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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전 어도어 대표)가 256억 원 상당의 풋옵션(주식매매대금)을 포기할테니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멈추자고 하이브에 공개 제안했다. 그는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모든 이유 가운데 가장 절실한 이유는 바로 ‘뉴진스’ 멤버들 때문”이라고 밝혔다.민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승소에 대한 256억 원을 다른 가치와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표는 “2024년 가처분 승소와 2025년 경찰 불송치, 그리고 2026년의 이번 1심 판결 승소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긴 터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법원은 ‘경영권 찬탈’, ‘탬퍼링’이라는 자극적인 프레임이 허상임을 밝혀주셨고, 내가 제기했던 창작 윤리에 대한 문제 의식이 한 회사의 대표로서 마땅히 해야 할 경영 판단이었음을 인정해주셨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내가 승소의 대가로 얻게 될 256억 원을 다른 가치와 바꾸기로 결정했음을 말씀드리기 위해서다”라며 “256억 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일생을 바쳐도 접하기 힘든 거액이다. 그리고 이제 막 새로운 시작을 알린 내게도 너무나 귀한 자금이다”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하지만 나는 이 거액의 돈보다 훨씬 더 간절히 바라는 가치가 있기에 하이브에 의미있는 제안을 하고자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내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모든 이유 가운데 가장 절실한 이유는 바로 ‘뉴진스’ 멤버들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어 “제가 256억 원을 내려놓는 대신,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즉각 멈추고 모든 분쟁을 종결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 대표에 따르면 이 제안에는 민 대표 개인은 물론, 뉴진스 멤버들과 외주 파트너사, 전 어도어 직원, 그리고 분쟁 과정에서 고소·고발에 휘말린 팬덤 등까지 포함된다.그는 “이 모든 소송이 종료돼야 아티스트와 그 가족, 팬덤에 이르기까지 더 이상의 무분별한 잡음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 5명이 모두 모여 마음껏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 아티스트가 다시 빛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 그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유일한 역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향해 ”이제 우리 법정이 아닌 창작의 자리에서 만나자“라고 촉구했다. 오케이레코즈 대표로 새로운 길을 걷겠다고 밝힌 민 대표는 “앞으로 저는 K-팝 산업을 대표할 새로운 아티스트 육성과 새로운 방향성의 비즈니스에 제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며 ”오늘 제 진심이 전해져, K-팝 산업 전체가 다시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남인수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 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6억원 상당의 풋옵션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주주 간 계약이 해지됐다고 볼 만한 민 대표의 중대한 계약 위반 사항이 없다고 봤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충북의 한 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지적 장애 선수의 나체를 촬영해 유포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5일 충북경찰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도내 모 중학교 운동부 코치 A 씨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말 지적 장애 학생 선수의 나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자신의 집에서 합숙 생활을 하던 지적장애 학생 B 군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는 해당 사진을 운동부 학생 등 7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여러 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이 불거지자 A 씨는 학교 측에 사직 의사를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 피해자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선박 전복 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허위로 선박 임대차계약서를 꾸민 부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25일 대전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판사 강주리)는 업무상과실선박전복, 업무상과실치사, 선박안전법위반,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선주 A 씨(66)에게 1심보다 가벼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공동운영자인 남편 B 씨(71)도 1심보다 가벼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1심에서 A 씨에게는 징역 4년, B 씨에게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이들은 2024년 12월 30일 오후 6시 20분경 충남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자신들이 운영하던 선박이 전복돼 승선원 5명이 사망하자 책임을 피하기 위해 허위 선박 임대차계약서를 꾸민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들은 ‘임대기간 중 선박 및 선원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임차인인 선장이 모든 민·형사 책임을 진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제작한 뒤 해경에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들은 화물 적재 고박 지침에 따른 안전조치 등 사고를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선박이 최대 59.9t을 갑판 중심부에 벌크식 곡선 형태로 적재한 상태에서 운항하도록 승인된 선박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 당시 피고인들은 폐기물을 실은 덤프트럭 1대, 카고크레인 등 총 60t의 적재물을 고박하지 않은 채 싣고 출항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현 프로펠러도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 결국 해당 선박은 고파도 인근을 항해하던 중 무게 중심이 우현으로 쏠리며 해수가 유입됐고 적재된 차량이 우현으로 밀리며 전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승선하고 있던 선장과 승선원, 일용직 근로자 등 총 5명이 숨졌다.앞서 1심 재판부는 “사문서를 위조하는 방법으로 고인이 된 선장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고 했으며 법정에 이르러서도 선장에게 임대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하며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A 씨에게 징역 4년을, B 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1심 판결에 불복한 피고인들과 검찰은 항소를 제기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 업무상 과실로 5명이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음에도 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못하다”며 “다만 피고인들이 선박에 싣게 될 구체적인 선적물 내용과 무게까지 알지는 못했을 것이며 당심에서 일부 유족들에게 일정 금원을 지급하고 용서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형량이 다소 무거워 보인다”면서 감형 이유를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술을 마신 상태로 어린 손자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른 50대 할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12시46분경 부천시 원미구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손자 B 군(6)을 위협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가족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B 군과 분리 조처했다. 경찰은 가족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10세 미만 사건이라 경기남부청에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5일 3차 상법 개정안을 비롯한 본회의 상정 법안들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대응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코스피 7000 시대를 선도할 민생 개혁 법안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인질로 삼은 법안은 3차 상법 개정안”이라며 “민주당은 오늘 오후 종결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끝내고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상정 안건 8개 법안 전부에 필리버스터를 걸고, 지금 이 시각에도 본회의장에서 아까운 민생의 시간을 탕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에게 요구한다. 미래를 정쟁으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충남·대전 통합 반대도 모자라, 어제(24일)는 경북·대구 통합에도 반대 입장으로 돌변했다. 균형 발전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라는 것이 있기나 한지 되묻고 싶다”며 “(또) 국익과 직결된 대미투자특별위원회까지 정쟁거리로 삼아 파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번주 상임위원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회복을 위해 국회가 전력질주해도 모자랄 판에 발목잡기가 말이 되나.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곳에서 국회 일정을 방해하는 건 국민이 주신 권한을 오용하는 것”이라며 “국회 파행을 위한 위원장 권한의 남용을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후 3시57분경 토론이 종료돼 표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한 원내대표는 또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월보다 16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에 낮은 수치”라면서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 예고와 1·29 대책 등 부동산 대책 덕분에 불안 사슬이 끊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세 수입은 역대 최고치다. 대출 연체율도 떨어지고 있다. 한국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당·정·청이 원팀이 돼서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법 왜곡죄’ 법안이 대법원 판결에 반기를 든 하급심 판사를 고발, 수사하는 구실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대표는 “(국회)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왜곡죄 조문 중 ‘법령을 의도적으로 잘못 적용해 당사자의 일방을 유리 또는 불리하게 만드는 경우’는 본회의 상정 전 수정하거나 삭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법왜곡죄’ 신설을 찬성함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적었다. 법 왜곡죄 처리에는 동의하지만 일부 조항은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예컨대 이 조문이 그대로 유지되면, 민사건 형사건 하급심 법원이 기존의 대법원 판례에 도전하는 판결을 내리는 경우(종종 발생하고 이를 계기로 대법원 판결에 변경되기도 한다) 이 판결을 내린 판사에 대한 고발과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조 대표는 “과거 내란전담재판부법 초안에 들어있던 위헌 요소가 삭제된 후 통과되었듯이, 이번 법안도 잘 정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법 왜곡죄는 판사와 검사 등이 법률 적용을 왜곡하거나 증거를 조작하는 경우 처벌하기 위한 법률안이다. 법 왜곡죄는 △법령을 의도적으로 잘못 적용한 경우 △범죄 사실을 묵인해 당사자 일방을 유리 또는 불리하게 만드는 경우 △은닉·위조된 증거를 재판이나 수사에 사용한 경우 △공소권을 현저히 남용한 경우 등에 대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왜곡’의 기준이 모호하고 추상적이고, 현행법으로도 부당한 행위에 대한 견제와 처벌이 가능해 고발이 남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민주당이 법안을 25일 상정하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다음 달 4일 구청장직을 사퇴한다. 24일 성동구청과 정 구청장 측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다음 달 4일 구청장직에서 사퇴하고 퇴근 시간 성동구청 로비에서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할 계획이다. 이후 5일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캠프를 발족한다.앞서 정 구청장은 8일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권 유력 주자인 정 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전이 예열되고 있다.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서울시장 후보 면접에는 김영배, 김형남, 박주민, 박홍근, 전현희, 정원오(가나다순) 등 서울시장 후보 6명이 모두 참석했다.당은 면접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초순 예비경선을 시작하고, 이후 본경선 등을 거쳐 4월 20일까지 모든 지역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그룹 빅뱅 겸 솔로 가수 지드래곤 측이 악플러들을 대거 고소했다. 24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에 대한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및 인격권 침해 행위 등 악성 게시물에 관해 법무법인 율촌과 협력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자료를 토대로 100여명이 넘는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했다.소속사는 “현재 일부 피의자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한 상태로 피고소인 조사가 완료돼 검찰에 송치됐으며 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피의자에 대해서도 경찰 단계에서 적극적인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각종 SNS 및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된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민·형사상 조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속사는 팬들에게 “악성 게시물을 발견하실 경우 해당 게시물의 모든 항목(URL, 작성일자, 게시자 아이디 또는 닉네임, 침해 내용, 캡처 일자 등)이 명확히 확인될 수 있도록 정리한 단일 PDF파일을 제보 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과 태국까지 아시아 3개 도시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오는 4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메인 스테이지에 오른다. 이는 빅뱅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화려한 ‘성인식’의 서막이 될 것으로 보여 글로벌 음악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디즈니+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가 방송 중 순직한 경찰관과 관련해 ‘칼빵’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경찰청이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과 관련해 문제 회차 삭제 및 사과 요청 등을 포함한 조치를 내부 논의 중이다.경찰청은 제작사와 플랫폼 측에 문제 회차에 대한 삭제와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한 대응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아직 실제 요청이 이뤄진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운명전쟁49’는 49명의 운명술사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 방송 이후 고인 모독 논란에 휩싸였다.특히 11일 공개된 2화에서 제작진은 2004년 강력 사건 피의자 검거 도중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의 사인을 맞히는 미션을 제시했다. 해당 회차에서 한 무속인 출연자는 ‘칼빵’이라는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했고, MC 전현무가 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단어를 그대로 중계해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예능의 가십으로 전락시킨 것이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이들을 강하게 규탄하며 해당 방송에 대해 방심위의 징계를 요구했다. 경찰직협은 입장문에서 “최근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공무원의 희생을 ‘칼빵’이라는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표한다”고 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프로그램 제작진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순직하신 분들을 추모하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부적절한 언어와 묘사로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경찰이 ‘모텔 연쇄 약물 살인’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22)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선 김 씨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주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후 해당 계정의 팔로워는 200여 명에서 1만여 명으로 급증했고, 그를 두둔하는 댓글이 달리는 등 ‘가해자 미화’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 씨의 이름과 학력, 인스타그램 주소 등 신상정보가 적힌 게시물이 퍼졌다. 현재 김 씨 추정 계정의 팔로워 수는 1만 명(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표시돼 있다. 10일 체포된 직후 200여 명에 불과했던 팔로워 수가 2주 만에 40배 넘게 늘어난 것. 특히 게시물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새로 달렸다. 일부 누리꾼은 “무죄”, “감형하라” “예쁘니까 용서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이 같은 반응에 대해 일각에선 범죄의 중대성을 희석시키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고려하지 않은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가해자의 외모나 개인적 배경을 이유로 범행을 정당화하거나 동정하려는 시도는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씨는 약물이 든 음료로 20대 남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 앞서 범행 대상이었던 전 남자친구는 그가 건넨 음료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가 이틀 만에 깨어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3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설 연휴 기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와 면담을 진행한 상태다.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나올 예정이다. 전문가는 김 씨가 추가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약물을 보면 다음 범행도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겠나”라고 했다. 또 피의자가 남자친구를 대상으로 한 1차 범행은 본격적인 살인에 앞선 ‘실험’ 성격이었다고 분석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국민의힘은 24일 “대미투자특별법안 처리가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면 ‘이재명 대통령 구제법’ 처리를 비롯한 국회 폭거를 적어도 특위 활동이 끝나는 3월 9일까지는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증원) 추진에 맞서 대미투자특별법 입법지연을 지렛대로 정부여당을 압박하려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대미투자특별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여당은 대미 관세 문제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려는 야당을 무시한 채,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 구제법’이라 불리는 위헌적인 ‘사법개악 3법’ 등을 일방 처리하는 등 국회 독재를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 대미투자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이날 예정된 법안 공청회에 간사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관계부처 장관 출석을 보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촉구하면서 “엄중히 경고하는데 적당히 하라”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는 국익과 대미투자특별법안 처리를 강조하면서, 뒤로는 민주주의와 삼권분립,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익을 짓밟는 정부여당의 이중적인 행태가 도를 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과 기업,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미투자특별법안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초지일관 견지하고 있다”며 “대승적으로 특위 구성에 합의했으며, 여야가 발의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즉 대미투자특별법안 총 9개를 특위에서 논의하기로 한 것도 대한민국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서 “하지만 정부여당은 어떠한가. 이재명 정부는 처음에는 대미투자법안이 발의만 되면 모두 끝나는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고환율과 국회 법처리 등을 핑계로 시간만 끌다가 관세 재인상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후 갑자기 국회를 탓하더니 이젠 특별법 처리가 관세 인하로 이어진다는 확답도 못한다. 어떻게 정부를 믿고 국회가 법을 처리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지난해 11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구색 맞추기로 법안 하나 발의한 이후 온갖 정치적 악법을 일방처리하면서도 정작 중요하다는 대미투자특별법은 손 놓고 방치한 게 민주당이었다”면서 “특위 법안심사소위와 관련해서도 야당의 동수 요청 등 여당의 일방처리를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도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살리기’가 아닌 대한민국 국익에 올인하길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만취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6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중국인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24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5단독 정주희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 씨(20)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 9일 오전 5시경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금천IC방면에서 일직JC방면으로 술에 취한 상태로 역주행하다가 마주오던 60대 B 씨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B 씨의 차 안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B 씨를 비롯해 5명이 크게 다쳤다. 당시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57%로 면허취소 상태였다. 그는 수원시 팔달구에서 술을 마신 뒤 사고 지점까지 약 30㎞ 가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범행수법 등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의 수, 위험성에서 죄질이 매우 무거우며 피해 정도도 상당히 중하다”면서 “높은 음주 수치로 장거리를 운전해 범행하고 피해자들 및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회사 여직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 남성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경찰서를 방문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등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A 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이달 초 자신이 다니던 부산의 모 회사 내 여성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화장실에 카메라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자 다음 날 경찰에 곧바로 자수했다. 경찰은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A 씨에 대한 추가 범죄 여부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모두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피자를 대량으로 주문하겠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피자 지수’를 언급한 것이다. ‘피자 지수’는 공습, 전쟁 등 특정 위기가 고조될 때 펜타곤(미 국방부 본청) 인근 피자 주문량이 급증한다는 일종의 가상 지표다.23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펜타곤 인근 음식점 배달 동향을 추적하는 엑스(X) 계정인 ‘펜타곤 피자 리포트’(PentagonPizzaReport)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해당 계정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난 그저 모두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아무 밤에 피자를 엄청나게 주문하는 것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금요일 밤에 도미노피자 주문을 많이 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그건 모두를 혼란스럽게 하고 시스템 전체를 혼동시키기 위해 내가 그냥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렇게 하면 모두가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우리는 모든 지표를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펜타곤 피자 리포트’를 무력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펜타곤 피자 리포트’ 계정은 구글 맵의 데이터를 활용해 펜타곤 인근 피자집들의 주문량을 기준으로, 미국 국방부의 활동을 짐작하고 있다. 저녁이나 심야 시간대에 피자집 주문이 급증하는 것은 군 고위급 관리들이 평소보다 늦게까지 업무를 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는 세계 어딘가에서 군사 작전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임을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다는 발상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피자 지수는 국제 분쟁 국면마다 비교적 높은 적중률을 보여왔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당시와 이라크 전쟁 발발 직전에도 미국 정부 청사 인근의 피자 주문량이 급증한 사례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지난달 3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 아라과, 라과이다주를 공습한 가운데 당시 펜타곤 인근에서 피자 주문이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6월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개시했다는 뉴스가 나오기 수시간 전 국방부 인근 피자집 4곳에서 활동이 급증했다. 당시 미국은 공습에 바로 가담하지 않았지만 이후 6월 22일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감행해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기습 타격했다.헤그세스 장관은 국방부 관계자들이 피자 주문량 같은 공개 정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드나잇 해머 작전이 성공한 원인은 우리가 오픈소스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중과 다른 이들이 (우리의)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을 이해하며, 그러한 것들의 상당 부분을 통제했다”라고 말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강풍으로 떨어진 간판에 맞아 숨진 20대 행인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이발소 업주 등 2명을 검찰에 넘겼다.23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옥외광고물법 위반 등 혐의로 간판 소유자 40대 A 씨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건물주 40대 B 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있는 자신의 이발소 간판을 시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1970년대에 지어져 노후화된 건물의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발소 간판과 건물 외벽이 함께 떨어지는 사고로 이어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10일 오후 2시 30분경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인도를 걷던 20대 남성이 강풍으로 떨어진 간판에 맞아 숨졌다. 사고 당시 의정부 지역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약 9m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사고 직후 구조에 나섰지만, 구조물이 무거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간판은 가로 12m 크기로, 현행법상 가로 10m가 넘는 간판은 시청에 신고해야 하는데 A 씨는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7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가수 싸이(49)와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베라 왕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싸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진정한 아이콘…그리고 스케이팅 팬”이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베라 왕은 다른 게시물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알리사 리우(20·미국)의 사진을 게시했다. 미 일간지 USA투데이는 베라 왕이 이번 동계올림픽 현장을 방문한 것은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그녀의 남다른 애정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피겨 스케이팅 협회에 따르면, 베라 왕은 약 60년 전인 1968년, 제임스 스튜어트와 파트너를 맺고 주니어 페어 부문에서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라 왕의 패션계 경력은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접은 후 시작됐지만,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베라 왕은 패션잡지 보그의 에디터로 패션계에 발을 들인 뒤 40세에 본인 브랜드 ‘VW베라왕’을 만들었다. 특히 베라 왕의 웨딩드레스는 빅토리아 베컴, 머라이어 캐리, 킴 카다시안, 이방카 트럼프 등이 입었다. 국내에선 배우 손예진이 베라 왕이 만든 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베라 왕은 자기 관리에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보드카 칵테일과 숙면, 그리고 적은 양의 햇빛, 꾸준히 일하는 것이 몸과 마음을 젊게 유지하게 해준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7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탱크톱과 핫팬츠 차림 등 다양한 패션을 잘 소화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복근이 선명하게 드러난 옷차림이나 수영복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독도사랑운동본부 홍보대사인 가수 김창열이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를 앞두고 일본을 찾았으나 입국을 거부당했다.독도사랑운동본부는 2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창열 홍보대사와 함께 시마네현에서 일어나고 있는 독도역사왜곡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시마네현을 지난 19일 방문했으나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이어 “김창열 홍보대사는 1999년 음주운전 전력을 이유로 입국과 동시에 한국으로 퇴거당했다”면서 “당장 한국 입국 비행편도, 숙소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공항 측에서는 자기들은 24시간 공항이 아니라며 항공사 측과 협의하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했다. 본부는 “입국 거부에 따른 숙박비 사설경비원 2명의 인건비등 220만원 상당의 비용도 오로지 제가(본부가) 부담해야 했다”면서 “한국영사관에도 도움을 요청했으나 도움을 받을수 없었고 대한민국 국민이 필요할 때 대한민국은 없었다”고 비판했다.이어 “평소 다른 일본공항 방문 시에도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 입국거부는 다케시마의날을 맞이하여 독도인사의 방문을 막으려는 일본의 정치보복이자 표적심사”라고 주장했다.아울러 “본부는 이런 비이성적인 보복조치를 강력히 규탄하며 오늘 개최되는 다케시마의 날을 철폐해야 하며, 반드시 독도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은 다케시마 불법 편입 고시일인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이날도 시마네현은 이날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었다.한국 정부는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한 데 대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며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데 강력히 항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한국 빙속 중장거리 간판’으로 활약했던 김민석(26)이 헝가리 귀화 배경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민석은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한국 취재진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매우 사랑했지만 스케이트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 스케이트를 더 사랑했기에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됐다”면서 귀화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민석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동했기에 밤낮으로 고민을 거듭했다”면서 “그렇지만 2년 동안 훈련을 못 하게 되면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스케이트를 지속할 길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밀라노 올림픽 기간 중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과 훈련을 한 배경에 대해선 “백철기 한국 대표팀 감독님께서 큰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함께 훈련할 선수가 없던 내가 함께 할 수 있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나를 지도해주신 감독님이고, 나를 아껴주셨다”며 “그래서 이번에도 배려해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석은 “(정)재원이와 항상 같이 운동했다. 합작품(팀추월 은메달)도 만들어낸 과거가 있다”며 “나를 위해서 선수단 전체가 배려해준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앞서 김민석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그는 평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승훈, 현재 한국 장거리 간판인 정재원(강원도청)과 은메달을 합작했고, 주종목인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 중장거리의 선두 주자로 활약한 김민석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또 1500m 동메달을 획득해 세 번째 올림픽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김민석은 2022년 7월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선수 생활 위기를 맞았다. 대한체육회으로부터 최종적으로 국가대표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국내 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후 김민석은 헝가리 빙상 대표팀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지도자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은 뒤 2024년 헝가리로 귀화했다.헝가리 대표로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을 치른 김민석은 주종목인 남자 1500m에서 7위에 만족했다. 1000m에서는 11위에 자리했고, 매스스타트에서는 준결승 2조에서 12위에 그쳐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민석은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도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당연히 다음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다. 부진이 있어도 계속 더 나아가서 다음 올림픽에 다시 한번 시상대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22일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철회했다. 지난달 5일 출사표를 던진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경기도지사 출마의 뜻을 내려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최고위원 사퇴 이후, 혼란스러운 당내 상황을 보며 당의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저의 선택이 혼란의 빌미가 되지는 않았는지 깊이 고민하고 되돌아보았다”면서 “정치의 자리는 욕망의 높이가 아니라 책임의 깊이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다시 마음 깊이 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의 명령은 숙명이라는 사실을 뼛속 깊이 새기며 다시 당원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점을 거론하며 “결국 법치의 정의는 실현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헌법과 법치가 부정되고 내란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법원과 정당, 거리를 활보하는 현실을 보며 지금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내란을 끝낼 최전선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지금 우리 앞에는 분명한 과제가 있다. 내란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김병주, 초심으로 돌아가 진지를 사수하는 군인의 심장으로, 결코 전선을 이탈하지 않는 정치인이 되어 사법 정의를 끝까지 완수하겠다“면서 “윤석열은 사형 선고를 받고 국민의힘은 해산돼야 하며 조희대는 탄핵 되고 대법원은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를 지키려는 단결은 승리의 조건이고 나를 앞세우는 분열은 패배의 지름길이다. 저는 이제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는다”면서 “나를 버려 우리를 살리겠다. 나의 영광보다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화합과 승리를 위해 저를 던지겠다. 지방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당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기꺼이 한 알의 밀알이 돼 당원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란 청산의 선봉장이 돼, 온 몸을 던져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가장 단단한 방패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군은 5명으로 줄게 됐다. 김동연 현 경기지사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6선·하남갑) 의원, 권칠승(3선·화성병) 의원, 한준호(재선·고양을)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외교부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항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억지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외교부는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의 행사 참석과 관련하여,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마쓰오 히로타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했다.한편 일본의 극우 언론인 산케이신문은 이날 행사에 맞춰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다시 펼쳤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정부 주최 행사를 요구한다’ 제하 사설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지만, 한국이 70년 이상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일본에 다케시마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마네현은 다케시마 불법 편입 고시일인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시마네현은 매년 각료의 행사 참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올해까지 14년 연속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했다. 한일 관계를 의식해 장관급 파견은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