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1조 투입 폴리실리콘 3공장 군산에 증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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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약 1조 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건설한다. OCI는 전북 군산공장 용지 내 연산 1만 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증설키로 하고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다. OCI는 당초 올해 말까지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완공 시기를 한 해 늦췄다.

제3공장 건설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면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폴리실리콘 제1공장(연산 6500t)과 폴리실리콘 제2공장(연산 1만500t) 생산능력까지 합쳐 총 2만7000t의 생산능력을 가진 ‘메이저 폴리실리콘 업체’가 된다는 것이다.

제3공장에서는 ‘10-nine’ 급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제조, 공급할 계획이다. OCI 측은 “전체적인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품의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CI는 3공장이 준공되면 5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고 건설기간에는 연인원 약 50만 명의 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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