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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콘셉트 타이어로 첨단연구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디자인 공모전에선 39개국 1061개 기업이 참가해 총 2486개 제품을 출품했다. 금호타이어가 출품한 타이어는 업계에서 처음 시도된 기업 로고를 형상화한 신개념 패턴과 전기 에너지로 빛을 만들어 가공한 ‘레이저 에칭 기술’을 토대로 디자인을 구성했다.■ ‘진로 막걸리’ 10일부터 일본 수출 ㈜진로는 ‘진로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진로 막걸리는 국내 막걸리 제조사인 일송주조와 제휴해 일본 수출용으로 개발됐다. 이달 10일부터 일본 관서지방에 먼저 선보인 뒤 내년 3월부터 진로저팬을 통해 일본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 대한항공 ‘좌석 디자인’-아시아나 ‘서비스’賞글로벌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는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에서 대한항공을 ‘최고 비즈니스클래스 좌석 디자인상’ 수상업체로, 아시아나항공을 ‘2009 최고 기내서비스 및 승무원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180도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도입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매직쇼, 기내 메이크업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삼성전자, 읽는 속도 3배 빠른 낸드플래시 양산삼성전자는 1일 기존 제품보다 읽는 속도가 3배 빨라진 낸드플래시를 지난달 말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0나노급 32Gb(기가비트) MLC(멀티레벨셀) 낸드플래시로 기존 제품과 전력 소비량은 같지만 속도는 3배 빠르다. 또 삼성전자는 데이터 저장용량이 3배 큰 32Gb 3b(비트) MLC 낸드플래시도 지난달 말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녹십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회장에 허일섭 현 부회장(55·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허 회장은 고(故) 허영섭 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2002년부터 녹십자 부회장으로 일해 왔다. 녹십자는 또 조순태 부사장(55)과 이병건 부사장(53)을 공동 사장에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신임 조 사장은 영업·지원 부문, 신임 이 사장은 생산과 연구개발 부문을 맡게 된다. 고 허 회장의 2남 은철 씨는 녹십자 부사장, 3남 용준 씨는 녹십자홀딩스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한화리조트, 한화개발(서울프라자호텔), 한화63시티 등 레저 3사를 통합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관광레저회사로 새 출발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1일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을 합병하고 15일에는 한화63시티의 음식사업과 문화사업을 한화리조트에 넘긴다. 통합 후 자산규모는 1조4300억 원, 매출액은 6200억 원 수준으로 커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홍원기 현 한화리조트 대표이사가 맡기로 했다. 한화는 3사 통합이 고객 정보 확장 및 구매력 증대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리조트 인수, 골프장 개발, 한화리조트 리모델링에 초점을 맞춰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객실 261실과 1만3000m² 규모의 대형 워터파크가 있는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인수하는 한편 충남 태안군 태안국립공원 내 골프장 ‘골든베이골프&리조트’에 21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 골프장은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연다. 이 밖에도 설악 한화리조트 등 기존 전국 12개 체인 리조트도 2014년까지 총 1조 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장일형 한화그룹 홍보부문 부사장은 “레저·호텔·외식·문화사업 등에서 2013년 매출 1조 원, 경상이익 500억 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5일째 이어지면서 철로운송 의존도가 큰 시멘트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로 대신 벌크트럭(BCT)으로 급하게 전환하고 있지만 벌크트럭은 운송비가 50% 이상 비싼 데다 가용할 수 있는 벌크트럭 수에도 한계가 있어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시멘트 업계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철도노조의 파업 여파로 최근 충북 단양 생산공장의 시멘트 출하량을 종전보다 74% 가량으로 줄였다. 한일시멘트 측은 “평소 단양 공장에서 하루 기준 2만3000t의 시멘트를 출하하는데 요새는 하루 1만7000t 수준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를 이용한 운송분 1만2000t 가운데 6000t만 급히 벌크트럭으로 옮겨 운송하고, 나머지는 운송을 포기한 상태라고 했다. 쌍용양회는 철로 대신 벌크트럭을 이용해 시멘트 운송에 나섰지만 운송비 부담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강원 영월 시멘트 생산공장에서 전국 출하기지까지 철도 운송 비중을 기존의 10분의 1로 줄이고 모두 벌크트럭으로 돌렸다”며 “평소 60%에 이르는 철도 운송 의존도를 줄여 벌크트럭으로 전환하다 보니 물류비가 50% 이상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천 등 해상운송이 가능한 곳을 제외한 경기 팔당, 서울 수색 등 수도권 출하기지까지 운송하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시멘트 업계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전국 수요처에 있는 시멘트 저장고에 있던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 때문에 건설현장에 시멘트 부족현상도 우려된다는 것. 쌍용양회는 “지방 출하기지의 시멘트 저장고에 남아 있는 시멘트 재고 물량은 최대 3, 4일 정도만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달 29일 전국 출하기지 저장고에 있던 시멘트를 모두 소진한 상태다. 시멘트 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 및 건설경기 악화로 2005년부터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양회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시멘트 내수 소비량은 총 3150만 t으로 2008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양회공업협회 관계자는 “9∼11월은 시멘트 업계로선 한 해 실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철도노조까지 파업을 벌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렌터카 매각주간사회사인 산업은행은 금호렌터카 우선협상대상자로 KT-MB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KT-MBK컨소시엄과 최종 협의를 거쳐 12월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KT-MBK컨소시엄은 인수자금 조달에 어려움이나 특별한 걸림돌이 없어 내년 1월 중 거래가 종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 평택 미군가족임대주택 공사계약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경기 평택시 안정리 미군기지에 미군가족임대주택을 건설하는 9624억 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군가족임대주택은 2427채이며 41개 동으로 구성된다. 공사 기간은 2010∼2014년이다. 삼성건설은 “저층 빌라형 주택과 고층 타워형 아파트를 섞어서 배치하고 커뮤니티센터 외관은 한옥 스타일을 가미해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車 ‘외국인 노동자’에 7억7000만원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7개 외국인 노동자 지원기관에 7억7000만 원의 복지기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료비 지원사업과 외국인 노동자 쉼터에서 쓸 겨울 난방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 복지 증진에 총 43억 원을 내놨다. 동부제철, 캔 용기 식품위해요소관리기준 인증동부제철은 30일 아시아 철강업체로는 처음 석도강판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체계인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HACCP는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 화학적 위해 요인들을 사전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관리 시스템이다. 냉연강판에 주석을 도금한 석도강판은 주로 식음료용 캔 용기에 사용된다.}
대우건설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가 23일 결정된다. 매각주체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주간사 회사인 산업은행, 노무라증권은 22일 “대우건설의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능력 및 경영계획, 인수 제안 가격과 조건을 고려해 입찰에 참여한 3곳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23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18일 최종 입찰 결과 중동계 국부 펀드, 미국계 건설사, 러시아 기업 총 3곳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이들은 10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5주간 예비 실사(實査)를 진행했다. 당초 11월 3일까지 4주간 실사할 계획이었으나 입찰 참여자들의 요청에 따라 기간을 1주일 연장했다. 최종 인수가격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해당 입찰 참여자가 제시했던 금액에서 5∼10% 이내의 조정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주간사 회사가 입찰 가격조정 폭을 최종 인수가격의 5%로 제안해, 3개 입찰 참여자 중 2곳이 이를 받아들였고 나머지 한 곳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일정한 범위 내에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찰 참여자들은 주당 2만 원 안팎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주당 2만 원을 받을 경우 약 3조2500억 원을 마련할 수 있어, 금호터미널 지분 매각(2190억 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매각(2705억 원), 금호생명 지분 매각(4000억 원)으로 마련한 자금과 합쳐 대우건설 풋백옵션 해결에 필요한 4조 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공간 왼편에는 사물이나 사람을, 오른편에는 광고 카피를 배치하라(시각정보, 언어정보를 받아들이는 뇌 부위가 다르다).’ ‘미인 모델을 활용하되 시선은 빗나가게 처리하라(시선이 빗나가야 보는 사람의 심리적 부담이 적다).’ ‘열정적 연인보다 친구 같은 연인의 느낌을 살려라(열정적 연인의 이미지는 시각 자극에 집중하게 만들어 상표명을 기억하지 못하게 한다).’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무의식적이고 감성적인 구매 결정을 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 광고카피, 브랜드명, 광고물을 제작해야 한다고 광고제작사 오리콤이 제안했다. 오리콤은 22일 ‘소통의 내비게이션, 뉴로마케팅’ 보고서를 통해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 가이드라인 5가지를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소비자는 의식적으로 결정내리지 않는다 △소비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반응점(Stimulus Spot)’을 개발해 뇌리에 남겨라 △소비자 간 반응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전통적 마케팅의 기법도 일부 고려해야 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뉴로마케팅이란 소비자가 왜 특정 브랜드에 끌리게 되는지, 진열대 위의 수많은 제품 가운데 왜 특정 제품을 선택하는지 무의식적 원인을 탐구하는 분야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아시아나항공은 전 세계 호텔과 렌터카를 이용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도 적립할 수 있는 ‘투어앤마일즈(Tour & Miles)’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시아나클럽 홈페이지(www.flyasianaclub.com)에 접속해 호텔과 렌터카 업체를 예약하면 1000원당 1마일씩 적립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전체 승무원의 11% 불과현재 640명 근무 중기내 난동 대처때 보람 2007년 4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98기 공채로 입사한 이두원 씨(28)의 별명은 한때 ‘두원언니’였다. 54명의 입사 동기 중 유일한 남성인데, 입사 후 3개월간 기초훈련을 받는 동안 여성 동기들이 옷매무새나 머리 모양이 어떠냐고 물으며 친근하게 ‘두원언니’라고 불렀던 것이 별명으로 굳어졌다. 청일점이었던 그는 “남들은 ‘축복받았다’고 했지만 한 번도 그런 환경에 있어본 적이 없어서 상당히 겸연쩍었던 기억이 새롭다”고 회상했다. 스튜어드(남성 승무원)는 항공업계에서 희귀한 존재다. 스튜어디스(여성 승무원)는 익숙하지만 스튜어드는 생소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 스튜어드의 ‘은밀한’ 세계 아시아나항공 공채 4기로 승무원 경력 20년의 목인상 선임사무장(45)은 “동네 주민이 아내에게 ‘신랑이 혹시 밤업소에 다니느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다”며 “해외지역 비행근무를 하게 되면서 저녁에 출근했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표정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미소 짓는 연습을 하다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 적도 있다”며 “지금은 미소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몸에 배 이웃들에게 ‘깔끔하고 예의바른 사람’으로 통한다”고 했다. 이 씨는 경상도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 그는 “남자여서 더 눈에 잘 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해외로 비행갈 때마다 호텔방에서 혼자 녹음하고 들어보면서 사투리를 고치곤 했다”고 털어놨다. 대한항공의 이덕영 객실사무장(37)은 미혼인데도 아기를 어르고 달래는 데 ‘고수’가 됐다고 한다. 비행기를 탄 아기들은 열에 아홉은 울음을 터뜨리기 때문에 아기 달래는 법을 배우지 않을 수 없었다. 여성 동료들로부터 아기 보기 노하우를 전수받고 조카들과 함께 놀아주며 터득했다. 그는 “종이컵에 땅콩을 넣고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내 아기의 주의를 끌면 좋다”고 귀띔했다. 기내에서 술 마시고 소란 피우는 남자들을 진정시킬 때 스튜어드의 진가가 발휘된다. 이두원 씨는 “기내에서 제공하는 술을 마시고 취하는 손님이 적지 않다. 손님이 ‘술 더 달라’고 할 때 스튜어드가 가서 너스레 떨며 자제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호소력이 있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줄어드는 추세의 스튜어드 앞으론 스튜어드를 보기 힘들어질지 모른다. 국내 항공사에서 스튜어드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스튜어드 비중은 1990년 약 33%에서 2009년 약 11%로 줄었다. 대한항공은 1990년 전체 승무원 1480명 가운데 약 32%인 480명이 스튜어드였으나 올해 기준으로는 3776명 중 12%(455명)에 불과하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출범 첫해 공채 104명 중 41명(39.4%)을 남자로 뽑았지만 올해는 29명 중 1명만이 남자였다. 대한항공은 1997년부터 스튜어드는 따로 공채하지 않고 일반직으로 뽑은 후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해, 2008년 12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남성에 대한 성차별”이라며 시정 권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기업 고유의 권한”이라며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스튜어드는 늘기 힘들어 보인다. 윤선정 한국관광대 항공서비스과 교수는 “승무원이라고 하면 대개 젊고 예쁜 여자만을 떠올린다”며 “남성 비율을 조금 높이는 것도 외모 지상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18일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의원직을 수행한 사람으로 기록된 웨스트버지니아 주 출신 로버트 버드 의원(92·민주당·사진)의 의원직 수행일수는 무려 56년 320일. 6년 임기 상원의원 선거에서 9선에 성공했으며 상원에서만 1만8582차례 표결에 참석한 그의 장수 의정활동의 비결은 무엇일까. 한국형 친환경車는 전기차? 하이브리드?한국형 친환경차는 어디로 가는가. 자동차업계도 선뜻 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제성과 친환경성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사이 세계 각국은 전기차부터 하이브리드차, 청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차 개발방향을 정해 질주하고 있다는데….헬로그린-태양열 車직접 만들어봐요대전 남선초등학교 학생들의 환경학습법은 특별하다. ‘녹색성장’ ‘지구온난화’ 같은 어려운 용어를 공부하는 대신 직접 태양열 자동차를 만들어보거나 지렁이를 키우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몸으로 배운다(사진). 여든까지 갈 친환경 생활습관을 어릴 때부터 몸에 익히고 있는 셈.“학원 사세요” 서울 강남 진풍경 ‘학원 따라 강남 간다’는 말도 옛말이 될지 모르겠다. 교육 당국에서 사교육 대책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학원 사세요” 하는 소리가 강남에서도 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교육 전쟁’은 “겨울방학 때가 진짜 승부처”라는 목소리도 많다.NASA 케네디우주센터 둘러보니 미국 플로리다 주 메리트 섬 미국우주항공국(NASA) 케네디우주센터. 일급기밀시설로 분류해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온 NASA가 이례적으로 일부 내부시설을 공개했다. 철저한 감시가 따르고 출입허가가 안 된 건물 근처에는 얼씬도 못했던 취재였지만 ‘NASA의 정신’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농구 코트의 ‘루저’들이 사는 법키 작은 남자는 서럽다. 180cm가 안 되면 루저(loser·패배자)라 불리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거인이 즐비한 농구 코트에서 180cm가 안 되는 선수는 ‘울트라 루저’일까? 천만의 말씀. “농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한다”는 숏다리 위너의 세계를 소개한다.아시아나 청일점 승무원 ‘두원언니’ ‘청일점’이 좋기만 할까. 2007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입사한 이두원 씨(28)의 별명은 한때 ‘두원 언니’였다. 함께 입사한 54명 중 유일한 남성인 그를 동기들은 그렇게 불렀다. 점점 희귀해져가는 ‘스튜어드(남성승무원)’들이 일터에서 겪는 애환과 에피소드를 알아봤다.}

전단지의 비밀 왼쪽 상단에 중요정보… ‘애교리본’ 달아 배포자체방송 효과 볼거리-들을거리 쿵짝쿵짝… 손님들 반응 ‘굿’《치킨 배달 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 봉천점 정재용 사장(45)은 19.8m²(약 6평) 매장에서 하루 평균 12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 6평이면 작은 방만 한 크기다. 그 작은 공간에서 어떻게 하루 120만 원을 벌까. 비결은 전단지에 있었다.》○ 홍보의 기본은 전단지 전단지는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홍보 수단이지만 전단지라고 다 같지 않다. 전단지를 받아든 소비자의 눈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잡아채는 데는 기술이 필요하다.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시각의 흐름이다. 사람의 눈은 일반적으로 ‘Z’자를 그리며 움직인다. 왼쪽 위에서 오른쪽 위로 갔다가 다시 왼쪽 아래, 오른쪽 아래로. 따라서 왼쪽 위에 가장 중요한 정보를 담아 전달해야 한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은 ‘티바두마리치킨’의 전단지가 ‘모범적 전단지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 상단에 치킨집에 대한 설명과 각종 수상 경력을 적어 신뢰도를 높였다. 전단지 중앙에는 이벤트 내용을 가장 크게 배치했다. 일반 메뉴와 가격은 뒷면에 있다. 색상도 중요한데, 전단지 바탕색으로는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빨간색을 썼고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전단지가 마련됐으면 발품을 팔 차례. 정 사장은 시간이 나면 집집마다 방문해 전단지를 돌렸다. 그는 “바로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단지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단지를 배포할 때 하얀 속지를 대고 둥글게 말아 붉은 리본을 매서 나눠 주는 방법도 괜찮다. 리본을 매는 수고를 더해야 하지만 전단지를 받아든 사람들은 한 번쯤 리본을 풀어보게 된다. 전단지 마케팅은 가장 저렴한 방법이다. 1회 인쇄할 때 드는 비용은 양면 인쇄 8000장(기본) 기준 12만 원(디자인 비용 포함) 안팎이다. ○ 자체 방송, 방송사 드라마 협찬도 또 다른 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는 KBS 주말드라마 ‘열혈장사꾼’에 자사 매장을 협찬했다. ‘열혈장사꾼’은 장사꾼의 성공스토리를 그린 드라마인데 주인공들이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푸는 장소로 가르텐비어가 나온다. 한윤교 가르텐비어 대표는 “20편 단막극 협찬에 약 1억 원이 들었다”며 “적은 돈은 아니지만 가맹점이 200호점 이상 출점한 상황에서 한 번쯤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생일 파티를 할 때 쓰는 ‘폭죽잔(폭죽을 잔에 매닮)’, 승진을 축하할 때 쓰는 ‘승진잔(잔 길이가 40∼50cm)’ 등 특이한 소품과 맥주의 김이 빠지지 않도록 하는 냉각테이블 등을 노출해 차별성을 강조했다. 가맹점끼리 자체 방송을 틀어주는 곳도 있다. 비어캐빈은 전국 400개 매장에 설치된 셋톱박스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로 본사에서 제공하는 뮤직비디오, 영화 예고편 등을 방송한다. 뮤직비디오는 음반제작사에서 사용권을 사오고 영화 예고편, 주류 CF 등은 해당 회사와 제휴해 얻는다. 이 외에 손님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화 이벤트, 신메뉴 이벤트, 포토 이벤트, 프러포즈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철윤 비어캐빈 대표는 “방송 시스템 가동비용은 PD 2명, 엔지니어 1명 등의 인건비를 포함해 월 2000만여 원”이라며 “볼거리, 들을거리가 다양해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해설 중견건설업체의 신입직 공채와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막바지 수시채용이 겹치면서 건설업계 취업지수가 전체업종 평균을 웃돌고 있다. 최근 일주일 평균 취업지수는 건설업종이 2.5로 전체업종 2.4보다 조금 높았다. 9∼10월 대기업공채가 마무리되면서 미처 채용하지 못한 인력을 11월에 수시채용으로 충원하는 기업들이 많다. 공채 기회를 놓친 구직자들은 수시채용 정보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채용정보 △태영건설은 23일까지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경영지원·토목·건축·기계·전기 분야 직원을 모집하며, 지원분야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채용전형은 임원면접과 직업적성검사를 실시하는 1차면접, 대표이사(CEO)면접인 2차면접이 진행된다. △현대엠코는 해외리조트 관리를 담당할 경력사원을 20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분야의 10년 이상 경력자로, 외국어(영어) 능력이 우수하고 해외근무(베트남)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벽산엔지니어링은 30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직 모집분야는 설계, 기획·영업직으로, 4년 대졸자를 대상으로 하며 영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현대산업개발은 23일까지 안전분야 프로젝트 계약직 직원을 채용한다. 안전공학 전공자 또는 안전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지하철 경력 3년 이상인 건설안전기사 자격증 소지자가 대상이다.}
신종인플루엔자A(H1N1)가 연말 송년회 횟수와 송년회 장소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신종플루 때문에 송년회 횟수를 줄이고 타인과 접촉이 적은 장소에서 송년회를 하고 싶다는 의향을 보였다. 1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282명을 대상으로 송년모임 계획을 조사한 결과, 56.1%가 신종플루 때문에 송년모임 계획을 변경했다고 응답했다. 43.8%는 '송년모임 참석횟수를 줄인다'고 했고, '대규모 모임보다 소규모 모임만 참석하겠다'는 답변은 35.6%였다. 실제로 올해 예상하고 있는 송년모임 횟수는 평균 2.5회로 지난 해 4.5회 대비 절반 수준이었다. 송년모임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유(복수응답)를 질문한 결과,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가 37.1%로 가장 많고 '금전적 부담이 커서'가 36.4%,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가 30.7%, '과음을 하게 돼서'가 27.3%였다. 송년회 장소는 '사람 붐비는 장소보다는 단독 룸 등에서 한다'가 27.4%, '비싸더라도 위생상태 등이 더 좋은 장소선택'이 24.8%로 나타났다. '술자리 대신 식사로 대체'가 23.6%, '집에서 송년모임 개최'도 9.0%를 차지했다. 하지만 실제 신종플루에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응답자 중 56.5%가 '걱정은 되지만 설마 내가 걸리겠냐 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고 '신종플루에 걸릴까봐 두렵고 걱정된다'는 25.5%였다.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도 18.0%였다.김현지기자 nuk@donga.com}

수입 의존하던 백신 잇달아 국산화 백신 안보와 필수약품 국산화에 기여한 허영섭 녹십자 회장(사진)이 1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고 허채경 회장의 차남으로, 막내인 5남 허일섭 녹십자 부회장과 함께 녹십자를 세계적인 백신 및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인은 서울대 공대와 독일 아헨공대를 졸업한 공학도였지만 유학 시절 척박한 국내 보건 환경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1970년 귀국해 녹십자 전신인 극동제약에 입사했다. 한일시멘트는 당시 극동제약의 최대주주였다. 제약업계에 투신한 고인은 수입에 의존하던 값비싼 의약품을 국산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세계 최초의 유행성출혈열 백신을 비롯해 세계 세 번째 B형간염 백신, 세계 두 번째 수두 백신을 잇달아 개발하면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외국자본과 합자할 경우 약물 개발 시간을 줄이고 이득도 많이 남길 수 있지만 “대한민국 백신주권을 수호해야 한다”며 수차례 합자를 거절할 만큼 ‘백신 주권 확보’에 열의를 보였다. 최근 녹십자가 독자적으로 개발·공급하게 된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백신도 전 세계적으로 신종 플루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백신 자주권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고인은 또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을 설립해 선천성 유전 질환인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도왔다. 1980년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1992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왔다. 한국제약협회 회장, 사단법인 한독협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지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산업기술부문 인촌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인애 씨와 아들 성수(전 녹십자 부사장), 은철(녹십자 전무), 용준 씨(녹십자홀딩스 상무)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영안실 2층 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 반이다. 031-787-1503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일본계투자사 합류후 4곳 인수다른 기술에 투자해 위험분산“국내기술, 다국적사에 팔 것”바이오 및 에너지전문 투자회사인 토자이홀딩스의 윤상우 바이오사업 총괄 본부장(40)은 최근 10년 동안 50개 이상의 바이오 벤처에 투자하고 15개 이상의 바이오 업체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켰다. 국내 몇 안 되는 바이오벤처 전문 캐피털리스트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만 해도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한다. 윤 본부장은 포항공대(현 포스텍) 생명과학과와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2000년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기술투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당시는 바이오벤처 붐이 크게 일던 때로, 현대기술투자도 국내 최초의 바이오텍 전용 펀드를 만들고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바이오 관련 업체 심사를 위해 포스텍 인력을 대거 뽑았고, 그 팀에 윤 본부장이 포함된 것. 윤 본부장이 보는 바이오벤처 업계의 지난 10년은 다사다난했다. 2000년부터 몇 년간 바이오 벤처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졌지만 2002년 말부터 증시가 침체되면서 시장도 같이 가라앉는 듯했다. 하지만 2004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는 바이오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때 수많은 바이오벤처가 우회상장을 통해 주식시장에 얼굴을 내밀었다. 하지만 황 교수의 논문 조작이 드러나면서 바이오 시장은 다시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동안 바이오벤처 업계는 10여 년 전보다 훨씬 탄탄해졌다는 것이 윤 본부장의 평가다. 그는 “가능성만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실적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메디포스트, 메디톡스 등 10년을 견디며 살아남은 바이오벤처는 기술력을 보유한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윤 본부장은 지금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꽃 한번 피워보지 못하고 사장되는 많은 바이오벤처 업체를 본다고 했다. 좋은 신약후보물질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 해본 경험이 별로 없고, 물질 연구 단계 이후 상업화 단계에서 바이오 인프라 산업이 뒷받침되지 못한 것이 주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 몇 개 안 되지만 성공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과 제약회사들의 투자로 바이오 인프라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 본부장은 올 초 일본계 투자회사인 토자이홀딩스에 합류해 4개의 바이오벤처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핵심 분야인 단백질 분석, 줄기세포 분화 등의 기술을 가진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세계 최초 췌장암 조기진단 및 항체치료제에 도전하는 렉스바이오, 서울대 기반의 피부생명공학기업이자 기능성 화장품 분야의 와이즈덤래버러토리, 국내 250여 개 병의원에 납품하는 바이오디바이스 개발기업 티셀바이오 등이다. 그는 “바이오 벤처에 투자할 때 한 가지 기술에만 다걸기(올인)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네 개 회사에 골고루 투자했다”며 “4개 바이오벤처 인수를 통해 신약 개발, 단백질 분석, 줄기세포 분화, 항노화를 아우르는 사업군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와이즈덤래버러토리와 티셀바이오에서는 이미 개발된 제품들이 있어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벌어들일 수 있다. 티셀바이오에서 만드는 ‘PRS(Platelet Rich Stemcell)’ 키트는 자가혈로부터 줄기세포를 손쉽게 추출하도록 하는 의료기기다. 전국 대도시 250여 개 병의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와이즈덤래버러토리는 현재 시판 중인 주름개선 화장품을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제품을 내년 초에 내놓을 계획이다. 노바셀테크놀로지와 렉스바이오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노바셀테크놀로지의 자산은 신약 개발이나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끝난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프로테오믹스’라는 단백질 분석 기술이다. 렉스바이오는 췌장암을 미리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2곳과 공동 연구 중이다. 이 회사는 췌장암세포만 공격하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렉스바이오는 향후 해외 다국적 제약사로 라이선스를 매각할 계획이고,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벤처의 기술을 다국적 제약사로 매각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며 “내년 말 렉스바이오의 기술을 다국적 회사에 매각하는 계약을 성사시킨다면 국내 바이오벤처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셈”이라고 덧붙였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윤상우 본부장은 ▼―1993년 포항공대(현 포스텍) 생명과학과 졸업―1995년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대학원 졸업 ―2000년 현대기술투자 투자팀장―2006년 한국기술투자(KTIC) 바이오 총괄 팀장―2008년 리딩투자증권 이사 ―2009년 토자이홀딩스㈜ 바이오사업 총괄 본부장(전무)}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은 12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2009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1위 기업’ 인증패를 받았다. KCSI는 우리나라의 산업별 상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에 항공서비스부문 1위로 선정되면서 1995년 이래 총 13차례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e메일, 서신, 전화, 고객방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객의견 접수와 항공기 기내 업그레이드 노력, 기내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중장거리용 중대형 항공기 최신 기종 30대를 들여올 예정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에스원은 12일 전자데이터 인증 업체인 미국 도큐먼트 시큐리티 시스템즈(DS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동경비 사업에 주력해 왔던 에스원은 이번 제휴를 통해 DSS의 기술을 지원 받아 회사기밀 문서 복제방지, ID카드 불법복제 방지 등의 정보보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 녹십자, 잠깰때 개운한 수면유도제 쿨드림 출시녹십자가 수면유도제 ‘쿨드림’을 내놓았다고 12일 밝혔다. 쿨드림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잠이 안 오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약이다. 녹십자 측은 “기존 수면제는 아침에 깨어난 이후에도 약물이 몸속에 남아 계속 졸리는 것이 문제였다”며 “쿨드림의 디펜히드라민 성분은 잠이 든 후 몸에서 빠르게 빠져나가 잠이 깬 후에는 개운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 팩(10알)에 3000원. ■ LGT ‘기간약속 할인프로그램’ 서비스 내놔LG텔레콤은 휴대전화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원하는 고객에게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기간약속 할인프로그램’ 서비스를 12일 내놓았다. 18개월 또는 24개월 약정 가입을 한 고객이 이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기본료를 합친 국내 통화 요금이 △월 3만5000∼4만5000원이면 5000원 △9만9000원 이상이면 최대 2만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 가운데 약정 관련 할인, 할부 지원을 받지 않는 가입자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전자랜드, 고객감사 전국 순회 클래식 콘서트전자랜드는 고객 감사 이벤트로 ‘Be My Lover’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1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시작으로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연말까지 진행된다. 여성지휘자 여자경 씨의 지휘 아래 프라임필 오케스트라가 클래식 명곡들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이 해설자로 데뷔해 피아니스트 박현주 씨와 함께 클래식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모 씨(38·서울 송파구 오금동)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중고명품 매매숍에서 루이뷔통 백을 70만 원에 팔고 샤넬 백을 195만 원에 샀다. 중고가게에선 위조품도 간간이 발견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본인이 진품 여부는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런데 들고 다니다 보니 실밥에서 보푸라기가 일어나고 모양새도 좀 이상했다. 정 씨는 진품 감정을 받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정 씨는 다른 중고 매매숍을 찾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가게 주인은 “가짜인 것 같다”며 매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에 정 씨는 한달음에 처음 물건을 산 가게로 달려갔다. 정 씨가 “가짜를 판 것 아니냐”고 따져 묻자 가게 주인은 “나는 샤넬은 알아본다”며 “온라인 중고매매숍 OOO에서 샀으니 그곳에서 확인하라”고 대꾸했다. 온라인 쇼핑몰 OOO는 “우리는 진품을 팔았다”며 “확인하려면 백화점에 애프터서비스(AS)를 맡겨보라”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받아주면 진품이고 받아주지 않으면 가짜라는 논리였다. 하지만 정 씨는 백화점 샤넬 매장에서도 속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백화점 직원이 “AS는 접수하되 100%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기 때문. 망연자실한 정 씨는 “어디서도 진품인지 위조품인지를 알 수 없다니 기가 막히다”며 “그냥 진짜라고 생각하고 들고 다닐 수밖에 없는 것인가”라며 한숨지었다.정 씨 같은 경우는 드물지 않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올해 1∼6월 명품·위조상품에 대해 받은 민원 441건 중 23.6%가 “위조품인 것 같은데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소비자가 위조품 때문에 쩔쩔매는 이유는 보증서가 첨부되지 않은 중고명품 매매시장에서의 위조품 식별은 육안으로만 가능한데 ‘식별’의 기준이 없고 주먹구구식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최종 ‘감정자’로 믿는 곳은 백화점 매장이지만, 그들은 입을 닫아버린다. “진품 위조품을 가려주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는 것이다.미술품은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 즉 원본성에 가치를 둔다. 복제품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명품도 희소성 내지 원본성에 가치가 있다. 시장에 떠도는 많은 제품 중 무엇이 위조품인지 모른다는 것은 명품 업계에는 치명적인 약점일 수 있다. 명품업계가 물건을 파는 데만 급급하고 판매 후 서비스는 마냥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정말 구별 못할 정도로 위조품이 정교한 것인지 궁금해진다.김현지 산업부 기자}

《최고급 빌라와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의 ‘급(級)’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가 ‘빌트인(built-in)’ 가전제품이다. 한국 가전 시장은 단품 위주가 많아 빌트인 가전 시장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 하지만 2000년 이후부터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주방을 고급스럽게 꾸미고 싶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는 주로 ‘가게나우’, ‘지멘스’ 등 독일 업체와 ‘아리스’, ‘자누씨’ 등 이탈리아 업체의 제품이 들어가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회사의 제품은 삼성물산의 타워팰리스, LG 자이의 주상복합아파트 등에 빌트인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단독주택 52가구 형태로 지어지는 ‘루아르밸리’, 과천시 문원동 타운하우스 ‘벨루체’, 서울 성북구 성북동 최고급 빌라 ‘게이트밸리’ 등에는 독일 가전업체 가게나우의 제품이 들어갔다. 가게나우의 제품은 일반 가전제품에 비해 3, 4배 비싸다. 전기오븐이 600만 원대, 냉장·냉동고가 700만 원대 등이다. 무엇이 다를까. 가게나우 오븐은 스팀 기능이 특징이다. 작은 물탱크가 내장돼 있어 조리 중 요리가 마르는 것을 방지한다. 이 오븐의 소비자가격은 602만 원. 대용량 냉장고와 냉동고 등 냉장 냉동용 가전제품의 가격은 764만 원이다. 급속 냉동으로 음식의 맛과 신선도를 보존해 주는 기능이 있다. ‘벨루체’에는 500만 원대의 고가 커피메이커 제품과 와인 40병 이상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와인 냉장고도 빌트인 가전에 포함됐다. 가게나우의 전기오븐, 워머드로어, 커피메이커, 레인지(가스·전기·인덕션), 후드, 냉장·냉동고, 와인냉장고, 식기세척기, 찜기, 튀김기, 바비큐 그릴 등 11개 품목을 풀패키지로 빌트인하는 가격은 약 5000만 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라 ‘마크힐스’, 도곡동 ‘리슈빌’, 중구 회현동 ‘SK 리더스뷰’ 등은 독일 가전업체 지멘스의 냉장·냉동고, 전기오븐, 식기세척기를 빌트인으로 넣었다. 지멘스 전기오븐은 요리를 한 후 안쪽에 생기는 기름때를 스스로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식기세척기는 5단계 방음처리를 해 시끄러운 소리를 줄였다. 각 제품은 200만 원대. 이수역 삼성래미안 13가구에는 ‘워머드로어’라는, 아직 낯선 가전제품도 사용했다. 그릇과 접시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따뜻하게 예열해주고 빵을 숙성시키거나 음식을 보온하는 데 쓰는 제품이다. 소비자가격은 163만 원. 지멘스의 전기오븐, 워머드로어, 커피메이커, 레인지(가스·전기·인덕션), 후드, 냉장·냉동고, 식기세척기, 와인셀러 등 8개 제품을 빌트인 하는 데는 3000여만 원이 든다. 삼성의 타워팰리스와 래미안, LG 자이 등에서는 흔히 삼성 ‘지펠’, LG ‘디오스’ 빌트인 제품이 사용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들어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 라인을 강화하며 명품 이미지를 높이는 중이다. LG전자 빌트인 풀패키지에는 냉장고 냉동고 광파오븐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후드 와인셀러 등의 제품이, 삼성전자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쿡탑(레인지), 드럼세탁기, 후드, 음식물 처리기, 초음파 야채 세척기 등의 제품이 포함된다. LG ‘디오스’의 경우 빌트인 7개 제품을 모두 설치할 경우 총 1200만 원이 든다. 보통 두 명이 사는 신혼부부의 경우 양문형 냉장고과 조합해 빌트인 김치냉장고를 설치하면 무난하고, 부모님을 모시는 대가족이라면 보관 용량도 넉넉해야 하고 다양한 식품의 분리 보관이 가능해야 하므로 빌트인으로 냉장고 1개, 냉동고 1개, 김치냉장고 1개에 분리 보관을 위해 냉장·냉동고가 함께 있는 콤비냉장고 1개를 붙여 설치하도록 권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해설 꽁꽁 얼어붙었던 공기업 채용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10월 말 이래 공기업들의 신입·경력직 채용이 잇따르면서 공기업 취업지수도 상승 추세다. 최근 2주 동안 공기업 취업지수는 평균 0.3으로 전체 업종 평균(2.4)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앞으로는 점진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정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3일까지 신입 및 경력직 직원을 모집한다. 신입직은 일반사무, 부동산관리·개발, 전산 분야이고 경력직은 국유재산정책개발, 부동산사업기획 분야다. △신용보증기금은 20일까지 사무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논술 및 인·적성 검사, 집단 프레젠테이션, 임원·실무진 면접으로 진행된다. △KOTRA는 다음 달 1일까지 신입(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채용된 신입(인턴)사원은 2010년 1월부터 8개월간 인턴기간을 거친다. 수료 후 결격사유가 없으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채용전형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외국어회화 및 면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