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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미국을 방문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미국에 지방선거 표가 있느냐”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팔달문 인근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해피마켓’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포기한 것인가(하는) 이런 느낌을 리더가 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달 14∼16일 미국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연설하고 지한파 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당내 일각에서도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자리를 비우는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현재 국민의힘은 경기지사 후보 공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등 2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최근 추가 공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한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한국에서 시민이 가장 많이 살고 계신 지역인데 국민의힘 당권파는 마치 포기한 듯 행동하고 있다”면서 “대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갑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북갑은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다. 한 전 대표는 북갑 출마설에 대해 ”정치인은 예측 가능하고 선명해야 한다“며 ”아직 선거 자체가 확정된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달 중으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제가 부당하게 제명된 날 이렇게 말했다.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 거기에 답이 있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일왕의 거처인 고쿄(皇居)에 무단으로 들어간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10일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한 중국인 남성이 허가 없이 궁궐에 들어갔다. 통상적으로 궁에 들어갈 때는 문 앞에 서있는 경찰이 신분을 확인한다. 하지만 출근 시간대에 많은 직원이 오가며 경계가 소홀한 틈을 타 무단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남성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지난해 5월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으로 즉위한 레오 14세 교황이 1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겨냥해 “하나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한때 칼을 휘두르고 오늘날에는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했다.교황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군사 행동은 자유나 평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올렸다. 이어 “평화는 오직 인내를 바탕으로 한 공존과 대화의 증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도 했다. 교황은 또다른 글에서 “전쟁의 신성모독과 이해관계의 잔혹함 속에서 그곳들은 더럽혀지고 있으며, 사람들의 생명은 기껏해야 사익의 ‘부수적 피해’로 여겨지고 있다”며 “가장 약한 이들, 어린이와 가족들의 생명보다 가치있는 이익은 있을 수 없다. 어떤 명분도 무고한 피를 흘리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다. 교황은 특정 인물 등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을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이란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종교적 수사를 사용하고 있는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하나님이 이란 전쟁을 지지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 헤그세스 장관도 ”하나님의 보호 아래 수행되는 전쟁“ 등으로 표현했다. 교황은 지난달 29일에도 “예수는 어떤 전쟁도 치르지 않았다”며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했었다. 교황은 취임 이후 이민 정책 등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와 지속적으로 대립각을 세워왔다. 하지만 바티칸 측은 교황의 X 게시글을 두고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논리 자체를 비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도 J D 밴스 부통령이 지난해 교황 취임 미사에 참석한 후 바티칸과의 관계가 강화됐다고 강조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이란 협상단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에 미군의 오폭 사건으로 숨진 어린이 희생자들의 사진을 들고온 것으로 10일(현지 시간) 확인됐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이 비행기에 탑승한 미나브 168(명)”이라고 적었다. 그가 언급한 ‘미나브’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첫날인 2월 28일 일어난 오폭 참사를 지칭한 것. 당시 미군은 이란 남부 미나브의 한 여자초등학교를 오폭해 최소 168명의 어린이와 14명의 교사가 사망했다. 미군은 오폭 사건이 ‘표적 설정 오류’ 때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갈리바프 의장은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는 항공기에 오폭 사건으로 숨진 학생들의 사진과 가방을 좌석마다 놓아둔 모습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이들의 사진 앞에서 살짝 고개를 숙인 채 침통한 표정을 지은 갈리바프 의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각에서는 협상을 앞두고 이러한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미국에 대한 강경 입장을 피력하며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은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에 나선다. 이는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공식 대면 협상이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미국 측이 진정한 합의를 하고 이란 국민의 권리를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 역시 합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협상을 쇼와 기만 작전에 이용하려 한다면 우리의 권리를 실현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코미디언 서승만 씨(62)가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서 씨는 2022년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뒤 친명(친이재명) 유튜버로 활동해왔다.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0일 자로 서 씨를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3년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서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 공연 연출, 극장 운영 분야에서 활동해 온 공연예술·콘텐츠 기획가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 ‘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 ‘터널’ 등을 연출했다.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이념으로 우리나라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위해 1997년에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최휘영 장관은 “서 대표이사가 그동안 축적해 온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정동길에 있는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다만 일각에선 이를 ‘보은 인사’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서 대표이사는 2022년 2월 유튜브를 통해 이 대통령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보다 앞서 2021년에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 씹는 애들. 대선 끝나고 배 아파서 대장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고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하기도 했다. 2024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왔던 배우 장동직 씨도 국립정동극장 이사장으로 임명됐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에 대해 공소권 없음 및 무혐의로 결론내렸다.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받은지 하루 만에 사법리스크가 풀린 전 의원은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합수본은 10일 “전재수 의원의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위반,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위반, 한학재 통일교 총재 등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위반 등 사건에 대해 공소시효가 완성되거나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경찰 수사팀의 불송치 결정 및 검찰 기록반환으로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전 의원은 2018년 8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 중 하나인 한일 해저터널 등 청탁과 함께 대가로 현금 2000만 원, 1000만 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 1개를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또 2019년 10월에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선화예중고의 이전에 관한 청탁을 받고 자서전 구입 대금 명목으로 현금 1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합수본은 2018년 금품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금액을 특정할 수 있는 근거가 없고 7년의 공소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해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냈다. 자서전 구매 관련 뇌물 수수 의혹은 통일교에서 전 의원의 자서전 500권을 구입한 사실은 인정되나 청탁했다고 볼 사정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무혐의 처분했다.합수본은 2000년 4월경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각 3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과 김규환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을 제외하면 두 사람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로 판단했다.전 의원과 임 전 의원, 김 전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위반·뇌물수수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한학재 통일교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 윤 전 본부장 등도 혐의를 벗었다.다만 합수본은 수사 과정에서 전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의 PC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전 의원의 비서관과 보좌관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전날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 의원은 합수본의 수사 결과가 발표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일만 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은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올렸다. 이어 “이미 아까운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갔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7%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이날 한국갤럽이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을 조사해 발표한 4월 2주 여론조사 결과(전화조사원 인터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7%였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4%였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이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국정 지지율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 경제·민생(19%)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직무능력·유능함(10%)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도 경제·민생·고환율(16%)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부동산 정책(7%) 국고낭비·추경(추가경정예산)·재정확대(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여당이 제출한 26조2000억 원 규모의 전쟁 추경은 이날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20%, 조국혁신당 1%, 개혁신당 3%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내린 25%였다.이르면 4월 말부터 전 국민의 70%가 1인당 최소 10만 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받는다.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대해선 ‘잘된 일’이라고 답한 응답이 52%,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38%로 나타났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경 기장군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40대 남성 A 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또 아파트 입구 공동현관 인근에선 40대 여성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두 사람은 최근 혼인 신고한 부부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아내가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투신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정규직·비정규직의 보상 체계와 관련해 “똑같은 조건일 때 (비정규직의) 보수가 더 많아야 된다”고 했다. 비정규직은 불안정성에 대한 보상을 더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불안정한 노동에 대해 더 많은 보상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불안정하면 덜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똑같은 일을 하는데 고용이 안정된 사람은 더 많이 받는다. 희한하다”며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은 불안정성에 대한 보상을 더해서 똑같은 조건일 때 보수가 더 많아야 하는 게 상식”이라며 “이렇게 되면 (고용)안정성에 대한 열망이나 욕구, 불안감이 줄어들지 않겠나. 그래야 문제가 풀릴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자발적 실업자에게 실업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것을 두고 “전근대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발적 실업은 실업수당을 안 주니까 사장하고 사용자하고 합의해서 권고사직 형식으로 사퇴하지 않느냐”며 “자발적 실업은 (실업급여 지급이) 안 된다니까 편법·탈법을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결과를 빚게 됐다”고 했다. 이어 “교정해야 한다”며 “자발적 실업도 필요해서 했겠지 실업수당을 받으려고 실업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발적 실업은 자기가 좋아서 그만둔 거니까 안 주는 건 이상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 2년 사용 제한 규제와 관련해 “2년이 지나면 반드시 정규직을 만들어야 하니까 절대 2년 이상 고용을 안 한다”며 “1년 11개월 만에 끝내버린다. 정규직을 강제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인데 실제로는 오히려 2년 이하로 고용하는 걸 강제하는 결과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노총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언급하며 “노동 규제도 이념과 가치에 매이지 말고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를 위한 실용적, 장기적으로 진짜 노동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한국공항공사(KAC)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 기획본부장으로 취임했다. 9일 KAC공항서비스에 따르면 박 신임 본부장은 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직원과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KAC공항서비스는 정부의 전국 공항 운영 구조 개편 등 외부 환경의 큰 변화 속에 서 있다”며 “변화는 언제나 위기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고 했다. 이어 “다가올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변화를 기회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1996년 대한항공에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해 2005~2014년까지 객실사무장으로 일했다. 하지만 2014년 12월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하며 사측과 갈등을 빚다가 2020년 1월 퇴사했다. ‘땅콩 회항’ 사건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륙을 준비 중이던 기내에서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당시 사무장이던 박 본부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사건이다. 그는 2024년 12월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으로 발탁돼 최근까지 선임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돼요.” (이재명 대통령)”할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재명 대통령은 9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 차출설이 나오는 하 수석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연구개발(R&D) 관련 보고를 받던 과정에서 하 수석에게 “R&D 연구 방향을 바꾸고 있는 중이긴 한데 지적을 깊이 받아들여서 세심하게 잘 챙겨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같이 챙기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분위기를 바꿔 돌연 “하GPT(하 수석의 별명),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들어오는 것 같던데”라고 말하자 현장에선 웃음이 터져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하 수석을 영입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것. 하 수석도 미소를 띤 채 “그러니까 말입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재차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하자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하 수석은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 차출이 거론되고 있다. 전 의원은 2일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과 자세, 태도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한다. 하 수석 같은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부산 사상초-사상중-구덕고 출신으로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전 의원의 부산 구덕고 6년 후배이기도 하다.하 수석도 최근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그는 6일 YTN라디오에서 “(출마) 고민을 안 할 수는 없다”며 “결국 인사권자의 결정이 굉장히 중요한데 인사권자가 결정을 어떻게 내릴지 모르는 것이지 않나. 대통령님이 ‘네가 알아서 해라’ 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의 의중이 중요하다는 것. 북갑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하 수석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하 수석 영입에) 삼고초려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출마 요청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도 이 대통령 발언을 전해듣고는 “하 수석이 국민들에게 굉장히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적임자이기 때문에 이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말씀한 것 같다”며 “당에서 그만큼 더 필요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 10명 중 6명이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의원 187명은 계엄 요건 강화 등을 담은 개헌안을 이달 3일 발의했다. 개헌안 국민투표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기 위해서는 내달 10일까지 국회 본회의 의결이 이뤄져야 한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6∼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조사해 9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개헌 국민투표-지방선거 동시 실시’와 관련해 찬성 응답이 61%였고, 반대 응답이 23%였다. 전 연령대와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35%가 찬성, 49%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개 정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헌안을 공동발의했다. 개헌안에는 5·18민주화운동 및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의 계엄권 제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원칙 등이 담겨 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다음달 7일 (발의한 개헌안을) 의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개헌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선 국민의힘 의원 최소 10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현재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고물가 기조 등으로 수학여행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중학교는 강원도 일대로 떠나는 2박 3일 수학여행 예상비용을 60만 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수학여행 경비 보더니 안 가겠다는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안내문에 따르면 수학여행은 다음 달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일대로 떠난다고 쓰였다. 예정된 주요 활동은 박물관 탐방과 케이블카, 제트보트, 루지, 목장 체험활동 등이다. 또 크로스컨트리 등 올림픽 체험도 예정돼 있다. 전세버스(12만1000원)와 조식을 포함한 숙식비(15만 원) 5끼의 식비(9만7000원) 입장료(10만9000원) 등을 포함한 1인당 예상 경비는 60만6000원. 게시글을 올린 학무모 A 씨는 “처음에는 가야지 했다가 비용 보고는 황당하긴 하더라. 숙박비와 식비, (전세)버스가 저 비용이 맞느냐”고 말했다. A 씨의 자녀를 비롯해 일부는 부담스러운 비용으로 수학여행에 가지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한다. A 씨 역시 “아이가 처음 가는 수학여행이라 설득해 보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토로했다. 학교 측은 안내문에 “경비는 참가 인원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참가 학생 중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면 차량비 등은 환불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물가가 아무리 비싸졌지만 2박 3일 국내여행에 60만 원이 맞느냐” “아이를 둘만 키워도 너무 부담되는 금액”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중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수학여행 가니까 옷도 사주고 용돈도 줘야하는데 부담이 크다”며 “안 가는 학생들도 있다는 데 보내지 말까도 고민해봤다”고 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우리 때는 한방에 10여 명이 들어가고 무료 국립공원, 사찰 등만 돌아다녔지만 요즘은 호텔급에 조식 포함, 각종 체험까지 하면서 비싸진 것”이라고 했다. 과거에 비해 높아진 수학여행 비용에 크게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역 커뮤니티 등에는 수학여행 비용과 관련한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전주에서 고등학생 자녀를 키운다는 C 씨는 “외국으로 가는 데 자부담이 12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아이는 (우리집) 형편 생각해서 안 간다고 하는데 비용이 부담되면서도 마음이 짠하다”고 토로했다. 천안에서 고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D 씨는 “국내로 수학여행을 가는 데 80만 원”이라며 “돈 없으면 추억여행도 못 보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단기적으로 보면 중동 전쟁이 우리 경제에 상당히 큰 위협을 가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대한민국 경제 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화를 해야 될 시점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이번 위기 국면도 모두가 변화를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갖게 되기 때문에 실제 국정을 담당하는 우리가 잘 준비하면 또다시 이 국면을 기회로 만들어서 새롭게 도약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정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경제자문회의 첫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 방안과 구조 개혁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한편으로 보면 위기지만 한편으로 보면 기회”라며 “집행을 담당하는 우리가 어떤 마음의 자세로 어떻게 노력하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상을 살다 보면 위기는 언제나 닥친다”며 “현재의 상황도 곧 정리될 수 있겠지만 오늘도 휴전했다면서 폭격이 있었다고 한다. 언제 이 상황이 정리될지 잘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중기적으로, 장기적으로 잘 대비해서 국민들이 더이상 고통을 겪지 않고 희망적 미래를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미리 준비한 자료를 살펴봤는데 준비한 내용이 매우 충실하고 우리 정부에서 실제 정책으로 채택할 만한 내용들이 매우 많아서 큰 도움이 됐다”며 “발표하실 때 빼먹지 말고 시간에 쫓겨서 대충 넘어가거나 중간에 생략하거나 하지 마시고 준비한 내용 충실하게 다 발표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민간자문위원 29명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8일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 인공지능(AI) 전문가인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공을 들이고 있다”며 “당에서 공식적으로 정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한 포도농가에서 민생현장 체험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구시장 출마를) 삼고초려했듯 지금 삼고초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조만간 하 수석을 만날 생각이라고도 했다. 전 의원은 9일 발표되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면 이달 중으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2일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과 자세, 태도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한다. 하 수석 같은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전 의원의 부산 구덕고 6년 후배다. 하 수석도 최근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그는 6일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출마) 고민을 안 할 수는 없다”며 “결국 인사권자의 결정이 굉장히 중요한데 인사권자가 결정을 어떻게 내릴지 모르는 것이지 않나. 대통령님이 ‘네가 알아서 해라’ 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의 의중이 중요하다는 것. 하 수석은 부산 북구갑 지역과의 인연에 대해서 “북구에서 나고 자라고, 북구갑 선거구가 제가 매일 놀던 곳”이라며 “그런 것 때문에 전 (전) 장관님이 그렇게 지르신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정 대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무산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대구·경북에 올 때마다 통합이 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국민의힘에게도 좋고 도민들한테도 좋고 민주당에게도 좋고 서로 다 좋은 일인데 이걸 왜 국민의힘에서 이렇게까지 꼬이게 만들고 갈팡질팡해서 왜 무산됐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오면서 드는 생각은 이번 지방선거 승패와 관계 없이 대구·경북 통합을 계속 추진해야 되겠다(는 것)“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TK(대구·경북) 신공항 문제에 대해선 ”대구시 여력으로만 해결할 수 없다. 국책사업이라서 그런 부분도 계속 추진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예산(이 문제)“이라며 ”대구·경북 통합됐으면 그 (행정통합 인센티브) 예산을 여기서 다 쓸 수 있는데 왜 쉬운 길을 두고 어려운 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생각이 들어서 대구 시민들에게 경북도민에게 계속 호소하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가 언급한 예산은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연간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한 행정통합 인센티브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TK 신공항 등을 대구 지역 핵심 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냐는 물음에 ”김부겸 전 총리가 이미 주요한 공약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답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아내를 상습 폭행하고 가혹 행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충북 음성경찰서는 폭행·강요·가정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자택에서 40대 아내 B 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삼겹살을 먹던 중 뼈가 씹혔다는 이유로 1시간가량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 씨를 시설로 분리하고 100m 이내 접근 금지 및 연락 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A 씨는 이를 어기고 수백 차례 연락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을 저질렀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아내에게 피해 사실을 숨기도록 회유한 정황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하지만 A 씨는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무면허로 렌터카를 몰다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인천지법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A 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 9분경 인천 서구 가좌동 이면도로에서 렌트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던 중 60대 여성 B 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A 씨는 구호 조치 없이 자택으로 향했다가 뒤늦게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머리 등을 크게 다친 B 씨는 목격자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이틀 뒤인 21일 숨졌다.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A 씨의 범행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과거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적발돼 취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A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차량 2부제 시행 첫날인 8일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10일까지 사흘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한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사실 저는 차가 없어서 원래도 주말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서 이같이 올렸다. 이어 “한편으론 서울이라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저는 집에서 청사까지 환승 한 번으로 올 수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지만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은 중동전쟁으로 인해 자동차, 농기계, 시설원예 난방 등 유류 부담이 훨씬 클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최근 ‘전쟁 추경’ 관련 시정연설에서 “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송 장관은 이를 언급하며 “농식품부는 무엇보다 고유가 위기에 직접 노출된 농업인과 농촌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욱 세심하게 챙겨가겠다”며 “동시에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햇빛소득마을, 영농형태양광,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의 정책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공공부문 차량을 대상으로 2부제를 시행하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는 5부제를 도입했다. 민간 차량도 공영주차장 출입은 5부제에 맞춰 제한된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9~10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장인 왕의(왕이) 동지가 9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브리핑을 통해 “조선(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왕이 부장이 9일부터 10일까지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왕 부장의 방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한 달가량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 및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다음 달 14~15일로 확정된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사전 조율이나 의견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일본 총리가 8일 방한 일정 중 한국 젊은이들에게 사인 요청을 받았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를 올려 자랑했다.이시바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 “한국 청년들에게 사인 요청을 받았다”고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2장의 사진에는 총리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첩에 사인하는 이시바 전 총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첩을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남성은 사인하는 이시바 전 총리의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고 있다. 이시바 전 총리는 같은 날 오전 서울에서 열리는 아산정책연구원 주최 ‘아산 플래넘 2026’ 참석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전날 방한했다. 그는 7일 엑스에는 ’서울 한남동에서의 야경‘이라며 남산타워가 보이는 야경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는 ’아산 플래넘‘에 참석한 이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을 가졌다. 두 사람이 마주한 것은 이시바 전 총리 재임 기간이던 지난해 9월 이후 약 반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전 총리에게 “총리께서 재임하실 때 한일 관계가 상당히 많이 안정되고 그 후로 한일협력도 상당히 잘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