서도 특히 효과적인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수험생보약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던 총명탕, 장원환을 토대로 하면서도 단점을 보완했다.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을 위해 복용이 편리하면서, 비교적 단기간에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능환은 아침 공복에 하루 한 알씩 씹어서 복용하는 환 형태여서 복용하기가 간편하다. 또 집중력과 체력 향상에 좋은 약재들이 응축되어 있어 단기간에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스트레스에 의한 열을 내리고 기와 혈을 보충함으로써 빠르게 렘수면에 들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수능환을 복용한 사람은 짧은 수면 시간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숙면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중간·기말고사 시험 기간이나 모의고사 당일, 수능 당일처럼 단시간 안에 큰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때에는 프리미엄 수능환이 효과적이다. 기존 수능환에 비해 약재가 농축되어 있어 순간적인 부스터 역할을 해 줌으로써 짧은 시간에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시험을 앞둔 시점에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도 아래 수능환 정밀 조사를 시행한 결과 스테로이드 등 인체 유해 성분이 없다는 것을 검증받아 안전성도 입증됐다. 여기에 수능환 약재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유기농 국산 한약재다. 이원복 한의학 박사는 “수능환은 DHA가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는 물론 기억력 강화에도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며 “이미 정부 검증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만큼 많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임현석 기자 Ihs@donga.com}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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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lth&Beauty]친환경 염색약으로 건강한 봄맞이

    봄을 앞두고 새롭게 머리 염색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머리색을 바꾸면 머리를 새로 하는 것만큼이나 기분전환이 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유행을 따르면서도, 자신의 피부에 맞는 머리색을 골라야 자신만의 특별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자연갈색과 자연흑갈색 같은 자연스러운 색상이 선호되고 있다. 피부색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색상이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색상은 집에서도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집에서 염색을 할 경우 주의해야 하는 것은 부작용이다. 머리에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얼룩지는 것처럼 잘못 염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약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자연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천연 염색약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염색약을 고를 때에는 가격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생각해야 한다. 겨울철 건조했던 환경은 모발을 푸석푸석하게 만들 수 있는 만큼, 독한 화학성분보다는 천연 성분 염색약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실제로 염색약에 함유된 암모니아 성분으로 인해 눈이 따갑거나 악취로 불쾌한 경험을 해 본 사람이 적지 않다. 염색약 제조업계에 따르면 염색약이 눈 표면에 닿으면 눈꺼풀 염증을 일으키고 속눈썹이 빠질 수 있다. 또 각막에 화학적 화상과 독성 반응을 유발해 각막 짓무름(상피세포층이 탈락된 상태)이 생기고, 이로 인해 급격한 눈 통증이나 눈물, 이물감, 충혈,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일 내에 통증이 사라지고 시력이 회복되지만 염색약에 심하게 노출됐거나 기존에 각막을 다친 적이 있는 경우, 또 당뇨병 환자는 심각한 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의 염색약 ‘창포엔’은 기존 염색약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됐던 암모니아를 아미노산 단백질로 대체해 염색약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없고 눈과 두피의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창포엔은 겔 타입으로 선명하고 윤기 있는 모발을 만들어주면서도 흘러내리지 않아 피부나 두피에 잘 묻지 않는 게 특징이다. 창포추출물, 피톤치드, 콜라겐 등 천연 성분이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며, 동백오일이 첨가돼 염색할 때 은은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에서 염색이 가능하다. 창포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함으로써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두피와 모근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 발모를 촉진하거나 탈모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아몬드와 올리브 오일은 두피의 가려움증 및 자극을 완화시키고 모발의 보습력을 강화시켜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창포엔은 자연갈색, 자연진갈색, 자연흑갈색 등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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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lth&Beauty]붓고 시리고 피나는 잇몸… 젊은층도 예외 아냐

    잇몸병은 국민 4명당 1명꼴로 앓는 흔한 질병인데도, 당장 아프지 않으면 소홀히 여기기 쉽다. 주로 잇몸병이 노년기 어른들의 전유물로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술, 담배, 스트레스 등도 잇몸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젊은층도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외부 스트레스에 잇몸이 자주 노출될수록 나이와 상관없이 자연적으로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기 마련이며, 붓고, 시리고, 피가 나는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젊을 때부터 잇몸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이다. 피가 나고 통증이 생기는 등 잇몸에 이상 증세가 보이면 치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잇몸건강을 위해 바른 칫솔질과 치과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잇몸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평소 관리를 잘 해야 나중에 잇몸이 나빠지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기본적인 위생관리와 치과치료를 함께 하면서, 잇몸약을 함께 복용하면 더욱 좋다고 한다. 명인제약 이가탄은 ‘리소짐염산염’, ‘카르바조크롬’, ‘토코페롤아세테이트2배산’, ‘제피아스코르브산’의 4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제로 각 성분들이 서로 상승효과를 발현해 붓고, 시리고, 피나는 잇몸병의 여러 증상을 완화시킨다. 잇몸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제품이다. 각 성분들의 효능을 들여다보자. 4가지 복합성분 중 리소짐염산염은 잇몸의 염증부위에서 소염작용을 하여 발적, 붓기, 통증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우리가 잇몸건강이 악화됐을 때 가장 불편한 부분이기도 하다. 가장 문제가 되는 통증부터 완화해야 안정이 되는 것이다. 카르바조크롬은 혈관벽에 작용하여 혈관의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성분이다. 이 성분이 작용하면 잇몸 출혈을 완화시킨다. 토코페롤아세테이트2배산(비타민E)과 제피아스코르브산(비타민C)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손상된 잇몸 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단순히 통증 완화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가 되는 잇몸출혈을 막아주는 작용도 하는 것이다. 치과치료 시 이가탄을 함께 복용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효과들은 증상이 호전 된 후에도 잇몸건강을 유지시켜줄 수 있으므로, 치료 이후에도 꾸준히 복용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잇몸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잇몸건강을 지키는 데, 금연 금주도 좋은 방법이다. 알코올은 혈압을 올려 잇몸 출혈을 부추기고 각종 치과질환을 일으킨다. 담배의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등은 잇몸을 건조하게 만들고 입 속 세균을 증식시켜 충치를 일으키며,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치석으로 변하면 입 냄새와 치주질환의 원인이 된다. 모든 병이 그렇듯 잇몸병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올바른 칫솔질과, 1년에 1∼2회 스케일링 등을 통해 관리하고 정기적인 잇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양치 뒤 치실, 치간 칫솔 등으로 꼼꼼히 관리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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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봄 고온에 비 많아… 모기 출현 시기 빨라질듯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모기 출현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기상청이 23일 발표한 ‘3개월(3∼5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월부터 평년 기온(5.9도)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10년 동안 3월 최고 기온은 12도에 달했다. 모기는 12도 안팎이면 활동을 시작한다. 4월에도 평년 기온(12.2도)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5월 역시 평년 기온(17.2도)보다 높고 일시적인 고온 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올봄 고온현상이 예보되자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채집 시기를 3월로 한 달 앞당기는 등 모기 감시태세를 강화했다. 또 지난해는 기록적인 가뭄 때문에 모기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는데 올해는 고온에다 3, 4월에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모기가 봄부터 기승을 부릴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뎅기열 유입 환자 신고 건수가 올 들어 2월까지 6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명)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대부분 동남아 지역서 감염된 사례지만 한국도 아열대 기후로 차츰 바뀌는 만큼 뎅기열 토착화는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국내 모기 개체 수도 늘어나고 활발해지는 것이 최근의 특징”이라며 “모기매개 감염병이 유행하는 올해 특히 방역태세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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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절반 “한국은 아동·청소년에게 안전지대 아냐”

    국민 절반 가까이는 우리 사회가 아동·청소년(17세 미만)이 안전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큰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가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8명 중에 1명꼴에 그쳤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한 아동안전전략 구축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이 지난해 전국 성인 2005명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얼마나 되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4%는 아동·청소년안전사고로부터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않은 편’이라고 대답했다. 7.4%는 ‘매우 안전하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이를 합치면, 우리 사회가 아동·청소년 안전사고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47.1%에 달하는 셈이다. 이들에게 우리 사회의 안전도가 어느 정도인지, 1~5점 점수(높을수록 안전하다고 인식)로 평가하게 한 결과 평균은 2.59점이었다. 국민 대부분은 우리 사회의 안전도가 보통에도 못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아동·청소년에게 위험한 이유를 묻자, ‘시민들이 법규를 잘 지키지 않기 때문’(19.2%)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아동·청소년 안전을 위해 다양한 법적조치와 교육을 실시하더라도 시민들이 이를 잘 지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법규 미준수에 대한 미처벌’(19.1%)을 대답한 사람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아동·청소년 안전을 위해서는 엄격한 법집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민 인식처럼 실제로 17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교통사고 등을 통해 한해 7만 명 가까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전국 119구급대에 들어온 아동 ‘손상’ 발생 건수는 6만9817건에 달했다. 이중 32.6%(2만1822건)는 교통사고로 발생했다.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의식 캠페인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 2014년 기준으로 아동인구 10만 명당 손상 발생률은 751명으로 2006년 439명에서 71.1%나 늘어나는 등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이렇게 안전사고가 늘어나는 원인으로 ‘아동 안전정책이 예방보다는 사망자 감소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적으로는 제주도에서 아동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아동·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손상 발생률은 제주가 1226명으로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았다. 휴양 및 여행지에서 아동 안전에 대한 예방 및 대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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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료기기 허가기간 빠르면 3개월으로 단축…시장진출 빨라진다

    새로 개발된 의료기기가 빠르면 3개월 안에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는 실제 사용 허가를 받는 데까지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허가’와 ‘신의료기술평가’를 함께 진행하는 내용을 담은 통합운영 시범사업을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이 끝나고 7월부터는 통합운영이 전면 실시된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규제개혁 방안으로 밝힌 ‘신의료기술평가 간소화, 신속화’의 후속조치이다. 의료기기 허가와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합하면, 의료기기 업체는 기기 심의를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내놓더라도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뒤,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평가를 순차적으로 거쳐야 했다. 의료기기 자체의 안전성과 이를 실제로 적용한 시술이 안전한지 등을 기간을 나눠서 심사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빚어진 가장 큰 문제는 의료기기가 개발되더라도 허가까지 심사기간이 늘어졌다는 점이다. 따라서 새로운 기기가 시장에 진입하기까지 약 1년(360일 정도 소요) 가까운 시간이 허비됐다. 또 기기 자체의 안전성이 입증되더라도, 신의료기술 평가에서 반려되는 경우, 행정력 낭비 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통합운영이 실시되면, 의료기기 신청을 한 번만 하면 되는 만큼 서류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심사기간도 짧아진다.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자료를 공유하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교환한 뒤 최종 결과를 업체에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통합운영 제도 실시에 따라 의료기기 심사가 3~9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체로 허가까지 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업체 입장에선 임상시험을 중복 실시할 필요가 없어 심의별로 최대 1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통합운영 제도의 적용 대상을 특정 질환·증상에 대한 의술과 해당 의료기기의 목적이 일치하는 경우로 한정했다 예를 들어 소아 척추측만증을 치료하는 경우, 기존엔 아동의 척추에 고정체를 삽입한 뒤 키가 자랄 때마다 개복 수술을 해 고정체를 교체했다. 하지만 고정체의 길이조정이 가능한 새로운 의료기기가 개발될 경우 척추측만증 치료가 목적이라면 허가와 평가절차를 통합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임현석기자 lhs@donga.com}

    • 20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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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이슈]유전자 조작-DDT 살포? 더 무서운 모기 낳을 수도

    ‘OX513A.’ 코드명처럼 난해한 이름이 붙은 이 모기로 2011년 대규모 실험이 벌어졌다. 브라질 동북부의 바이아 주(州)였다. 영국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이 모기는 플라스틱 통으로 옮겨졌다가 유리창문과 촘촘한 모기망이 설치된 화물차량 짐칸에 실렸다. 최근 브라질을 뒤흔들고 있는 끔찍한 소문은 이렇게 시작됐다. 모기가 밀집한 특정 숲에 도착하면 수만 마리의 OX513A가 자연으로 풀려났다. 그해 한동안 이런 실험이 반복됐다. 이 모기종은 ‘이집트숲모기’였다. 이 모기가 옮기는 치명적인 질병은 한 해 1억 명이 감염돼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이는 뎅기열이 대표적이다. 말라리아와 황열, 그리고 지카 바이러스를 옮긴다. OX513A는 유전자를 변형한 모기였다. 영국의 옥스퍼드대에서 창업한 생명과학 회사 ‘옥시텍’이 만들었다. OX513A는 후손에게 치명적인 유전자를 물려주는 수컷 모기다. 이 수모기를 자연 서식지에 풀어놓으면 암모기를 찾아 짝짓기를 하는데, 문제는 후손대에서 발생한다. 이후 암모기가 낳는 알에서 태어난 장구벌레는 어른 모기로 자라기 전에 죽어버린다. 유전자변형의 효과다. 2002년 이래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실험을 거쳤지만 브라질 연구는 특별했다. 그곳에서 유전자변형 모기를 1000만 마리나 만들어 적용하면서 실험이 급물살을 탔다. 당시 이 실험을 다룬 영국의 과학매체인 ‘네이처’에 따르면 2012년 3월 28, 2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 모기로 실험한 결과를 발표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모기 정복의 길이 열렸다는 내용이었다. 훗날 연구결과까지 종합하면, 이 유전자모기를 서식지에 풀어놓을 경우 모기퇴치율은 82% 이상이다. 옥시텍은 브라질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실험 규모를 키웠다. 옥시텍이 또다시 최대 규모 실험 기록을 경신한 2015년 5월, 브라질에서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시간이 좀 지나자 임신부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염 속도가 빨랐는데, 감염 의심 사례의 86%는 브라질 동북부에 몰려 있었다. 특히 지난달까지 브라질 동북부 바이아 주에서 감염자가 35명이나 발생하면서 두드러졌다. 그런데 가만, 바이아 주는 옥시텍이 유전자변형 모기를 브라질에서 최초로 실험한 곳이 아니던가. 여기까지가 사실이다. 더 나아가면 음모론이 된다. 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생물 유전자변형의 결과를 인간이 제어하지 못한다면? 유전자변형에도 살아남은 후대 장구벌레가 내성을 갖거나 특정 질병을 잘 옮기는 특성을 얻는다면? 실제로 실험 당시 유전자변형 모기 후손 중 3∼4%는 성충이 될 때까지 살아남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불사신을 꿈꾸는 모기 1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옥시텍이 지카 바이러스를 퍼뜨린 주범이라는 소문이 브라질을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은 음모론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각종 위기 때마다 흔들렸던 브라질 정부의 권위가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기 연구자는 이 음모론을 어떻게 볼까. “현재 모기를 정복하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죠.” 국내 모기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의 말이다. “유전자변형 모기는 자연 모기의 어마어마한 번식력을 따라잡기 힘들어 실효성 자체가 의문이에요. 현재도 숲 등 제한된 지역에서만 적용되고 있지요. 음모론일 뿐이지만 모기의 생명력이 온갖 실험을 극복할 만큼 뛰어나다는 말도 일리가 있는 분석이에요.” 인구를 줄이고 세계를 통제하려는 세력의 음모라는 설명만 빼면 모기에 관한 일정한 과학적 분석도 함께 깔려 있다는 것이다. 그 어마어마하다는 생명력이 어느 정도일까. 모기의 가장 무시무시한 점을 꼽으라면 무엇보다 경이로운 번식력에 있다. 암모기는 평생 일곱 번 정도 알을 낳는다. 그렇게 평생 낳는 알이 200∼700개에 이른다. 이렇게 탄생한 모기는 성충이 되면 또 그만큼의 알을 낳는다. 하루 사이에 탄생하는 모기만 해도 수십억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리 유전자변형 모기를 풀어도 미미한 수준밖에 될 수 없다. 또 모기는 생존주기가 1∼2주로 짧은 편이다. 이 또한 번식에는 장점이다. 생애주기가 짧은 만큼 살충제에 대한 내성도 빠르게 갖춘다. 살충제를 맞고도 용케 살아남은 모기가 일주일만 지나면 수백 마리의 후손을 남긴다. 질병관리본부와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연구팀이 1992년과 2010년 광주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의 살충제 저항성을 비교한 결과가 흥미롭다. 현재 방역당국이 주로 사용하는 성분인 ‘델타메트린’과 ‘에토펜프록스’에 대한 모기의 저항성을 분석했는데 8년 만에 385배, 224배나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엔 살충제 한 번 ‘칙’ 맞으면 죽던 모기가 이제는 살충제 샤워를 하고도 가뿐하다는 얘기다. 1992년엔 빨간집모기 90% 이상을 죽이는 데 에토펜프록스의 농도가 0.053ppm(kg당 5mg가량)이면 충분했지만 2010년엔 11.876ppm이어야 같은 효과를 냈다. 인간은 그렇게 빨리 내성을 갖추지 못하다 보니 모기약 성분을 덩달아 독하게 높이기도 쉽지 않다. 또 모기는 3500종이 넘는데, 적응 환경이 조금씩 다르다. 이번에 지카 바이러스로 유명세를 치른 숲모기 종이 무서운 것도 그 때문이다. 기존에 뇌염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모기는 야간에 활동하고, 도시 지역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 전에 방충망을 치고 도시의 물웅덩이를 제거하면 막을 수 있었다. 반면에 숲모기는 밝은 낮에 활동하고, 숲에서 활동한다. 대응 방식이 달라져야 하는 만큼 방역당국은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다. 또 모기는 종이 많다 보니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높다. 재작년 국내 뇌염모기가 다수 발생한 것은 비교적 여름철 비가 많이 왔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해 국내 흰줄숲모기 밀도가 높아졌는데 이는 가뭄이었기 때문이다. 흰줄숲모기는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그 모기다. 지난해 국내 흰줄숲모기는 4055마리가 채집되면서 전체 채집모기(21만2695마리) 중 1.9%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0.26%에서 갑작스럽게 늘어난 비율이다. 지난해 가뭄에도 습기가 많고 우거진 숲에 살아서 강수량이 적어도 흰줄숲모기가 버텨낸 것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모기도 56종에 이른다. 금기어 DDT까지 다시 꺼낸 인간 모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일 정도. 위생이 좋아지고 살충제가 개발된 오늘날에도 이 정도다. 모기의 공격으로부터 인류는 오랫동안 속수무책이었다. 단 한 번 인간이 모기에게 반격을 시도해 승기를 잡았던 적이 있다. 맹독성 화학물질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에 살충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를 살충제로 만들어 쓰기 시작한 1942년부터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DDT다. 그러나 1960년대 들면서 DDT가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해 생명체에 축적된다는 점이 폭로됐고, 1972년 미국 환경부가 DDT의 사용을 금지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국가가 이를 따라 비슷한 시기에 DDT 사용을 중단했다. 현재는 말라리아가 맹위를 떨치는 일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간과 환경을 모두 아프게 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용이 제한됐던 DDT는 최근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모기와 전쟁을 벌이려면, 이 독성물질을 다시 꺼내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이다. 영국 의료자선재단 웰컴트러스트의 마이크 터너 감염·면역실장은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이집트숲모기 퇴치를 위해 맹독성 살충제인 DDT 살포와 같은 극단적 수단까지 동원될 수 있다고 최근 경고하기도 했다. DDT를 마치 금기어처럼 여기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DDT가 독성물질인 것은 맞지만 넓은 대지에 농약처럼 뿌리는 것이 아니라 건물 외벽에 살짝 바르는 정도로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모기가 DDT에도 내성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다. DDT에 저항성을 가진 모기는 이미 1950년대에도 확인됐다. 모기는 계속 진화를 거듭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DDT가 언제까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이처럼 모기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강해지는데 인간의 대응 방법은 불안정한 유전자변형 모기를 제외하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 1935년 5월 22, 23일 이틀에 걸쳐 동아일보는 ‘우리 생활을 협박하는 해충을 퇴치합시다’라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모기를 막는 방법으로 △소극적이나마 모기장을 치고 △집을 지을 때 철망 문을 달 것을 제안했다. 오늘날은 어떨까? 올해 초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모기장을 잘 치고, 긴팔 옷을 입어 모기에게 물리지 말 것을 개인 대응 방법으로 주문했다. 결국 예나 지금이나 물리적으로 노출을 줄이고 피하는 게 최선인 셈이다. 임현석 lhs@donga.com·조건희 기자 }

    •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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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이슈]2015년 해외여행자 259명 뎅기열 감염… 말라리아도 급증세

    모기가 서식하기 딱 좋은 동남아시아처럼 한국도 아열대성 기후로 차츰 바뀌고 있어 모기 전파 전염병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온다. 모기로 전파되는 전염병들이 국내로 들어와 유행할 가능성도 있어 보건당국은 갈수록 긴장하는 모습이다. 보건당국이 특히 경계하는 모기 전파 감염병은 ‘뎅기열’이다. 뎅기열은 열대·아열대 지역인 동남아, 인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이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걸린다. 이 중 흰줄숲모기는 한국에도 서식 중인 것으로 2009년 확인됐다. 아직 해당 모기의 서식 밀도는 높지 않지만 여름 평균기온이 오르고 집중호우가 이어져 습한 기온이 계속될 때 모기 활동이 많아진다. 뎅기열은 두통과 열, 근육통 등의 증세를 동반하는데 매년 전 세계 감염자가 5000만∼1억 명에 달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중증환자 치사율은 50만 명 중 약 2만 명으로 높진 않지만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워낙 많아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가장 위험한 감염병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뎅기열은 해외에서 감염된 뒤 귀국하는 사람이 많아 제한된 인력으로 검역과 방제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에도 해외에서 감염병에 걸린 뒤 귀국한 사람 중 41%(165명)가 뎅기열 감염자였다. 이는 지난해 259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뎅기열과 유사하지만 관절의 극심한 통증까지 동반하는 ‘치쿤구니아열’도 흰줄숲모기가 전파하는 감염병이다. 국내에서도 2013년에 첫 환자가 발생한 뒤 매년 1명 정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미 국내 토착화된 모기 매개 감염병인 일본뇌염과 말라리아의 위험성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4월부터 더워지는 탓에 모기 활동 시기도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2014년에는 말라리아 감염자가 638명으로, 2013년(542명)에 비해 100명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해외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된 후 입국한 감염자도 33%나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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