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내년에 금융업계의 최대 이슈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0개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금융업 7대 이슈’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7.3%(복수응답)가 IFRS 도입을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국내 저축은행 부실(52.3%), 유럽발 금융위기 재연(45.3%) 등 대체로 불안한 이슈가 많이 꼽혔다. 긍정적인 전망은 주가 2,000시대 안착(39.3%)뿐이었다. 상의는 IFRS 도입이 의무화되면 표준재무제표 양식이 없고 기존 작성 방식과도 다르기 때문에 금융사들이 기업 평가를 하는 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축은행들이 그동안 느슨해진 규제를 이용해 부실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해준 것도 내년에 부상할 주요 이슈로 꼽혔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연말 결산에서 ‘다사다난(多事多難)’만큼 식상한 표현이 있을까? 그런데 올해 산업계를 정리하는 데 이만큼 어울리는 표현도 찾기 힘들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열풍은 산업계의 지형도, 나아가 개인들의 삶의 방식까지 바꿔 놓았다. 대중소기업 상생은 하반기 내내 산업계를 달구더니 ‘통큰 치킨’ 논란으로 이어졌다. 동아일보 산업부가 올해 산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1 스마트폰, 태블릿PC 전성시대올해는 스마트폰 원년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누적 보급대수가 23일을 기해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5000만 명)의 14%인 7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말 80만 대와 비교하면 놀라운 증가세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도 본격적으로 시판됐다. 통신업계도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2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선풍적 인기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인맥의 개념을 바꿔놓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상의 친구들과 사진, 인맥, 위치 등 수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SNS는 현대인의 일상 깊숙이 뿌리를 내렸다. NHN의 미투데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씨로그 등 한국형 SNS의 추격도 시작됐다. 포털 업체들의 소셜검색 경쟁도 불붙었다.□3 삼성, 이건희 회장 복귀와 3세 경영 시대 개막비자금 파문으로 2008년 4월 물러났던 이건희 회장이 3월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했다. 12월 삼성 임원 인사에서는 3세 경영 시대가 열렸다. 이재용 부사장은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전무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 사장, 이서현 전무는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딸들의 고속 승진이 주목받았다.□4 G20 비즈니스 서밋 개최신흥국 중 최초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우리나라는 비즈니스 서밋을 창안해 위상을 높였다. 11월 10, 11일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는 세계 정상급 최고경영자 120여 명이 모여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비즈니스 서밋 권고안은 G20 정상회의에도 반영돼 민관 공조의 성공작으로 평가받았다.□5 대중소기업 상생 논란정부가 동반성장 압박 수위를 높이자 대기업들은 경쟁적으로 협력업체 지원 방안,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발표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발족해 동반성장지수와 중소기업 적합 업종을 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대기업은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난다며 불만을 비치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여전하다.□6 대기업슈퍼마켓(SSM) 갈등SSM을 둘러싼 대기업과 영세상인의 갈등은 불황 아래 더욱 커졌다. SSM이 전국에 800여 개 포진하면서 동네 점포들이 고사 위기에 놓이자 SSM 논란은 정치권까지 번졌다. 11월 SSM 확산을 막는 두 개의 법안(유통산업발전법안,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안)은 국회를 통과했다. 이후 SSM 개점은 일단 멈춘 상태다.□7 이마트 피자와 롯데마트 통큰치킨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군 것은 피자와 치킨이었다. 9월 이마트가 1만1500원짜리 대형 피자를 내놓아 ‘이념 소비’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12월 롯데마트가 5000원짜리 ‘통큰 치킨’을 선보여 치킨업자들의 반발을 샀다. 두 상품이 소비자의 선택권과 영세상인의 생존권 논란으로 확산된 가운데 이마트는 판매 계속을, 롯데마트는 판매 중단을 택했다.□8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2007년 4월 최초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12월 5일 추가협상이 공식 타결됨에 따라 릴레이 협상의 막을 내렸다. 내년 국회의 비준동의안 처리만 남겨둔 상태다. 경제 단체들은 일제히 반겼다. 자동차, 축산, 전자, 유화 등 각 업계는 대체로 수출 확대를 전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야당은 반대하고 있다.□9 법정 공방으로 번진 현대건설 인수전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을 두고 건곤일척의 사투를 벌였다. 현대그룹은 11월 본입찰에서 예상을 넘어서는 가격을 적어 내 일단 승리했지만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의 자금의 실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했다. 결국 현대건설 인수전은 법정으로 넘어갔다.□10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주목‘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을 받았다. 태양광, 풍력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산업이 10년 안에 자동차산업과 맞먹는 규모로 성장한다는 전망. OCI, 현대중공업, 웅진그룹 등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고, 삼성 LG 한화 SK도 그린에너지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기업을 중심으로 임직원의 휴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은 커지고 있지만 정부가 새롭게 도입할 휴가 시스템에 대한 대비는 아직 미흡해 보인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초과근로나 사용하지 않은 연차휴가를 근로시간으로 환산해서 저축한 뒤 필요할 때 휴가로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동아일보와 대한상의가 300개 기업에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를 시행할 예정이냐’고 질문한 데 대해 응답 기업의 37.3%만 그렇다고 답했다. △시행이 어려울 것(21%) △시행하지 않을 것(5%) △도입 현황을 보고 판단할 것(36.7%) 등 부정적 응답이 대다수였다. 규모별로는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이 중소 사업장보다 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이 현재 휴가제도 개선에는 적극적인 것과 대조적이다.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를 도입하지 않으려는 기업의 대다수는 ‘관리하기가 복잡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근로자들이 수당을 받지 못하면 더 싫어할 것’이라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초과근무에 대해 휴가보다는 수당으로 보상받기를 원하는 근로자들이 있다는 이야기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신한카드 ▽팀장 △RM금융 안중선 △VM마케팅 김효정 △신용보호 김남준 △자금 김득겸 △IT개발1 원경용 △〃2 류상민 ▽지점장 △제주 민만수 △부천 이기봉 △창원 김정배 △대구채권 이재춘 ▽센터장 △서울VDM 이현상 △광주신용지원 김용춘 △부산콜 임창환 △광주콜 유관무 ▽사무소장 △목포통합 김용운 ▽팀장 △감사 이원걸 △RM마케팅 최재훈 △VM금융 김창운 △SOHO마케팅 정명진 △영업지원 이석창 △오토금융 이호규 △마케팅기획 박창훈 △브랜드전략 성충기 △시너지기획 김진이 △시너지지원 박주열 △소비자보호 고한성 △채권지원 최낙주 △경영혁신 노호민 △기획홍보 윤경수 △인재육성 여경상 △고객서비스 김완수 △정산업무 백경훈 △차세대시스템 IT TFT 김재룡 ▽지점장 △동대문 이동철 △일산 이정보 △일산채권 강치선 △수원 김선건 △강남채권 임동진 △수원채권 이재용 △영등포채권 박종환 △광주 한종우 △청주 신중완 △광주채권 황민철 △진주 안재용 △울산 오상률 ▽할부 부지점장 △광화문 장현택 △동대문 허기성 △강남 오태준 △여의도 윤성필 △분당 이강주 △인천 유재철 △광주 임종문 △대구 이희영 △부산 이상석}

최근 기름값 오름세를 보면 ‘악’ 소리가 절로 난다. 휘발유, 경유, 등유를 가릴 것 없이 국내 유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1, 2주일 격차로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유가 상승세도 그칠 줄 모르고 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한 다른 소비재와 달리 국내 4대 정유업체의 기름 공급 가격은 비슷비슷하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스스로 기름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검색, 셀프, 할인카드 사용으로 부지런을 떨어야 할 시기다.○ ‘찾고, 깎고, 직접 주유하라’ 26일 현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798.56원. 서울, 부산, 광주, 인천, 경기, 제주 등은 이미 1800원을 넘었다. 11월 넷째 주 평균 가격이 1717.8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무서운 상승세다. 조금이라도 싸게 기름을 사려면 일단 ‘싸게 파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www.opinet.co.kr)과 유가 비교 사이트의 원조 격인 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m)를 찾아보자. 전국 주유소와 충전소의 가격이 매일 업데이트된다. 모바일오피넷(mobile.opinet.co.kr)은 한 달에 500원을 내고 관심 주유소 3곳을 등록해 놓으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이틀에 한 번씩 기름값을 알려준다. 스마트폰용 유가 애플리케이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내비게이션들은 실시간으로 주변 주유소의 기름값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으므로 자신의 내비게이션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다. 고전적인 대안으로 셀프주유소나 무폴(무상표)주유소도 있다. 기름값이 폭등했던 2008년 정부가 고유가 대책으로 적극 추진한 무폴주유소는 정유업체를 특정하지 않고 싼 기름을 받아 판다. 현재 563곳이 영업 중이지만 유사석유를 팔다가 적발되는 업체도 있으므로 품질에 주의해야 한다. 오피넷에 올라 있는 불법거래업소 현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지방이라면 농협주유소도 상대적으로 싸다. 농협은 독자브랜드인 ‘NH-OIL’로 주유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름값을 손쉽게 아끼는 방법으로는 주유 할인 신용카드가 있다. 연회비, 할인에 필요한 전달 카드사용 실적,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정유업체 등을 따져보고 한두 장의 카드를 만드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기름값이 치솟을 때에는 ‘L당 할인’보다 ‘금액당 할인’ 방식이 보다 유리하다는 점도 유념하자.○ 국내 기름값 고공행진 계속될 듯 국내 유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 가격은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종가를 기준으로 무연 휘발유는 배럴당 102.76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9월 29일(배럴당 104.35달러) 이후 최고치다. 2일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경유도 106.25달러까지 크게 올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흔히 두바이유를 비롯한 국제 원유 가격이 국내 기름값을 좌우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변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 가격”이라며 “최근 유가 상승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본 유입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현대종합상사 ▽전무 △자동차선박본부장 이창범 ▽상무 △기전플랜트〃 조주연 △경영기획실장 장안석 △철강2본부장 이문 ▽상무보 △철강1〃 이호 △호찌민지사장 상희찬 △상파울루〃 김기섭}
오랜 부진에 시달리던 국내 정유업체들이 최근 ‘트리플 호재’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불황기의 과감한 투자가 △정제마진 상승 △중국발 경유 대란에 따른 수출 호황 △고유가 시황과 맞아떨어지면서 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업체는 2008년 이후 실적이 바닥이었다. 세계적으로 정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이들 4개 업체는 사상 최초로 정유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유 및 석유화학 수요가 살아나면서 4분기(10∼12월)에만 사별로 수천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정유업계 부활의 가장 큰 원동력은 불황기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전략이다. 원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기름으로 정제하는 고도화설비 투자에 공을 들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정제마진 상승세에 신바람이 났다. 정제마진이란 원유와 이를 가공한 석유제품 사이의 국제시세 차이. 올해 중반까지 배럴당 3달러 안팎이었던 정제마진은 유가 상승으로 최근 6달러까지 올랐다. 고도화설비로 비싼 기름을 생산할수록 정제마진 상승의 효과를 더 크게 얻을 수 있다. 지난해 1조4000억 원을 들여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시작한 에쓰오일은 파라자일렌(PX·나프타를 가공해 만든 석유화학제품의 중간원료) 가격 상승에 반색하고 있다. 파라자일렌 가격은 연초 t당 800∼900달러 선에서 최근에는 1400달러까지 치솟았다. 에쓰오일은 내년 초 공장 확장이 끝나면 파라자일렌 생산량이 배로 뛴다. SK에너지는 불황기에 꾸준히 정유 수출지역을 다각화한 것이 고유가 시황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이 폭발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경유 수입을 늘리면서 경유와 석유화학 수출이 동반 성장하는 것도 호재다. 파라자일렌 생산량의 90%를 중국에 수출하는 SK에너지 관계자는 “중국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가격까지 좋아 실적 개선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업계는 이 같은 호황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현재 고유가 흐름이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본 유입의 영향이 크다는 점은 주시하고 있다. 또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비싼 기름값’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와 환율에 따라 결정되는 구조라서 휘발유 가격과 정유업계의 수익은 무관하다. 휘발유 판매마진은 1% 정도로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SK그룹은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 사랑 성금 100억 원을 기탁했다. SK자원봉사단장인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을 방문해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SK는 2002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사랑 성금을 내왔다. SK는 11월과 12월을 ‘행복 나눔 계절’로 선포하고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사회적기업 자원봉사, 사회복지시설 방문, 바자회 개최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SK에너지가 효율적인 자원 개발 포트폴리오를 짜기 위해 브라질 광구와 석탄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석유개발 브라질법인(SK do Brasil Ltda.)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머스크오일에 24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생산광구와 탐사광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략적으로 탐사광구 위주인 브라질법인을 매각하기로 했다”면서 “매각대금으로 생산 및 개발 단계의 광구를 사거나 해외 석유개발 기업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석탄·광물사업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SK네트웍스에 2366억 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호주 중국 등에서 진행 중인 광물 자원 개발 프로젝트 12개는 내년 2월 1일부터 SK네트웍스가 맡게 된다. ■ 네슬레, 캡슐 커피머신 ‘네스카페…’ 출시네슬레는 캡슐 커피머신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캡슐만 넣으면 몇 초 만에 갓 뽑아낸 커피가 나오는 이 기계는 커피전문점의 커피머신 같은 ‘15바 고압착추출방식’을 사용해 원두의 신선함이 살아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커피 캡슐은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테마키아토 등 네 가지다. ■ 삼성에버랜드, 시각장애인에 안내견 기증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삼성안내견학교는 23일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안내견을 분양받은 시각장애인 4명은 안내견을 처음 이용하는 학생 2명과 대만인 위롱 씨(20·여) 등이다. 삼성안내견학교는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 후원으로 지금까지 안내견 141마리를 무상으로 기증해왔다. ■ 페르노리카코리아, 무료급식 봉사활동페르노리카 코리아 임직원들은 23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무의탁 노인 및 노숙인을 위한 이날 무료급식 봉사에는 박선철 전무 등 페르노리카 코리아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무료급식 봉사는 10월에 진행된 1차 무료급식 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와인에 이어 일본 술 사케가 뜨고 있다. 사케는 알코올 도수가 13∼17도로 순하고 맛이 부드러워서 여성과 젊은층에도 인기가 높다. 제조 방법이나 재료에 따라 종류도 다양해 와인 못지않게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도 사케의 매력이다. 사케 전문점은 일본 문화에 대해 거부감보다 친숙함을 느끼는 젊은층이 소비의 주축을 이루고 있어서 성장 잠재력도 높다. 최근 젊은 여성들이 주류 소비의 블루칩으로 부상하면서 저도주(低度酒)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사케의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사케 전문점 ‘오뎅사께’의 경우 고객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젊은이들이 몰리는 대학가나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사케 전문점이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다. 사케 전문점들은 정통 일본식을 강조하기보다는 수제어묵, 숯불꼬치 등을 제공하는 퓨전주점 형태를 취한 곳이 인기다. 오뎅사께의 경우 직접 만든 수제어묵을 사케와 조합했다. 도미살 등 생선을 주원료로 만들어 칼로리가 낮아 20, 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식, 일식, 중식을 망라한 60여 가지 퓨전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본사에서 모든 요리를 ‘원팩 시스템’으로 공급해 주므로 인건비 부담도 적다. 일본 라멘과 사케를 접목해 매출을 다각화하는 업체도 있다. 일본라멘&마끼 전문점 ‘멘무샤’는 낮에는 식사 고객을 위해 일본라멘과 마끼를, 저녁에는 술 고객을 위해 일식 안주와 사케를 판다. 사케 전문점의 단점은 자칫 과당경쟁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아직 소주나 맥주에 비해 소비층이 넓지 않기 때문에 경쟁 과열에 따른 수익성 악화라는 약점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사케 전문점을 창업할 때는 주변 상권의 경쟁 정도나 고객층을 따져 봐야 한다. 작은 점포로도 운영은 가능하지만 동네 상권보다는 역세권 등 복합 상권에 입지를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가나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상권을 노려볼 만하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0년 창업 시장은 한마디로 조용했다. 각종 경제 지표들은 다소 살아났지만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어 창업 시장도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했다. 창업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일부 아이템은 성장세를 보였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커피전문점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저렴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국수나 도시락전문점도 인기를 끌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자전거나 워킹슈즈 판매점의 창업 바람을 일으켰다. 》○ 커피전문점, 국수전문점이 떴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아이템은 단연 커피전문점이다. 도심 중심 상권, 주택가 동네 상권을 가릴 것 없이 커피전문점이 들어섰다. 매출 부진에 시달리던 음식점이나 주점 등의 업종 전환도 많았다. 창업자들이 커피전문점을 선호하는 이유는 사계절 수요가 꾸준해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데다 이미지가 깨끗하기 때문이다. 토종 커피 브랜드들이 성장하면서 창업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점도 창업 수요를 뒷받침했다. 토종 브랜드 가운데 ‘카페베네’는 메뉴와 인테리어 등에서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 호응을 얻으며 450여 개 가맹점을 개설하는 등 커피전문점 창업 열기를 주도했다. ‘엔제리너스’ ‘할리스’ ‘탐앤탐스’ 같은 토종 브랜드들도 커피전문점 창업 붐에 일조했다. 불황에 따라 저렴한 투자비와 안정적인 운영이라는 이점을 내세운 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컸다. 특히 생계형 창업자들을 중심으로 33m² 내외 점포에서 1억 원 이내의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국수전문점과 도시락전문점 등의 창업 바람이 불었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간단한 식사를 많이 찾기 때문에 창업자와 수요자의 요구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주점 시장에서도 비교적 창업비용이 저렴한 치킨호프 업종이 인기를 끌었다. 참숯바비큐치킨호프인 ‘훌랄라’의 경우 월평균 15∼20개의 가맹 계약이 체결됐다. 건강 열풍에 따라 여가, 레저 아이템도 인기를 끌었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거나 레저스포츠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늘면서 자전거 판매점이 많이 생겼고, 걷기 열풍으로 워킹슈즈 판매점도 늘었다. 여성 전용 헬스클럽이나 집 근처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방도 많이 생겼다.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실내환경 관리 사업도 무점포,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 시니어 창업, 복합 매장이 뜬다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창업에 대한 관심은 201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은 물론이고 본격적으로 은퇴시기를 맞이한 베이비부머 퇴직자들이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어 신규 창업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 창업자들은 어느 정도 자금력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운영이 수월하면서도 수익성 좋은 창업 아이템에 관심이 높다. 본사에서 가맹점에 전문 요리사를 파견해주는 방식(파스타와 피자 전문점 ‘일마지오’ 등)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점포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 일정 금액을 점포에 투자해 수익을 얻어가는 투자형 창업도 늘고 있다. 기술과 자금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커피전문점 ‘자바시티’가 이 같은 위탁경영 창업 방식을 취하고 있다. 소비 회복세가 더딘 발걸음을 보이면서 컨버전스 점포나 원스톱 매장 등과 같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는 복합매장의 인기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점포 내에서 다양한 수요를 창출해 점포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다. 업종과 무관하게 카페형 점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치킨이나 족발처럼 카페와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점포들도 속속 카페형으로 변신하고 있다. 유럽풍 카페 분위기의 치킨호프전문점인 ‘치킨매니아’, 퓨전 족발을 선보이는 ‘토시래’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에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 등도 창업 시장의 호재다. 정부는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방안’에 이어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체계 마련과 맞춤지원’ 정책을 내놓는 등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가맹본사의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고 물류를 비롯해 사업운영 노하우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의 경우 모든 것을 창업자가 직접 챙겨야 하는 독립 창업보다는 좀 더 수월하다. 하지만 일부 부실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비용 등을 지나치게 많이 받거나 가맹점 모집을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폐업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옥석을 꼼꼼히 가려야 한다. 내년에 급격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창업 시장에 과도한 기대를 거는 것은 금물이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예비 창업자들은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미리 읽고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업종을 골라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초보 창업자는 무엇보다 안정성에 주안점을 둔 창업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지주회사의 규제완화 조항을 담은 공정거래법이 2년 넘게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서 지주회사로 전환한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개정안은 지주회사도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금융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반면 현행법은 지주회사의 금융사 소유를 무조건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당장 올해 말부터 지주회사들의 금융사 매각 러시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시장의 혼란이 우려된다. ○ 지주회사 전환이 도리어 발목? SK, CJ, 두산, 코오롱 등 일부 대기업은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자는 차원에서 2007년 이후 잇따라 지주회사로 전환해왔다. 하지만 금융사를 보유하고 있던 것이 복병이 됐다. 공정거래법이 일반 대기업이나 금융지주회사와는 달리 지주회사는 금융사를 갖지 못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로 전환한 회사는 2년 이내에 금융사를 처분하도록 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 한해 한 차례(2년) 처분 기한을 연장해주고 있다. 2007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SK와 CJ는 한 차례 유예를 받았기 때문에 각각 내년 7월과 9월까지 SK증권과 CJ창업투자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1월 지주회사로 전환한 두산은 두산캐피탈을 비롯한 4개의 금융사에 대해 처분기한 연장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다. 이런 규제에 걸려 있는 기업은 현재 12개 지주회사의 19개 금융사다. ○ 정치논리에 발 묶여 발만 동동 기업들은 유독 지주회사에만 금융사 보유를 금지한 것 자체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해왔다. 학계에서도 같은 문제를 지적해왔다. 정부도 이런 지적에 공감해 2008년 7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만들었다. 개정안은 지주회사의 경우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사 3개 이상 보유, 또는 금융사 자산 총액의 합이 20조 원 이상인 경우 금융지주회사를 의무적으로 설립하도록 했다. 금융지주회사 산하에 금융사를 둠으로써 사실상 지주회사도 금융사를 가질 수 있게 한 것이다. 문제는 이 개정안이 국회에서 기약도 없이 멈춰 섰다는 점이다. 개정안은 2010년 4월에야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를 통과했고,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이 묶였다. 법사위의 일부 야당 의원이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내용’이라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들은 당장 올해 말까지 8개, 내년에 8개, 2012년에 3개의 금융회사를 매각해야 할 처지다. 한 지주회사 관계자는 “우량 금융사들이 법의 잘못된 규제 때문에 시장에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게 생겼다”면서 “1997년에 우량 회사들이 무더기로 외국에 팔려나가면서 국부가 유출된 것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개정안이 의견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쳤고, 당초 정부가 7개 항목의 규제를 완화하려다가 2개의 규제만 완화(금융사 및 증손회사 규제 완화)했는데도 정치권이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스폰서 검사 사건, 지방선거 등으로 국회가 파행을 겪은 것을 들어 ‘정치 논리로 인한 법안 심사 지연’이라고 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주회사를 장려하면서 역차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가 가시지 않은 한 해였지만 굳건한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은 험난한 파고를 잘 넘겼다. 하루하루가 전쟁인 정보기술(IT) 시장에서 나날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을 주름 잡았고, 기술 개발 경쟁이 격화하는 에너지 업계에서도 앞선 기술력으로 글로벌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최첨단, 기술력, 디자인으로 무장해 2010년을 빛낸 기업과 제품들을 돌아봤다.》 첨단을 달린다우리나라 IT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잇달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갤럭시탭은 다기능, 고화질, 초슬림, 초경량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아이패드에 맞섰다. 갤럭시S는 삼성전자를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8.9%) 4위로 올려놨다. 일본과 치열한 기술 전쟁을 벌이고 있는 에너지 업계도 최첨단의 길을 걸었다. LG화학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키워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볼보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8곳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SK에너지는 전기자동차와 IT 기기에 쓰이는 첨단 정보전자 소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10월 준공한 증평공장은 각종 휴대 기기와 모바일 장치의 배터리 핵심 소재인 LiBS(리튬이온전지 분리막)를 본격 양산하는 체제를 갖췄다. IT기기의 첨단 소재인 편광필름과 연성회로원판 생산라인 기공식도 마쳤다. GS칼텍스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에 매달려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자회사인 GS나노텍을 통해 차세대 2차전지인 박막전지를 개발해 아시아 최초로 제품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2차전지 양극재, 탄소나노튜브 응용소재 개발, 바이오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분야는 솔라펀파워홀딩스 인수를 통해 폴리실리콘 생산부터 태양전지 모듈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하고 있다. 효성은 전기차 충전장치와 주 동력원인 고효율 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11월 제주도에 롯데호텔, 구좌읍사무소 등 5곳의 충전스테이션을 설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연구와 기술력이 생명 금융권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히트작들은 연구의 산물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서비스 ‘I'M YOU’는 3월 출시한 뒤 2달 만에 4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최고 히트상품이 됐다. 출시 전에 자체 증시분석모델을 개발하고, 과거 10년 치가 넘는 자료를 시뮬레이션 하는 등 연구를 거듭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의 ‘KB Wise 플랜 적금&펀드’는 가장 효율적인 목돈 마련 방안을 연구해 탄생한 ‘자동 재테크 상품’이다. 주식이나 금리 변동에 고객들이 불안해 한다는 점에 착안해 주식 시장 변동에 따라 적금과 펀드 투자 비율이 변동되도록 한 것이다. 삼성생명은 ‘퍼펙트 통합보험’을 통해 모든 보장을 하나로 합쳤다. 독창적인 연구 결실을 인정 받아 출시 초기 개발이익보호권(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한방과학 기술의 결정체로 불린다. 연구진이 10년 넘게 200여 종의 한방 원료 연구에 매달려 104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친환경·디자인의 힘 국내 건설 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지만 친환경과 디자인을 중시한 건설사들은 승승장구했다. 삼성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헤드쿼터 조직인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디자인 마스터제도를 시행했다. 그 결과 IF세계디자인어워드에서 건설업계 최다 수상, 최다 인증의 결실을 거뒀다. 기존에 건축과 인테리어에 국한됐던 주택 디자인의 범위를 환경, 제품, 커뮤니케이션으로 확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똑똑한 그린 홈 아파트’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2010년형 스마트에코 e편한세상을 통해 국내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 주거 문화를 만들었다. 표준주택대비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줄일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됐고, 다양한 지능형 시스템이 적용됐다. 올해 사상 최대 12조 원의 수주를 달성한 두산중공업은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해수 담수화 플랜트 설비에서 이름을 날렸다.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하루 350만 명이 쓸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SK가 7월 해외 시장 개척의 승부수로 띄운 ‘SK차이나’가 출범 반년을 맞았다. SK는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포트폴리오가 내수 중심으로 짜여 ‘수출 덕’을 못 보는 기업. 양대 주력 계열사인 텔레콤과 에너지의 국내 시장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레드오션’이라는 점도 SK의 근심거리였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SK가 띄운 승부수가 바로 SK차이나였다.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해 독립적인 전진 기지를 만들고, 이를 국내 각 계열사와 연계해 SK의 해외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SK차이나는 출범 초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부진했다. 재계에서는 초기 실적이 워낙 안 좋아 SK차이나 임원들이 대폭 갈릴 것이라는 소문과 SK의 개별 사업들이 중국에 진출했다가 고배를 마신 전력 등이 자꾸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SK차이나 특유의 ‘현지 완결형 의사결정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차이나의 의사 결정과 사업 실행이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 SK텔레콤, SK네트웍스의 핵심 경영진을 SK차이나 각 사업 부문의 회사 내 회사(CIC) 사장으로 배치하고, 중국인 임원 비율도 높였다. SK차이나 관계자는 “최근 중국 사업의 의사결정 구조가 현지 중심으로 정착되면서 실행력이 크게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결정 구조와 인력이 현지화되면서 중국 시장에 맞는 포트폴리오도 갖춰지고 있다. 환경, 전기차, 모바일 사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 SK차이나는 지난달 환경 및 신에너지 분야의 중국 최대 국영기업인 CECEP그룹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어 수처리, 폐기물처리 분야에 진출할 교두보를 만들었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CT&T와 손잡고 베이징자동차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SK텔레콤과 SK가스 등 각 계열사의 중국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영호 SK차이나 사장은 “중국이 SK의 신성장 문제를 해결할 핵심 지역인 만큼 그룹 차원의 전략인 ‘실행 가속화’를 추진하는 시범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모델을 찾고, 우수 인재를 확보해 중국 사업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기업 4곳 중 1곳은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7월부터 허용되는 복수 노동조합을 최대 불안 요인으로 보고 있었다.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0개 기업을 조사해 발표한 ‘2011년도 노사관계 전망’에 따르면 조사 기업의 51%는 노사 관계가 ‘올해보다 다소 불안해질 것’, 24%는 ‘훨씬 불안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노사 관계의 최대 불안 요인은 45%가 ‘복수 노조 허용’을 꼽았고, 이어 ‘사내 하도급 및 비정규직 투쟁’(20%), ‘노조전임자 급여 지급 금지 및 타임오프 교섭’(18%)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기업들은 내년도 임금·단체협상 요구 시기가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54%가 3∼4월, 31%가 5∼6월을 꼽았다. 복수노조가 생길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임·단협 타결도 예년보다 빨라질 거라고 답했다. 기존 노조 집행부가 제2의 노조가 설립되기 전에 교섭을 조기 타결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LG그룹은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00억 원을 기탁했다. 정상국 ㈜LG 부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힘든 이웃을 돕는 사랑 나눔 활동은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 LG의 생각”이라며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기탁증서를 전달했다. LG의 성금 기탁은 올해 말 대기업의 성금 기탁 행렬 가운데 가장 빠른 것이다. 또 LG복지재단은 이날 서울 강서구 방화6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 생활필수품 지원’ 기증식을 갖고 홀몸노인 7000명에게 3억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LG전자와 LG화학 등 각 계열사는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 등에 7억 원가량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이명박 정부가 기업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극복했으며, 세종시 문제나 대북 정책에서 원칙을 잘 지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에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거나 공기업을 선진화하는 데에는 부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이명박 정부 정책평가와 선진화 과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평가했다. 참석자는 한경연 연구원들과 최병선 서울대 교수, 유호열 고려대 교수,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었다. 15개 분야 중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정책 분야는 기업, 노동, 위기극복, 규제개혁, 부동산, 세종시, 4대강, 외교통상, 대북 정책 등 9개였다. 반면에 친서민, 재정건전성과 감세, 공기업 선진화, 정부 개혁, 교육, 녹색 정책 등 6개 분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업 정책의 경우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금산분리 정책 완화로 역대 정권 가운데 경제력 집중 억제 정책을 가장 많이 완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은 비록 국회에서 부결됐지만 정략적 이해관계를 떠난 개선책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삼양사는 매년 여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올해까지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공채로 직접 연결되지 않았다. 인턴십 기간에 좋은 인상을 남긴 수료자가 공채 모집에 지원할 경우 면접 등에서 혜택을 주는 경우는 있었다. 내년부터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직접 정규 공채로 이어지도록 채용 시스템이 바뀐다. 매년 상반기에 인턴 모집 공고를 내고 선발 절차를 거쳐 대학 여름방학 기간인 7, 8월 두 달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근무가 끝난 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턴은 12월에 실시하는 하반기 공채에서 정사원으로 채용한다. 삼양사는 인턴에게 일반적인 사무 보조 업무를 맡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연구개발, 마케팅, 경영지원 등 각 인턴에게 잘 맞는 분야에서 직접 기획을 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실무를 지도하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정유업계가 기계연구원,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디젤하이브리드버스(사진)가 공개됐다. 대한석유협회(회장 오강현)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개최한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국내에서 첫 생산된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를 선보였다. 이 버스는 출발이나 저속 운행을 할 때는 전기모터가 작동하고 고속주행을 할 때는 주동력원인 디젤엔진이 돌아간다. 석유협회에 따르면 이 버스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에 비해 연료소비효율은 40% 정도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가량 적다. 대우버스는 이 버스를 올해 말까지 4대, 내년 5월까지 4대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부산 대구 대전 인천에서 시범 운행하는 데 이어 경기 과천시와 전남 여수시에서도 운행할 예정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