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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3조8675억 원 매출에 1조706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0일 발표했다. 2009년과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81% 증가한 1조2363억 원. 수출액도 25조8633억 원으로 사상 최고였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2008, 2009년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유가 및 정제 마진 상승으로 실적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매출 59조1000억 원, 영업이익 2조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김 씨의 길은 현명했다. 그는 “인턴만 방법이 아닙니다. 아르바이트가 비결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대학 3학년이 되면서 친구들이 토익 점수를 높이겠다며 영어학원에 파묻혀 있을 때 김 씨는 ‘취업 아르바이트’의 세계에 본격 입문했다. 1, 2학년 때는 흔히 대학생들이 하는 음식점 서빙 같은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이때부터는 기업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대기업의 생명보험사, 유명한 리서치회사 등을 두루 거쳤다. 한국스마트카드도 지난해 2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됐다. 당시 선불, 후불결제가 모두 되는 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던 이 회사가 시장조사를 할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구했던 것이다. 김 씨는 “다들 회사 경험을 해보겠다면서 무조건 인턴을 하려고 하는데 아르바이트를 먼저 해보는 것이 좋다”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는 아르바이트라고 하면 경력을 제대로 쌓지 못하는 ‘잡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르바이트는 여러 회사를 샅샅이 탐색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아르바이트는 업무 영역도 다양해 서류 정리부터 시장조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는 인턴에 비해 채용 수요가 훨씬 많고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골라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귀띔했다. 백 씨의 길은 정교했다. 스페인어를 전공한 백 씨는 대학 2학년 때 스페인 바르셀로나대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면서 진로를 해외영업으로 정했다. 각국에서 모인 친구들이 한국을 잘 모르는 것이 안타까워 대학 축제에서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마련해 현지 신문에 날 정도로 적극적인 백 씨였기에 해외 업무도, 영업이라는 분야도 모두 끌렸다. 해외영업에 도움이 될 경력을 준비하던 백 씨는 지난해 5월 서울시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무역 서포터스’ 활동을 통해 한국스마트카드에서 통역·번역 일을 하게 됐다. 3개월의 시한부 활동이었다. 인턴이나 정직원 채용이 보장되는 과정도 아니었다. 하지만 백 씨는 ‘떠날 조직’이라는 자세로 임하지 않았다. 직원들과 잘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생소한 기술용어를 혼자 공부했다. 백 씨는 “그 당시에 ‘어차피 석 달만 있을 텐데…’라는 마음으로 무성의하게 일했다면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매 순간 열심히 즐겁게 일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기회가 생긴다. 결국 기회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같다”고 웃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아르바이트와 무역 서포터스 활동을 하면서 한국스마트카드에 입사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는 것이다. 백 씨는 “좋은 멘터들과 함께 내가 원하던 해외영업 일을 해보니 꼭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전 과정을 거쳐 인턴이 된 이들은 인턴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중요한 조언을 했다. 인턴이라고 해서 마구잡이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취업만큼이나 신중하게 회사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과 잘 맞는 분야에서 인턴을 해야 계속 그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백 씨는 “아직 취업하지 않은 친구들은 회사에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회사의 경영이념과 나의 신념이 일치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면서 “한국스마트카드는 회사가 성장할수록 회사의 이익만 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효용도 커진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김 씨도 “아르바이트를 통해 여러 분야를 탐색해 보고 그중에서 잘 맞는 곳에서 인턴을 했기 때문에 소중한 인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회사에 대한 사전 지식을 쌓고, 인턴 기간에 야근을 자처해 선배들의 잔업을 도운 것이 정직원이 된 뒤에도 큰 자산이 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정직원 생활이 한 달 남짓한 사회 초년병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과정을 거쳐 입사한 이들답게 회사 생활에 대한 평가도 자신감이 넘쳤다. “정직원이 돼서 하는 일은 아르바이트 때 했던 일, 인턴 때 했던 일과 분명히 겹치는 부분이 생깁니다. 인턴 과정 없이 들어온 친구들은 이제 막 경험을 시작하는데 우리는 뭔가 더 알고 시작하는 것이 장점입니다.”(김 씨) “회사 생활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잖아요. 막내는 윗분들께 부탁할 일이 많은데…. 사람을 먼저 알고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됩니다.”(백 씨)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한국스마트카드 인턴십 과정은 ▼한국스마트카드는 버스, 지하철 요금 등을 결제할 때 많이 쓰는 ‘티머니(T-money)’를 비롯해 첨단 결제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회사다. 하반기에 진행하는 신입직원 공채와 별도로 지난해 처음 인턴제도를 시행했다. 2010년 7월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을 모집해 9, 10월 두 달간 인턴 활동을 하게 했다. 활동 내용은 회사의 비전과 핵심 역량을 공유하고 사업 관련 행사나 세미나에 참석하며 현장업무를 경험하는 것이다. 평가 항목은 인성과 조직적응력 같은 기초 자세 및 회사의 조직문화에 부합하는지이다. 문제 해결력과 의사소통 자세 같은 업무처리 역량도 중시한다. 프로젝트 발표 심사로 잠재력을 본다. 올해 인턴 운영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실시한 인턴 결과를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인턴십▽좋은 예:팀장같은 인턴 팀장처럼 생각하고, 팀장처럼 행동하는 인턴사원이 조직이 원하는 인재다. ‘인턴인데…’라는 소극적인 생각, 수동적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인사나 전화예절 같은 ‘기본’도 중요하다.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려고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예의 바른 모습으로 ‘꼭 함께 일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나쁜 예: 스펙쌓기용 인턴 입사지원서의 경력사항에 한 줄의 스펙을 넣기 위해 인턴활동을 하는 이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유형이다. 인턴으로 일하면서 다른 곳에 입사지원서를 낸다거나, 취업 관련 커뮤니티를 검색하는 것도 나쁜 인상을 준다. 이런 인턴은 인사담당자들의 모임에서도 자주 회자돼 다른 회사에 지원해도 나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23분간의 정전은 수백억 원의 손실을 불러왔다. 20여 개 업체의 정전은 1000여 개 업체의 피해로 이어졌다. 2006년 이후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정전은 이번으로 벌써 다섯 번째. 산업단지의 특성상 일순간의 정전은 산업 기반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런데도 여수산업단지의 정전은 왜 자꾸 반복될까.○ 순간의 정전이 산업단지 마비 사태로 17일 여수 GS칼텍스 공장의 전력이 끊긴 시간은 총 23분. 18일 현재 공장을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GS칼텍스는 피해 규모가 최소한 300억 원이라고 밝혔다. 20일경으로 예상되는 공장 재가동 시점까지 피해액은 계속 불어날 수밖에 없다. 직접적으로 정전 피해를 본 곳은 GS칼텍스를 비롯해 20여 곳. 하지만 이들 공장에서 원료를 공급받거나 하청을 받는 업체는 전국적으로 1000곳이 넘는다. 한 화학공장 책임자는 “공장마다 대부분 재고나 비축물량이 있어 당장은 제품 출하에 문제가 없지만 공장 가동이 지연되면 일부 제품은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도대체 왜? “자연재해도 아니고…. 시골 오지도 아니고…. 국가산업단지에서 2년마다 수백억 원을 날리는 나라가 선진국입니까?” 여수산업단지에 공장을 둔 대기업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에서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업체들은 한국전력의 관리 부실을 탓했다. 17일 정전에 대해 여수산업단지 내 한 공장 관계자는 “업체들 사이에는 한전 측 지하시설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한전이 더 큰 사고가 날까 봐 전기를 끊어버렸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한전의 얘기는 다르다. 공장들의 설비에 문제가 있어 정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17일 정전에 대해서도 한전은 “순간전압 강하가 일어났지만 한전 측 개폐장치는 차단 없이 공급됐다. GS칼텍스 측 구내 개폐기가 차단돼 구내 정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책임 공방은 정전 때마다 같은 양상이다. 2008년 5월 정전 당시에도 한전 측은 “한화석유화학이 28년간 사용한 낡은 피뢰기가 문제”라고 주장한 반면에 업체 측은 “기준 이상의 센 전압이 들어온 것이 문제”라고 맞섰다. 여러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유독 여수산업단지에서 정전이 되풀이되는 것에 대해 전력업계는 석유화학 업종의 특성을 들었다. 석유화학 공장은 고품질의 전력, 즉 전력이 크게 높아지거나 낮아져서도 안 되고 정확히 정해진 전압이 매우 안정적으로 공급돼야만 한다는 것. 한전 관계자는 “제철 공장 등은 미미한 전력 변화에 민감하지 않지만 수많은 파이프라인으로 미세 공정을 하는 석유화학 공장은 작은 전압 변화에도 쉽게 시스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공장도 전압에 민감하지만 삼성전자 등은 고비용을 감수하고 자체 전압기를 가동해 사고를 방지한다”며 “여수산업단지에는 이런 시설이 없어 사고가 되풀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 없는 것이 더 문제 업체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대목은 ‘답이 없다’는 점이다. 대책을 세우려면 사고 원인을 먼저 밝혀야 하는데 책임 소재를 가리기조차 힘들다는 불만이다. 업체들은 공급자인 한전과 수요자인 업체가 ‘갑을 관계’이기 때문에 한전에 책임을 따지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때문에 2006년과 2008년에도 업체들이 한전에 소송 한번 걸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또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 조사를 한다 해도 결국 한전 주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전기 공급이 순간 끊겨 석유화학공장 45곳 가운데 20여 곳의 가동이 중단됐다. 여수산단의 대규모 정전은 2006년과 2008년 등 이번이 네 번째로 약 1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전남 여수시와 한국전력 순천전력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8분경 용성변전소에서 전기공급이 순간 중단됐다. 이 사고로 GS칼텍스, 삼남석유화학, 휴켐스, LG SM 등 석유화학공장 24곳의 가동이 중단됐다. 이 공장들은 이르면 18일부터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피해를 본 GS칼텍스는 2개의 공장 중 제1공장이 정전 피해를 보았다. 제1공장은 이날 오후 4시 8분에 정전이 됐다가 23분 뒤 전기가 다시 들어왔으나 공장은 여전히 멈춰진 상태다. 삼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설비가 갑자기 멈췄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지 먼저 점검을 한 뒤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 측은 “여수화력발전소에서 용성변전소를 연결하는 전력공급 선로용 개폐장치 이상으로 정전이 일어났고 전력 수급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 공장들은 “사고 당시 여수화력발전소 등에서 ‘팍’ 하는 스파크와 굉음이 울린 뒤 정전이 됐다”고 반박했다.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30대 그룹의 계열사가 급속히 늘어 사상 처음으로 1000개를 넘어섰다. 재계 정보 제공업체인 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자산순위 30대 그룹의 계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1069개라고 17일 밝혔다. 2005년 702개이던 것이 2006년 말 764개, 2007년 말 847개, 2008년 말 969개, 2009년 말 991개로 증가해 5년 만에 367개가 늘어난 것이다. 10대 그룹의 계열사는 2005년 말 350개에서 2010년 말 538개로 188개 늘었다. 증가한 계열사의 절반 이상(51.2%)을 차지한다. 그룹별로는 SK가 가장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동시에 증가한 계열사도 제일 많았다. 2010년 말 현재 SK그룹의 계열사는 84개로, 5년 전에 비해 30개가 늘었다. 롯데도 같은 기간 44개에서 30개가 늘어 SK와 함께 계열사 증가 1위 그룹에 올랐다. LG그룹에서 분리한 그룹들도 계열사가 많이 늘었다. 2003년 분리한 LS는 2005년 말 18개에서 2010년 말 46개로 28개가 늘었고, 2005년 분리한 GS는 같은 기간 49개에서 76개로 27개가 증가했다. 이어 효성(25개 증가), LG(24개 증가), 금호아시아나(22개 증가), 한화(20개 증가) 등도 계열사를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말 현재 계열사가 가장 많은 그룹은 SK에 이어 GS 76개, 롯데 74개, 삼성 71개, CJ 65개, LG 60개, 한화 52개 순이다. 재벌닷컴은 대기업 계열사가 급증한 이유로 2005년 이후 급증한 인수합병(M&A)과 정부의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 폐지를 들었다. 특히 30대 그룹의 신규 계열사 상당수가 과거 하청업체였거나 기존의 그룹 주력사업과 무관한 업종이라며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2010년 30대 그룹이 신규설립 혹은 지분인수를 통해 계열사로 편입한 160개사 중 제조업체는 전체의 19.4%(31개)에 그쳤고 나머지는 서비스, 금융업종이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전통적으로 인화(人和)를 중시하던 LG그룹이 ‘차세대 리더 육성’을 성장의 승부수로 띄웠다. 대리급 직원부터 조기에 발탁, 관리해 ‘미래의 최고경영자(CEO)’를 체계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LG는 올해 500여 명을 차세대 리더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차세대 리더 육성 전략은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LG그룹 CEO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 14일 이틀간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나왔다. 구 회장 외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총출동했다. LG는 시장을 선도하려면 사람과 조직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보고 3개의 인재 풀(pool)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사업부장급 중에서 ‘CEO 후보 풀’ 100여 명, 부장 및 임원급 중에서 ‘사업부장 후보 풀’ 400여 명을 선정하기로 했다. 사업부장은 자신이 권한을 갖고 자원 배분이나 인사 등을 결정할 수 있는 직책으로 통상 임원이 맡지만 임원이라고 해서 다 사업부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리와 과장급에서는 ‘될성부른 떡잎’을 골라내 ‘예비사업가 후보 풀’을 구축할 방침이다. 예비사업가 후보로 선정되면 사업형 업무를 맡기 전에 최소 2개 이상의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후 본인이 책임지고 인사권이나 자원 배분을 결정하는 완결형 업무를 맡아 경영능력을 키운다. 고위 경영진의 지도와 국내외 경영대학원(MBA)의 교육도 받는다. LG는 차세대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사업 감각, 리더십, 치열함의 3박자를 꼽았다. 사업 감각이란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능력 △사업의 세밀한 부분과 큰 그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능력 △단기 성과와 중장기적 사업가치 향상을 감안한 자원 배분 능력이다. 리더십은 △권한과 책임이 명확한 조직개발 능력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주도하는 능력을 뜻한다. 치열함은 열정과 승부근성 외에 아이디어를 악착같이 성과로 만드는 집요함을 포함한다는 설명이다. 구본무 회장은 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내년에는 실제로 각 계열사에서 차세대 인재 육성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계열사마다 차세대 리더를 길러내기 위한 승부가 펼쳐지고, 임직원들도 스스로 인재로 선정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일부 대기업 직원들은 올해 설에 최대 9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정 공휴일인 다음 달 2∼4일이 수∼금요일이기 때문에 월(1월 31일), 화요일(2월 1일)에 쉬면 9일의 황금휴가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화∼목요일이어서 상당수 대기업 직원이 9일씩 쉬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추석에 권장휴가를 쓰도록 해 9일 연휴에 앞장섰던 삼성그룹은 계열사에 따라 원하는 직원은 월, 화요일에 휴가를 낼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일괄적으로 휴가 지침을 정하지 않는 관례가 있는 SK그룹도 직원들에게 편의에 따라 휴가를 쓰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아예 그룹 차원의 휴일을 하루 추가했던 LG그룹도 계열사별로 자유로운 휴가를 보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은 보너스로 따뜻한 설을 보내게 됐다. 이미 금융회사와 자동차회사의 영업조직까지 들썩이게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설 직전에 최고 실적에 걸맞은 초과이익분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통상적인 설 상여금 외에 80만 원의 귀향비를 지급할 예정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이마트-롯데마트 설선물 인하-동결▼신세계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300여 품목의 가격을 동결 또는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70여 품목에 대해서는 지난 추석 때보다 최대 25.7% 가격을 내렸다. 이마트는 또 ‘맛깔스런 사과골드’, ‘상주 곶감 골드’ 등 200여 품목에 대해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수준으로 가격을 동결했다. 롯데마트도 설 선물세트 300여 개 품목을 동결 또는 인하해 판매한다. ▼현대오일뱅크 2차 고도화설비 완공▼현대오일뱅크가 제2차 고도화설비를 완공해 국내 4대 정유회사 가운데 가장 낮았던 고도화 비율을 1위로 끌어올리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15일 충남 대산공장의 제2차 고도화설비를 완공하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제2차 고도화설비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중질유(벙커C유)를 재처리해 휘발유 등 값비싼 경질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설이다. 이 회사는 4개월간의 시운전을 마친 뒤 5월경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 이렇게 되면 하루 정제능력인 39만 배럴 가운데 12만 배럴을 고도화 처리할 수 있게 돼 현재 17.4%인 고도화 비율이 업계 최고인 30.8%로 늘어나게 된다. ▼LS-日기업 ‘온산탱크터미널’ 설립▼LS그룹은 일본의 석유판매 전문기업인 나카가와물산과 함께 울산에 ‘온산탱크터미널’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산 온산공업단지 내 LS니꼬동제련 용지에 터미널을 건설해 석유류 제품의 인수, 저장, 분배를 하는 것이다. LS그룹의 예스코, E1이 참여한 LS컨소시엄과 나카가와물산 및 그 자회사 C&S에너지컨소시엄이 각각 60%, 4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총 투자금액은 550억 원이다.}
일부 대기업 직원들은 올해 설에 최대 9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법정 공휴일인 다음달 2~4일이 수~금요일이기 때문에 월(1월 31일), 화요일(2월 1일)에 쉬면 9일의 황금휴가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화~목요일이어서 상당수 대기업 직원들이 9일씩 쉬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추석 권장휴가를 쓰도록 해 9일 연휴에 앞장섰던 삼성그룹은 계열사에 따라 원하는 직원은 월, 화요일에 휴가를 낼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일괄적으로 휴가 지침을 정하지 않는 관례를 가진 SK그룹도 직원들이 편의에 따라 휴가를 쓰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아예 그룹 차원의 휴일을 하루 추가했던 LG그룹도 계열사 별로 자유로운 휴가를 보장할 계획이다. 비수기를 맞은 건설업계에서는 대림건설이 31일과 1일을 연차휴가로 대체하기로 했고, GS건설은 자율 휴가로 정해 직원들이 긴 휴가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은 두둑한 보너스로 따뜻한 설을 보내게 됐다. 이미 금융회사와 자동차회사의 영업조직까지 들썩이게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설 직전에 최고 실적에 걸맞은 초과이익분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통상적인 설 상여금 외에 80만 원의 귀향비를 지급할 예정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정부가 물가 관리의 첫 번째 목표로 기름값을 겨냥하면서 기름값의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기름값이 적정 수준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주유소 행태가 묘하다”고 말한 것은 일반 소비자들도 궁금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마침 14일 가정용 프로판 가스와 차량용 부탄 가격도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기름값의 진실을 따져봤다. 》○ 기름값, 적정 수준인가?국제유가가 하늘을 찔렀던 2008년 7월과 비교하면 최근 국제유가는 많이 떨어졌는데, 한국의 기름값은 별로 낮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지적이다.휘발유 국제가격은 2008년 7월 L당 864원이던 것이 지난해 12월에는 722원으로 떨어졌다. 세금을 제외한 국내 휘발유 가격은 같은 기간 938원에서 784원으로 떨어졌다. 가격 인하폭이 16.4%로 같았다.업계는 3가지 변수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국내 유가가 더 많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변수는 관세, 유류세, 환율이다. 2008년 1%였던 관세는 2009년 3%로 올라 L당 11원 정도의 가격인상 효과를 냈다. 관세를 감안하면 국내 휘발유 가격 인하폭은 17.5%로 추산된다. 2008년에는 정부가 고유가 대책으로 한시적으로 유류세도 깎아줘 지금보다 L당 70원 정도 낮았다. 환율도 지금이 달러당 120원 정도 높다.정유업계는 “변수 3가지가 모두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름값이 많이 내려 정유업계의 이익률은 바닥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1∼3분기에 국내 4대 정유업체의 정유부문 누적 매출액은 63조 원이 넘지만 영업이익은 1조 원이 안 된다.반면 2010년 한 해 동안 국내 휘발유가가 국제가보다 인상액이 높았다는 분석도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해 국제 휘발유 가격과 정유사의 공장도가격 및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국내 정유사는 국제 휘발유가 인상액보다 휘발유 공장도가를 L당 38원, 주유소의 소비자가를 29원 더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정유업계는 최대한 적정한 기름값을 매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만일 기름값이 부적절하다면 그 이유는 오히려 정부에 있다는 입장이다. 기름값에서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가치세가 합쳐진 유류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휘발유 50%, 경유 41%, LPG 33%) 기름값을 낮출 여지가 없다고 본다.○ 주유소의 행태가 묘하다?기름값이 오르면 주유소가 이득을 보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경기지역에서 주유소 두 곳을 운영하는 A 사장은 대뜸 “정권 바뀌고 주유소가 다 죽었다”고 말했다. 주유소는 물가 정책보다는 에너지 정책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자꾸 물가를 잡겠다면서 주유소를 죽인다는 주장이다.A 사장에 따르면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기름값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바뀌고, 주유소는 공급가와 주변 주유소의 가격을 감안해 수시로 가격을 바꾼다. 서울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높게 책정된 반면 수도권과 지방은 가격 경쟁이 너무 치열해 마음대로 가격을 정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최근 인건비, 영업비 부담이 커져 주유소 마진이 5%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신용카드 수수료라고 말했다. 주유소 고객의 95% 정도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데, 한 달 매출이 6억 원이라면 카드 수수료만 900만 원이다. 서울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B 사장도 “기름값은 올라가도 마진 액수는 거의 똑같다. 매일 인터넷에 가격이 공개되는데 마진을 올리면 버틸 수가 없다. 고객들한테 욕먹으면서 세금, 카드수수료, 영업비만 더 나간다”고 말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소비자들이 ‘묘한 행태’로 의심하는 것 중 하나는 “국제유가가 오르면 주유소 기름값이 바로 오르는 것 같은데…. 왜 국제유가가 내려도 주유소는 기름값을 잘 내리지 않는 걸까”라는 의문이다. 이에 대해 정유업체는 “약 2주의 간격을 두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등락폭이 대체로 반영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기름값 인상에는 적극적, 인하에는 소극적인 주유소도 적지 않다.○ 기름값 내릴 방법은 없나?현실적으로 기름값을 내릴 방법은 ‘없다’는 답이 유력하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 시세에 연동되므로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세금뿐이다. 하지만 세수의 15%가량을 차지하는 유류세를 정부가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소비자단체는 정부와 정유업체 모두 기름값 인하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서혜 소비자시민모임 팀장은 “정유사와 주유소는 유가 인상기에 마진폭을 추가로 높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정부도 유가 상승기에는 유류세를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업계 “올 것이 왔다… 얼마나 내려야 하나” ▼ 정부의 기름값 인하 압박에 정유업계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긴장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기름값 문제를 지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유소 현장조사에 나선 데 이어, 14일 기획재정부도 석유가격 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히자 ‘어떻게든 기름값을 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정유업체들은 일단 기름값을 내릴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가 몰아붙이는 강도가 심상찮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액화석유가스(LPG) 업계의 경우 지난해 말 정부의 간접적인 압박이 들어옴에 따라 당초 20%로 계획했던 1월 가격 인상률을 10% 선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유업체 임원은 “마른 수건이라도 짜야 할 분위기다. 국내 정유 마진은 L당 10∼20원으로 낮은데 이마저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전체 주유소 가운데 정유사의 직영 주유소가 17%인데 직영이라도 주변 자영 주유소와의 경쟁 때문에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어 정유사는 사실상 주유소에 대한 가격통제권도 없다”고 말했다.정유업체의 최대 고민은 과연 기름값을 얼마나 내려야 정부와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설령 정유 마진을 완전히 포기한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L당 10∼20원의 가격 인하로 유가 인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할 것이란 점이 문제다. 유류세를 손질하지 않는 이상 L당 수백 원을 인하하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유업계는 물가가 뛸 때마다 정유사와 주유소가 폭리의 주범으로 오해받는 것은 억울하다는 분위기다.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석유제품 가격은 국내 산업 가운데 가장 투명하다. 반도체나 철강 공급 가격을 공개하는 것 봤나? 우리는 폭리를 취할 수 없는 구조다”라고 말했다. 외국투자 자본이 많이 들어와 있는 정유업계의 특성상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정유시장을 기형적으로 보는 것도 장기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체감효과 낮았던 고유가대책, 이번에는… ▼ 정부에 고유가 대책은 사실 ‘답이 없는 숙제’다. 2008년 이후 국제 유가가 오를 때마다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 논란 및 재원 부담 등의 이유로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2008년 국제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이로 인해 무역수지마저 악화될 위험을 보이자 정부는 대책을 쏟아냈다. 기획재정부는 3월 유류세 10% 인하 대책을, 지식경제부는 4월 ‘신(新)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 대책’을, 6월에는 정부 합동으로 고유가 민생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효과는 미미했다. 유류세의 경우 세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급등하면서 가격 인하 효과가 미미했고, 유가 상승으로 부가가치세(10%) 금액이 덩달아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대책의 효과를 거의 실감하지 못했다. 당시 정부는 일반 주택의 실내 냉난방 온도를 제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정부 내에서조차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2008년 4월부터는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주유소정보 종합사이트 ‘오피넷’이 문을 열었다. 당초 정부는 가격 경쟁을 유도해 기름값을 내릴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같은 목적으로 도입된 대형마트 셀프 주유소는 지역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인근 주유소들의 반발 및 대기업슈퍼마켓(SSM) 이슈와 맞물려 현재 주로 지방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원가와 세금을 제외하면 정유사들이 움직일 수 있는 가격 폭은 L당 채 몇십 원이 안 된다”며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를 체감하려면 최소 100원, 200원은 낮아져야 하는데 업체들에 적자를 보라고 강요할 수도 없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1.5%인 카드수수료를 인하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특정 업종만 카드수수료를 내리는 것도 문제”라며 “결국 고유가가 계속되면 에너지 절약밖에 답이 없다”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미친기름값 때문에 ‘무폴 주유소’ 찾는다는데…}

SK그룹은 13일 ‘2011년 경영 계획’을 확정하고 사상 최대 규모인 10조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8조 원)와 비교할 때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SK의 연간 투자액은 2005년 5조 원을 넘어선 뒤 6년 만에 배로 늘었다. SK는 국내 경기 활성화를 통해 전체 투자액의 84%인 8조8000억 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고용창출 효과가 큰 정보통신 인프라와 에너지 설비 효율화 등에 5조7000억 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SK는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녹색에너지 자원 개발 3000억 원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 8000억 원 △신성장사업 육성 3000억 원 등 연구개발(R&D)에 1조4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SK는 대내외 경영 여건이 악화되더라도 R&D 투자는 줄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SK의 R&D 투자액은 2007년 1조 원을 넘어선 후 해마다 1000억 원씩 늘려왔다. SK 관계자는 “모든 계열사의 올해 경영 화두는 미래 사업 발굴에 있다”면서 “설비와 R&D 투자를 사상 최대로 늘리면서 공격 경영에 나서는 이유도 실행력을 높여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자원부국(資源富國)이란 경영 방침에 맞춰 1조7000억 원을 해외 자원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SK는 1984년 북예멘 마리브 광구에서 원유를 처음 발견한 후 해외 유전 개발에 공들이고 있다. 현재 16개국 27개 광구에서 5억 배럴 수준의 원유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7, 8개월 사용 분량에 해당한다. SK는 해외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원유 확보량을 10억 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다. SK는 올해 채용 규모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2400명보다 25% 정도 늘어난 3000명가량을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사회적 기업을 8곳 정도 추가로 만들어 일자리 수백 개를 늘리는 방식으로 간접 채용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재계는 13일 물가 안정 취지는 이해하지만 기업과 가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추가 인상 자제를 요구했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800조 원의 가계 부채를 고려할 때 지나치게 빠른 금리인상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다”면서 금리 조정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도 “지난해 7월 이후 세 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은 투자 심리 위축과 소비 둔화, 가계 부채 증가로 서민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달러화 약세와 국제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에 금리 인상은 큰 자금 부담이 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전경련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올해 첫 회장단회의를 열고 5%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차기 회장 문제가 논의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병철 상근 부회장은 “추대 과정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후보나 인물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면서 “전경련의 희망사항은 이건희 회장이었지만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1년 첫 회장단 회의를 연다. 전경련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거듭된 고사로 차기 회장 구인난에 빠진 상태여서 이날 회의에서는 회장 추대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은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한 명이 차기 회장을 맡아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는 4대 그룹 총수 모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일본에 머물고 있으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개인적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할 예정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전경련 행사에 불참한 지 오래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 회장을 한 번 더 추대하되 현실적으로 차선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회장단 가운데 연장자 위주로 추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차기 회장 결정 문제는 이날 회의에서 결론이 날 성격이 아니다. 2월 말 정기총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달 하순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그룹 위주로 일정을 조율한 결과 24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재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기업이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에 앞장서 달라’는 요구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한국 수출 1위 기업은 삼척동자도 알다시피 삼성전자다. 그렇다면 수출 2위 기업은 어디일까? 흔히 수출이라면 자동차나 전자업종의 회사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결과는 의외다. 지난해까지 SK에너지였다가 올해 이름을 바꾼 SK이노베이션이 정답이다. 다음 주부터 정유업체들의 2010년 4분기(10∼12월)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5년 누적 기준으로 수출 100조 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금까지 5년 누적 수출액이 100조 원을 넘은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1∼9월 수출액은 18조8640억 원. 이는 2009년 전체 수출액(21조1644억 원)의 90%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의 양대 주력 수출품목은 정유와 석유화학제품. 그런데 대한석유협회가 발표하는 정유수출액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10월 석유제품 수출액은 10억4090만 달러. 11월과 12월에도 유가 강세가 이어져 월별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훨씬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동안 석유제품 수출액만 따져도 3조 원을 넘어섰다는 얘기다. 여기에 수출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2010년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2008넌 27조 원)를 갈아 치울 것으로 점쳐진다. 2006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SK이노베이션의 누적 수출액은 94조 원이다. 정유업계는 정제 마진 상승과 석유화학 제품 수출 급증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특수’라고 할 만큼 좋았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5년 누적 수출액이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100조 원을 돌파한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석유개발과 윤활유 부문도 수출 증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1조4687억 원) 가운데 수출 비중이 78%(1조1516억 원)에 이른다. 해외 석유개발 사업 실적은 지난해 3분기에 이미 2009년 전체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처음으로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50%를 넘어선 SK이노베이션은 2010년의 경우 수출 비중이 6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4대 정유업체는 올해 정유와 석유화학 수출이 호황세를 이어가면서 내수업종으로 오해받는 정유사들이 명실상부한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도 올 한 해 정유 수요는 미국, 석유화학 수요는 중국이 견고하게 이끌 것으로 보면서 정유업체의 수출 증가 예상치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매일 1만4000명에게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을 아시나요?’ 2006년 1월 9일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사무실에서 11명이 시작한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사업(행복도시락)’이 5주년을 맞았다. 행복도시락은 저소득층에게 따듯한 끼니를 제공하기 위해 SK그룹이 운영비를 부담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예산과 장소를 지원하며, 저소득층이 직접 일하는 사회적 기업. 결식아동이나 홀몸노인 등에게 전문 영양사가 관리해 만든 도시락을 하루에 하나씩 전해준다. 1호점인 신당동의 ‘중구점’이 첫발을 디딜 당시 도시락을 받은 이는 하루에 78명이었다. 주로 방학만 되면 급식이 끊겨 밥을 먹을 길이 없는 결식아동들이었다. 행복도시락의 취지가 호응을 얻으면서 지점은 전국 각지로 퍼져 5년 만에 29개로 늘었다. 도시락을 받는 이는 이제 하루 평균 1만4000명에 이른다. 29개 지점의 도시락 제공 목표는 당초 하루 1만 개였지만 도움이 절실한 이가 너무 많아서 현재 1만4000개를 공급하고 있다. 5년 내내 행복도시락의 도움을 받아온 이도 적지 않다. SK가 행복도시락에 지원한 돈은 100억 원이 넘는다. 그룹의 사회공헌 담당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을 통해 경영 기법도 전수하고 있다. 행복도시락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점당 10∼20명, 총 470명이 행복도시락을 만들고 배달하면서 정기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 행복도시락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돼 5년 동안 위생 사고가 한 번도 없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단체 도시락을 주문하는 관공서나 기업체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점은 명절에 추가로 특판 상품을 만들어 팔아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사회적 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한 필수 조건인 이윤 창출의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길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행복도시락 관계자는 “각 지점이 경쟁력과 자립도를 높이면서 점점 더 많은 저소득층에게 도시락과 일자리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2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투자액은 10조5000억 원이었다. 정 회장은 “올해 (현대제철) 고로 3호기 준공이 예정돼 있다”며 “투자를 확대해 고용을 많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에 이어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이 사상 최대 투자를 약속함으로써 올해 대기업의 투자 확대에 시동이 걸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투자와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경제5단체 대표, 국내 기업인, 정관계 인사,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 기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6.1%의 경제 성장을 이룬 데는 기업인들의 노력이 가장 컸다”며 “올해도 5%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 투자는 물론이고 국내 투자도 늘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 총수들의 신년사를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투자 목표를 과감히 세우는 것을 보고 다행스럽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지난해 12월 제3고도화시설(중질유 분해시설)의 상업 가동을 시작한 GS칼텍스가 곧바로 제4고도화시설 투자에 착수하기로 했다. 고도화 비율 국내 1위를 지키는 동시에 국제 유가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한 공격적 전략이다. GS칼텍스는 4일 전남 여수공장에 1조1000억 원을 투자해 2013년까지 하루 정제능력 5만3000배럴 규모의 제4고도화시설을 만들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GS칼텍스는 제4고도화시설에서 나오는 고품질 기름을 전량 수출할 예정이다. 현재 국제 유가를 기준으로 연간 매출이 400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유보다 가격이 낮은 중질유의 생산 비중은 10% 미만으로 떨어져 수익성이 크게 높아진다. 동시에 석유화학제품의 주 재료인 프로필렌도 연간 25만 t 이상 추가 생산돼 4개의 고도화시설에서 총 45만 t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제4고도화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GS칼텍스의 고도화 비율은 원유 정제능력 대비 35.3%(하루 정제능력 26만8000배럴)가 된다. 이 경우 4대 정유업체 가운데 현대오일뱅크와 고도화 비율을 놓고 선두를 다퉈온 GS칼텍스는 1위를 고수할 수 있다. 현재 GS칼텍스의 고도화 비율은 28.3%로 1위다. 하지만 올 하반기가 되면 현대오일뱅크가 제2고도화시설을 가동해 고도화 비율 30.8%로 1위에 올라서게 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고도화시설에 5조 원 정도를 투자함으로써 여수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정유 단지로 만들고 있다”면서 “고도화시설 확대로 기름 및 석유화학제품의 국제 가격이나 수요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고도화시설:벙커C유와 같은 저품질 기름을 분해 정제해 휘발유나 경유, 등유 등 부가가치가 높은 기름으로 만드는 시설이다.}

대기업 총수들은 3일 2011년 신년사를 통해 미래에 대한 강도 높은 대비를 요구했다. 올해 재계 신년사의 화두는 ‘불확실성’과 ‘시장 선점’이었다. 이들은 올 한 해가 앞으로의 10년을 판가름할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혁신과 시장 선도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붕정만리(鵬程萬里·붕새를 타고 만 리를 난다는 뜻으로 원대한 계획을 일컬음)를 이루자는 포부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SK가 새로운 10년 동안 글로벌 기업으로 크려면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그림의 프레임을 바꿔 무엇을 담을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인재와 기업 문화를 중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시장 선도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앞서가지 못하면 현재 지위를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위기감을 강조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핵심요소 선점, 소프트 기반, 동반성장 등 3가지를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이석채 KT 회장은 “젊은 피들이 끊임없이 KT에 들어오고 싶어 하도록 ‘그레이트 워킹 플레이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기업의 지속성장에 저해된다면 기존 사업모델의 안정과 익숙함도 과감히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2010년대는 동부의 7대 사업 분야 하나하나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위대한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체적인 성장 목표 제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020년까지 연간 매출액을 200조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포스코 2020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량 사업구조를 지칭하는 ‘업(業)’, 글로벌 무대로의 확대를 의미하는 ‘장(場)’, 초일류 경영체제의 구현인 ‘동(動)’에 글로벌 인재 육성을 뜻하는 ‘인(人)’을 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올해 목표인 매출 27조 원과 수주 266억 달러(약 30조 원) 달성을 위해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등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강덕수 STX 회장도 39조 원 수주와 30조 원 매출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30%, 15% 늘어난 수치다. ○ 도약 의지 표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올해를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기반 구축의 해’로 선포하고 워크아웃 탈출을 다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건설 최종 인수 완료까지는 많은 난관이 놓여 있으나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면 현대건설은 반드시 우리 품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11년을 “뉴 신세계, 뉴 이마트로 도약하는 새로운 10년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에서 새해는 미래 10년 성공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전략적 변곡점’의 시기”라고 강조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옛 ‘SK에너지’가 회사 이름을 바꾼 SK이노베이션이 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도 이날 새롭게 출범했다. 옛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이사회를 통해 올해 1월 1일 자로 석유와 화학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 70주년 기념 엠블럼 발표 한국타이어는 올해 창사 7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사진)을 3일 발표했다. 뫼비우스의 띠를 활용해 만든 엠블럼은 기술과 감성의 조화, 고객과 회사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뜻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엠블럼과 슬로건 발표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글로벌 타이어회사로서의 위상을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S 1000만대 판매 돌파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하루 4만 대 이상, 2초에 1대씩 팔린 셈으로 역대 삼성 휴대전화 중에서는 보급형 풀터치폰 스타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그러나 갤럭시S가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임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판매 효과는 가장 크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200만 대, 북미 400만 대, 유럽 250만 대 등 전 세계적으로 고른 판매 현황을 보였다.■ 중외홀딩스→JW홀딩스 사명 변경 중외제약의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는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3일 회사 이름을 JW홀딩스로 바꾼다고 밝혔다. 중외제약, 중외신약, 중외메디컬 등 지주회사에 속한 6개 사업 회사의 사명도 변경된다.}

내년에 금융업계의 최대 이슈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0개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금융업 7대 이슈’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7.3%(복수응답)가 IFRS 도입을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국내 저축은행 부실(52.3%), 유럽발 금융위기 재연(45.3%) 등 대체로 불안한 이슈가 많이 꼽혔다. 긍정적인 전망은 주가 2,000시대 안착(39.3%)뿐이었다. 상의는 IFRS 도입이 의무화되면 표준재무제표 양식이 없고 기존 작성 방식과도 다르기 때문에 금융사들이 기업 평가를 하는 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축은행들이 그동안 느슨해진 규제를 이용해 부실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해준 것도 내년에 부상할 주요 이슈로 꼽혔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