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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친환경 강화목재 ‘우젠’으로 만든 한강공원 안내 표지판(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우젠은 천연나무가루와 올레핀수지로 만든 건축·조경자재다. 회사 측은 “천연나무 느낌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도심환경에 어울리는 섬세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 한전, 그루지야 수력사업권 양허-개발 MOU한국전력공사가 유럽 수력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한전은 8일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에서 그루지야 에너지부와 나마크바니 지역의 수력사업권 양허 및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수력사업은 코카서스 산맥의 수자원을 이용하는 3개의 댐을 건설한 뒤 운영권을 영구 보유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10억 달러다. 한전은 SK건설과 터키 건설사 누롤과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 롯데삼강, 통합 식품 브랜드 ‘셰푸드’ 출범롯데삼강은 식품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식품 브랜드 ‘셰푸드(chefood)’를 출범시켰다고 8일 밝혔다. 롯데삼강은 ‘셰프가 주는 요리’라는 의미의 셰푸드 브랜드로 스파게티와 가정용 식용유, 케첩 등 소스류 신제품을 선보이고, 순차적으로 제품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그동안 빙과류와 유지류 사업에 집중했지만 최근 성장성이 떨어져 식품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판매랜드로버코리아는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8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신형 3.0L TDV6 엔진을 갖춘 디젤 모델과 신형 5.0L V8 엔진을 장착한 휘발유 모델 등 두 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디젤 모델이 1억490만 원, 휘발유 모델이 1억2990만 원(부가가치세 포함).}
OCI가 약 1조 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건설한다. OCI는 전북 군산공장 용지 내 연산 1만 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증설키로 하고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다. OCI는 당초 올해 말까지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완공 시기를 한 해 늦췄다. 제3공장 건설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면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폴리실리콘 제1공장(연산 6500t)과 폴리실리콘 제2공장(연산 1만500t) 생산능력까지 합쳐 총 2만7000t의 생산능력을 가진 ‘메이저 폴리실리콘 업체’가 된다는 것이다. 제3공장에서는 ‘10-nine’ 급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제조, 공급할 계획이다. OCI 측은 “전체적인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품의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CI는 3공장이 준공되면 5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고 건설기간에는 연인원 약 50만 명의 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24세 청춘에 입사해 64세가 됐다. 처음 입사할 땐 ‘회장님 비서’였지만 지금은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노영인 동양메이저·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부회장(64)은 동양그룹과 40년을 함께했고 ‘대표이사’ 직함으로 13년 일했다. 동양그룹 임직원들은 7일 오후 6시 경기 안성시 웨스트파인GC 클럽하우스에서 노 부회장의 근속 40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혜경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이 참석했다.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 보는 장면이 아닐까. 노 부회장은 1969년 12월 동양시멘트 공채로 입사해 1979년 구매부장, 1980년 자재·영업·수출 담당 상무가 됐다. 35세에 직장의 ‘별’인 임원이 됐다. 당시 부장들의 평균 나이는 50세 안팎이었다. 이로부터 9년 후에는 영업·수출·레미콘사업 담당 전무, 51세에 동양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06년에는 동양시멘트·동양메이저 부회장에까지 올랐다. 그는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고 술을 남들보다 잘 마시지도 않는다. 인맥을 형성하려고 모임을 만들 만큼 적극적이지도 않다. 그런데 남들보다 승진도 빠르고 대표이사도 오래하는 비결이 무엇일까. 노 부회장은 “‘산이 막히면 온 힘을 모아 터널을 뚫고, 최대한 빠르게 통과하라’는 평소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고 말한다. 해결할 문제나 어려움이 있을 때 정면돌파했지 에둘러 간 적이 없다는 의미다. 30대 초반 자재부 구매담당 과장일 때 자재를 수입하면서 한 푼이라도 절세하기 위해 관세법을 공부하고 국제무역사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관세청을 제 집 드나들 듯 하면서 면세가 될 수 있는지, 분할납부가 가능한지를 따지고 묻고 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상당한 금액을 절세했는데, 빠른 승진은 이런 실적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재직 당시 경기침체와 대우그룹 채권 등으로 회사가 휘청거릴 때 시멘트 수출, 1300억 원대 외자유치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슬럼프도 있었다. 노 부회장은 “슬럼프가 10년마다 한 번씩은 찾아온 것 같다”며 “직장이 (동양시멘트에서 동양생명보험으로) 달라지면서 겪는 어려움도 있었고 은행과 정부 관계 등에서 비애를 느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입사 초기 비서직이 적성에 맞지 않아 회사를 그만둘 생각도 했다는 그는 그때마다 아내가 큰 힘이 돼 줬다고 말한다. “아내는 내 인생 최고의 카운슬러였다”며 “내가 겪은 위기의 절반은 아내 덕에 넘었다”고 말했다. ‘40년 근속’ 축하행사에 노 부회장은 아내에게 “38년간 돌봐줘 고맙다”며 영상편지를 띄워 애정을 표현했다. 외국계 금융회사 임원, 변호사로 각각 일하는 두 아들에게 해주는 직장생활 조언 1호는 ‘윗사람의 의견을 존중해라. 어떤 지시도 이유가 있다’는 것이란다. 그는 “다른 의견이 있어도 개인적으로 얘기해야지 공식 회의석상에서는 강하게 반박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노 부회장은 “자기주장을 갖고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책임지는 성실한 후배가 예쁘다”며 “어떤 경우든 꿈을 가지고 살라”고 당부했다. 꿈이 없는 사람은 희망이 없기 때문이란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임직원 800명 ‘사랑의 연탄’행사 동참 효성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안정적인 지원을 베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찾아가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을 앞둔 요즘 효성 임직원들은 소외된 이웃의 문을 두드리느라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효성중공업PG 임직원 800여 명은 ‘사랑의 연탄 행사’를 통해 서울 마포구 112가구에 총 4만5000장의 연탄과 이불 등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보일러 수리와 교체 작업을 도우며 주민들의 겨울나기 채비를 거들었다. 또 마포구청과 함께 마포구 관내 저소득층 약 1500가구에 김장 김치를 담궈 나눠주기도 했다. 효성은 또 매월 37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급여 나눔 운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국산 쌀 소비를 늘린다는 취지에서 연간 8000만 원어치의 쌀을 구입해 격월로 마포구 관내 홀몸노인과 지체장애우 등 소외 계층 40가구에 20kg의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마포 지역뿐 아니라 각 사업장에서도 인근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에 있는 효성 안양공장에서는 임직원들이 급여를 일부 쪼개 안양지역 차상위계층 가정의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매월 1회 정신지체 장애우 시설인 정문학교 학생들의 산행 및 놀이동산, 한옥마을, 전망대와 수족관 관람 등 현장체험학습을 돕고 있다. 창원·울산·언양·구미 등 주요 사업장에서도 인근 농가와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쌀·포도·방울토마토 등 농산물을 임직원들이 구매함으로써 판로를 확보해주는 한편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내 홀몸노인 가구의 전기시설이나 가옥을 복구해 주는 등 마을환경 개선활동도 벌이고 있다. 생산 공장 인근에 있는 산이나 하천에 대한 정화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환경 지킴이 역할도 해나가고 있다. 울산·구미·창원공장에서는 인근 학교 및 학생들과 연계해 방과후 학습활동 지원, 체험학습 지원, 주니어 공학 교실을 열어 지역사회의 교육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들이 주축이 되는 참여형 활동”이라며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사회에 대한 책임감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장학사업 깊은 관심… 총 3200명 지원 동원그룹이 4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발표한 새로운 비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 필요기업’이다.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성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회공헌활동도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 중 하나다. 동원그룹은 특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1977년 강진동원장학회를 설립한 데 이어 1979년에는 체계적인 장학사업을 위해 동원육영재단을 세웠다. 현재까지 3200명 이상의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약 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1980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비 지원을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 전남대, 부경대, 한국외대, 국립수산연구원, 국제사법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에 약 150억 원을 연구비로 지원했다. 1996년 서울대 동원생활관 설립, 고려대 글로벌 리더십 센터 건축금 기부 등 교육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 및 각종 교육 기자재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동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교육 지원 활동에도 열심이다. 동원의 ‘책꾸러기’ 캠페인은 어린이 교육의 시작을 독서에 두는 한국형 ‘북 스타트 운동’으로 불린다. 2007년 5월부터 매월 한 권씩 12권의 책을 연간 1만여 가정에 무료로 보내주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33만권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책을 받아 보고 싶은 가정은 매월 20일까지 그 달의 추천도서 10권 중 하나를 골라 인터넷 홈페이지(www.iqeqcq.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6세 이하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을 발굴해 책을 보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동원그룹의 ‘동원컵 전국 초등 축구리그’는 축구 꿈나무들을 키우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2001년부터 시작한 대회다. 그동안 많은 축구 꿈나무들이 이 대회를 거쳐 성인 축구선수로 성장했다. ‘공부하는 선수’ 육성을 목표로 주말 리그제를 도입해 학교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는 축구 인재상을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 동원그룹은 어린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분야별 성공 명사(名士)를 초청해 그들의 생각을 듣는 강연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지금까지 이어령 교수, 소설가 최인호, 마라토너 황영조, 탐험대장 허영호, 제프리 존스 전 미상공회의소장 등이 강연을 했다. 지난여름에는 전국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경기 용인 에버랜드로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김정안 기자 jkim@donga.com월급 0.1% 적립 950여 명 자발참여 일동제약은 1941년 설립 이후 68년간 제약 외길을 걸어온 중견 제약기업이다. 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이 유명하다. 일동제약이 펼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월급 0.1% 적립활동’이다. ‘월급 0.1% 적립활동’은 2004년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전체 임직원의 80%에 이르는 9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모인 성금은 본사와 공장이 있는 서울, 안성, 청주지역 장애인복지시설, 양로원, 고아원 등으로 보낸다. 월급 0.1% 적립활동을 통해 기부된 성금은 5년간 총 9000만 원에 이른다. 지난달 30일에는 적립금 중 1000만 원을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에 기부했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소아암 어린이를 지원하는 단체다. 일동제약에서 보낸 성금은 소아암 어린이 환자 3명의 1년 치 치료비에 해당된다. 2007년 11월에는 화상환자 후원회에 적립금 중 2000만 원을 전달했고 2008년 12월에는 한국 백혈병 소아암 협회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직원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하다. 본사, 연구소, 안성 공장, 청주 공장 등 사업장별로 봉사활동단을 구성해 매월 1회 자원봉사활동을 나간다. 본사와 연구소 직원들은 서울 서초구 새빛맹인선교원에 찾아가 매달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다. 안성공장과 청주공장 직원들은 지역 내 복지시설인 ‘안성 신생동산’, ‘안성 태양의 집’, ‘충북희망원’ 등에서 각각 자원봉사활동을 한다. 이 밖에도 송파재단을 통한 장학사업, 문화학술 공헌사업도 일동제약이 자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송파재단은 일동제약의 창업주인 송파 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기려 만든 재단이다. 일동제약 주식 8만 주와 현금 3억 원을 무상 출연해 만들었다. 1994년부터 꾸준히 장학사업을 추진해오면서 매년 20여 명의 학생들에게 1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05년에는 우리나라 의약품 발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약사 전시관을 만들어 문화 학술 분야에도 공헌했다. 의약사 전시관은 일동제약 본사 지하에 약 208m²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약 관련기구, 의료기구, 약 관련 서적 및 그림 등 약 400점을 전시하고 있다. 일동 의약사전시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일동제약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전시된 물품을 볼 수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종근당 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은 ‘고촌상(Kochon Prize)’ 2009년도 수상자로 케냐의 여성 사회운동가 루시 체사이어 씨와 영국의 스튜어트 콜 로잔공과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체사이어 씨는 본인이 에이즈와 결핵을 앓으면서 이 병에 대한 국제 사회 및 지역공동체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05년 세계 보건장관들이 ‘아프리카 결핵비상선언’을 채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스튜어트 콜 교수는 분자유전학 분야 전문가로 결핵 치료제인 ‘벤조티아지논’의 분자구조와 운동양식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상식은 5일(한국 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40차 국제 항 결핵 및 폐질환 연맹 세계총회’에서 이뤄졌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함께 만든 상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12월 말 해외여행과 어학연수를 떠나려는 인파가 몰려 국제선 항공표가 90% 이상의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5∼27일 연휴와 새해 1월 1∼3일 연휴기간 일본 중국 및 동남아, 미주 대양주로 가는 항공편 좌석표는 거의 동이 난 상태다.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으로는 관광 중심의 단체수요가, 미주 대양주 노선은 어학연수와 유학생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24, 25일 베이징 방콕 시드니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대한항공은 99%의 예약률을 보여 사실상 매진됐고 12월 31일과 내년 1월 1일 도쿄행 항공편,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도 각각 99%, 80% 예약됐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다. 24, 25일 동남아 유럽 대양주 노선 예약은 이미 끝났고 일본 미주 노선은 각 95%, 87%의 예약이, 중국 노선은 85%의 예약이 끝났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임시편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시드니 방콕행 등 25회의 임시편 계획을 마련했다. 대한항공도 30여 회의 임시편을 운항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을 경유해 괌 사이판 등 제3국으로 가는 임시편도 늘어난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경유 제3국행 항공편을 12회, 대한항공은 일본발 제3국행 항공편을 17회 증편할 계획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 중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풋백옵션 행사 시점을 한두 달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 또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 금호산업이 가진 대우건설 지분을 재무적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2일 “재무적 투자자들인 18개 금융기관 관계자를 1일 만나 이달 15일로 예정된 풋백옵션 행사 시점을 한두 달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협상이 진행되는 도중에 풋백옵션을 행사하면 자금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며 “협상이 잘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는 차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매각 협상이 잘되지 않을 때는 금호산업이 가진 대우건설 지분 18.6%를 재무적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아시아나항공은 정보기술(IT) 부문 계열사인 아시아나IDT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 지분 100%를 미국 특수목적회사 트레미시스에너지에퀴지션코퍼레이션(TGY)에 매각하고, TGY 지분 50%+1주를 가져와 약 792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주주총회 승인을 전제로 계약했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주총 소집을 승인받지 못했다”며 “주총 10일 전까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주주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이것이 불가능해지자 TGY 측에서 거래 종료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금호타이어는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콘셉트 타이어로 첨단연구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디자인 공모전에선 39개국 1061개 기업이 참가해 총 2486개 제품을 출품했다. 금호타이어가 출품한 타이어는 업계에서 처음 시도된 기업 로고를 형상화한 신개념 패턴과 전기 에너지로 빛을 만들어 가공한 ‘레이저 에칭 기술’을 토대로 디자인을 구성했다.■ ‘진로 막걸리’ 10일부터 일본 수출 ㈜진로는 ‘진로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진로 막걸리는 국내 막걸리 제조사인 일송주조와 제휴해 일본 수출용으로 개발됐다. 이달 10일부터 일본 관서지방에 먼저 선보인 뒤 내년 3월부터 진로저팬을 통해 일본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 대한항공 ‘좌석 디자인’-아시아나 ‘서비스’賞글로벌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는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에서 대한항공을 ‘최고 비즈니스클래스 좌석 디자인상’ 수상업체로, 아시아나항공을 ‘2009 최고 기내서비스 및 승무원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180도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도입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매직쇼, 기내 메이크업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삼성전자, 읽는 속도 3배 빠른 낸드플래시 양산삼성전자는 1일 기존 제품보다 읽는 속도가 3배 빨라진 낸드플래시를 지난달 말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0나노급 32Gb(기가비트) MLC(멀티레벨셀) 낸드플래시로 기존 제품과 전력 소비량은 같지만 속도는 3배 빠르다. 또 삼성전자는 데이터 저장용량이 3배 큰 32Gb 3b(비트) MLC 낸드플래시도 지난달 말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찬법·사진)이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30억 원을 기부했다.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1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성금 30억 원을 전달했다. 오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생각해 빨리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

녹십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회장에 허일섭 현 부회장(55·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허 회장은 고(故) 허영섭 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2002년부터 녹십자 부회장으로 일해 왔다. 녹십자는 또 조순태 부사장(55)과 이병건 부사장(53)을 공동 사장에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신임 조 사장은 영업·지원 부문, 신임 이 사장은 생산과 연구개발 부문을 맡게 된다. 고 허 회장의 2남 은철 씨는 녹십자 부사장, 3남 용준 씨는 녹십자홀딩스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한화리조트, 한화개발(서울프라자호텔), 한화63시티 등 레저 3사를 통합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관광레저회사로 새 출발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1일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을 합병하고 15일에는 한화63시티의 음식사업과 문화사업을 한화리조트에 넘긴다. 통합 후 자산규모는 1조4300억 원, 매출액은 6200억 원 수준으로 커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홍원기 현 한화리조트 대표이사가 맡기로 했다. 한화는 3사 통합이 고객 정보 확장 및 구매력 증대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리조트 인수, 골프장 개발, 한화리조트 리모델링에 초점을 맞춰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객실 261실과 1만3000m² 규모의 대형 워터파크가 있는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인수하는 한편 충남 태안군 태안국립공원 내 골프장 ‘골든베이골프&리조트’에 21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 골프장은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연다. 이 밖에도 설악 한화리조트 등 기존 전국 12개 체인 리조트도 2014년까지 총 1조 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장일형 한화그룹 홍보부문 부사장은 “레저·호텔·외식·문화사업 등에서 2013년 매출 1조 원, 경상이익 500억 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5일째 이어지면서 철로운송 의존도가 큰 시멘트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로 대신 벌크트럭(BCT)으로 급하게 전환하고 있지만 벌크트럭은 운송비가 50% 이상 비싼 데다 가용할 수 있는 벌크트럭 수에도 한계가 있어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시멘트 업계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철도노조의 파업 여파로 최근 충북 단양 생산공장의 시멘트 출하량을 종전보다 74% 가량으로 줄였다. 한일시멘트 측은 “평소 단양 공장에서 하루 기준 2만3000t의 시멘트를 출하하는데 요새는 하루 1만7000t 수준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를 이용한 운송분 1만2000t 가운데 6000t만 급히 벌크트럭으로 옮겨 운송하고, 나머지는 운송을 포기한 상태라고 했다. 쌍용양회는 철로 대신 벌크트럭을 이용해 시멘트 운송에 나섰지만 운송비 부담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강원 영월 시멘트 생산공장에서 전국 출하기지까지 철도 운송 비중을 기존의 10분의 1로 줄이고 모두 벌크트럭으로 돌렸다”며 “평소 60%에 이르는 철도 운송 의존도를 줄여 벌크트럭으로 전환하다 보니 물류비가 50% 이상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천 등 해상운송이 가능한 곳을 제외한 경기 팔당, 서울 수색 등 수도권 출하기지까지 운송하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시멘트 업계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전국 수요처에 있는 시멘트 저장고에 있던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 때문에 건설현장에 시멘트 부족현상도 우려된다는 것. 쌍용양회는 “지방 출하기지의 시멘트 저장고에 남아 있는 시멘트 재고 물량은 최대 3, 4일 정도만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달 29일 전국 출하기지 저장고에 있던 시멘트를 모두 소진한 상태다. 시멘트 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 및 건설경기 악화로 2005년부터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양회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시멘트 내수 소비량은 총 3150만 t으로 2008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양회공업협회 관계자는 “9∼11월은 시멘트 업계로선 한 해 실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철도노조까지 파업을 벌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렌터카 매각주간사회사인 산업은행은 금호렌터카 우선협상대상자로 KT-MB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KT-MBK컨소시엄과 최종 협의를 거쳐 12월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KT-MBK컨소시엄은 인수자금 조달에 어려움이나 특별한 걸림돌이 없어 내년 1월 중 거래가 종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 평택 미군가족임대주택 공사계약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경기 평택시 안정리 미군기지에 미군가족임대주택을 건설하는 9624억 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군가족임대주택은 2427채이며 41개 동으로 구성된다. 공사 기간은 2010∼2014년이다. 삼성건설은 “저층 빌라형 주택과 고층 타워형 아파트를 섞어서 배치하고 커뮤니티센터 외관은 한옥 스타일을 가미해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車 ‘외국인 노동자’에 7억7000만원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7개 외국인 노동자 지원기관에 7억7000만 원의 복지기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료비 지원사업과 외국인 노동자 쉼터에서 쓸 겨울 난방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 복지 증진에 총 43억 원을 내놨다. 동부제철, 캔 용기 식품위해요소관리기준 인증동부제철은 30일 아시아 철강업체로는 처음 석도강판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체계인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HACCP는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 화학적 위해 요인들을 사전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관리 시스템이다. 냉연강판에 주석을 도금한 석도강판은 주로 식음료용 캔 용기에 사용된다.}
대우건설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가 23일 결정된다. 매각주체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주간사 회사인 산업은행, 노무라증권은 22일 “대우건설의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능력 및 경영계획, 인수 제안 가격과 조건을 고려해 입찰에 참여한 3곳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23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18일 최종 입찰 결과 중동계 국부 펀드, 미국계 건설사, 러시아 기업 총 3곳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이들은 10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5주간 예비 실사(實査)를 진행했다. 당초 11월 3일까지 4주간 실사할 계획이었으나 입찰 참여자들의 요청에 따라 기간을 1주일 연장했다. 최종 인수가격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해당 입찰 참여자가 제시했던 금액에서 5∼10% 이내의 조정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주간사 회사가 입찰 가격조정 폭을 최종 인수가격의 5%로 제안해, 3개 입찰 참여자 중 2곳이 이를 받아들였고 나머지 한 곳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일정한 범위 내에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찰 참여자들은 주당 2만 원 안팎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주당 2만 원을 받을 경우 약 3조2500억 원을 마련할 수 있어, 금호터미널 지분 매각(2190억 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매각(2705억 원), 금호생명 지분 매각(4000억 원)으로 마련한 자금과 합쳐 대우건설 풋백옵션 해결에 필요한 4조 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공간 왼편에는 사물이나 사람을, 오른편에는 광고 카피를 배치하라(시각정보, 언어정보를 받아들이는 뇌 부위가 다르다).’ ‘미인 모델을 활용하되 시선은 빗나가게 처리하라(시선이 빗나가야 보는 사람의 심리적 부담이 적다).’ ‘열정적 연인보다 친구 같은 연인의 느낌을 살려라(열정적 연인의 이미지는 시각 자극에 집중하게 만들어 상표명을 기억하지 못하게 한다).’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무의식적이고 감성적인 구매 결정을 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 광고카피, 브랜드명, 광고물을 제작해야 한다고 광고제작사 오리콤이 제안했다. 오리콤은 22일 ‘소통의 내비게이션, 뉴로마케팅’ 보고서를 통해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 가이드라인 5가지를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소비자는 의식적으로 결정내리지 않는다 △소비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반응점(Stimulus Spot)’을 개발해 뇌리에 남겨라 △소비자 간 반응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전통적 마케팅의 기법도 일부 고려해야 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뉴로마케팅이란 소비자가 왜 특정 브랜드에 끌리게 되는지, 진열대 위의 수많은 제품 가운데 왜 특정 제품을 선택하는지 무의식적 원인을 탐구하는 분야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아시아나항공은 전 세계 호텔과 렌터카를 이용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도 적립할 수 있는 ‘투어앤마일즈(Tour & Miles)’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시아나클럽 홈페이지(www.flyasianaclub.com)에 접속해 호텔과 렌터카 업체를 예약하면 1000원당 1마일씩 적립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전체 승무원의 11% 불과현재 640명 근무 중기내 난동 대처때 보람 2007년 4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98기 공채로 입사한 이두원 씨(28)의 별명은 한때 ‘두원언니’였다. 54명의 입사 동기 중 유일한 남성인데, 입사 후 3개월간 기초훈련을 받는 동안 여성 동기들이 옷매무새나 머리 모양이 어떠냐고 물으며 친근하게 ‘두원언니’라고 불렀던 것이 별명으로 굳어졌다. 청일점이었던 그는 “남들은 ‘축복받았다’고 했지만 한 번도 그런 환경에 있어본 적이 없어서 상당히 겸연쩍었던 기억이 새롭다”고 회상했다. 스튜어드(남성 승무원)는 항공업계에서 희귀한 존재다. 스튜어디스(여성 승무원)는 익숙하지만 스튜어드는 생소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 스튜어드의 ‘은밀한’ 세계 아시아나항공 공채 4기로 승무원 경력 20년의 목인상 선임사무장(45)은 “동네 주민이 아내에게 ‘신랑이 혹시 밤업소에 다니느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다”며 “해외지역 비행근무를 하게 되면서 저녁에 출근했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표정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미소 짓는 연습을 하다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 적도 있다”며 “지금은 미소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몸에 배 이웃들에게 ‘깔끔하고 예의바른 사람’으로 통한다”고 했다. 이 씨는 경상도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 그는 “남자여서 더 눈에 잘 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해외로 비행갈 때마다 호텔방에서 혼자 녹음하고 들어보면서 사투리를 고치곤 했다”고 털어놨다. 대한항공의 이덕영 객실사무장(37)은 미혼인데도 아기를 어르고 달래는 데 ‘고수’가 됐다고 한다. 비행기를 탄 아기들은 열에 아홉은 울음을 터뜨리기 때문에 아기 달래는 법을 배우지 않을 수 없었다. 여성 동료들로부터 아기 보기 노하우를 전수받고 조카들과 함께 놀아주며 터득했다. 그는 “종이컵에 땅콩을 넣고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내 아기의 주의를 끌면 좋다”고 귀띔했다. 기내에서 술 마시고 소란 피우는 남자들을 진정시킬 때 스튜어드의 진가가 발휘된다. 이두원 씨는 “기내에서 제공하는 술을 마시고 취하는 손님이 적지 않다. 손님이 ‘술 더 달라’고 할 때 스튜어드가 가서 너스레 떨며 자제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호소력이 있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줄어드는 추세의 스튜어드 앞으론 스튜어드를 보기 힘들어질지 모른다. 국내 항공사에서 스튜어드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스튜어드 비중은 1990년 약 33%에서 2009년 약 11%로 줄었다. 대한항공은 1990년 전체 승무원 1480명 가운데 약 32%인 480명이 스튜어드였으나 올해 기준으로는 3776명 중 12%(455명)에 불과하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출범 첫해 공채 104명 중 41명(39.4%)을 남자로 뽑았지만 올해는 29명 중 1명만이 남자였다. 대한항공은 1997년부터 스튜어드는 따로 공채하지 않고 일반직으로 뽑은 후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해, 2008년 12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남성에 대한 성차별”이라며 시정 권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기업 고유의 권한”이라며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스튜어드는 늘기 힘들어 보인다. 윤선정 한국관광대 항공서비스과 교수는 “승무원이라고 하면 대개 젊고 예쁜 여자만을 떠올린다”며 “남성 비율을 조금 높이는 것도 외모 지상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18일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의원직을 수행한 사람으로 기록된 웨스트버지니아 주 출신 로버트 버드 의원(92·민주당·사진)의 의원직 수행일수는 무려 56년 320일. 6년 임기 상원의원 선거에서 9선에 성공했으며 상원에서만 1만8582차례 표결에 참석한 그의 장수 의정활동의 비결은 무엇일까. 한국형 친환경車는 전기차? 하이브리드?한국형 친환경차는 어디로 가는가. 자동차업계도 선뜻 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제성과 친환경성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사이 세계 각국은 전기차부터 하이브리드차, 청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차 개발방향을 정해 질주하고 있다는데….헬로그린-태양열 車직접 만들어봐요대전 남선초등학교 학생들의 환경학습법은 특별하다. ‘녹색성장’ ‘지구온난화’ 같은 어려운 용어를 공부하는 대신 직접 태양열 자동차를 만들어보거나 지렁이를 키우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몸으로 배운다(사진). 여든까지 갈 친환경 생활습관을 어릴 때부터 몸에 익히고 있는 셈.“학원 사세요” 서울 강남 진풍경 ‘학원 따라 강남 간다’는 말도 옛말이 될지 모르겠다. 교육 당국에서 사교육 대책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학원 사세요” 하는 소리가 강남에서도 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교육 전쟁’은 “겨울방학 때가 진짜 승부처”라는 목소리도 많다.NASA 케네디우주센터 둘러보니 미국 플로리다 주 메리트 섬 미국우주항공국(NASA) 케네디우주센터. 일급기밀시설로 분류해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온 NASA가 이례적으로 일부 내부시설을 공개했다. 철저한 감시가 따르고 출입허가가 안 된 건물 근처에는 얼씬도 못했던 취재였지만 ‘NASA의 정신’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농구 코트의 ‘루저’들이 사는 법키 작은 남자는 서럽다. 180cm가 안 되면 루저(loser·패배자)라 불리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거인이 즐비한 농구 코트에서 180cm가 안 되는 선수는 ‘울트라 루저’일까? 천만의 말씀. “농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한다”는 숏다리 위너의 세계를 소개한다.아시아나 청일점 승무원 ‘두원언니’ ‘청일점’이 좋기만 할까. 2007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입사한 이두원 씨(28)의 별명은 한때 ‘두원 언니’였다. 함께 입사한 54명 중 유일한 남성인 그를 동기들은 그렇게 불렀다. 점점 희귀해져가는 ‘스튜어드(남성승무원)’들이 일터에서 겪는 애환과 에피소드를 알아봤다.}

전단지의 비밀 왼쪽 상단에 중요정보… ‘애교리본’ 달아 배포자체방송 효과 볼거리-들을거리 쿵짝쿵짝… 손님들 반응 ‘굿’《치킨 배달 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 봉천점 정재용 사장(45)은 19.8m²(약 6평) 매장에서 하루 평균 12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 6평이면 작은 방만 한 크기다. 그 작은 공간에서 어떻게 하루 120만 원을 벌까. 비결은 전단지에 있었다.》○ 홍보의 기본은 전단지 전단지는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홍보 수단이지만 전단지라고 다 같지 않다. 전단지를 받아든 소비자의 눈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잡아채는 데는 기술이 필요하다.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시각의 흐름이다. 사람의 눈은 일반적으로 ‘Z’자를 그리며 움직인다. 왼쪽 위에서 오른쪽 위로 갔다가 다시 왼쪽 아래, 오른쪽 아래로. 따라서 왼쪽 위에 가장 중요한 정보를 담아 전달해야 한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은 ‘티바두마리치킨’의 전단지가 ‘모범적 전단지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 상단에 치킨집에 대한 설명과 각종 수상 경력을 적어 신뢰도를 높였다. 전단지 중앙에는 이벤트 내용을 가장 크게 배치했다. 일반 메뉴와 가격은 뒷면에 있다. 색상도 중요한데, 전단지 바탕색으로는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빨간색을 썼고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전단지가 마련됐으면 발품을 팔 차례. 정 사장은 시간이 나면 집집마다 방문해 전단지를 돌렸다. 그는 “바로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단지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단지를 배포할 때 하얀 속지를 대고 둥글게 말아 붉은 리본을 매서 나눠 주는 방법도 괜찮다. 리본을 매는 수고를 더해야 하지만 전단지를 받아든 사람들은 한 번쯤 리본을 풀어보게 된다. 전단지 마케팅은 가장 저렴한 방법이다. 1회 인쇄할 때 드는 비용은 양면 인쇄 8000장(기본) 기준 12만 원(디자인 비용 포함) 안팎이다. ○ 자체 방송, 방송사 드라마 협찬도 또 다른 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는 KBS 주말드라마 ‘열혈장사꾼’에 자사 매장을 협찬했다. ‘열혈장사꾼’은 장사꾼의 성공스토리를 그린 드라마인데 주인공들이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푸는 장소로 가르텐비어가 나온다. 한윤교 가르텐비어 대표는 “20편 단막극 협찬에 약 1억 원이 들었다”며 “적은 돈은 아니지만 가맹점이 200호점 이상 출점한 상황에서 한 번쯤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생일 파티를 할 때 쓰는 ‘폭죽잔(폭죽을 잔에 매닮)’, 승진을 축하할 때 쓰는 ‘승진잔(잔 길이가 40∼50cm)’ 등 특이한 소품과 맥주의 김이 빠지지 않도록 하는 냉각테이블 등을 노출해 차별성을 강조했다. 가맹점끼리 자체 방송을 틀어주는 곳도 있다. 비어캐빈은 전국 400개 매장에 설치된 셋톱박스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로 본사에서 제공하는 뮤직비디오, 영화 예고편 등을 방송한다. 뮤직비디오는 음반제작사에서 사용권을 사오고 영화 예고편, 주류 CF 등은 해당 회사와 제휴해 얻는다. 이 외에 손님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화 이벤트, 신메뉴 이벤트, 포토 이벤트, 프러포즈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철윤 비어캐빈 대표는 “방송 시스템 가동비용은 PD 2명, 엔지니어 1명 등의 인건비를 포함해 월 2000만여 원”이라며 “볼거리, 들을거리가 다양해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