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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인 3일 서울 영등포구 한 투표소에서 70대 여성이 “투표용지에 이미 기표가 돼 있다”고 주장하며 고성과 소란을 피웠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투표용지 배부 사무원과 해당 여성의 진술이 엇갈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여성의 일방적 진술에 따른 신고로 파악 중이다. 부산 중구에서는 5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던지고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워 출동한 경찰에 의해 투표소에서 강제 퇴거 조치 되기도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총 213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별로 보면 투표방해·소란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불편 10건, 폭행 2건이었다. 오인 신고 등을 포함한 기타 신고는 173건이었다. 제주 서귀포시 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 2장을 소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추가 투표용지 1장을 무효 처리했다. 선관위는 직전 유권자가 기표소에 두고 간 투표용지일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서울 강동구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2장씩 출력된 것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동선거관리위원회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투표사무원의 단순 실수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전국 경찰관서에 최고 단계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전국 투표소 1만4288곳과 개표소 258곳에는 총 6만5369명의 경찰력을 투입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1시 기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46.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2051만8553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투표율 46%에는 지난 달 29, 30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3.51%)와 몸이 불편한 유권자가 우편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거소투표’ 결과도 반영됐다.이는 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제2회 지방선거(1998년) 이후 역대 지선 중 같은 시간대 최고 투표율이다.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38.3%보다 7.7%포인트 높다. 제8회 지선의 최종 투표율은 50.9%, 제7회 지선은 60.2%였다.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6.1%)이다. 이어 전북(52.2%), 강원(51.8%), 경남(49.4%) 등이 뒤를 이었다.가장 낮은 곳은 43.0%를 기록한 경기다. 이어 광주(43.3%), 인천(43.4%), 제주(44.4%) 등의 순이었다. 서울 지역 투표율은 46.1%, 부산은 45.4%로 집계됐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면 된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각각 투표소를 찾아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인근에 마련된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회색 정장에 하늘색 셔츠, 자주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검은 재킷에 빨간색 셔츠를 입었다.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취재진을 향해 “투표는 국민의 의무이기 때문에 잘 참여했다”며 “많은 국민이 선거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도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투표했다.박 전 대통령은 분홍색 줄무늬 셔츠에 흰색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투표장을 찾았다.박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후 “투표는 국민의 정말 중요한 권리이며 동시에 의무”라며 “그래서 모든 분이 그 소중한 한 표를 다 행사하셔서 더 좋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나라가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니까, ‘많이’가 아니라 ‘반드시’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보수 통합을 위한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냥 가겠습니다”라며 웃으며 현장을 떠났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인근 한빛도서관 공연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달 29일 오전 경남 양산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방탄소년단(BTS) 진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마쳤다. 진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구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 제3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진은 짙은 회색 모자를 쓰고 회색 반팔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부 유권자들은 선거일 직전 특정 정당색을 암시하는 유명인의 사진을 보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냐’는 논란을 제기하기도 한다. 진 역시 이 같은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회색 옷차림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투표를 마친 진은 취재진의 카메라에 가볍게 인사한 뒤 투표장을 벗어났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동물원을 탈출했다가 포획된 늑대 늑구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3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오월드 관리 감독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은 전날 오월드에 사용승인을 통보했다.금강유역환경청은 늑구가 탈출하면서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16조 1항의 안전관리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고 올 4월 20일부터 임시사용 중지를 명령했다.이에 따라 오월드 측은 늑대 탈출 원인에 대한 자체 조사 및 재발 방지대책을 포함한 조치계획서 및 완료보고서를 보고했고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9일 조치 이행 상황 등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대전시감사위원회도 올 4월 27일부터 약 2주간 동물사 관리 소홀을 비롯한 시설 전반에 대해 특정감사를 했다.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금강유역환경청이 요구한 조치 사항 등을 이행해 사용승인을 받았다”며 “오는 4일 오월드 내 늑대사파리 앞에서 언론브리핑을 가진 뒤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늑대 늑구는 올 4월 8일 오월드 사육시설을 탈출했다가 10일 만인 17일 자정 44분쯤 동물원에서 약 1㎞ 떨어진 장소에서 포획됐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낮 12시 현재 투표율이 19.0%라고 밝혔다.누적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849만71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5.0%)과 비교하면 4.0%포인트 높다.같은 시간 기준 지난해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22.9%, 2024년 22대 국회의원선거는 18.5%였다.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23.7%)이며 경북(21.7%), 강원(21.6%), 경남(21.2%)이 뒤를 이었다.가장 낮은 곳은 13.1%를 기록한 광주였다. 서울의 투표율은 18.6%, 부산은 20.0%로 집계됐다.한편,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코스피 고공행진 속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규모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7조 원을 넘어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1조 원이 늘며 38조 원을 웃돌았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2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37조687조 원에서 하루 만에 9539억 원 불어난 수치다. 빚투 규모는 올 1월 29일 30조 원을 넘어선 이후 2월과 3월, 31조~32조 원을 오가다 4월 들어 36조 원을 넘어서며 5월에만 3조 원 넘게 늘었다. 주식시장에서 빚투 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건 반도체 호황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맞물린 결과다. 지난달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86포인트 오른 8476.15에 장을 마치며 27일 종가 기준 최고치(8228.70)를 앞질렀다. 1일 코스피도 8788.38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 대비 3.68% 뛰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10.09%, LG전자는 29.86% 뛰며 코스피 오름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주식시장 호황에 빚투까지 급격히 불어나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주식시장에서의 신용거래는 증권사에 보유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또 주식을 사는 방식이다. 주가가 떨어지면 담보 가치 역시 떨어져 증권사는 투자자 의사와 상관없이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린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8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빚투가) 당분간 시스템 리스크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증시가) 단시간에 급하게 올라갈 경우엔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길 수 있고 대표적인 게 빚투 현상”이라고 했다. 이어 “일각에선 빚투를 하더라도 자기 판단 아래 투자하면 그게 왜 나쁘냐고 얘기할 순 있지만, 빚투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 빚투를 안 한 사람도 손해를 볼 수 있는 외부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광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이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여고생의 가족들이 피해자의 이름과 초상화를 공개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고(故) 이채원 양(17)의 부모는 1일 이 양의 초상화를 공개하며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꿈꾸고 누군가를 돕는 일을 좋아했던 아이를 잃은 뒤 가족의 삶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며 “채원이의 억울함을 풀고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입장을 낸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피의자 장윤기(23)에 대해 “추호의 동정도 받을 자격이 없는 범죄자”라며 “사법부가 엄중한 처벌을 통해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더 큰 고통에 빠지지 않도록 집중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상처를 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LED(발광다이오드) 가로등과 고화질 폐쇄회로(CC)TV, 안심 비상벨 설치를 확대하고 하교 시간대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며 “채원이의 희생이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양은 지난달 5일 새벽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도로에게 귀가하는 중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장윤기는 경찰 조사 결과 자신을 스토킹 범죄로 신고한 여성을 살해할 목적으로 인근을 배회하다가 해당 여성을 찾지 못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란과 종전 협상안을 놓고 막판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압박에 “직무 수행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협상을 원하고 있다.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원들과 애국심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몇몇 공화당원들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끊임없이 부정적인 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요구와 압박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일부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제가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거나, 더 느리게 움직여야 한다거나, 전쟁을 해야 한다거나, 전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상황”이라며 “제가 제대로 직무를 수행하고 협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라고 날 선 비판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 중 공화당에 대한 비판 대목은 최근 이란과의 종전 과정에서 공화당 주요 인사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달 31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리더십, 작은 정부, 자유시장경제, 생명권 의제 등 로널드 레이건 시대부터 공화당을 규정해 온 보수주의 의제에 헌신하고 있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민주당 정권 시절 발생한 사법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공화당 내에서도 반발이 일어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당내 입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은 진심으로 협상을 원하고 있고 미국과 동맹국 모두에게 좋은 협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를 지적하는 의원들을 향해 “그냥 편히 쉬라”고 했다. 전날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 조건을 기존보다 강화했고 일부 수정사항을 반영한 종전 문서를 다시 이란 측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안에 ‘핵 미보유’가 명시됐다는 CNN 보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가짜뉴스 CNN이 늘 그렇듯 오늘 나의 이란 핵 합의가 핵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을 매우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다”고 전했다.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완전 폐기 등의 전쟁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서두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투표의 비밀침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이 대통령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 대해선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보여주시면 안되고요’ 투표관리관의 다급한 한마디를 ‘일로 와보세요. 상관 없으니까’ 이 대통령은 가볍게 묵살하고 손짓으로 투표관리관을 불렀다”며 “비밀투표 원칙을 포기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 선거의 공정성을 포기하는 것. 대통령의 권력과 특권을 과시한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 표기와 관련한 문의를 하기 위해 기표소를 나왔다가 다시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했다.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과도하게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조승래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실무적인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무리한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미국의 한 애니메이션 행사에서 만화나 게임 속 등장인물로 분장한 참가자들이 자신의 맨발을 담근 음료를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시에서 열린 만화영화 행사 ‘패니메콘’의 비공식 야외 모임 ‘파크콘’에서 일부 참가자가 아이스박스 속 액체에 맨발을 담근 뒤 ‘발 주스(Feet Juice)’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고 보도했다.패니메콘은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 최대의 애니메이션 행사다. 참가자들은 게임이나 만화영화 속 등장인물로 분장하는 이른바 ‘코스플레이’를 즐기며 친목 활동을 한다. 공식 일정을 마치고 나면 행사 참가자들이 도심에 모여서 파크콘이라는 비공식 모임을 진행한다. 그런데 해당 모임에서 일부 참가자가 자신의 맨발을 담근 액체를 판매하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SNS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한 참가자는 자신의 발을 담근 액체 한 모금을 약 5달러(약 7500원)로 판매했다. 한 영상에서는 코스플레이어의 발에서 떨어지는 액체를 마시는 사람도 포착됐다. 발 주스 중에는 보드카 등 술을 사용한 음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있던 팬들은 발 주스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모두 판매됐다고 전했다.행사가 열린 새너제이시는 “야외 음식 판매는 시 정부와 산타클라라 카운티 환경보건국의 규제를 받는다”고 밝혔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낮 12시 현재 투표율이 16.48%라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사전투표를 행사한 유권자는 누적기준 70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가운데 736만 1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4.61%)과 비교하면 1.87%포인트 높다.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9.86%)이며 전북(26.36%), 강원(19.93%), 광주(19.8%) 순으로 높았다.가장 낮은 곳은 12.97%를 기록한 대구였다. 서울의 투표율은 16.09%로 집계됐다.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이틀간 치러지는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한 건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로 당시 사전투표율은 20.62%였다.29일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사전캠프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 회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굉장히 좀 당황스러운 일이지만, 저희는 그동안 해왔던 식으로 저희 역할들을 앞으로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전날 성명을 내고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정 회장이 성명을 내기 2시간 전에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 홍 감독은 “선수단은 선수단끼리 따로 시간을 가져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자기 역할들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했다”며 “(선수단 분위기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고 그동안 저희가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는 모습이 오늘도 보인다. 크게 동요된다고 느끼지는 못했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한국의 핵잠수함(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에 대해 ‘잠재적 적국’을 견제할 동맹국의 “중요한 역량”이라며 지지를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에 대해서도 ‘고무적(Breath of fresh air)’이라고 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 중 우수 사례로 한국을 여러 번 언급했다.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국의 “중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 추진 잠수함에 관해 이야기할 때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며 “우리는 해상 역량을 확장해 잠재적 적국에 실질적인 딜레마를 안겨줄 용의가 있는 동맹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적 적국이 우리의 위치와 역량을 궁금해하게 만듦으로써 많은 전략적 딜레마를 창출한다”고 부연했다.헤그세스 장관이 ‘잠재적 적국’이 어디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패권경쟁을 벌이는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온다.그러면서 한국의 핵잠 도입 요청과 관련해 “고정관념을 깨고 수용할 수 있는 정책 범위를 넓히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하고 대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신속하게 움직이고자 하는 국가들을 지원하려는 우리의 의지가 가속화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핵 추진 잠수합 도입 요청을 수락한 바 있다. 정부 역시 이달 26일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을 2030년 중반까지 진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장보고 N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며 핵잠 건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 당국은 미국 해군의 버지니아급(7800t) 공격형 핵잠수함에 준하는 약 8000t급 핵잠 3척 안팎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책임 분담이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다면 대한민국을 보라”며 “한국은 전쟁을 학문적 연습처럼 취급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자체 방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최전선에 살고 있으며 진짜 전투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한국의 국방비 증액도 언급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비를 새로운 글로벌 기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수준으로 늘리고 재래식 방위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지기로 한 결정은 위협 환경에 대한 냉철한 이해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전작권 전환 이야기도 나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 정부의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의지에 대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미국 방위력에 의존하지 않는 우수 사례로 언급하며 “전투에서 믿음직한 파트너의 아주 훌륭한 사례”고 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솔직히 말해 이건 상식(Common sense)“이라며 ”한국처럼 부유하고, 강하고, 충분한 능력이 있고 동기 부여가 된 나라가 왜 비상시에 미국의 리더십만을 필요로 하는 관계를 유지하려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주도적인 역할을 맡길 원해야 하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부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이 부유한 동맹국들의 안보 비용을 대신 부담해 온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하며 동맹국들의 방위 역할 확대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보호국(protectorates)이 아니라 파트너(partners)”라며 “동맹국들도 안보와 방위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는 그동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 주요 동맹국을 향해 국방비 증액을 요구해 왔다. 미국 군사력에 의존하지 말고 각국이 스스로 안보를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도 미국의 동맹 네트워크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각국이 자국 안보를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염두에 둔 발언도 했다. 그는 “태평양에서 미국 접근법의 중심은 제1 도련선(일본열도∼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에 걸쳐 상대의 접근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국 등 누구도 패권 행사로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를 흔들 수 없다”며 “중국의 역사적인 군사력 증강과 이 지역 및 그 너머까지 확장되고 있는 군사적 활동에 대해 정당한 우려가 있다”고 견제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우리 동맹국은 물론 미국 국민을 위해 작동하는 진정으로 안정된 평형 상태”라며 “중국을 포함한 어떤 국가도 아시아에서 패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일부 보수 진영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 시비를 잠재우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함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29일 사전투표 사실을 알리며 “보수 진영에서 사전투표를 기피하는 것은 투표함 관리의 미비함에 있다. 선관위가 보다 철저히 투표함 관리를 하면 부정선거 시비가 사라진다”고 했다.출구 조사가 사전 투표를 반영하지 않아 정확하지 않다고도했다. 홍 전 시장은 “나는 두 번의 출구조사에서 낙선 하고도 개표 결과 당선된 일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 의사가 확인되면 모두 승복하고 새출발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투표권 행사를 독려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꼭 투표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투표는 민주주의의 생명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전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통령 X 메시지에 “투표 독려까지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란다. 요즘 어디서 ‘거울 치료’라도 받고 있나? ‘부동산 지옥’, ‘3고 지옥’으로 내 삶을 해치는 게 누구?”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에 이어 스타벅스까지, 조작과 선동으로 공동체를 파괴하는 게 누구? 이재명과 민주당이야말로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 아닌가”라며 “그러면 국민의힘 찍으라는 소리네. 어제 이재명 투표용지를 잘 살펴볼 걸 그랬네”라고 냉소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14.29%라고 밝혔다.누적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가운데 638만 24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2.67%)과 비교하면 1.62%포인트 높다.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6.81%)이며 전북(23.48%), 강원(17.49%), 광주(17.31%) 순으로 높았다.가장 낮은 곳은 11.15%를 기록한 대구였다. 서울의 투표율은 13.81%로 집계됐다.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이틀간 치러지는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한 건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로 당시 사전투표율은 20.62%였다.29일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란과의 종전 협상안(MOU)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진행된 백악관 회의가 종료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연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진행된 백악관 회의가 종료됐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CNN 등에 따르면 회의 종료 후 백악관 관계자는 “상황실 회의가 약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이익이 되고 자신의 레드라인을 충족하는 협상만 할 것이다.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전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언급한 종전 협상 ‘레드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폐기 △핵무기 개발 중단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인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해서 여전히 양측 입장이 갈리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상황실에서 지금 회의를 할 것”이라며 “이란은 그들이 절대 핵무기나 핵폭탄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반드시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타스님통신은 28일(현지시간) “MOU 문안은 확정되지 않았고, 합의했다는 서방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란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도 이날 X(옛 트위터)에 “우리는 어떤 보장이나 말도 신뢰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먼저 행동하기 전에는 우린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현지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 미국의 메시지 교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미국이 말하는 해상 봉쇄는 애초 불법이다. 휴전 위반이자 국제 해양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안이 막판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최종 종전 결정보단 추후 이란의 핵 문제 등을 매듭짓기 위한 휴전이 다시 연장되는 선에서 양측 합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반대로 협상 자체가 무산돼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재개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내각 회의에서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종전 대가로 제재 완화를 할 것이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이번 협상에서 제재 완화도 없고, 돈(을 주는 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뜻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돌아가 끝장내야 할 수도 있다”며 “지금도 이란과 괜찮은 합의는 할 수 있지만 ‘위대한 합의’는 아닐 수 있다”고 했다. 또 “위대한 합의가 아니라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10.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첫날 전체 사전투표율(10.18%)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463만9816명이 투표했다.이는 직전 지방선거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9.2%) 대비 1.19%포인트 높다.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0.5%)이다. 이어 전북(17.63%), 강원(13.05%), 광주(12.76%) 순이다.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8.09%)로 집계됐다. 서울은 9.93%, 부산은 9.57%를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직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이번 사전투표율과 직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시간대별 격차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0.11%포인트에서 점차 벌어져 오후 5시 기준 1.1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특히 사전투표 첫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동시간대 역대 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부터 사전투표제가 도입됐고 당시 동시간대 사전투표율은 4.27%, 제7회 지방선거에선 같은 시간대 기준 7.9%를 보였다. 이틀간 치러지는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한 건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로 당시 20.62%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를 위해선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연휴 기간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여성들이 남자 화장실 앞에 줄 서고 심지어 남자 화장실을 사용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화도졸음쉼터 아줌마들 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 작성자는 “여자 화장실 줄이 엄청 길어서 다들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런데 남자 화장실 앞에 아주머니 4명이 오더니 부끄러운 건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면서 웃고 얼굴 가리고 있었다. 그러고 좀 기다리니 너나 할 것 없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고 적었다.이어 “(남자 화장실은) 문 바로 앞이 소변보는 곳이라 바로 훤히 다 보이는 구조였다”며 “남자 줄이 조금 줄어들더니 아주머니들이 웃으면서 줄을 섰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작성자는 “정상적으로 여자 화장실에 줄 선 사람들은 뭘까. 바보라서 줄 서나 싶었다. 한 명 두 명 계속 오면서 남자 화장실이 여자 화장실이 된 것 같았다”고 했다.작성자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남자 화장실 앞에 중년 여성들로 보이는 서너 명이 줄을 서고 있다. 반대쪽 여자 화장실 앞에도 줄이 이어져 있다. 작성자는 “남자 여자 갈라치기 하려고 올린 건 아니다. 남자 화장실도 줄이 엄청 길었고 여자 화장실만큼은 아니지만 붐볐다”고 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은 여자 화장실 줄에 계속 서 있었는데 아주머니들은 남자 화장실 쪽으로만 갔다”며 “여자 화장실이 부족하다고 남자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반대로 남자 화장실이 부족하면 여자들이 이해해 주겠나”고 지적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에 성별이 반대로 돼 있으면?”, “아무리 생리현상이라고 해도 남자 화장실에 들어온 것은 선을 넘은 행위다”라고 했다. 반면, “남자 화장실 대비 여자 화장실 칸수가 너무 부족한 건 사실이다”, “저 정도로 붐빌 때는 서로 양해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