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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승무원의 11% 불과현재 640명 근무 중기내 난동 대처때 보람 2007년 4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98기 공채로 입사한 이두원 씨(28)의 별명은 한때 ‘두원언니’였다. 54명의 입사 동기 중 유일한 남성인데, 입사 후 3개월간 기초훈련을 받는 동안 여성 동기들이 옷매무새나 머리 모양이 어떠냐고 물으며 친근하게 ‘두원언니’라고 불렀던 것이 별명으로 굳어졌다. 청일점이었던 그는 “남들은 ‘축복받았다’고 했지만 한 번도 그런 환경에 있어본 적이 없어서 상당히 겸연쩍었던 기억이 새롭다”고 회상했다. 스튜어드(남성 승무원)는 항공업계에서 희귀한 존재다. 스튜어디스(여성 승무원)는 익숙하지만 스튜어드는 생소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 스튜어드의 ‘은밀한’ 세계 아시아나항공 공채 4기로 승무원 경력 20년의 목인상 선임사무장(45)은 “동네 주민이 아내에게 ‘신랑이 혹시 밤업소에 다니느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다”며 “해외지역 비행근무를 하게 되면서 저녁에 출근했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표정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미소 짓는 연습을 하다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 적도 있다”며 “지금은 미소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몸에 배 이웃들에게 ‘깔끔하고 예의바른 사람’으로 통한다”고 했다. 이 씨는 경상도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 그는 “남자여서 더 눈에 잘 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해외로 비행갈 때마다 호텔방에서 혼자 녹음하고 들어보면서 사투리를 고치곤 했다”고 털어놨다. 대한항공의 이덕영 객실사무장(37)은 미혼인데도 아기를 어르고 달래는 데 ‘고수’가 됐다고 한다. 비행기를 탄 아기들은 열에 아홉은 울음을 터뜨리기 때문에 아기 달래는 법을 배우지 않을 수 없었다. 여성 동료들로부터 아기 보기 노하우를 전수받고 조카들과 함께 놀아주며 터득했다. 그는 “종이컵에 땅콩을 넣고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내 아기의 주의를 끌면 좋다”고 귀띔했다. 기내에서 술 마시고 소란 피우는 남자들을 진정시킬 때 스튜어드의 진가가 발휘된다. 이두원 씨는 “기내에서 제공하는 술을 마시고 취하는 손님이 적지 않다. 손님이 ‘술 더 달라’고 할 때 스튜어드가 가서 너스레 떨며 자제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호소력이 있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줄어드는 추세의 스튜어드 앞으론 스튜어드를 보기 힘들어질지 모른다. 국내 항공사에서 스튜어드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스튜어드 비중은 1990년 약 33%에서 2009년 약 11%로 줄었다. 대한항공은 1990년 전체 승무원 1480명 가운데 약 32%인 480명이 스튜어드였으나 올해 기준으로는 3776명 중 12%(455명)에 불과하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출범 첫해 공채 104명 중 41명(39.4%)을 남자로 뽑았지만 올해는 29명 중 1명만이 남자였다. 대한항공은 1997년부터 스튜어드는 따로 공채하지 않고 일반직으로 뽑은 후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해, 2008년 12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남성에 대한 성차별”이라며 시정 권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기업 고유의 권한”이라며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스튜어드는 늘기 힘들어 보인다. 윤선정 한국관광대 항공서비스과 교수는 “승무원이라고 하면 대개 젊고 예쁜 여자만을 떠올린다”며 “남성 비율을 조금 높이는 것도 외모 지상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신종인플루엔자A(H1N1)가 연말 송년회 횟수와 송년회 장소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신종플루 때문에 송년회 횟수를 줄이고 타인과 접촉이 적은 장소에서 송년회를 하고 싶다는 의향을 보였다. 1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282명을 대상으로 송년모임 계획을 조사한 결과, 56.1%가 신종플루 때문에 송년모임 계획을 변경했다고 응답했다. 43.8%는 '송년모임 참석횟수를 줄인다'고 했고, '대규모 모임보다 소규모 모임만 참석하겠다'는 답변은 35.6%였다. 실제로 올해 예상하고 있는 송년모임 횟수는 평균 2.5회로 지난 해 4.5회 대비 절반 수준이었다. 송년모임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유(복수응답)를 질문한 결과,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가 37.1%로 가장 많고 '금전적 부담이 커서'가 36.4%,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가 30.7%, '과음을 하게 돼서'가 27.3%였다. 송년회 장소는 '사람 붐비는 장소보다는 단독 룸 등에서 한다'가 27.4%, '비싸더라도 위생상태 등이 더 좋은 장소선택'이 24.8%로 나타났다. '술자리 대신 식사로 대체'가 23.6%, '집에서 송년모임 개최'도 9.0%를 차지했다. 하지만 실제 신종플루에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응답자 중 56.5%가 '걱정은 되지만 설마 내가 걸리겠냐 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고 '신종플루에 걸릴까봐 두렵고 걱정된다'는 25.5%였다.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도 18.0%였다.김현지기자 nuk@donga.com}

수입 의존하던 백신 잇달아 국산화 백신 안보와 필수약품 국산화에 기여한 허영섭 녹십자 회장(사진)이 1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고 허채경 회장의 차남으로, 막내인 5남 허일섭 녹십자 부회장과 함께 녹십자를 세계적인 백신 및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인은 서울대 공대와 독일 아헨공대를 졸업한 공학도였지만 유학 시절 척박한 국내 보건 환경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1970년 귀국해 녹십자 전신인 극동제약에 입사했다. 한일시멘트는 당시 극동제약의 최대주주였다. 제약업계에 투신한 고인은 수입에 의존하던 값비싼 의약품을 국산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세계 최초의 유행성출혈열 백신을 비롯해 세계 세 번째 B형간염 백신, 세계 두 번째 수두 백신을 잇달아 개발하면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외국자본과 합자할 경우 약물 개발 시간을 줄이고 이득도 많이 남길 수 있지만 “대한민국 백신주권을 수호해야 한다”며 수차례 합자를 거절할 만큼 ‘백신 주권 확보’에 열의를 보였다. 최근 녹십자가 독자적으로 개발·공급하게 된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백신도 전 세계적으로 신종 플루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백신 자주권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고인은 또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을 설립해 선천성 유전 질환인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도왔다. 1980년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1992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왔다. 한국제약협회 회장, 사단법인 한독협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지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산업기술부문 인촌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인애 씨와 아들 성수(전 녹십자 부사장), 은철(녹십자 전무), 용준 씨(녹십자홀딩스 상무)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영안실 2층 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 반이다. 031-787-1503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일본계투자사 합류후 4곳 인수다른 기술에 투자해 위험분산“국내기술, 다국적사에 팔 것”바이오 및 에너지전문 투자회사인 토자이홀딩스의 윤상우 바이오사업 총괄 본부장(40)은 최근 10년 동안 50개 이상의 바이오 벤처에 투자하고 15개 이상의 바이오 업체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켰다. 국내 몇 안 되는 바이오벤처 전문 캐피털리스트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만 해도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한다. 윤 본부장은 포항공대(현 포스텍) 생명과학과와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2000년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기술투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당시는 바이오벤처 붐이 크게 일던 때로, 현대기술투자도 국내 최초의 바이오텍 전용 펀드를 만들고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바이오 관련 업체 심사를 위해 포스텍 인력을 대거 뽑았고, 그 팀에 윤 본부장이 포함된 것. 윤 본부장이 보는 바이오벤처 업계의 지난 10년은 다사다난했다. 2000년부터 몇 년간 바이오 벤처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졌지만 2002년 말부터 증시가 침체되면서 시장도 같이 가라앉는 듯했다. 하지만 2004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는 바이오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때 수많은 바이오벤처가 우회상장을 통해 주식시장에 얼굴을 내밀었다. 하지만 황 교수의 논문 조작이 드러나면서 바이오 시장은 다시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동안 바이오벤처 업계는 10여 년 전보다 훨씬 탄탄해졌다는 것이 윤 본부장의 평가다. 그는 “가능성만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실적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메디포스트, 메디톡스 등 10년을 견디며 살아남은 바이오벤처는 기술력을 보유한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윤 본부장은 지금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꽃 한번 피워보지 못하고 사장되는 많은 바이오벤처 업체를 본다고 했다. 좋은 신약후보물질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 해본 경험이 별로 없고, 물질 연구 단계 이후 상업화 단계에서 바이오 인프라 산업이 뒷받침되지 못한 것이 주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 몇 개 안 되지만 성공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과 제약회사들의 투자로 바이오 인프라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 본부장은 올 초 일본계 투자회사인 토자이홀딩스에 합류해 4개의 바이오벤처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핵심 분야인 단백질 분석, 줄기세포 분화 등의 기술을 가진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세계 최초 췌장암 조기진단 및 항체치료제에 도전하는 렉스바이오, 서울대 기반의 피부생명공학기업이자 기능성 화장품 분야의 와이즈덤래버러토리, 국내 250여 개 병의원에 납품하는 바이오디바이스 개발기업 티셀바이오 등이다. 그는 “바이오 벤처에 투자할 때 한 가지 기술에만 다걸기(올인)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네 개 회사에 골고루 투자했다”며 “4개 바이오벤처 인수를 통해 신약 개발, 단백질 분석, 줄기세포 분화, 항노화를 아우르는 사업군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와이즈덤래버러토리와 티셀바이오에서는 이미 개발된 제품들이 있어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벌어들일 수 있다. 티셀바이오에서 만드는 ‘PRS(Platelet Rich Stemcell)’ 키트는 자가혈로부터 줄기세포를 손쉽게 추출하도록 하는 의료기기다. 전국 대도시 250여 개 병의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와이즈덤래버러토리는 현재 시판 중인 주름개선 화장품을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제품을 내년 초에 내놓을 계획이다. 노바셀테크놀로지와 렉스바이오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노바셀테크놀로지의 자산은 신약 개발이나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끝난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프로테오믹스’라는 단백질 분석 기술이다. 렉스바이오는 췌장암을 미리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2곳과 공동 연구 중이다. 이 회사는 췌장암세포만 공격하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렉스바이오는 향후 해외 다국적 제약사로 라이선스를 매각할 계획이고,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벤처의 기술을 다국적 제약사로 매각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며 “내년 말 렉스바이오의 기술을 다국적 회사에 매각하는 계약을 성사시킨다면 국내 바이오벤처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셈”이라고 덧붙였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윤상우 본부장은 ▼―1993년 포항공대(현 포스텍) 생명과학과 졸업―1995년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대학원 졸업 ―2000년 현대기술투자 투자팀장―2006년 한국기술투자(KTIC) 바이오 총괄 팀장―2008년 리딩투자증권 이사 ―2009년 토자이홀딩스㈜ 바이오사업 총괄 본부장(전무)}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은 12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2009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1위 기업’ 인증패를 받았다. KCSI는 우리나라의 산업별 상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에 항공서비스부문 1위로 선정되면서 1995년 이래 총 13차례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e메일, 서신, 전화, 고객방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객의견 접수와 항공기 기내 업그레이드 노력, 기내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중장거리용 중대형 항공기 최신 기종 30대를 들여올 예정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에스원은 12일 전자데이터 인증 업체인 미국 도큐먼트 시큐리티 시스템즈(DS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동경비 사업에 주력해 왔던 에스원은 이번 제휴를 통해 DSS의 기술을 지원 받아 회사기밀 문서 복제방지, ID카드 불법복제 방지 등의 정보보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 녹십자, 잠깰때 개운한 수면유도제 쿨드림 출시녹십자가 수면유도제 ‘쿨드림’을 내놓았다고 12일 밝혔다. 쿨드림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잠이 안 오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약이다. 녹십자 측은 “기존 수면제는 아침에 깨어난 이후에도 약물이 몸속에 남아 계속 졸리는 것이 문제였다”며 “쿨드림의 디펜히드라민 성분은 잠이 든 후 몸에서 빠르게 빠져나가 잠이 깬 후에는 개운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 팩(10알)에 3000원. ■ LGT ‘기간약속 할인프로그램’ 서비스 내놔LG텔레콤은 휴대전화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원하는 고객에게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기간약속 할인프로그램’ 서비스를 12일 내놓았다. 18개월 또는 24개월 약정 가입을 한 고객이 이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기본료를 합친 국내 통화 요금이 △월 3만5000∼4만5000원이면 5000원 △9만9000원 이상이면 최대 2만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 가운데 약정 관련 할인, 할부 지원을 받지 않는 가입자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전자랜드, 고객감사 전국 순회 클래식 콘서트전자랜드는 고객 감사 이벤트로 ‘Be My Lover’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1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시작으로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연말까지 진행된다. 여성지휘자 여자경 씨의 지휘 아래 프라임필 오케스트라가 클래식 명곡들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이 해설자로 데뷔해 피아니스트 박현주 씨와 함께 클래식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모 씨(38·서울 송파구 오금동)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중고명품 매매숍에서 루이뷔통 백을 70만 원에 팔고 샤넬 백을 195만 원에 샀다. 중고가게에선 위조품도 간간이 발견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본인이 진품 여부는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런데 들고 다니다 보니 실밥에서 보푸라기가 일어나고 모양새도 좀 이상했다. 정 씨는 진품 감정을 받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정 씨는 다른 중고 매매숍을 찾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가게 주인은 “가짜인 것 같다”며 매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에 정 씨는 한달음에 처음 물건을 산 가게로 달려갔다. 정 씨가 “가짜를 판 것 아니냐”고 따져 묻자 가게 주인은 “나는 샤넬은 알아본다”며 “온라인 중고매매숍 OOO에서 샀으니 그곳에서 확인하라”고 대꾸했다. 온라인 쇼핑몰 OOO는 “우리는 진품을 팔았다”며 “확인하려면 백화점에 애프터서비스(AS)를 맡겨보라”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받아주면 진품이고 받아주지 않으면 가짜라는 논리였다. 하지만 정 씨는 백화점 샤넬 매장에서도 속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백화점 직원이 “AS는 접수하되 100%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기 때문. 망연자실한 정 씨는 “어디서도 진품인지 위조품인지를 알 수 없다니 기가 막히다”며 “그냥 진짜라고 생각하고 들고 다닐 수밖에 없는 것인가”라며 한숨지었다.정 씨 같은 경우는 드물지 않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올해 1∼6월 명품·위조상품에 대해 받은 민원 441건 중 23.6%가 “위조품인 것 같은데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소비자가 위조품 때문에 쩔쩔매는 이유는 보증서가 첨부되지 않은 중고명품 매매시장에서의 위조품 식별은 육안으로만 가능한데 ‘식별’의 기준이 없고 주먹구구식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최종 ‘감정자’로 믿는 곳은 백화점 매장이지만, 그들은 입을 닫아버린다. “진품 위조품을 가려주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는 것이다.미술품은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 즉 원본성에 가치를 둔다. 복제품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명품도 희소성 내지 원본성에 가치가 있다. 시장에 떠도는 많은 제품 중 무엇이 위조품인지 모른다는 것은 명품 업계에는 치명적인 약점일 수 있다. 명품업계가 물건을 파는 데만 급급하고 판매 후 서비스는 마냥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정말 구별 못할 정도로 위조품이 정교한 것인지 궁금해진다.김현지 산업부 기자}

《최고급 빌라와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의 ‘급(級)’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가 ‘빌트인(built-in)’ 가전제품이다. 한국 가전 시장은 단품 위주가 많아 빌트인 가전 시장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 하지만 2000년 이후부터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주방을 고급스럽게 꾸미고 싶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는 주로 ‘가게나우’, ‘지멘스’ 등 독일 업체와 ‘아리스’, ‘자누씨’ 등 이탈리아 업체의 제품이 들어가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회사의 제품은 삼성물산의 타워팰리스, LG 자이의 주상복합아파트 등에 빌트인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단독주택 52가구 형태로 지어지는 ‘루아르밸리’, 과천시 문원동 타운하우스 ‘벨루체’, 서울 성북구 성북동 최고급 빌라 ‘게이트밸리’ 등에는 독일 가전업체 가게나우의 제품이 들어갔다. 가게나우의 제품은 일반 가전제품에 비해 3, 4배 비싸다. 전기오븐이 600만 원대, 냉장·냉동고가 700만 원대 등이다. 무엇이 다를까. 가게나우 오븐은 스팀 기능이 특징이다. 작은 물탱크가 내장돼 있어 조리 중 요리가 마르는 것을 방지한다. 이 오븐의 소비자가격은 602만 원. 대용량 냉장고와 냉동고 등 냉장 냉동용 가전제품의 가격은 764만 원이다. 급속 냉동으로 음식의 맛과 신선도를 보존해 주는 기능이 있다. ‘벨루체’에는 500만 원대의 고가 커피메이커 제품과 와인 40병 이상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와인 냉장고도 빌트인 가전에 포함됐다. 가게나우의 전기오븐, 워머드로어, 커피메이커, 레인지(가스·전기·인덕션), 후드, 냉장·냉동고, 와인냉장고, 식기세척기, 찜기, 튀김기, 바비큐 그릴 등 11개 품목을 풀패키지로 빌트인하는 가격은 약 5000만 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라 ‘마크힐스’, 도곡동 ‘리슈빌’, 중구 회현동 ‘SK 리더스뷰’ 등은 독일 가전업체 지멘스의 냉장·냉동고, 전기오븐, 식기세척기를 빌트인으로 넣었다. 지멘스 전기오븐은 요리를 한 후 안쪽에 생기는 기름때를 스스로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식기세척기는 5단계 방음처리를 해 시끄러운 소리를 줄였다. 각 제품은 200만 원대. 이수역 삼성래미안 13가구에는 ‘워머드로어’라는, 아직 낯선 가전제품도 사용했다. 그릇과 접시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따뜻하게 예열해주고 빵을 숙성시키거나 음식을 보온하는 데 쓰는 제품이다. 소비자가격은 163만 원. 지멘스의 전기오븐, 워머드로어, 커피메이커, 레인지(가스·전기·인덕션), 후드, 냉장·냉동고, 식기세척기, 와인셀러 등 8개 제품을 빌트인 하는 데는 3000여만 원이 든다. 삼성의 타워팰리스와 래미안, LG 자이 등에서는 흔히 삼성 ‘지펠’, LG ‘디오스’ 빌트인 제품이 사용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들어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 라인을 강화하며 명품 이미지를 높이는 중이다. LG전자 빌트인 풀패키지에는 냉장고 냉동고 광파오븐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후드 와인셀러 등의 제품이, 삼성전자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쿡탑(레인지), 드럼세탁기, 후드, 음식물 처리기, 초음파 야채 세척기 등의 제품이 포함된다. LG ‘디오스’의 경우 빌트인 7개 제품을 모두 설치할 경우 총 1200만 원이 든다. 보통 두 명이 사는 신혼부부의 경우 양문형 냉장고과 조합해 빌트인 김치냉장고를 설치하면 무난하고, 부모님을 모시는 대가족이라면 보관 용량도 넉넉해야 하고 다양한 식품의 분리 보관이 가능해야 하므로 빌트인으로 냉장고 1개, 냉동고 1개, 김치냉장고 1개에 분리 보관을 위해 냉장·냉동고가 함께 있는 콤비냉장고 1개를 붙여 설치하도록 권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해설 꽁꽁 얼어붙었던 공기업 채용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10월 말 이래 공기업들의 신입·경력직 채용이 잇따르면서 공기업 취업지수도 상승 추세다. 최근 2주 동안 공기업 취업지수는 평균 0.3으로 전체 업종 평균(2.4)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앞으로는 점진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정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3일까지 신입 및 경력직 직원을 모집한다. 신입직은 일반사무, 부동산관리·개발, 전산 분야이고 경력직은 국유재산정책개발, 부동산사업기획 분야다. △신용보증기금은 20일까지 사무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논술 및 인·적성 검사, 집단 프레젠테이션, 임원·실무진 면접으로 진행된다. △KOTRA는 다음 달 1일까지 신입(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채용된 신입(인턴)사원은 2010년 1월부터 8개월간 인턴기간을 거친다. 수료 후 결격사유가 없으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채용전형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외국어회화 및 면접이다.}

한국발 화물 수송 이달 사상최대 예상 국내서 해외로 수출되는 항공화물이 크게 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1일 “한국발 항공화물 수송 실적이 11월 들어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한국발 화물수송 월간 실적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계속 전년 같은 달보다 적었지만 9월 들어 3만 t을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로 반전됐다. 10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3만3066t을, 11월에는 대한항공 월별 항공화물 실적으로는 최대치인 약 3만5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1월 9547t이던 항공화물이 10월에 1만5820t으로 65.7% 급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연간 실적이 2007년 사상 최대치 실적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사들은 이처럼 항공물동량이 늘어나는 이유를 미국 및 유럽 시장의 소비심리 확대와 국내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출이 급증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LCD 패널, 휴대전화, 노트북 등 주요 IT 품목 중심으로 11월까지 성수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물동량과 가격 모두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회사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원활한 운송을 위해 화물기를 증편하거나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1월 월간 화물 특별기로 41편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B747 화물기 운항편을 6일부터 주 3회에서 주 4회로 늘렸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편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측은 또 유럽 동남부 허브인 이탈리아 밀라노에 화물지점을 신설해 B747 화물기를 주 2회 취항할 계획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완제품 형태로 가맹점 공급창업시장 ‘스피드 업종’ 인기“설렁탕이 햄버거보다 빨리 나오더군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프랜차이즈 설렁탕 전문점인 한촌설렁탕(www.hanchon.kr) 서울 성수점을 운영하는 이태현 씨(39)가 설렁탕 전문점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스피드였다. 창업 전 사업성을 알아보기 위해 다른 매장을 방문한 그는 주문 후 3분이 채 지나기 전에 음식이 나오는 것을 봤다. 손님들의 식사 시간도 10∼15분 남짓이었다. 그는 “설렁탕이 패스트푸드”라며 “점심 1시간 동안 한 개 테이블에 평균 손님 세 팀이 와서 점심을 먹고 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빠른 설렁탕의 비결은 본사 공장에서 90% 조리된 상태로 배송되는 육수와 고기에 있다. 매장에서는 필요한 양만큼 육수를 데워서 고명을 얹은 후 손님상에 내기만 하면 된다. 전문 주방장이 필요 없고 조리와 서빙 속도도 빠르다. 이처럼 최근 소규모 창업 시장에서는 스피드 업종이 인기다. 음식, 상품을 제공하는 속도가 빠르면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인건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속도를 높이는 데는 한촌설렁탕처럼 음식을 거의 완제품 형태로 만들어 지점에 배송하는 ‘원팩’ 혹은 ‘쿡리스 시스템’과 조리 기기·설비를 맞춤 제작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일본 정통 면요리 전문점 ‘하코야’(www.hakoya.co.kr)는 슬로푸드인 일본 정통면을 인스턴트 라면처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원팩 시스템을 선보인다. 규동 소스, 라멘육수는 물론 야채류, 닭고기, 돼지고기 등의 재료가 한꺼번에 한 팩에 담겨 배송된다. 한국식 국수와 덮밥을 파는 ‘다물’(www.noodlerice.co.kr)도 양념장과 육수, 덮밥소스, 면 등을 원팩 포장해 매일 가맹점에 배송한다. 밥도 완제품 형태로 가맹점에 공급되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오면 평균 3분 내에 고객 식탁에 내놓을 수 있다. 즉석에서 삼각김밥을 만들어 파는 수제 삼각김밥 전문점 ‘오니기리와 이규동’(www.gyudong.com)은 자체 개발한 삼각김밥 기계를 이용해 제조 시간을 단축한 케이스다. 프라이팬을 이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삼각김밥을 구워 낼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붕어빵 굽듯이 간편하게 조리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시간이 별로 없는 손님이라면 음식 제공시간이 빠를수록 만족도가 높아지고 점주 입장에서는 인건비도 줄어 든다”며 “주문 후 3, 4분 이내에 음식이 나와야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구직자 상당수가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자격증을 따거나 특정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7∼9일 구직자 9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9.8%가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특정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로 취득한 자격증은 ‘워드프로세서’(38.6%) ‘MOS(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 활용능력)자격증’(21.5%) ‘정보처리기사’(20.3%) 등이었고, ‘한자능력시험’(19.3%) ‘한국어능력시험’(8.3%)도 자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하는 활동은 ‘봉사활동’(43.7%), ‘아르바이트’(40.8%)가 가장 많았고, ‘동호회’(17.1%), ‘인턴십’(14.2%), ‘어학연수’(12.0%)가 뒤를 이었다. 취득한 자격증이나 활동들이 실제 지원하려는 직무와 관련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매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11.3%에 그쳤다. 실제로 자격증 등이 취업에 도움이 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41.8%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답변은 35.7%나 됐다. 그런데도 구직자들이 자격증 취득 등에 매달리고 있는 이유는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고 남들도 다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모호한 불안감 때문이었다. 이정우 커리어 대표는 “불필요한 자격증 취득에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직종, 회사가 필요로 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세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설렁탕이 햄버거보다 빨리 나오더군요.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어요." 프랜차이즈 설렁탕 전문점인 한촌설렁탕(www.hanchon.kr) 서울 성수점을 운영하는 이태현 씨(39)가 설렁탕 전문점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스피드였다. 창업 전 사업성을 알아보기 위해 다른 매장을 방문한 그는 주문 후 3분이 채 지나기 전에 음식이 나오는 것을 봤다. 손님들의 식사 시간도 10~15분 남짓이었다. 그는 "설렁탕이 패스트푸드"라며 "점심 1시간 동안 한 개 테이블에 평균 손님 세 팀이 와서 점심을 먹고 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빠른 설렁탕의 비결은 본사 공장에서 90% 조리된 상태로 배송되는 육수와 고기에 있다. 매장에서는 필요한 양만큼 육수를 데워서 고명을 얹은 후 손님상에 내기만 하면 된다. 전문 주방장이 필요 없고 조리와 서빙 속도도 빠르다. 이처럼 최근 소규모 창업 시장에서는 스피드 업종이 인기다. 음식, 상품을 제공하는 속도가 빠르면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인건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속도를 높이는 데는 한촌설렁탕처럼 음식을 거의 완제품 형태로 만들어 지점에 배송하는 '원팩' 혹은 '쿡리스 시스템'과 조리 기기·설비를 맞춤 제작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일본 정통 면요리 전문점 '하코야(www.hakoya.co.kr)'는 슬로우푸드인 일본 정통면을 인스턴트 라면처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원팩 시스템을 선보인다. 규동 소스, 라멘육수는 물론 야채류, 닭고기, 돼지고기 등의 재료가 한꺼번에 한 팩에 담겨 배송된다. 한국식 국수와 덮밥을 파는 '다물'(www.noodlerice.co.kr)'도 양념장과 육수, 덮밥소스, 면 등을 원팩 포장해 매일 가맹점에 배송한다. 밥도 완제품 형태로 가맹점에 공급되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오면 평균 3분 내에 고객 식탁에 내놓을 수 있다. 즉석에서 삼각김밥을 만들어 파는 수제삼각김밥전문점 '오니기리와 이규동(www.gyudong.com)'은 자체 개발한 삼각김밥 기계를 이용해 제조 시간을 단축한 케이스다. 후라이팬을 이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삼각 김밥을 구워낼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붕어빵 굽듯이 간편하게 조리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시간이 별로 없는 손님이라면 음식 제공시간이 빠를수록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점주 입장에서는 인건비도 줄어든다"며 "주문 후 3,4분 이내에 음식이 나와야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현지기자 nuk@donga.com}
입주기업들 “숙소 부족해 추가인력 못뽑아” 호소개성공단 입주 업체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근로자를 더 모집하려고 해도 이들이 묵을 숙소가 없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10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9월 공단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점을 설문조사한 결과, 기숙사 및 출퇴근 도로 건설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존 개성공단 입주업체와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 업체들이 추가로 원하는 근로자는 총 2만6000명 선이다. 8월 말 기준으로 개성공단에는 114개 업체에서 남측 근로자 958명, 북측 근로자 3만9933명이 일하고 있다. 북측 근로자들은 거주지가 개성이어서 공단까지 버스로 출퇴근한다. 공단이 추가로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려면 개성 이외 지역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이 경우 거리가 멀어 공단 내 숙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이임동 사무국장은 “정부가 2007년 2차 단지 분양 당시 숙소를 지어주겠다고 했지만 이후 북핵 문제 등으로 추가 투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최근 개성공단에 대한 주문량이 회복되고 있지만 숙소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공단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수출액은 북한이 대남 유화정책을 펴기 시작한 8월에 316만 달러를 기록해 올해 2월 이후 6개월 만에 전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수입 의존하던 항온항습기 국산화 실현 에이알은 항온항습기, 클린룸장치, 공조기, 냉각장치, 가습기 및 제습기 전문기업이다. 1981년 설립 후 28년간 냉동·공조 분야 기술을 개발해 왔다. 1970년대까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시장에서 처음 항온항습기 국산화를 실현했다. 항온항습기는 실내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장비다. 인터넷데이터센터, 기업전산실, 통신실, 병원의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실, 반도체공장, 미술관, 박물관 등은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해 이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장비가 필요한데, 이런 곳에 항온 항습기가 설치된다. 에이알의 항온항습기는 실내 온도를 섭씨 ±1도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열효율을 극대화하고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자동제어기술까지 적용돼 에너지가 30%가량 절감된다. 리모컨으로 중앙감시반에서 동일 건물 내에 여러 대의 항온항습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 LG, 교보, IBM, GE, 필립스 등 국내외 대기업과 병원, 관공서 등 500여 곳의 주요 거래처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조달청의 우수조달제품으로 선정돼 판로 다변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에이알 측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기술개발로 선두주자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에어컨-온풍기-온수기 집약 성공귀뚜라미범양냉방은 국내에서 가장 처음 에어컨을 만든 회사다. 1963년 창업 이후 45년여간 에어컨, 냉동기, 공조기 등 냉동공조기기 분야에만 집중해 관련 제품을 개발, 출시해 왔다. 일본 다이킨, 미국 시카고블로워, 발티모어와의 기술제휴로 선진기술을 축적했다. 이와 함께 KS규격, AS마크, EM마크(터보냉동기), CE마크(팬코일), 고효율기자재 인증 및 ISO9001, 14001인증, NET 신기술 인증 등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하이브리드 거꾸로 냉난방 에어컨’은 국내 최초로 에어컨·온풍기·온수기를 하나의 기기로 집약해 냉방·난방·온수 3가지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의 공조기술연구소는 냉난방·공조기기 관련 전문업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기술표준원에서 인정하는 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는 국내 최초 고효율에너지기자재로 송풍기, 흡수식냉온수기가 선정돼 관련 인증도 받았다. 이영수 대표는 “품질혁신을 제1 과제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가 절감, 인적자원 효율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며 “국내 최고 냉방전문기업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매장 크면 비용 늘어”수도권 창업자 조사숙박·음식점, 도소매업 등을 창업하려고 할 때 흔히 길목이 좋은 곳에 큰 규모로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길목’과 ‘규모’가 능사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9일 양동우 호서대 벤처대학원 교수팀이 수도권 소상공인 4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입지가 좋고 규모가 클수록 매출은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입지가 좋아지면 매출과 순익도 덩달아 늘어나긴 하지만, 규모가 클 경우 순익은 오히려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클수록 자릿세, 인건비 등이 더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입지이면서 경쟁이 치열하면 점포 규모가 클수록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옆집보다 규모가 커야 손님을 쉽게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자리가 좋은데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면 가급적 규모가 작아야 실속이 있고, 길목이 좋고 경쟁이 치열하면 가급적 점포가 커야 장사가 잘된다는 얘기다. 양 교수는 “명동에 라면집이 하나밖에 없을 때는 가게가 작을수록 짭짤하지만, 주변에 비슷한 라면집이 새로 들어오면 옆집보다 규모가 커야 이익이 증가한다는 뜻”이라며 “입지와 규모만 따지지 말고 해당 지역 경쟁 상황을 고려하라는 의미”라고 조언했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자는 연령별로는 40, 50대가 60%(237명)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59.2%(238명),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이 54.7%에 이르렀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대림통상 금구공장 등 우수한 품질경영성과를 낸 58개 기업을 ‘2009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표준원 측은 “품질시스템, 전략 및 관리시스템 등 13개 분야에 대해 74명의 전문가가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고졸신입 100명 채용 GS리테일은 전국의 GS수퍼마켓 매장에서 근무할 고졸 신입사원 100명을 채용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남자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13일 오후 2시까지 GS리테일 홈페이지(www.gsretail.com)에서만 받는다.■ 서울우유, 자전거 75대 기증 서울우유는 9일 서울 중랑구 상봉2동 주민센터에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자전거 75대를 기증했다. 서울우유가 이번에 기증한 자전거는 대당 20만 원 정도로 저소득층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통학하는 데 사용된다. 회사 측은 “48년 동안 중랑구에 소재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법을 찾다가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에어, 방콕 항공권 역경매 진에어는 12월 21일 방콕 첫 국제선 취항을 기념해 9일부터 항공권 역경매 행사를 한다. 응모 방법은 최고가 10만 원부터 최저가 100원에 이르기까지 100원 단위로 최저 입찰가격을 제시하면 된다. 다만 최저가로 낙찰받기 위해서는 다른 입찰자와 가격이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9일∼12월 20일 6주 동안 매주 1명씩 선발한다. 응모는 진에어 홈페이지(www.jinair.com)에서 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10일 오후 2시부터 내년 추석 연휴기간(2010년 9월 20∼24일)의 항공권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날 접수하는 정기편은 국내선 전 노선이 대상이며 편도 기준 480편, 총 7만9296석이다. 예약은 아시아나 예약대표전화(1588-8000)와 인터넷 홈페이지(일반항공권 www.flyasiana.com, 마일리지항공권 www.flyasianaclub.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1인당 예약 가능한 항공편 좌석 수는 6석으로 한정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유산균 기술+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제품 시대 활짝▼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간 건강까지 생각한 새 제품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1969년 ‘건강사회건설’을 창업이념으로 하는 발효유 전문 업체로 시작했다. 누구나 한 번쯤 마셔봤을 법한 작은 크기의 ‘야쿠르트’로 출발해 ‘메치니코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 등 히트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발효유 시장의 기능성 제품 시대를 열었다. 또 1983년에는 라면시장에, 1995년에는 음료시장에 진출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메디컬그룹 나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팔도 도시락’을 앞세워 진출한 러시아에서도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대표상품으로 자리 잡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유산균 발효유가 장에만 좋다는 상식을 뛰어넘어 위 건강에도 효능을 보이면서 ‘대박’ 상품이 됐다. 한국야쿠르트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신화에 이어 올해 선보인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에도 제2의 신화를 기대하고 있다.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알코올로 손상되기 쉬운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헛개나무의 효능과 한국야쿠르트의 유산균 기술을 접목해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발효유 시장에서 한국야쿠르트는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 영역에 주목했고, 그 재료로 헛개나무를 선택해 유산균과 접목한 것이다. 이 제품에 함유된 ‘헛개나무 열매추출분말’은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 보호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출시 2개월 만에 일평균 30만 개, 월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40년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임직원 모두가 회원으로 참여한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매월 급여의 1%를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과학꿈나무 육성을 위한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도 한국야쿠르트가 주최하고 있으며 ‘전국어린이건강글짓기대회’를 32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고 있다. 세계의 유산균 관련 학술세미나인 ‘국제학술심포지엄’도 한국야쿠르트가 개최해 오고 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辛’ 브랜드 글로벌화… “한국의 매운 맛 세계에 알리겠다”▼ 농심이 매운 맛 ‘신(辛)’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2015년까지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고 그중 1조 원을 해외사업으로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 구축한 해외 생산거점을 현재 4곳에서 9곳으로 늘려 해외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운 맛을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뜻이다. 농심은 현재 70여 개국에 라면과 스낵 등을 수출하고 있다. 올 3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높은 수출 실적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주력 거점은 중국이다. 중국은 시장규모 4조5000억 원으로 세계 라면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라면 소비대국이다. 이곳에서의 시장 선점을 위해 농심은 1996년 9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1998년 7월 칭다오, 2000년 11월 선양에 차례로 공장을 세웠다. 농심은 올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29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원료비가 상승하자 경쟁사들은 품질이 낮은 중저가 제품을 주로 출시했지만, 농심은 ‘우리의 맛을 그대로 중국에 심는다’는 철학으로 높은 가격의 제품을 내놓았다. 이런 전략이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식품 안전 의식과 맞물렸다. 중국 소비자들이 농심 제품을 고품질의 프리미엄급으로 인식하면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여세를 몰아 농심은 중국 시장만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베이징에서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열리는데, 이 역시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바둑을 활용해 신라면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보다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2004년에는 일본의 공중파 방송 채널 도쿄TV에서 농심 신라면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선정해 방송하기도 했다. 미주 시장에서도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970년대 미국 진출 초기에는 주요 타깃이 교포였지만, 현재는 아시아계, 중남미계 등에까지 확대됐다.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마케팅을 벌이고 있고, 매운 맛을 좋아하는 히스패닉 소비층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열고 있다. 농심은 또 동남아 및 유럽시장의 거점 확보를 위해 베트남과 러시아에 현지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박준 농심 국제사업총괄은 “좋은 원료를 사용해 정성껏 만든 식품은 세계 어디에서나 통한다”며 “한국의 우수한 식문화와 한국의 맛을 세계에 전파해 국내를 넘는 글로벌 농심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매년 소비자 취향진단… 4년마다 맛-향 업그레이드▼ 동서식품은 국내 인스턴트커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회사다. 아라비카 원두를 이용한 인스턴트커피, 칼로리를 절반으로 줄인 커피믹스, 병에 담은 스타벅스커피 등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국내 인스턴트커피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008년 기준 인스턴트커피 시장 점유율은 약 75%에 이른다. 대표 제품인 ‘맥심’은 1980년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 1위와 브랜드 파워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원래 맛만 고수하지 않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꾸준히 변신해 온 것이 비결이다. 동서식품 측은 “매년 100건 이상 시장조사를 실시해 소비자 취향을 진단한다”며 “맥심 제품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다”고 소개했다. ‘맥심 웰빙 폴리페놀 커피’와 ‘맥심 아라비카 100’은 블랙커피를 즐기는 소비자 증가 추세와 커피 맛의 고급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맥심 웰빙 1/2칼로리 커피믹스’는 다이어트 때문에 칼로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을 위한 커피믹스다. 2005년에는 스타벅스커피와 제휴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병 커피를 출시한 것이 히트쳤다. 이후 음료업계와 커피전문점의 협력이 유행처럼 번졌다, 탐앤탐스커피와 광동제약, 할리스커피와 웅진식품, 엔제리너스커피와 롯데칠성음료 등이 모두 커피시장에 뛰어들어 다양한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 제품을 선보였다. 동서식품이 스타벅스와 함께 개발한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민트모카’는 국내뿐 아니라 홍콩에도 수출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우리 비즈니스 역사상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해외시장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밝혔다. 동서식품은 제품을 만들어 파는 일뿐 아니라 ‘문화를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1989년 여성들의 문학 활동 참여와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서커피문학상은 2년마다 개최되며 대한민국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시·수필·소설·아동문학(동화, 동시) 4개 부문에서 작품을 공모한다. 대회 때마다 평균 1만700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1999년부터는 바둑대회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개최해왔다. 그동안 최규병, 유창혁, 장주주, 루이나이웨이, 이세돌, 박영훈 등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새로운 문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동서식품 4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가졌고 올해는 지난달 20일 부산 문화회관에서 클래식 행사도 열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