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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신익현 대표가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유엔군 참전용사 세르주 아르샹보 씨(95)를 찾아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아르샹보 씨는 6·25전쟁 당시인 1951년부터 2년 동안 유엔군의 일원으로 중부전선 요지 ‘철의 삼각지대’와 강원 철원군 서쪽 최전방 방어선인 ‘티본 지구 전투’에 참전했다. 그는 2023년 인터뷰에서 “한국은 제2의 조국이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영원히 잠들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LIG넥스원의 감사패 전달과 관련해 “한국이 우리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방문과 감사는 큰 위로와 자부심이 된다”고 말했다. 신 대표의 이번 방문은 LIG넥스원이 펼치고 있는 유엔군 참전용사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LIG넥스원은 미국, 콜롬비아, 필리핀 참전용사의 한국 초청과 재한 유엔기념공원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신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있다”며 “LIG넥스원 임직원들은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월간 판매량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를 앞질렀다. 하이브리드 차종의 압도적인 성장세 속에서 그동안 수요 정체에 빠져 있던 전기차 시장도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중심의 미래차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브리드 주도 친환경차 시장 급성장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5월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14만1865대 중 친환경자동차가 7만3511대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휘발유, 디젤 등 내연기관차 판매량(6만8354대)은 22.7% 줄어든 반면, 친환경차 판매량은 39% 급성장하며 시장 주도권 변화를 이끌었다.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은 하이브리드차가 견인했다. 5월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량은 5만1974대로 1년 만에 32.8% 고속 성장하며 친환경차 전체 판매량의 약 70.7%를 차지했다. 별도의 충전 인프라 없이 연비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친환경 선택지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또한 5월 판매량(2만1445대)이 전년 동월 대비 60.3% 급증하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 해소의 실마리를 잡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5000만 원 미만 중저가 보급형을 포함해 다양한 차급의 국산 전기차 모델 출시가 수요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 3위(점유율 4.6%)에 오른 테슬라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자동차 수출에서도 친환경차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5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7만518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 수출이 5만4118대로 22% 증가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양한 차급의 신차가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전기차 캐즘으로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했는데 그걸 회복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차 시장 전환에 탄력친환경차로의 시장 전환은 각국의 기후 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 발전하는 미래차의 전제 조건으로 여겨진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는 부품 수가 내연기관차 대비 절반 가까이 적고 구조가 단순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구현에 용이하다. 또 전기전자 시스템 구현을 위한 고전압 배터리도 탑재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내연기관차를 뛰어넘는 국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중국은 2024년 7월 전기차 판매량이 내연기관차를 처음 추월하며 친환경차 점유율 51.1%를 달성했다. 노르웨이는 약 90%에 달하는 친환경차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산업 강국인 독일 또한 지난해 연간 기준 친환경차 점유율이 전체의 약 54%를 나타냈다. 한국 역시 친환경차 주도 시장으로의 전환에서 뒤처진 것은 아니다. 다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배터리 기술 고도화, 공급망 안정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자율주행이나 인공지능 같은 시스템이 들어가려면 친환경차, 그중에서도 전기차가 기본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아직 남아 있는 ‘전기차 포비아’를 해소하면서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충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고려아연이 방산 분야 핵심 소재인 ‘안티모니’를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했다. 그동안 수입 물량의 6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해 오던 미국 입장에선 이번 고려아연 안티모니 수입이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고려아연은 안티모니 20t을 미국 워싱턴 인근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으로 향하는 화물선에 선적했다고 밝혔다. 선적된 광물은 다음 달 미국에 도착한 뒤 현지 업체를 통해 미국 주요 방산기업 등 10여 개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안티모니를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아연은 향후 거래처를 확대해 ‘스폿’(단기 계약) 거래와 가격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미국 기업들과 장기 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고려아연은 대미 수출 물량이 올해 100t 수준이며 내년에는 월 20t씩 연간 240t 이상을 미국에 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티모니는 국내 국가자원안보특별법으로 지정된 핵심 광물 28개 중 하나로 해외에서 들여온 아연 제련 과정에서 추출되는 소량의 전략 광물이다. 배터리, 반도체에 주로 쓰이며 방산 분야에서는 레이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철갑 저격탄 제조용 합금, 고내구성 특수 납축전지, 잠수함용 밸러스트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안티모니 생산량의 60%(6만 t)를 점유하고 있다. 안티모니의 글로벌 공급망 패권을 쥔 중국은 지난해 8월 수출까지 통제하기 시작했고 안티모니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대미 수출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자원 안보 협력과 정부의 경제 외교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의 탈중국을 목표로 한 공급망 다변화 구축에 힘을 싣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고려아연이 방산 분야 핵심 소재인 ‘안티모니’를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했다. 그동안 수입 물량의 6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해 오던 미국 입장에선 이번 고려아연 안티모니 수입이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고려아연은 안티모니 20t을 미국 워싱턴 DC 인근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으로 향하는 화물선에 선적했다고 밝혔다. 선적된 광물은 다음 달 미국에 도착한 뒤 현지 업체를 통해 미국 주요 방산기업 등 10여 개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안티모니를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아연은 향후 거래처를 확대해 스팟(단기 계약) 거래와 가격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미국 기업들과 장기 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대미 수출 물량이 올해 100t 수준이며 내년에는 월 20t씩 연간 240t 이상을 미국에 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티모니는 국내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지정된 핵심 광물 28개 중 하나다. 배터리, 반도체에 주로 쓰이며 방산 분야에서는 레이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철갑 저격탄 제조용 합금, 고내구성 특수 납축전지, 잠수함용 밸러스트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안티모니 생산량의 60%(6만 t)를 차지하고 있다. 안티모니 글로벌 공급망 패권을 쥔 중국은 지난해 8월 수출까지 통제하기 시작했고 안티모니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고려아연의 안티모니 미국 수출은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14년 안티모니 사업에 뛰어들었고 순도 99.95%의 고순도 안티모니 생산 기술을 갖춘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생산량의 70%는 국내에, 나머지는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500t의 안티모니를 수출했고 올해 추가 증산을 계획 중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1~3월)에 안티모니를 971t 팔아 매출액 596억 원을 벌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늘어난 수치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완성차 업체들은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을 늘리는 등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업계 대응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윤과 인센티브를 줄여 관세 비용을 흡수하고, 북미 생산 물량 및 부품 조달처 조정을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초기에는 증가한 관세 부담을 차량 가격 인상 없이 재고 물량을 소진하는 판매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일부 모델에 직원가 할인을 적용해 인상분을 상쇄했고, 도요타그룹과 현대차그룹도 관세 부과 전에 미국으로 건너간 차량을 우선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특정 차종에 대한 현금 할인 종료 시점을 이달 2일에서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 물량을 늘리고 미국 외 생산 물량을 줄이는 전략이 진행되고 있다. GM의 경우 미국 인디애나주 조립공장의 픽업트럭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캐나다의 전기 상용차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포드도 미국에서 생산한 픽업트럭의 중국 수출을 백지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핵심 신형 모델을 생산하기로 했고, 폭스바겐그룹은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 확장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연간 미국 내 생산 물량을 120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자동차 산업의 국제 공급망 체제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CJ대한통운이 위험한 상황에 빠진 시민을 구한 자사 택배기사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구미대교 투신 사고를 목격·신고해 시민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준 송종현 택배기사(43·사진)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을 받은 송 씨는 경북 구미시 산동읍을 담당하는 15년 차 택배기사다. 송 씨는 지난달 19일 구미대교 위를 배회하며 이상행동을 보이는 30대 남성을 발견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송 씨는 이 남성이 다리 난간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송 씨는 신고 후에도 현장을 지키며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설명하는 등 구조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남성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제지하려 하자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지만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송 씨는 “주저하지 않고 신고한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거 넘어지지 않아요?” 지난달 21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경기 안성시 삼죽면 채석장에 마련한 ‘올 뉴 디펜더 옥타(OCTA)’ 시승 행사장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비포장도로의 기울어진 경사면으로 들어서자 차량의 왼쪽은 하늘로 솟구치고 반대쪽은 땅으로 꺼졌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기울기에 차가 곧 전복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조수석에 함께 탄 관계자는 “문제없다”며 경사를 유지한 채 이동하라고 했다. 디펜더 옥타는 진흙투성이의 급격한 경사도 헛바퀴가 돌지 않고 안정적으로 올랐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급격히 떨어지는 내리막길 구간에선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차가 스스로 제동하며 미끄러짐 없이 내려왔다. 차가 반쯤 잠기는 물웅덩이 구간도 문제 없이 통과했다. 디펜더 옥타의 최고 도강 성능은 1m에 달한다. 디펜더 옥타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노면 상태에서든 안정적으로 발휘되는 주행 성능이다. 이 차량의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은 지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에 안정적인 토크를 전달해 내리막길, 오르막길, 미끄러운 노면 등을 주행하는 운전자를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운전자가 자칫 힘 조절을 못 해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아 차의 균형이 깨지는 등의 일이 없도록 자동차가 스스로 보조하는 것이다. 차량을 비포장도로 주행 모드로 설정하면 운전대와 서스펜션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해 대응한다. 여기에 비포장도로 브레이크 잠김 방지시스템(ABS)까지 활성화하면 모래, 자갈 등 거친 노면에서 미끄러짐 없이 탁월한 제동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급격한 내리막길처럼 운전석에서 지면 상태를 보기 힘든 경우에는 차량 외부 카메라를 통해 지면을 포함한 전방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뷰도 유용하다. 디펜더 옥타는 이 같은 주행 성능을 완성하기 위해 빙하, 사막, 암벽 등 극한 환경에서 총 110만 km의 주행 시험을 거쳤다. 디펜더 옥타는 디펜더 모델군 중 유일하게 4.4L 트윈터보 8기통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제동 시 충전된 전력을 48V(볼트)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하고 최대 20kW(킬로와트)의 출력을 발휘한다. 공차 중량만 2.6t에 달하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4초에 불과하다. 디펜더 옥타 외관은 기존 디펜더 110을 계승하고 있다. 전고는 1995mm, 전폭은 2064mm, 전장은 5003mm다. 승차 인원은 5명이며 연비는 L당 7km다. 디펜더 옥타는 기존 디펜더 시리즈보다 우수한 주행 성능과 고급 사양을 포함하고 있지만, 2억 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은 선뜻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부분이다. 디펜더 옥타 가격은 2억2497만 원으로 편의장치가 추가된 한정 모델인 옥타 에디션 원은 2억4257만 원이다. 디펜더 110(1억∼1억5000만 원)보다 1억 원 넘게 비싸다.안성=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호텔·리조트 기업 대명소노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티웨이항공 인수합병을 승인받았다. 11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모회사 티웨이홀딩스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 결과를 각 회사에 통지했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올 2월 티웨이항공의 기존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예림당 총수 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주식 전량(5234만 주·지분 46.26%)을 25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대명소노그룹 측의 기업결합 신청을 받아 3월부터 심사에 착수한 공정위는 기업결합에 따른 경쟁 제한 요소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소노그룹은 국토교통부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승인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차례대로 이행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 24일 열리는 티웨이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한 후보자 9명을 이사로 선임해 새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차기 대표로는 소노인터내셔널 소속 이상윤 항공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 임원과 안우진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 서동빈 항공사업 TF 담당 임원 등이 거론된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밝힌 전략 제조업 진흥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등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량 및 판매량과 연동해 법인세 혜택을 주고 공제액을 현금으로 환급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어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한국판 IRA’ 나온다… 최대 20% 세제 혜택11일 국회 및 산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밝힌 ‘전략산업 국내 생산 촉진세제 정책’은 기존의 ‘통합투자세액공제’와 별도로 국가전략기술, 신성장·원천기술 산업에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 전략산업 국내 생산 촉진세제를 통해 법인세 혜택을 받기 위해선 국내에서 최종 제조하고 해당 제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해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면 국내 생산량과 국내 판매량에 비례해 법인세 공제 혜택 규모가 산정된다.해당 정책의 대상 품목 및 산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세특례제한법상 통합투자세액공제에 적용되는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형 모빌리티, 바이오의약품 등 7개 분야다. 분야별 세부 항목으로 따지면 총 58개 기술 및 제조 산업이 세액공제 대상이다. 신성장·원천기술의 경우 현재 상용화·사업화 단계에 접어든 기술이 많지 않아 세제 혜택을 당장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촉진세제 정책은 더불어민주당의 10대 정당 정책에도 포함돼 추진 가능성이 크다. 이미 민주당 김태년, 정일영 의원이 해당 정책을 담은 조특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발의안에 따르면 법인세 혜택 대상 산업은 국가전략기술산업 분야로 한정되며 2035년까지 생산비용의 15∼20%를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공제하도록 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촉진세제 정책은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제조업 육성 공약 중 하나로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해당 법안의 구체적 내용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수출 중심 韓 제조업, 실효성 한계” 산업계에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에 대규모 제조 시설을 둔 기업들이 촉진세제 정책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전략기술인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 ‘전기동력 자동차의 구동시스템 고효율화 기술’은 현대차·기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부분에 대해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반도체 분야 국가전략기술인 16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이하급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국내 납품분에 대해 혜택을 받게 된다. 촉진세제 정책에는 법인세 공제분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안도 담겨 있다. 이차전지 산업과 같이 최근 업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한 탓에 법인세 감축 효과가 크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직접 환급제를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IRA도 전기차나 배터리 업체들이 투자하는 금액의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환급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반도체나 전기모터 등 중간재를 해외 생산 시설로 보내 최종 재화를 만드는 국내 제조업 공급망과 수출 중심 산업 구조 등을 고려할 때 실제 혜택을 보는 기업과 내수 증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세제 혜택과 연결되는 국내 생산량과 판매량을 측정할 구체적인 기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법무법인 율촌은 보고서를 통해 “일각에선 전략산업 생산량 상당 부분을 수출하는 한국 산업 특성상 제도의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또 신규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가 있는 만큼 비슷한 취지의 해당 정책이 국가 재정에 대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12·3 비상계엄 사태와 기술 이전 문제로 지연됐던 현대로템과 폴란드 간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이 이르면 이달 중 체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방산업계와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180대 분량의 K2 전차 폴란드 수출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규모는 약 9조 원대로 K방산 단일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물량 180대 중 110여 대는 현대로템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나머지 분량은 폴란드 국영 방산 업체 PGZ가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로템은 K2 전차 기술 일부를 전수한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2022년 7월 한국으로부터 총 30조 원 규모의 전차, 자주포, 전투기 등을 도입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과 폴란드는 그해 8월 K2 전차에 대한 약 4조5000억 원 규모의 1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그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한 180대를 올해 말까지 폴란드로 납품한다. 2차 계약은 지난해 말 체결될 예정이었지만 폴란드 정권 교체, 기술 이전 범위 등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계엄 사태까지 겹치며 계약이 6개월가량 지연됐다. 이번에 계약하게 될 K2 전차는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개량된 수출용 전차다. 이 때문에 2차 수출 물량은 180대로 1차 때와 같지만 금액은 약 2배로 뛰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12·3 비상계엄 사태와 기술이전 문제로 지연됐던 현대로템과 폴란드 간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이 이르면 이달 중 체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방산업계와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180대 분량의 K2 전차 폴란드 수출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규모는 약 9조 원대로 K-방산 단일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물량 180대 중 110여 대는 현대로템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나머지 분량은 폴란드 국영 방산 업체 PGZ가 현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로템은 K2 전차 기술 일부를 전수한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2022년 7월 한국으로부터 총 30조 원 규모의 전차, 자주포, 전투기 등을 도입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과 폴란드는 그해 8월 K2 전차에 대한 약 4조5000억 원 규모의 1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그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한 180대를 올 연말까지 폴란드로 납품한다. 2차 계약은 지난해 말 체결될 예정이었지만 폴란드 정권 교체, 기술이전 범위 등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계엄 사태까지 겹치며 계약이 6개월 가량 지연됐다. 이번에 계약하게 될 K2 전차는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개량된 수출용 전차다. 이 때문에 2차 수출 물량은 180대로 1차 때와 같지만 금액은 약 2배로 뛰었다.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계약이 이뤄지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성사되는 대규모 방산 수출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각국 자동차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사진)가 인도나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8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크레타의 인도시장 판매량은 2015년 첫 출시 이후 올 4월까지 123만7404대로 집계됐다. 크레타는 2020년 이후 현지에서 매년 10% 넘는 연간 판매 증가율을 보였고 지난해 2월 출시 8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넘겼다. 크레타는 대가족 중심인 현지 소비자들 특성에 맞게 SUV로 개발된 전략 차종이다. 고온다습한 현지 기후에 대응해 에어컨 기능을 개선했고 실내 공간도 확장했다. 또 비포장도로에 맞게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설정했다. 크레타는 인도 외에도 브라질, 인도네시아에서도 현대차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다.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에 따르면 2017년 브라질에 처음 출시된 크레타는 올 4월까지 누적 기준 47만7591대가 팔려 50만 대를 눈앞에 뒀다. 크레타는 브라질 내 현대차 판매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올해 들어 4월까지 2834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확대됐다. 올해 현대차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월 누적 기준 33%로 지난해(24%)보다 늘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며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가운데 주요 그룹들이 다음 주부터 하반기(7∼12월) 경영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국내외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과 관세 리스크 대응 등을 위해 고삐를 죌 예정이다. 주요 기업들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향후 5년간의 투자 계획 검토에도 나설 전망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19일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부문장 주재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들이 모여 사업 부문 및 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전략을 나누는 자리다.이번 회의는 17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순서로 진행된다. 반도체(DS)부문은 18일 회의를 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요 내용은 상반기 ‘갤럭시S25’ 시리즈와 가전 신제품 영업·마케팅 성과 공유,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플립7’의 지역별 판매 전략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상반기(1∼6월) 전략회의 이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동을 비롯해 대외 리스크 검토도 다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SK그룹은 이달 13, 14일 양일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계열사 리밸런싱 현황을 점검한다. 매년 6월 열리는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함께 SK 경영진이 모여 그룹 주요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SK는 경기 침체와 전기차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에너지 계열사의 수익성 악화를 겪으며 조직 쇄신과 리밸런싱 작업에 들어갔다. 최근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수장을 이례적으로 인사철이 아닌 지난달에 교체하기도 했다. 그룹 차원에서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만큼 SK텔레콤 보안 사태에 대한 계열사별 후속 방지책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도 다음 달 권역본부장 회의를 개최한다. 이달부터 회의 개최 준비에 들어갔고 권역본부장, 판매·생산 법인장들을 조만간 소집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 대응 방안,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내외 자동차 시장 변화 등을 아우르는 하반기 경영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은 구광모 ㈜LG 대표 주재로 진행하던 하반기 전략보고회를 생략하고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권봉석 부회장 주재로 투자점검회의를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구 대표는 3월 사장단 회의에서 “모든 사업을 다 잘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더더욱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는 최근 에스테틱(미용용품) 사업과 수처리 사업 등 비핵심 사업을 잇달아 처분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그간의 투자 실적 점검과 함께 사업 구조조정, 인공지능(AI)·기업 간 거래(B2B) 등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며 ‘비상경제대응TF’를 가동한 가운데 주요 그룹들도 다음 주부터 하반기(7~12월) 경영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국내외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과 관세 리스크 대응 등을 위해 고삐를 죌 예정이다. 주요 기업들은 새 정부 출범으로 향후 5년 간의 투자 계획 검토에도 착수할 전망이다.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19일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부문장 주재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들이 모여 사업 부문 및 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전략을 나누는 자리다. 이번 회의는 17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순서로 진행된다. 반도체(DS)부문은 18일 회의를 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요 내용은 상반기 ‘갤럭시S25’ 시리즈와 가전 신제품 영업·마케팅 성과 공유,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플립7’의 지역별 판매 전략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상반기(1~6월) 전략회의 이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동을 비롯해 대외 리스크 검토도 다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SK그룹은 이달 13, 14일 양일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계열사 리밸런싱 현황을 점검한다. 매년 6월 열리는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함께 SK 경영진이 모여 그룹 주요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다.SK는 경기 침체와 전기차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에너지 계열사의 수익성 악화를 겪으며 조직 쇄신과 리밸런싱 작업에 들어갔다. 최근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수장을 이례적으로 인사철이 아닌 지난달에 교체하기도 했다. 지난달 그룹 차원에서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만큼 SK텔레콤 보안 사태에 대한 계열사별 후속 방지책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현대차·기아도 다음 달 권역본부장 회의를 개최한다. 이달부터 회의 개최 준비에 들어갔고 권역본부장, 판매·생산 법인장들을 조만간 소집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 대응 방안,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내외 자동차 시장 변화 등을 아우르는 하반기 경영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LG그룹은 구광모 ㈜LG 대표 주재로 진행하던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생략하고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권봉석 부회장 주재로 투자점검회의를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구 대표는 3월 사장단 회의에서 “모든 사업을 다 잘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더더욱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는 최근 에스테틱사업과 수처리사업 등 비핵심 사업을 잇달아 매각 및 처분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그간의 투자 실적 점검과 사업 구조조정, 인공지능(AI)·기업간 거래(B2B) 등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제너럴모터스(GM)의 캐딜락이 여름철을 맞아 6월 한 달간 주요 차종을 할인한다. 우선 GM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릭’ 100대를 1000만 원 할인한다. 이 외에 선수금에 따라 60개월 무이자 할부나 60개월 무이자 리스 등의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2024 에스컬레이드’ 구매자에는 1000만 원 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 제휴 금융 이용 시 선수금 또는 보증금 1000만 원 지원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특정 재고 차량을 선택하면 100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5월의 차로 선정된 ‘2025 더 뉴 에스컬레이드’ 구매자에게는 1년 또는 2만 km 추가 보증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CT5-V 블랙윙과 관련해 최대 1500만 원 할인 또는 48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기존 GM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가 캐딜락 차량을 구매하면 기본 혜택과 함께 2% 재구매 할인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기존 에스컬레이드를 보유한 소비자가 25년형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구매하면 추가로 1%를 할인해 준다. 캐딜락은 신세계포인트와 협업해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10개 전시장에서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시승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신세계포인트 2만 점, 캐딜락 우산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기아는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셀토스 등 주요 레저용차량(RV)을 중심으로 ‘인스파이어링 스토리 위드 기아’ 행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기아 차량과 함께 일상을 담은 사진과 사연을 응모하고 추첨을 통해 참가자로 선정되면 3가지 체험 행사 중 하나를 선택해 이달 30일까지 기아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프로그램은 HMG 캠핑 익스피리언스, 신차 시승, 보유 차량 내·외부 세차 등이다. 캠핑 체험은 9∼10월 중 충남 태안군에 있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1박 2일간 EV3, EV9 등을 시승하고 캠핑하는 행사다. 신차 시승 행사는 타스만, EV4 등 기아 신차를 7박 8일간 시승하는 행사다. 시승 기간은 다음 달 28일부터 8월 4일까지다. 또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는 내·외부 세차 및 전면 유리 유막 제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기아는 이번 행사 응모자 전원을 대상으로 2025년 내 기아 세단 또는 RV 차종 재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로열티 재구매 할인 쿠폰 10만 원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중 개별 안내로 진행된다. 당첨 사연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고객의 소중한 추억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특별 전시 형태로 공유될 예정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올해 들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주요 기업에서 희망퇴직이 줄을 잇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관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대로 진단하는 등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며 허리띠를 졸라매려는 기업들의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물론이고 내수까지 동반 부진한 가운데 미국 정부의 전례 없는 관세 압박까지 겹치면서 새로 출범한 정부는 시작부터 거친 파고에 직면했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달 들어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무직을 대상으로 5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도 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중국산 철강의 저가 밀어내기로 악재를 맞고 있는 철강업계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3월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현대제철은 전체 임원 70여 명의 급여를 20% 삭감한 데 이어 4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사업을 시작한 지 39년 만에 굴착기용 무한궤도 사업을 접기 위해 중기사업부 매각도 추진 중이다. SK그룹 역시 올 3, 4월 SK플래닛과 SK시그넷, 원스토어 등 자회사들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침체로 유통업계도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창립 이래 최초로 올 4월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J CGV도 올해 초 4년 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총 80명이 회사를 떠났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199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3월과 12월에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그룹의 롯데웰푸드도 올 4월 희망퇴직을 시행했고, 이커머스 회사 롯데온도 지난해에만 2번의 희망퇴직을 단행했다.주요 기업들에서 줄줄이 이어지는 희망퇴직은 올해 대내외 환경 악화로 한국 경제가 위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0.8%로 대폭 낮췄다. 지난달 국내외 41개 기관이 전망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치는 0.985%로 0%대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수출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 최대 수출국인 미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난달 8.4%나 추락한 가운데 전체 수출이 같은 기간 1.3% 떨어지며 4개월 만에 역성장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하면서 고용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일자리 수는 2090만2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3000개 늘어난 데 그쳤다. 늘어난 일자리 수가 20만 개를 밑돈 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에도 평균 50만 개씩 늘어난 일자리가 급격히 꺾인 것이다. 특히 한국 경제의 허리 격인 40대 근로자 일자리가 8만4000개 줄어들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고용마저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들과 오랜 거래를 유지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협력사의 평균 거래 기간은 35년이다. 국내 중소 제조업체 평균 업력이 13년 6개월인 것을 고려하면 약 3배 가까이 길다. 특히 40년 이상 거래업체 비중이 전체 협력사의 36%에 이른다. 현대차·기아는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적인 거래가 없는 5000곳 이상의 2, 3차 중소 협력사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영 개선 및 안정화, 전동화 시대를 대비한 사업다각화 및 경쟁력 강화, 해외 공장 구축 및 설비·운영자금 조달, 우수 인재 채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직간접 금융 지원 및 자금 출연 등을 통해 총 2조3708억 원 규모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절 때에는 2조 원 이상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 3차 중소 협력사만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기금’, 2000억 원 규모의 ‘2, 3차 협력사 전용 상생 펀드’, 2700억 원 규모의 ‘2, 3차 협력사 공동 프로젝트 보증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공급망 안정화 기금은 인건비 상승으로 자금난에 처한 2, 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건비를 지원하고 2, 3차 협력사 전용 상생 펀드는 2, 3차 협력사의 투자·운영 자금 저금리 대출 및 대출 이자를 지원해 준다. 2, 3차 협력사 공동 프로젝트 보증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의 출연금 기반의 특별 보증을 통해 시중 자금 조달이 어려운 저신용 2, 3차 협력사가 신차 개발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 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2, 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력 양성, 복리후생, 산업안전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120억여 원 규모의 특화사업을 신설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현대차·기아는 미국, 유럽,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 현지 생산공장을 구축하면서 1차 부품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업체의 동반 진출까지 지원하고 있다. 해외 동반 진출한 1, 2차 협력사 수는 1997년 34개에서 2023년에는 1차 협력사 309개, 2차 협력사 381개를 합해 총 690개로 대폭 늘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외 동반 진출 초기에 협력사에 안정적인 물량 제공과 함께 해외 진출 컨설팅, 현지 인허가 지원, 협력회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코오롱그룹은 협력사, 사회 구성권들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상생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 상생 선언을 발표하고 ‘상생동행·상생동체·상생합심·상생도약’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에 따라 협력사에 상생 펀드 등 금융 지원, 공동 연구개발 및 전산 등 기술 지원, 협력사 인력 직무훈련 등을 제공한다. 또 협력사와 함께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보호, 윤리경영 등을 명시한 ‘협력사 행동 규범’도 제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러한 노력으로 2010년 노사문화 대상 국무총리상, 2018년 제30회 한국 노사 협력대상 대상, 2022년 노사문화 유공 및 지역 노사민정 협력 유공자 정부포상 산업포장 등을 받았다. 코오롱글로벌도 협력사 지원을 위해 2013년 6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협력사 복지기금 제도를 마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임직원들의 교육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1999년부터는 해마다 협력업체에 ‘청렴 경영’ 의지가 담긴 서신을 발송하고 청렴 서약서를 제작해 모든 현장에 배포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4대 지침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부당한 발주 취소, 전문 인력 유출 등 공정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은 2017년부터 국내 소도시와 협업을 통해 지방 고유의 문화, 예술 등을 알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북 익산시와 협업해 일러스트레이터 안초비와 함께 미륵사지석탑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을 만들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21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내 10개 독은 꽉 차 있었다. 조선 호황기에 접어든 2021년부터 수주한 선박들이다. 글로벌 2위 선사 머스크가 2022년 10월 발주한 6척 중 4, 5번째 선박 건조도 한창이었다. HD현대는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머스크로부터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총 12척을 발주받았지만 그 후로 추가 수주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기존에 수주한 물량으로 2028년까지는 독을 가동할 수 있지만, 그 후로는 수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일감 공백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년 만에 기세 꺾인 슈퍼사이클이날 만난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은 시장의 기대보다 이번 조선업 슈퍼사이클(초호황)이 일찍 저물고 있다고 판단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59만 CGT(선박 건조 난이도를 고려해 환산한 톤 수)로 2021년(2244만 CGT)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발주량이 3000만 CGT를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발주량(7250만 CGT)에서 절반 이상이 쪼그라드는 셈이다. 이번 슈퍼사이클 지속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도 조선업계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통상 과거의 조선업 초호황기는 6년 이상 이어졌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1차 슈퍼사이클은 오일쇼크가 발생한 1970년대 초까지 지속됐다. 2차 슈퍼사이클도 금융위기 이전인 2003년부터 2008년까지였다. 그러나 2021년부터 시작된 3차 슈퍼사이클은 지난해 정점을 지나 불과 4년 만에 꺾일 조짐이다. 특히 초호황기의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발주량은 2차 슈퍼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07년(9420만 CGT)에 비해 20% 이상 적다. 남철 HD현대중공업 기획지원 상무는 “2021년부터 조선소 수주량이 2차 슈퍼사이클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긴 했지만 과거보다 피크점이 낮고 지속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아 벌써부터 위기감이 엄습한 상황”이라고 했다. 조선업계에선 짧아진 슈퍼사이클의 이유로 선박 운임을 꼽고 있다. 올해 초 2500 선이었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이달 들어 1500 선까지 추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으로 물동량이 위축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발주한 선박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며 선박 공급 과잉이 벌어진 탓이다. 운임이 낮은 상황에선 선주들이 배를 추가해 선대를 확장할 필요가 없다. 업계에선 2028년 후 수주 절벽을 우려하고 있다. 클라크슨리서치는 한국의 주력 선종인 대형 LNG 운반선의 2026∼2030년 연평균 전 세계 발주량을 49척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발주량이 77척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량도 지난해 82척에서 해당 기간 43척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추격하는 中조선… “기술 격차 벌려 불황 대비해야” 중국의 조선업 굴기도 국내 조선업계에는 위기 요인이다. HD현대 경영진은 중국 조선업 분석을 위해 지난해 9월 현지를 방문했다. HD현대는 답사 보고서를 통해 중국 조선업의 인건비가 낮고 직영과 협력업체의 혼재 생산 등으로 생산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국 조선사들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대형화하면서 국내 조선사와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실제로 중국 1, 2위 조선 기업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SC)과 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이 연내 합병을 완료할 경우 자산 규모 75조 원, 세계 수주량의 3분의 1을 점유하게 된다. 국내 조선사들은 메탄올,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개발을 통해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 조선업 불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신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올해 수주가 급감하며 조선 호황이 시장 기대보다 짧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환경 규제를 정비해 새로운 친환경 선박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울산=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