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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교통특성화 대학이라는 이점을 살려 평양철도대학과의 학문적 인적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5일 오후 취임식을 갖는 국립 한국교통대 박준훈 총장(60·전기전자로봇공학전공)은 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북 평화 무드에서 철도 분야 교류가 핫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남북 관계 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교통대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평양철도대학과의 폭넓은 교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성균관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하고, 삼성전자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1년부터 이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월 25일 직선제 총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4개월여 만인 지난달 15일 교육부로부터 총장 임명장을 받았다. ―총장 1순위 후보로 뽑히고도 임명까지 4개월 넘게 걸렸는데…. “구성원 모두가 협력해 총장 후보로 선출이 됐다. 임명이 늦어지자 구성원들이 ‘총장 부재 사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한목소리로 임명을 촉구했다. 개교 이래 이런 지지를 보내주고 성원해 준 것은 처음이다. 대학 총장 부재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어깨가 무겁다. 해야 할 일이 많다.” ―이번 대학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반가운 소식이다. 바로 3주기 평가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평가 준비 자체보다는 중장기 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중장기 발전 계획과 3주기 평가 준비를 함께 할 것이다. 이번 평가를 보면 1주기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대학들이 하위 등급을 받은 경우가 많다. 자만하거나 여유를 가지면 안 된다. 자율에 의한 의지를 갖고 변화해야 한다.” ―북한과의 교류를 추진 중이라고 들었다. “교통대의 중요 역량 중 하나가 교통과 철도이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교통대는 엄청난 호기를 맞았다. 이를 활용해야 한다. 평양철도대학 교수나 학생들과 교류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북한에서 고속철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북한 쪽 기술 인력을 교통대가 양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넓게는 가칭 ‘유라시아 철도교통연구소’ 같은 것도 설립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생각이다.” ―학비 부담 경감 방안이 있나. “장학금 확대 등 교육비 환원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장학금 펀드’를 많이 개발해서 장학금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을 만들고, 유치할 수 있는 일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논란을 빚었던 국립대 유일의 유아특수교육학과 폐지에 대한 생각은…. “정원이 적다 보니까 단독 학과로 운영하기에는 예산 부담이 크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기본적으로 국립대의 책무 가운데 하나가 일반 대학에서 다루지 못하는 학문 분야를 담당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좀 더 복지사회로 바뀌는 과정에서 유아특수교육학과가 가지고 있는 학문적 특성과 기능, 역할을 결코 소홀히 볼 수 없다. 우리 대학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다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에 있는 한국교통대는 1962년 충주공업고등전문대로 개교한 뒤 1993년 충주산업대, 1999년 충주대로 전환됐다. 2006년 청주과학대와, 2011년 한국철도대와 각각 통합했다. 충주캠퍼스(교통물류 및 기반 중심), 증평캠퍼스(보건복지 및 식품 중심), 경기 의왕캠퍼스(철도 중심)가 있다.}

충북 중부권 4개 지자체가 대통령 공약 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충북 혁신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이차영 괴산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등은 3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만나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는 4만여 전국 소방공무원과 162만 충북도민, 26만 증평 진천 괴산 음성군민들의 의료혜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인 만큼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에 따라 건립 최적지를 충북혁신도시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연면적 3만 m²에 300병상 규모로 2022년 개원이 목표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화상, 근골격계, 건강증진센터 등 12개 과목을 진료한다. 일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소방청이 1차 후보지로 전국 14곳을 선정했고 현지 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충북 음성과 진천에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이 센터가 세워지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곳에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충북혁신도시에 이 센터가 들어서면 충북 중부권 주민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도 이루게 될 것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접근성, 연계성, 개발 용이성, 경제성 등에서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의 관광 명소인 만천하테마파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알파인코스터’(사진)가 최근 개장했다. 롤러코스터의 ‘산악 버전’인 알파인코스터는 모노레일을 1인용 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놀이기구다. 만천하테마파크 매표소를 출발, 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km 구간에 설치됐다. 레일은 자동으로 올라가는 340m의 상행부와 탑승객이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620m의 하행부로 구성됐다. 최고 시속 40km를 낼 수 있어 단양강과 금수산을 보며 짜릿한 속도감을 체험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부근에서 내려오는 하행부 13곳의 급커브 경사 구간이 가장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충격·이탈방지 장치 등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생후 48개월부터 65세 이하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키 120cm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 탑승해야 한다. 요금은 일반 1만5000원, 단체 1만2000원이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천하테마파크는 집와이어,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터널, 만학천봉 전망대로 구성됐다. 집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꾸며졌다. 단양강 잔도는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돼 있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 120여 m 높이의 스릴과 단양 호반 위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만천하테마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공사 중인 메가슬라이더까지 더해지면 전국적인 관광지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장마를 앞두고 충북 옥천군 안내면 감자밭에서 탐스럽게 익은 감자를 캐는 어르신들 표정이 밝다. 올해 옥천에서는 990여 농가가 97ha에서 감자 약 2000t을 수확할 예정이다. 옥천군 제공}

“저승사자를 피해 간 느낌입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표인 ‘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결과’가 20일 발표되자 대전 충남·북 세종, 강원 등 중부권 대학들의 희비는 확연히 엇갈렸다. 이날 교육부 발표 직후 결과를 받아든 대학들은 안도와 탄식이 엇갈렸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대학 자체 평가서만을 갖고 내린 결과는 문제”라며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표 참조) 대전에서는 충남대와 한밭대 등 국립대와 사립대인 대전대 한남대 목원대가 통과했다. 하지만 배재대는 문턱을 넘지 못해 책임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우송대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비롯해 솔브릿지국제경영대 등이 국내외 성공 모델로 회자되는 가운데 받은 성적표이기 때문이다. 충남 천안권의 천안 나사렛대와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5개 대학과 아산권에 있는 순천향대 선문대 호서대는 통과됐지만 남서울대는 제외됐다. 충북에서는 극동대 유원대 중원대 등 3개 대학이 통과하지 못해 8월 2단계 평가를 받아야 한다. 강원에서는 전문대를 포함해 16개 대학 중 절반 이상인 11개 대학이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강릉원주대와 강원대 한림대는 모면했지만 가톨릭관동대, 경동대, 상지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라대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 1단계 평가에서는 전국 일반대 187개교 중 64%인 120개교가, 전문대 136개교 중 64%인 87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되면 정원 감축 없이 정부 지원금이나 대출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2단계로 확정되면 ‘역량강화대학’이나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돼 재정 지원이 제한되고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1단계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들은 22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장기우 기자}

“형식적 업무 보고 대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보고받고 있습니다.” 18일 오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영상미디어센터 3층 시정준비단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 당선자(57·사진)는 요즘 시정 파악을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행정복지국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그는 제천시에서 잔뼈가 굵은 공무원 출신이다. 시정을 꿰뚫고 있지만 “퇴임 때 박수 받는 시장이 되겠다”는 출사표를 지키기 위해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꼼꼼히 시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위기의 제천’을 구하겠다고 밝혔는데…. “지금 제천은 도심 공동화가 심각하다. 한마디로 먹고살기 힘든 도시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충북 1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꼴찌’다. 인구도 늘지 않는다. 방법은 ‘유입인구’를 늘어나게 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공약 중에 ‘드림판랜드’와 ‘복합리조트’ 등은 청년과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제천을 충북 북부권의 핵심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스포츠센터 화재의 아픔이 남아있다. “참사 유가족과 주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문가 진단을 받도록 하겠다. 화재가 난 건물은 철거해야 한다는 게 소신이다. 시민들도 원하고 있다. 구조 변경이나 철거나 비용이 똑같다. 하루빨리 철거한 뒤 유가족 및 지역주민들과 상의해 희망과 추모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소방인력 증원과 장비 확충도 잘 챙기겠다.” ―선거 때 옛 동명초교 터 활용을 놓고 논란이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옛 동명초교 부지는 지금 아무런 기능을 못 하고 있다. 시민광장을 조성해 제천의 상징으로 만들겠다.”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방안은…. “국가 공모사업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취임한 뒤 바로 ‘공모사업팀’을 만들어 전담하도록 할 것이다. 또 충북도 산하 ‘충북연구원’ 같은 일을 하는 연구원을 만들 것이다. 유능한 박사급 연구원을 초빙해 공모사업을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퇴임 때 박수 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상당수 역대 시장이 마지막에 부정적인 평가를 들으며 물러났다. 나는 박수를 받고 나가겠다. 단 한 명의 시민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듣고 다가가겠다. 약자의 편에서 그들을 대변하는 ‘리더’가 될 것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세계 유일의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 만들기에 나선 충북 충주시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충주 웰니스(wellness)캠프’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성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되는 이 캠프는 성인·직장인캠프와 소아·청소년캠프로 당일과 1박 2일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충주시는 폐쇄적 공간에서의 당뇨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의 당뇨환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캠프를 운영한다. 첫 캠프는 다음 달 14, 15일 열린다. 전국에서 30명을 모집한다. 이어 8월 25, 26일 1박 2일 과정으로 열리는 캠프는 전국 청소년 당뇨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열린다. 9월 29, 30일에는 전국 소아당뇨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10월 17일(당일 과정)에는 충주시민만 참여할 수 있다. 캠프에서는 혈당 및 당화혈색소 측정을 통한 참가자의 건강상태 확인, 당뇨 이론과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 제공, 영양교육과 운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건강체험, 가야금 및 클래식 악기 등을 활용한 웰니스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캠프 참여는 충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당일은 1만 원, 1박 2일은 2만 원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당뇨는 단순히 질환적으로 접근하면 관리에 한계가 있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이 캠프는 당뇨 지식과 함께 영양, 운동 등을 즐겁게 배우고 익힐 수 있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은 지방자치 부활 이후 선출된 민선군수 네 명이 모두 수뢰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 단체장이 잇달아 중도하차하면서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 도덕성을 갖춘 후보의 당선을 간절히 바랐다. 이와 관련해 이차영 괴산군수 당선자(56·사진)는 1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임 군수들이 형사처벌 받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나섰다. 적법하고 상식과 이치에 맞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전임 군수들의 불명예를 씻을 방안이 있나. “열심히 일했고 좋은 평가도 받았던 분들이다. 그러나 일을 하면서 무리했던 게 문제라고 본다. 주민들이나 일부 세력 간 갈등의 틈에서 (전임 군수들이) 잘못한 경우가 발생했다. 괴산이 발전하기 위해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또 잦은 선거로 주민들 사이에 갈등과 분열이 자리 잡고 있다. 소통을 통해 군민 통합을 이뤄 나갈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상대 후보와 진영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고, 협력하는 행정을 펴 나가겠다.”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일은…. “다른 지방과 달리 괴산은 인구가 줄지 않고 있다. 귀농귀촌 인구 덕분이다.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최근 수년간 10% 이상 늘었다. 반면 생산 가능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고용정보원 연구에 따르면 30년 내 없어질 지자체에 괴산이 포함될 정도로 ‘소멸지수’가 높다. 따라서 소멸이 아니라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 그걸 위해 5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경제 활력 회복, 주택 문제 해결, 문화 향유, 정주 여건 개선, 교육 여건 마련 등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원대나 학생군사학교가 있는 장점을 활용해 ‘젊음의 거리’를 만들고 지역화폐도 발행하겠다. 지역에 2개 있는 고교 가운데 한 곳을 자율형 공립고로 만들고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도로와 철도 신설과 확충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 가칭 ‘괴산발전 2050’ 같은 미래비전 계획도 마련해 괴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괴산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달라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미래 발전 기반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무엇보다 군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느티나무 공동체 실현’을 공약했다. 예부터 느티나무는 동네 어귀에서 수호신이나 지킴이 역할을 했다. 그런 느티나무 정신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괴산의 저력과 자긍심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 ▽약력=더불어민주당,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괴산군 부군수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군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행복하고 건강한 음성을 만들어 달라는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 당선자(60)는 1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군민의 편에서,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치겠다’는 기조 위에 오랜 공직 경험을 더해 도농 복합지역인 음성의 행정을 알차게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1977년 공직에 입문한 조 당선자는 지난해 6월 충북도 행정국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뒤 음성군수 선거에 도전했다. 그는 60.26%의 표를 얻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3선에 도전한 이필용 현 군수(득표율 39.73%)를 눌렀다. ―꽤 큰 차이로 당선됐다. “상대는 광역의원과 군수를 2차례씩 지낸 사람이다. 그런 상대와 경쟁해 당선된 것이 나에게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예비후보 시절 인지도가 오르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경선을 거치고 인지도가 조금씩 올라갔고 지지 기반도 좋아졌다. 선거 초반 모든 게 좌충우돌이었지만 꿋꿋하게 계획한 대로 밀고 나갔다. 비(非)행정가이자 정치인 출신보다 행정가 출신이 군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바닥 민심도 작용했다고 본다.” ―음성군정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산업단지 개발이다. 지금까지 분양과 개발이 쉬운 곳만 했다. 그러다 보니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 이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개선해야 한다. 금왕 대소 삼성 등 입지 여건이 좋고 분양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산업단지를 개발해야 한다. 반면 음성 소이 원남 생극 등 입지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곳은 공영개발 방식으로 해야 낙후 지역이 발전할 것이다. 앞으로 산업단지 개발은 이렇게 ‘투 트랙’ 전략을 적용할 계획이다.” ―‘반기문국제통상대학교’와 ‘종합병원’ 신설 공약이 내내 이슈였다. “반기문국제통상대는 국제관계와 통상 분야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유치하려는 것이다. 취임 직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당선 직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했다. 나에 대해 잘 알고 계셔서 놀랐다. (고향인) 음성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말씀하셨다. 또 현재 음성은 응급의료 체계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종합병원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익이 나오지 않으면 오지 않으려는 기업(병원)의 생리이다. 어려운 과제이지만 병원사업에 관심이 있는 그룹 같은 곳을 찾아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역에 도움이 돼 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 균형발전과 투명하고 공정한 군정을 펼치겠다. 또 공직자들이 최대치로 능력을 끌어올려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처음에는 공직자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웃음). 결국 그런 노력은 군민의 행복으로 돌아간다. 특히 인사는 공정하고 예측 가능하고 직원들이 공감하는 시스템을 갖춰 적용하겠다.” ▽약력=더불어민주당, 음성군 부군수, 충북도 행정국장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6·13지방선거에서 대전과 충남북, 강원 등 중부권에서는 기초자치단체 49곳 중 절반 이상인 25곳에서 물갈이됐다(표 참고). 충북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기초자치단체장이 바뀌어 지방권력의 대폭 변화가 예상된다. ▽대전=5개 구청장 모두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싹쓸이했다. 3곳이 물갈이됐고 특히 대덕구청장으로 당선된 박정현 후보(53)는 대전 최초의 민선 여성 구청장이 됐다. 환경단체에 오랫동안 몸담은 그는 시의원을 지내며 8개월 전 대덕구로 거처를 옮겨 출마를 준비했다. 상대 진영의 ‘굴러온 돌’이라는 공세에도 불구하고 현직 구청장을 누르고 무난하게 당선됐다. 동구도 현직 한현택 구청장이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까지 지냈지만 역시 대전시의원을 지낸 황인호 후보(59)에게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밀렸다. ▽충남=전체 15곳 중 7곳에서 물갈이가 이뤄졌다. 전통 여당 텃밭인 공주시와 부여군에서조차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가세로 태안군수 당선인(62)은 경찰 출신으로 2010년 이후 3차례 군수에 도전해 ‘3전 4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는 도와주자는 분위기가 많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51)과 자유한국당 김석환 홍성군수(73)는 ‘좀처럼 쉽지 않다’는 3선 고지에 성공했다. 김 군수는 충남도당의 경선 요청을 받아들여 뿌리 깊은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현직 시장을 따돌린 민주당 김정섭 공주시장 당선인(52)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은 정치 경력을 자랑한다. 충남도청 공보관 출신으로 청양군수로 출마한 민주당 김돈곤 후보(60)도 현직을 누르고 당선됐다. 역시 충남도청 공보관 출신인 한국당 노박래 현 서천군수(68)도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충남도 15개 시군 가운데 한국당과 민주당의 구도는 10 대 5에서 4 대 11로 바뀌었다. ▽충북=전체 11곳 중 4곳이 바뀌었으며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가장 큰 이변은 조병옥 음성군수 당선인(60)으로 3선에 도전하는 이필용 현 군수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이차영 괴산군수 당선인(56)도 3파전 속에서 세 번째 도전하는 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제천시 공무원 출신인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57)은 현직 시장과의 당내 경선에서 이긴 데 이어 본선에서도 승리를 안았다. 김재종 옥천군수 당선인(63)은 두 번째 도전 끝에 승리했다. 그는 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의 텃밭에서 전상인 후보(한국당)와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강원=남북 관계 훈풍을 타고 민주당 후보들이 대약진했다. 18개 시군 가운데 물갈이된 11곳 중 9곳이 민주당인 반면, 한국당은 2곳에 불과하다. 강원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춘천시장에는 민주당 이재수 후보(53)가 당선됐다. 강원고 출신인 그는 첫 ‘비(非)춘천고 출신 춘천시장’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한왕기 평창군수 당선인(58)은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 심재국 후보와 24표(0.09%포인트) 차의 피말리는 승리를 거뒀다. 허필홍 홍천군수 당선인(54)은 현 군수인 한국당 노승락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여 4년 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정선의 민주당 최승준 후보(61)도 4년 만에 군청 재입성에 성공했다. 3선 단체장의 출마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강릉시, 영월군, 양구군에서는 모두 공직자 출신이 당선됐다. 한국당의 김한근 전 국회 법제실장(54)은 강릉시장에, 민주당의 조인묵 전 강원도 녹색국장(59)은 양구군수에 당선됐다. 한국당 최명서 전 영월부군수(61)도 영월군수에 당선됐다. 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장기우·이인모 기자}

충북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16일 ‘장미축제’가 열린다. 노근리 평화공원에는 2년 전부터 조성 중인 1만3000m² 규모의 장미정원(사진)이 있다. 현재 5만여 송이의 장미가 활짝 피었다. 또 꽃양귀비, 데이지, 붓꽃, 팬지, 채송화 등도 주변에 함께 피었다. 축제에서는 청소년문화공연, 예술인 프리마켓, 다문화가족 재능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노근리 평화공원은 6·25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1년 국비 등 191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위령탑과 평화기념관, 교육관, 1960년대 거리 등이 있으며 한 해 13만 명이 찾는 역사 교육장이다. 공원 측은 이곳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2600여 포기의 장미를 심고 연꽃정원, 국화정원, 작약정원 등을 만들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란민 대열을 공격해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1999년 9월 AP통신의 보도로 알려지게 됐다. 정부는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및 피해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 신고를 받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 등의 희생자를 확정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사랑 고백, 충북 단양에서 하세요.” 호반 관광도시인 충북 단양에 연인의 사랑이 이뤄진다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관광지가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비밀의 정원 △이끼 터널 △영춘 뚝방길 △이황과 두향의 스토리텔링 공원 △온달평강 로맨스길 등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지역의 관광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밀의 정원은 5만 송이의 발광다이오드(LED) 튤립과 다채롭게 치장된 일루미네이션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밤풍경을 선사하는 이색 데이트 명소이다.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과 영원한 애정이다. 국내 최초 빛 터널로 알려진 수양개 빛 터널에 조성된 이 정원은 동굴 내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과 음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7월에 개장한 수양개 빛 터널은 지난해 말까지 12만1755명이 관람했다. 길이 200m, 폭 5m 길이의 터널에 최신 영상과 음향시설을 설치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쇼’를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매핑, 증강현실, 3차원(3D) 홀로그램 같은 최신 음향 영상기술이 활용됐다. 비밀의 정원 바로 인근에 있는 이끼터널도 또 다른 명소이다. 예전에 철길이 있던 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만들어진 곳이다. 인위적인 시설이지만 녹음이 가득해지면 초록 이끼로 뒤덮여 탄성을 자아낸다. 국도 5호선을 따라 펼쳐진 이끼터널이 초록으로 물들 때 연인끼리 손을 맞잡고 이곳을 지나면 사랑이 결실을 본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도로 벽면에는 사랑의 완성을 기대하며 연인들이 적은 글이 빼곡하다. 비밀의 정원과 이끼터널 인근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棧道·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처럼 달아서 낸 길)도 빼놓을 수 없는 단양의 대표 관광명소이다. 영춘면 상리에 조성된 뚝방길도 ‘사랑의 오작교’로 불린다. 영춘면 소재지 시작과 끝을 잇는 이 길은 아름다운 단양호반을 따라 걸으면서 사랑을 고백하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한다. 또 퇴계 이황과 두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등 역사 속 커플들의 이야기를 담은 명소도 있다. 두향의 무덤이 내려다보이는 단성면 장회나루 언덕에는 매화를 들고 선 퇴계와 거문고를 타는 두향의 모습이 청동상으로 표현된 스토리텔링 공원이 있다. 단양강과 구담봉, 옥순봉이 어우러진 데다 이들의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순애보를 새겨 넣은 12개 입석이 있어 연인들의 발길이 늘 머문다. 가곡 보발재∼온달관광지∼영춘면사무소로 이어지는 13.8km의 ‘온달평강 로맨스길’도 코스가 완만해 연인들의 트레킹 명소로 인기가 높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은 퇴계와 두향, 온달과 평강 등 역사 속 러브스토리의 실제 인물과 작품이 즐비하다. 지역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트렌드에 맞게 재조명할 수 있게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에 있는 유네스코(UNESCO) 국제무예센터(ICM)는 8월 31일까지 ‘국제무예사진공모전’ 응모 작품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무(武), 예(藝)’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무예의 가치를 재해석해 이를 사진에 담아내면 된다. 전 세계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1인당 3∼5개의 작품을 낼 수 있다. 입선작은 9월 중 발표한다. 대상(1점, 500만 원), 금상(1점, 300만 원), 은상(2점, 각 100만 원), 동상(8점, 각 40만 원), 입선(30점, 각 20만 원)으로 나눠 시상한다. 043-845-6748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각종 국내외 조정대회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충주를 알리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6일 충주시에 따르면 13∼23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아시아조정선수단 훈련캠프가 열린다. 이를 시작으로 충주 탄금호 국제장애인조정대회(15∼16일), 충주 탄금호 전국조정대회(19∼21일), 아시아주니어 및 아시안컵Ⅱ 조정선수권대회(26∼30일)가 이어진다. 다음 달에는 충주시장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와 호수축제, 9월에는 세계소방관대회의 하나로 조정과 카약 드래건보트 철인3종 수영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각종 대회와 함께 카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수상레저체험아카데미도 6월 문을 열어 9월까지 운영한다. 해마다 운영되는 조정체험아카데미(유료) 역시 인기 프로그램이다. 조정 국가대표팀을 비롯한 전지훈련 참가자도 해마다 1만 명 넘게 찾는다. 탄금호조정경기장은 천혜의 자연 경관과 넓은 부지, 회의실, 연결도로 등을 갖춰 기업체 교육·연수의 최적지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농촌과 음식, 스포츠 체험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충주체험관광센터가 마리나센터에 문을 열었다. 민경창 충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조정경기장을 찾는 이들이 한결같이 수려한 자연환경과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 시설에 감탄한다. 이곳을 스포츠와 관광이 접목된 전국적인 스포츠 명소로 키우고, 국제대회를 치른 대규모 경기장의 사후 활용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 조정경기장인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충주시 가금면 13만3531m² 일대에 2012년 12월 준공됐다. 이곳에서는 2013년 8, 9월 세계 82개국에서 194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일본 기후(岐阜)현(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조정선수권이 열렸다. 관람석은 조정 경기 활주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 결승점을 통과할 때 등위를 계측하는 피니시(결승) 타워는 국보 6호인 충주 탑평리 7층석탑(중앙탑)을 형상화했다. 탄금호는 1985년 충주댐과 함께 만든 조정지댐(본댐의 홍수 조절을 도와주고 본댐에서 한꺼번에 흘려보낸 물을 담아뒀다가 하류로 용수 공급을 하는 동시에 발전도 하는 댐) 건설로 형성된 인공 호수.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와 금가면 월상리를 가로막아 조성했다. 폭 400∼600m, 길이 4.8km, 유역면적 1692km², 저수량 3000만 t, 연평균 10∼15도의 기온에 물살이 잔잔해 조정 경기에 안성맞춤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후보 측이 신용한 바른미래당 후보 측을 매수하려 했다는 ‘후보자 매수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충북도선관위는 두 후보를 불러 조사했지만 주장이 엇갈려 사실관계를 판단할 수 없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후보자 매수설은 지난달 26일 “(박 후보가) 신 후보에게 단일화를 조건으로 정무부지사 자리를 약속했다”는 박 후보 캠프 관계자 말을 인용한 언론 보도로 불거졌다. 이후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 캠프 핵심 인사가 신 후보 캠프를 찾아와 전달했다”며 ‘야당 도지사 후보 간 협의 검토안’이라는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은 ‘단일화 결과로 양보한 후보를 일종의 러닝메이트(정무부지사)로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정무부지사직을 대가로 신 후보 사퇴를 요구한 적이 없다. 문건은 후원회를 돕는 지인이 사적으로 만든 것이다. 문건이 있다는 사실조차 공개된 이후 뒤늦게 알았다”고 반박했다. 충북도선관위에 따르면 도내 지방선거 관련 1일까지 선거법 위반 사안은 모두 58건이다. 이 가운데 10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2건은 수사 의뢰했다. 나머지 46건은 경고 등의 처분을 내렸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옥천군이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면적인 무상급식에 들어갔다. 옥천군은 1일부터 관내 유치원 16곳,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에서 원아와 학생 4437명에게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충북에서는 지금까지 초당학교와 중학교 17곳(3368명)에서만 무상급식을 해왔다. 운영비와 인건비를 제외한 순수 식품비의 75.7%를 각 시군과 충북도가 6 대 4의 비율로 나눠 부담했다. 옥천군은 무상급식을 확대하면서 교육당국에 올해 7개월 치 급식비 8억49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내년 지원금은 13억5000만 원으로 예상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학생들에게 좋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무상급식을 확대했다. 친환경 먹거리 급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멸종위기 식물인 ‘털복주머니난’(사진) 인공 증식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털복주머니난은 난초과에 속하는 멸종위기 1급 식물이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만 100여 개체가 자생하고 있다. 국내 11종의 멸종위기 1급 식물 가운데 최고 단계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되고 있다. 희귀식물은 멸종위기와 위기, 취약, 약관심, 자료부족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충북도농기원은 털복주머니난을 보전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립수목원과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국내 털복주머니난의 유일한 자생지를 인위적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생지 소유주의 협조를 얻어 보호시설을 설치해 피해를 줄였다. 또 집중 관리를 해 보호시설이 설치되기 전보다 개체수를 늘렸다. 2009년 최초 발견 당시 28개체였지만 지난해 89개체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인공교배를 통한 종자 획득과 종자 무균발아에 성공했다. 현재 어린 모종 생산 단계여서 앞으로 안정적인 보전을 위한 개체수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차선세 충북도농기원장은 “국가와 지자체 연구기관 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털복주머니난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지속적인 증식 연구를 통해 털복주머니난을 원예화해 농가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지방선거에서 16년 만에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30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도의원 선거 청주 제2선거구(영운동, 용암1·2동)의 더불어민주당 장선배 후보(56·사진)가 무투표 당선자로 확정됐다. 이 선거구에는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까지 장 후보만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유력했다가 자유한국당 소속 윤영남 후보가 마감 3시간 전에 등록을 하면서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윤 후보가 돌연 3일 만에 후보를 사퇴하면서 장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충북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은 제3회 지방선거 때가 마지막이었다. 3선에 성공한 장 의원은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위민 의정대상 우수상,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우수의원,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 등을 받았다. 장 의원은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인증 도전에 나섰다. 단양군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최근 환경부 등에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단양군은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마치고 2020년 세계지질공원 타당성 연구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 결과가 나오면 2021년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 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자연공원법에 근거해 인증한다. 국립공원에 비해 규제가 덜해 관광과 교육사업 활용을 통해 지역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강원 평화지역, 한탄강, 강원 고생대, 울릉도 독도, 경북 동해안, 전북 서해안권, 경북 청송군, 무등산권, 부산, 제주도 등 10곳이 인증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2000년 유럽지질공원이 처음 만들어졌고, 이듬해에는 유네스코와 유럽지질공원이 협력 협정을 했으며, 전 세계 130여 곳이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청송, 무등산 등 3곳이 인증을 받았다. 지질공원은 개별 국가가 인증하는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지질공원이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3대 자연환경보존제도이다. 단양군에는 지구를 구성하는 3대 암석인 화성암과 변성암, 퇴적암이 골고루 분포돼 있고, 선캄브리아기∼신생대의 암석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단양군은 후보지 신청을 하면서 도담삼봉과 온달동굴 등 12곳을 지질 명소로 선정했다. 도담삼봉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원추 모양의 봉우리로 그 형상이 단양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다. 단양팔경 가운데 제1경으로,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소백산을 배경으로 남한강 중심에 세 개의 봉우리로 우뚝 솟은 산수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또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은 석회암층 담백색의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해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인 게 특징이다. 총길이 800m로 1∼3층으로 구분돼 있다.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도 풍부해 지금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다. 종유석과 석순은 물론이고 노래기 지네 등 다양한 생물도 살고 있다. 이와 함께 만천하 경관, 다리안 부정합, 노동동굴, 고수동굴, 구담봉, 선암계곡, 사인암, 두산활공장, 매포읍 여천 카르스트 지형, 삼태산도 지질명소로 포함됐다. 단양군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올해 지질해설사 선발 교육과 지질전문가 연수회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단양군 환경행정팀 김호근 주무관은 “단양은 고고학과 역사학, 문화, 생태, 지질 등 지질공원의 5대 요소를 모두 갖췄다. 세계지질공원을 목표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선거 때마다 ‘한 표 차이로 이긴다’는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절박한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기초단체장 3번, 국회의원 2번, 광역단체장 2번 등 지금까지 도전한 7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선거의 제왕’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14일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 가장 어려운 점을 묻자 이 후보는 ‘자만’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치른 선거 때마다 개인적으로 또 캠프 차원에서 항상 신경쓰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3선 도전 이유가 궁금하다. “충북은 늘 약하고 배가 고픈 곳이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기적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것을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 163만 명의 도민을 태운 ‘충북호(號)’가 1등 경제의 기적을 향해 출항했고, 경험 많고 노련한 선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련한 1등 선장이 돼 충북호를 1등 경제 기적의 땅에 안전하게 모실 것이다.” ―지사 때 추진한 ‘강호축’ 개발의 미래가 궁금하다. “강호축(江湖軸)은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국토 개발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말한다. 서울에서 대구 부산을 잇는 ‘경부축’을 중심으로 진행된 개발정책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원∼충청∼호남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취지이다. 물론 아직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라고 보면 된다. 2014년부터 주장했지만 당시 박근혜 정부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제 집권 여당과 여당 도지사가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충북과 강원을 비롯한 8개 시도가 함께 검토 중이다. 이 작업이 끝나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8년에 걸친 충북도지사 재임 기간의 성과는 무엇인가. “도지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과거 충북은 경제 분야에서 특히 취약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에 ‘다걸기’(올인)해 성과를 내고 있다. 경제성장률과 취업률, 수출증가율, 산업단지 분양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전국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 ―투자 유치가 사상 최고라는데…. “재임 중 역대 최고인 42조5640억 원을 기록(2018년 4월 5일 기준)했다. 이 추세라면 2020년까지 충북 경제의 전국 경제 규모 4% 실현이 충분히 가능하다. 일부에서 대기업 자체 투자로 인한 효과라며 평가절하하는 건 그동안 노력한 공무원과 기업인, 재경 출향인을 무시하는 것이다. 앞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와 더불어 중소기업 유치, 소상공인 지원과 서민 경제 활성화를 역점으로 추진할 것이다. 중소기업 판로 개척과 창업 지원을 늘리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기업애로지원반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자신의 강점과 가장 내세우는 공약을 꼽아 달라. “누구보다 젊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민선 5, 6기 성과를 바탕으로 충북의 발전을 이뤄낼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행정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민선 7기에서는 4% 충북 경제 완성을 넘어 5%에 도전할 것이다. 또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개발,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조기 확장, 충북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등을 실현할 것이다.”::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프로필 ::△출생일: 1947년 4월 18일△출생지: 충북 충주△가족: 부인 김옥신, 2남 1녀 △혈액형: O형△학력: 서울대 정치학과 학사△재산: 16억3195만 원(2018년 5월 기준)△주요 경력: 충북지사 재선, 유네스코(UNESCO) 국제무예센터 이사장,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17·18대 국회의원, 민선 1∼3기 충주시장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