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김은지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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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은지 기자입니다.

eunji@donga.com

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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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 안가고 ‘회식’ 끊기고 ‘배달’만 성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맛집 탐방’ ‘회식’ 등 외식 관련 문화가 위축돼 있다는 사실이 빅데이터 분석에서 드러났다.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 시스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최근 3개월간 SNS에서 ‘맛집’이 언급된 건수는 184만5040건으로 나타났다. 직전 3개월간 언급된 221만5701건보다 16.7% 감소했다. 이 분석은 네이버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키워드가 언급되는 양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회식’의 언급량은 33만1950건에서 24만1338건으로 27.2%, ‘외식’의 언급량은 29만2649건에서 21만8417건으로 25.3% 줄었다. 반면 ‘배달’과 ‘테이크아웃’ 같은 키워드는 언급량이 급증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기 시작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24일간 배달의 언급량은 16만1806건, 테이크아웃의 언급량은 3만3411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4.5%, 36.9% 늘었다. 이 기간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가장 많이 언급된 날은 월요일인 지난달 31일이었는데, 이날은 서울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가 시작된 날(8월 30일)의 다음 날이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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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 몽골에도 진출

    편의점 GS25가 베트남에 이어 몽골에 진출한다. GS리테일은 몽골 재계 2위인 숀콜라이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마스터프랜차이즈란 본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로열티를 받고 해당국 사업자에게 브랜드 운영권을 빌려주는 방식의 사업 형태다. GS25는 내년 상반기(1∼6월) 중으로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GS25 1호점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한 해 동안 5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숀콜라이그룹이 몽골 내 주류, 음료 시장 점유율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이로 인한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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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소상공인 재창업 등 지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중장년층 소상공인의 재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40대 이상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재창업이나 스타벅스 바리스타 취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스타벅스는 최근 27명의 1기 교육생을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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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대기업들 “추석前 납품대금 조기 지급”

    롯데, 신세계, CJ 등 유통 대기업이 추석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태풍 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서다. 롯데그룹은 35개 계열사의 협력사 1만3000여 곳에 납품대금 6000억 원을 추석 3일 전인 이달 28일까지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평상시보다 평균 12일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CJ그룹은 중소 협력사에 3700억 원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6개 계열사의 협력업체 7400여 곳이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1개월가량 앞당겨 결제대금을 받게 된다. 신세계그룹도 중소 협력사에 19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마트가 300여 개 협력사에 약 1300억 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150여 개 협력사에 12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예정보다 나흘 앞당긴 이달 25일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600여 곳 협력사에 예정보다 10일 앞당긴 이달 28일 500억 원의 납품대금을 지급한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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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우울감? ‘맵-단-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장마,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집콕’ 기간이 길어지면서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극적인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과 신선식품 쇼핑몰에서 단맛(Sweet) 매운맛(Spicy) 짠맛(Salty)을 띠는 이른바 ‘3S 푸드’의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10일간 단맛을 가진 제품의 판매량이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단맛이 강한 제과 품목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 기간 도넛, 마카롱의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 30% 신장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카페와 빵집을 찾기가 어려워지자 디저트 수요가 편의점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음료, 주류 중에서도 단맛 제품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단맛을 띠는 화이트와인의 매출이 이 기간 49% 늘었는데, 이 기간 레드와인 매출 상승률(23%)의 2배가 넘는다.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 과즙음료의 매출도 24%로 단맛이 거의 없는 차 음료(14%)보다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입맛을 돋우기 위해 매운 맛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매운맛 제품의 매출이 전월 대비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닭볶음면, 청양고추라면 등 매운맛 라면 매출의 신장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마켓컬리에서도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미네 떡볶이 매운맛’의 판매량이 직전 같은 기간 대비 144% 늘었다. 식품업계에서도 이런 수요를 겨냥해 매운맛 제품을 줄이어 출시하고 있다. 본아이에프는 삼양식품과 협업해 ‘본죽’에 ‘불닭볶음면’의 소스를 더한 ‘아침엔본죽 불닭죽’ 제품을 출시했다. 편의점 GS25가 지난달 27일부터 판매 중인 ‘스트레스받는날매운분식’ 제품은 불닭볶음면과 매운 돈가스, 매운 어묵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출시 후 1주일 만에 요리·반찬 카테고리 매출 2위에 올랐다. 짠맛을 띠는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짭짤한 제품이 주를 이루는 스낵 카테고리의 매출이 87% 늘었다. 그중에서도 소금이 가미된 유기농 팝콘의 매출이 342% 늘었다. 반찬류 제품 중에서도 간장에 절인 불고기, 장조림 등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짠맛 제품의 매출이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맛과 짠맛이 조화를 이루는 ‘단짠 제품’도 인기다. GS25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3주간 단맛과 짠맛이 조화된 ‘솔티드 아이스크림’(소금맛을 띠는 짭짤한 아이스크림) 7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27.2% 늘었다. 특히 온 가족이 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아이스크림인 ‘헤일로탑씨솔트카라멜’ 제품의 매출은 76% 늘어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4위에 올랐다. GS25가 지난달 13일 선보인 ‘플립즈프레첼’은 프레첼에 초콜릿과 소금이 코팅된 ‘단짠’ 제품으로, 1만 개 한정으로 출시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대부분의 물량이 팔렸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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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선물세트 소독”… 현대百, 비대면 안심배송 서비스

    현대백화점이 명절 선물세트가 배송되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택배 배송을 불안해하는 고객을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배송되는 모든 선물세트에 대해 ‘안심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선물세트를 포장하는 직원은 KF94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포장을 마친 선물세트는 방역을 마친 차량을 통해 물류센터로 이동한다. 물류센터에서는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배송박스에 초미립자 분사기로 소독액을 분사한다. 소독을 마친 선물세트는 KF94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 배송기사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로 비대면 배송한다. 다만 비대면 배송 시 상품이 땅바닥으로부터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박스 아래에 둘 종이 깔개를 특수제작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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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소비자 잡아라” 산타마리아노벨라, 400년 만에 50mL 향수 단독 출시

    4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수백 년 동안 고수해 오던 향수 용기 사이즈를 바꾼 제품을 한국에서만 독점 출시한다. 아시아 시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여겨지는 한국 시장을 잡기 위해서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를 수입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아쿠아 디 콜로니아 프리지아’ 향수의 50mL 제품을 한국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브랜드는 그간 모든 향수를 100mL 사이즈 단일 용기로 통일해 판매해왔는데, 휴대가 편한 작은 용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를 위해 50mL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품격 K뷰티 브랜드가 익숙한 한국 소비자는 품질에 대한 기준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해 업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한정판 향수도 국내에서 반응이 좋을 경우 해외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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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만명 넘게 인력 늘린 쿠팡, 고용시장 ‘빅4’로 떠올라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국내 기업 고용 규모 4위로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쿠팡이 배송과 물류 업무 관련 인력을 큰 폭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에 따르면 7월 기준 쿠팡의 고용인원(국민연금 가입자 수)은 본사 인력과 물류센터 운영법인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를 합쳐 3만7431명에 이른다. 삼성전자(10만3139명), 현대자동차(6만8010명), LG전자(4만239명)에 이어 4번째다. 5위인 기아자동차(3만4776명)보다 2600여 명 더 많다. 국민연금 사업장 등록자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직장 근로자, 사용자를 의미한다. 일용근로자의 경우 한 달 이상 근속했으며 한 달간 8일 혹은 60시간 이상 일한 경우 등록 대상이다. 쿠팡의 고용 규모 증가세는 국내 500대 기업의 임직원 감소세보다 더 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7월 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2∼6월까지 국내 500대 기업이 1만1880명의 직원을 줄인 반면, 쿠팡은 지난해 12월 대비 1만2124명을 더 고용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3, 4월 17만 명의 추가 채용을 밝히며 ‘나홀로 일자리 대박기업’으로 떠오른 미국 아마존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이 이처럼 굵직한 대기업 가운데 이름을 올린 것은 코로나19의 확산 등으로 온라인 소비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배송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쿠팡의 연매출은 7조1530억 원이었다. 다른 이커머스와는 달리 상당수 상품을 ‘로켓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직매입을 통해 자체 배송을 하기 때문에 물류센터와 고용 규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쿠팡 물류센터는 2014년 27곳에서 5년 만인 지난해 말 기준 168곳으로 늘어났다. 쿠팡에 따르면 본사가 직접 고용하는 배송직원인 ‘쿠친(쿠팡친구)’은 7월 말 기준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5000명 수준이었던 쿠친 수를 7개월 만에 두 배로 늘렸다. 단기계약직이 주를 이루는 물류센터 직원의 수는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 소속인 물류센터 직원 수는 7월 기준 2만3596명이다. 지난해 12월 1만6275명에서 7321명이 더 늘어났다. 고용 규모와 별개로 쿠팡이 고용의 질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기 고용 인력이 많아 고용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미흡하다는 뜻이다. 7월 한 달 기준 쿠팡의 국민연금 상실가입자 수(퇴직·실직자 수)는 5085명으로 1위다. 국민연금 가입자 1위인 삼성전자(583명)의 약 10배에 이르는 수치다. 사업장에 고용된 단기 계약직의 이탈이 많아서다. 쿠팡 관계자는 “단기직 사원에게도 상시직으로 전환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친’의 임금은 물량 규모에 따라 다르며 평균 300만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김은지 eunji@donga.com·황태호 기자}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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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 ‘아이돌그룹 랜선 콘서트’ 연다

    롯데면세점이 방탄소년단(BTS), 여자친구 등 유명 아이돌그룹이 출연하는 온라인 콘서트(사진)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늘길이 막혀 면세사업이 위축된 가운데 국내외 고객을 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열어 신규 회원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롯데면세점은 27일 오후 5시 세계 각지에서 접속해 관람할 수 있는 ‘랜선 패밀리 콘서트’를 진행한다. 패밀리 콘서트는 롯데면세점이 2006년부터 매년 오프라인에서 진행해 온 행사다. 온라인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황치열, 여자친구, 이현 등이 출연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회사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며 “그 대신 코로나19로 우울함을 겪는 세계인을 위로하고 함께 이겨나가자는 의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관람하려면 롯데인터넷면세점 아이디가 필요하다. 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공연 관람을 신청하면 모바일 입장 코드가 개별 발송된다. 온라인 콘서트는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신규 회원을 유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를 열어 롯데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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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추석선물 주제는 ‘언택트’ ‘건강’… 편의점서 캠핑카도 팔아

    서울 강남구에 사는 정형외과 전문의 이모 씨(47)는 이번 추석에는 고향인 광주를 가지 않기로 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부모님이 내려오지 말라고 당부한 탓이다. 그는 미안한 마음에 27일 아버지가 평소 사고 싶어 하셨던 골프 클럽(드라이버와 퍼터)을 구매해 골프 캐디백에 넣어 택배 배송했다. 가방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각종 위생용품도 잔뜩 넣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에 ‘신(新)풍속도’가 생겨나고 있다. 언택트와 건강, 위생 등으로 요약된다. 유통업계도 변화한 사회상을 반영한 이색 선물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우선 개인 방역용품과 건강상품 등이 인기다. 기존에 추석선물세트라고 하면 햄이나 참치, 샴푸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떠올릴 법하지만, 올해에는 개인 방역용품 선물세트가 처음 등장했다. 최근 ‘추석 얼리버드 기획전’을 진행한 마켓컬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위생용품 선물세트의 판매 실적은 지난해 추석 대비 각각 301%, 151% 증가했다. 랩신 손소독제, 소독 티슈, 핸드워시,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AK플라자의 ‘AK덕분애 위생용품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세븐일레븐은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신체 접촉 없이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비접촉식 체온계’를 추석 선물로 내놨다. 건강기능식품도 주력 선물세트로 거듭났다. GS25는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종류를 지난해보다 40% 이상 확대한 100여 개로 늘렸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된다는 유산균과 비타민, 프로폴리스, 홍삼 등이다. 홈트레이닝족(홈트족)을 위한 러닝머신(트레드밀)과 디지털 마사지건, 손마사지기 등도 준비했다. 이마트24도 건강 관련 제품을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려 223종을 내놓았다. 안마의자와 홈트족을 위한 요가매트, 운동밴드, 운동장갑 등이 포함됐다.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캠핑카 선물’도 등장했다. 편의점 CU는 오토캠핑카를 추석선물세트로 내놨다. 카라반 전문업체 오토홈즈의 캠핑카로 카니발, 스타렉스 등을 캠핑용으로 개조한 모델을 판매한다. 주문 접수 후 생산에 들어가 주문일 기준 약 2개월 후 요청한 배송지로 배송된다. 세븐일레븐은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족’을 겨냥해 ‘위드몽 차박텐트’와 ‘그늘막텐트’를 선물 세트로 내놓았다. 테일러메이드와 브리지스톤, 캘러웨이 등 골프용품 전문 브랜드의 드라이버와 아이언 세트 등도 포함됐다. 코로나19 전염 우려를 피해 가족과 친지를 만나지 않는 대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1, 2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마켓컬리는 맛집 ‘강남면옥’의 갈비탕, 갈비찜 세트를 가정간편식(HMR) 선물 상품으로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한꺼번에 들어와 처리하기 곤란한 명절 선물을 나눠서 받을 수 있는 ‘선물세트 정기구독권’을 선보였다. 대량으로 들어오는 한우·청과세트 등을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하기 곤란한 1인 가구 등의 어려움을 겨냥한 것. 구독권을 선물 받으면 한우는 4회, 청과는 2회에 걸쳐 수령할 수 있다. 어르신들을 직접 뵙지 못하는 미안함을 프리미엄 선물로 대신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고급 한우에 송로버섯 소금 등을 더한 ‘넘버나인 프리미엄 세트’를 내놨다. 세계 3대 진미로 불리는 식자재인 송로버섯과 함께 엄선된 1++등급 한우 중 최고 마블링 등급(9)만 사용했다. 김은지 eunji@donga.com·박성진 기자}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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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이상 근속 직원에 난임시술비 100만원 지원

    롯데홈쇼핑이 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등 여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여성 고용 비율은 55.9%(올해 8월 기준)로, 지난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인 38.41%에 비해 약 17.5%포인트 높다. 간부급 사원 중 여성의 비율도 39%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여성 관리자 비율인 21.1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부터 ‘예비맘 케어 제도’를 도입해 임신기간 동안 근무시간을 2시간 단축해 주고 연장 및 휴일근무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회사 내 전담 간호사를 두고 직원의 건강 체크와 상담을 진행한다. 근속기간이 5년 이상인 직원 중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에게는 난임시술비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에게는 회사의 여성친화 정책을 소개해주고 업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맘스힐링’ 교육을 진행한다. 또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 구직자 및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여성 구직자, 경력단절 여성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3기까지 운영한 결과 수료생 총 105명 중 약 80%인 81명이 롯데홈쇼핑의 파트너사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을 채용한 파트너사에 3개월간 채용 장려금을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해 현재까지 200개 파트너사가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불완전 취업자(비자발적 단기근로자)’ ‘반(半)실업자’의 사례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여성들이 사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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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소독제-마스크 담은 한가위 선물세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극복과 따뜻한 명절나기를 위해 애경산업과 AK플라자가 손을 잡았다. 추석 선물세트로 위생용품 꾸러미를 선보여 고객이 선물 받는 이에 대한 감사와 염려를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애경그룹의 생활·뷰티 기업인 애경산업과 AK플라자는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고려해 ‘AK덕분愛 위생용품 세트’를 내놨다. 물량은 총 2000개 한정으로, 랩신의 손소독제, 소독티슈, 핸드워시,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다. 가격도 2만7000원으로 합리적이다. 올 명절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가족·친지 간 모임이 줄어드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AK플라자는 고객이 멀리서도 충분히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색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최고 품질과 품격을 갖춘 상품만 엄선한 프리미엄 라인인 ‘AK 시그니처’ 세트가 대표적이다. 개군한우 명품세트(80만 원), 중태도 자연산 전복세트(40만 원), 명인 샤인머스캣·복숭아세트(시세에 따라 가격 변동), 왕더덕 세트(18만 원) 등 각 산지별 최상급 상품을 모은 농수산물 세트다. 온가족의 풍성한 한 끼를 챙겨줄 ‘AK홈파티’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한우 갈비세트 3호를 30만 원에, 가족 정찬 와인세트를 9만 원에 준비했다. 전통적으로 명절에 인기가 높은 선물인 한우, 과일, 와인은 등급을 세분화해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AK플라자의 한가위 선물세트 사전 예약 기간은 8월 21일부터 9월 13일까지다. 선물세트 판매는 사회적 거리두기 트렌드에 발맞춰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해 이뤄진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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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 인테리어 전문가 육성

    종합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리하우스 디자이너’를 대거 육성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각광받고 있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키워 회사의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리하우스 디자이너는 한샘 대리점 소속의 홈 인테리어 전문가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현업에 있는 리하우스 디자이너 1000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안에 신입 리하우스 디자이너를 1500명 늘려 총 2500명의 홈 인테리어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샘은 실제로 올해 8월까지 900여 명의 신입 리하우스 디자이너를 선발했으며, 올해 말까지 채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샘은 부엌 가구뿐 아니라 바닥재, 벽지, 도어, 창호, 조명 등을 공간 패키지로 제공하는 리모델링 패키지인 ‘리하우스 패키지’를 최근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선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공간을 구현해내는 리하우스 디자이너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력이 필요한 대리점을 위해 본사가 직접 채용과 선발을 진행한다. 대리점에 배치되기 전 신입사원이 받는 4주간의 입문 교육 또한 본사에서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한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침체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리하우스 디자이너와 대리점이 한샘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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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용 카메라-메모판… 재택근무 아이템 매출 쑥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재택근무와 관련한 각종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근무에 필요한 사무용품, 전자제품부터 자세교정용품, 커피 완제품 등 ‘슬기로운 재택생활’을 도와줄 아이템까지 다양한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한 매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품목은 전자제품이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 달간 PC용 카메라와 마이크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54%, 90% 증가했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화상회의에 쓰이는 각종 전자제품의 수요가 껑충 뛴 것으로 G마켓은 보고 있다. 근무에 필요한 컴퓨터 모니터와 노트북 장비를 구입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노트북과 PC모니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85.7%, 106.7% 증가했다. 손에 익은 근무환경을 집으로 옮겨오려는 수요 때문에 사무용품과 문구용품의 매출도 오르고 있다. 재택근무는 PC로 작성한 전자서류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집안 환경을 사무공간처럼 꾸미기 위해 각종 집기를 집에 들이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SSG닷컴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25일까지 문구용품의 매출은 45.7% 증가했다. 사무실에서 자주 사용되는 보드 제품(메모판, 칠판 등)과 서류철의 매출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이 기간 보드 제품의 판매량은 27.6%, 서류 파일의 판매량은 24.4% 늘었다. 최근 한 달간 G마켓의 문구, 사무용품 매출도 14% 증가했다. 재택근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제품도 각광받고 있다. 자세교정용품이 대표적이다. 이달 4일부터 25일까지 SSG닷컴의 자세교정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6.3% 증가했다. 메모리폼 방석과 허리와 엉덩이를 받치는 자세교정 의자, 어깨와 허리에 착용하는 벨트 및 밴드형 용품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가격이 수십만 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도 인기다. 의자 시트 위에 방석 대신 사용하는 기능성 쿠션인 ‘엑스젤’은 제품의 가격대가 20만∼60만 원대에 이른다. 하지만 좌식생활로 인한 요통, 거북목 등을 완화해 준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늘었다. 엑스젤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집에서 사용하기 위해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집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 제품의 매출도 껑충 올랐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라진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커피 제품의 판매량이 64% 늘었다. 포장만 뜯으면 바로 마실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제품이 111%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 완제품 형태의 제품은 18%, 물을 타서 마시는 콜드브루 원액 제품의 판매량은 14% 늘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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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섬 온라인 매출 쑥쑥… 상반기 62% 늘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도 온라인 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섬은 올해 상반기(1∼6월) 더한섬닷컴 H패션몰 EQL 등 3개 온라인몰의 매출이 124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765억 원)과 비교해 62% 늘었다. 같은 기간 세 곳의 온라인 패션몰 회원수도 지난해보다 21% 늘었다. 지난해 29만 명이던 더한섬닷컴 누적 회원수는 36만 명으로, 100만 명이던 H패션몰의 누적 회원수는 116만 명으로 늘어났다. 한섬은 온라인 우수고객 혜택을 강화한 것과 ‘온라인 퍼스트’로 발 빠르게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창기인 2월부터 봄여름(SS) 시즌 온라인 물량을 지난해보다 160% 늘렸는데, 물량 수급이 원활하고 품목이 다양해 신규 고객이 많이 유입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섬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부문의 확장을 위해 9월 중순 H패션몰을 전면 리뉴얼할 계획”이라며 “한섬만이 선보일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콘텐츠로 온라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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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에 겨울옷을? 패션업계 계절이 사라졌다

    패션업계에서 계절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계절 변화에 맞춰 1년에 두세 차례 제품을 선보여 왔던 패션업계가 수시로 신상품을 내놓거나 한여름에 겨울옷을 판매하는 등 계절에 상관없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계절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두루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브랜드도 생겼다. 이러한 ‘시즌리스(계절 구분이 없는)’ 트렌드는 두 갈래로 나뉜다. 보다 짧은 주기로 신제품을 내놓거나, 아예 계절을 뭉뚱그려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두 가지 변화의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채널이 떠오르면서 수시로 제품을 출시하기도 하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고려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1년 내내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도 한다. 패션기업이 신제품을 수시로 선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채널이 중요해지면서다. 오프라인 매장을 계절에 맞게 꾸며 고객을 모으기보다 다양한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 오프라인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름 시즌과 가을겨울(FW) 시즌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올해 들어 눈에 띄는 변화는 FW 시즌 제품의 출시 시점이 예년보다 빨라진 것이다. FW 시즌 신제품은 여름휴가철이 지나고 더위가 꺾이는 8월 말∼9월 초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올해는 2주∼한 달가량 앞당겨 제품을 선보인 곳이 많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브랜드 ‘구호플러스’는 이달 초 가을 시즌 컬렉션을 내놨다. 전년보다 3주 빨랐다. 패션기업 제로투세븐의 아동복 전문 브랜드 ‘알로앤루’, ‘알퐁소’도 지난달 말 패딩 제품을 비롯한 FW 시즌 신상품을 선보였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신제품을 일찍 내놓으면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 반응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얼리 시즌’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뜨거운 편이다. 패션전문기업 한섬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8월 20일까지 FW 시즌 니트 의류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 신상품 출시 주기를 아예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바꾸는 곳도 생기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1년에 두 번 하던 정기 컬렉션을 없애고 매달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온라인 트렌드와 고객 반응을 시시각각 신상품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아예 계절을 뭉뚱그려 제품을 출시하는 곳도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불황이 심해지면서 특정 계절에만 입는 옷보다 기본 두께의 니트와 셔츠, 청바지 등 계절에 관계없이 두루 입을 수 있는 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월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계절별로 다섯 차례에 걸쳐 발표했던 신제품을 앞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두 번만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1년 내내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판매하는 브랜드가 생기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초 계절에 관계없이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판매한다는 콘셉트의 여성복 브랜드 ‘텐먼스(10MONTH)’를 출시했다. LF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일꼬르소’는 ‘히든 밴딩 슬랙스’ ‘벨크로 조거 팬츠’ 등 다양한 종류의 바지 제품을 1년 내내 판매하고 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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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1층에 감성편의점, MZ세대 공간으로 꾸민다

    ‘백화점 1층=화장품 및 해외명품 매장’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색다른 매장 구성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업계가 백화점의 얼굴인 1층을 바꾸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2월 개장을 목표로 전관 리뉴얼 중인 서울 영등포점 1층을 MZ세대(밀레니얼 및 Z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꾸민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1월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리빙관(옛 B관) 1층을 식료품 매장으로 재편한 바 있지만 백화점 본관 1층이 통째로 바뀌는 것은 업계 최초다. 리뉴얼 전 영등포점 1층에는 다른 점포와 마찬가지로 화장품과 잡화 매장이 들어서 있었지만, 이 매장들은 다른 층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점포 1층에는 기존 백화점의 다른 층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웠던 매장들이 줄이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영등포점 1층 입점이 확정된 매장은 한정판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아웃오브스탁’과 축구 유니폼 편집매장 ‘오버더피치’ 등이다. 나만의 취향이 담긴 한정판 제품에 대한 젊은 소비자의 수요를 노렸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감성편의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잉메리’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에 문을 연다. ‘요괴라면’ 등 1, 2인 가구를 위한 이색 먹거리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층과 연결된 2층 또한 MZ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가 백화점이 아닌 이색적인 공간을 주로 찾는다는 데 착안했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백화점 1층을 ‘MZ세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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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명품 패션브랜드 국내 팝업 스토어 오픈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해외 럭셔리브랜드가 국내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꾸린 특별한 공간에서 신상품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루이비통은 이달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1층에서 새로운 파인 주얼리 컬렉션 ‘LV 볼트(VOLT)’를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를 연다. 루이비통의 LV 볼트 컬렉션은 루이비통의 워치&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인 프란체스카 앰피시어트로프가 B 블로섬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파인 주얼리 컬렉션이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주얼리 팝업 스토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V 볼트 컬렉션은 루이비통 고유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추상적 예술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유니섹스 컬렉션이다. 루이비통의 영문 이니셜인 대문자 L과 V가 함께 어우러지거나 서로 분리되도록 연출했다.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컬렉션의 목걸이, 팔찌, 반지, 귀걸이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이즈에 따른 맞춤 제작 의뢰도 가능하다. 루이비통은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가을겨울(FW) 시즌 남성 컬렉션의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마크제이콥스는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더 토트백 팝업 스토어’를 이달 14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 마크제이콥스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태그 토트백을 리뉴얼한 ‘더 트래블러 토트’의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팝업 스토어다. 마크제이콥스 토트백의 모든 라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마크제이콥스의 팝업 스토어는 재미를 찾는 MZ세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핑크 톤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마켓’을 테마로 해 한구석에 과일 모양의 풍선과 핑크색 카트 모양 오브제가 자리하고 있다. 냉장고에 티셔츠, 가방을 전시하는 등 이색적인 제품 진열도 눈길을 끈다. 방문객들은 무료로 이용하는 사탕 뽑기 기계를 이용해 젤리, 사탕, 캐러멜 등을 뽑아 먹을 수 있다. 또 매장 사진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면 사진을 인화해주기 때문에 매장에 방문한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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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고기 케이크… 할랄 라면… ‘한국에 없는 K푸드’ 해외서 통했다

    국내 식품기업이 ‘한국에는 없는 K푸드’로 해외 식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라면, 초코파이 등 국내 스테디셀러를 해외로 가져다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인의 입맛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지 특화 제품을 만들려면 연구소, 생산설비를 따로 갖춰야 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들지만, 제한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도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오리온이 지난해 5월 베트남에서 아침 대용식 수요를 노리고 출시한 케이크 제과 ‘쎄봉’이 대표적인 사례다. ‘좋다’라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이름을 딴 쎄봉은 베트남에서도 없었던 제품 장르를 오리온이 새롭게 개척한 케이스다. 현지인의 입맛과 라이프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한 끝에 출시된 쎄봉은 ‘베트남의 삼각김밥’으로 불리며 짧은 기간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 제품 출시 이후 올 8월까지 6700만 개가 판매되는 등 ‘대박’이 났다. 베트남 국민 3명 중 2명이 쎄봉을 먹어본 셈이다. 특히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매출이 크게 올랐다. 식당이 문을 닫아 집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쎄봉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오리온은 2018년 초 베트남 식품시장에서 초코파이와 같은 파이류의 성장이 주춤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쎄봉을 기획했다. 쎄봉은 카스텔라 케이크 사이에 실처럼 찢은 말린 닭고기가 들어간 제품이다. ‘초코파이’ ‘몽쉘’ 등 케이크 제과는 단맛이 나는 디저트 제품이 대부분인데, 오리온은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게끔 고기가 함유된 짭짤한 제품을 내놨다. 현지 법인 직원들은 베트남과 입맛이 비슷한 중국, 대만 곳곳을 다니며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러다 베트남과 중국 모두 빵 위에 실처럼 찢은 말린 고기를 얹어 먹는다는 데에 착안했다. 식감을 더 살리기 위해 빵 위가 아닌 빵 안에 닭고기를 넣은 제품을 고안했다. 베트남은 산업화시대의 한국처럼 젊은 인구의 비율이 높고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 아침을 거르지 않고 꼭 챙겨먹으면서도 집안에서 먹지 않고 밖에서 음식을 사서 먹는 식문화가 자리 잡혀 있다. 오리온은 이런 점에 착안해 젊은이들이 간편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 대용식을 테마로 제품을 출시했다. 쎄봉의 판매액에 힘입어 오리온 베트남법인은 올해 상반기(1∼6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정종연 오리온 베트남법인 마케팅팀장은 “최근 쎄봉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찹쌀로 만든 머핀을 출시했다”며 “제품을 더 다양화해 쎄봉을 삼각김밥과 같은 ‘아침 대용식’의 대명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비슷한 방식으로 해외 시장을 노리는 다른 기업도 있다. 지난달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서 출시한 할랄푸드인 ‘대박라면’(사진)이 출시 2년 만에 1000만 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양념치킨, 김치찌개, 고스트 페퍼(고추) 대박라면은 현지인의 60%가 무슬림이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현지 브랜드 제품에 비해 가격이 2∼3배 비싸지만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판매액이 늘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에서 국내에 없는 두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양인이 싫어하는 콩 비린내를 없애고 소스를 넣어 구운 시즈닝 두부, 고기 대신 햄버거에 넣어 먹는 패티 두부 등이 대표적이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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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명품도 라이브 방송으로 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접촉 쇼핑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라이브커머스가 럭셔리 소비시장으로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8월부터 한 달에 두 번 최우수고객(VIP)만을 상대로 럭셔리 브랜드의 상품을 소개하는 ‘시크릿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명품 매거진 편집장이 직접 방송을 진행하며, VIP만이 방송 링크를 받아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미리 진행한 시크릿 라이브 방송에서 한 럭셔리 브랜드의 핸드백 신상품을 공개해 80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럭셔리 제품을 소비하고자 하는 일반 고객을 위한 라이브커머스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21일 오후 2시 롯데백화점몰의 라이브 방송 채널 ‘100LIVE’를 통해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한정판과 신상품을 선보인다. 신혼부부를 위해 인기 예물 시계 라인인 ‘포뮬러 1’의 한정판 등 5개 라인을 선보인다. 방송 당일 제품을 구입하는 롯데웨딩멤버스 고객에게는 마일리지를 두 배 적립해 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하반기(7∼12월)에는 더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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