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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18일 이사회를 열어 한대우 자본시장본부장 부행장(56)을 신임 상임이사로 승진시켰다. 한 신임 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기업금융본부장, 투자금융본부장, 자본시장본부장 등 주요 영업부문을 두루 거쳤다. 또 산업은행은 김상로 심사평가본부장, 안양수 투자금융본부장, 성기영 성장금융본부장, 김열중 재무본부장을 각각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미국 맥도널드 이사회는 2004년 짐 캔털루포 회장이 심장발작으로 갑자기 숨진 뒤 2시간 만에 새 최고경영자(CEO)를 뽑았다. 제너럴일렉트릭(GE)에는 CEO가 트럭에 치였을 때 뒤를 이을 사람의 순서를 적은 ‘트럭 리스트’가 있다. 한국에선 이런 논의 자체가 금기다.”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이 갑작스레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이후 후계구도에 관한 구구한 해석이 나오자 한 시중은행 임원이 한 말이다. 전문가들은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하나금융에서도 지배구조 문제가 불거지자 원인을 3가지로 제시한다. 한국 기업의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 도입이 걸음마 단계이고 △1인자가 지배주주나 권력층 등 소수 이해관계자에게 휘둘릴 때가 많으며 △2인자 역시 ‘2인자와 후계자는 다르다’는 점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사관리(HR) 컨설팅회사인 머서코리아의 박형철 대표는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은 기업 규모가 급속히 커진 20세기 경영의 산물이지만 한국 금융회사들은 2000년대에야 이를 도입한 데다 그나마 ‘껍데기’만 들여왔다”고 말했다. 해외에선 승계 후보군에 회사 안팎에서 신망을 받는 인물들이 뽑힐 때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후보군 자체가 1인자나 특정주주의 뜻에 따라 형성돼 조직원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뜻이다. 2인자가 당연히 CEO를 승계한다는 오해도 종종 갈등을 일으킨다. 신동엽 연세대 교수는 “2인자와 후계자는 다르다”며 “갑작스러운 대통령의 사망으로 대행 역할을 한 국무총리가 다음 대통령이 되지 못할 때가 많은 것과 같은 이치”라고 했다. 유영만 한양대 교수는 “류중일 삼성 라이온스 감독이 2011년 감독 데뷔 첫해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도 선수와 코치 시절을 합해 24년간 삼성에 몸담으며 차근차근 감독 수업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금융회사들이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 CEO 후보군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자산 불리기가 아닌 ‘위험관리’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이정호 KB저축은행 대표(52)는 지난해 말 KB금융지주 인사 때 은행 부장급에서 저축은행 대표로 수직 이동해 금융가의 주목을 받았다. KB국민은행 영업기획부장 출신인 이 대표는 은행 임원이 이동하던 관행을 깨고 29 대 1의 경쟁에서 발탁됐다. 이 대표는 1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연간계획 수립, 예산 통제 등 은행에서는 상식인 절차들이 저축은행에서는 이름뿐이었다”며 “18일 새로 영업을 시작하면 위험관리 규칙을 철저히 준수해 방만한 저축은행 업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을 인수해 KB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바꿔 18일 재개점한다. 이 대표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 가산패션단지 지점 등 실적을 올리기 힘든 지역에서 성과를 낸 ‘영업맨’ 출신인 데다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의 비서실장을 지내 기획 및 금융지주와의 가교 역할에도 적합하다는 평판을 듣는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이 대표에게 “전권을 주겠으니 KB저축은행을 한국 대표 저축은행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표는 동부저축은행 등 우량 저축은행 10곳의 경영진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금융지주 출신이지만 생소한 업무인 만큼 업계의 선두주자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우량 저축은행일수록 대표의 권한이 적고 대출 규정을 철저히 지킨다는 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 유치를 위해 고객 모집인을 활용하는 관행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는 “고객 모집인에게 주는 성과급이 적지 않지만 그들이 유치한 고객들은 더 높은 금리를 주는 다른 저축은행으로 가버릴 때가 많아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KB저축은행 본점과 가까운 송파구 가락시장 및 가든파이브의 자영업자들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가산패션단지 지점장 시절부터 자영업자 공략은 자신이 있는 데다 고객들도 세금이나 영업전략 조언 같은 시중은행 수준의 컨설팅을 받다 보면 ‘은행 계열 저축은행은 다르다’고 느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상당수 저축은행들이 연리 30%가 넘는 고금리 대출상품을 취급하지만 이는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저축은행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연리 15∼17%의 상품을 선보여 ‘중금리’ 대출시장을 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 대표는 신용등급 6, 7등급에 해당하는 자영업자 중 우량 자영업자를 적극 지원해 이들을 KB국민은행의 고객으로 만드는 ‘저축은행 졸업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없는 고객을 유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저축은행의 우수 고객을 은행 고객으로 승격시켜 금융지주 안에서 최대한의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은행에 가장 부족한 자원인 우량 신규고객을 KB국민은행에 공급해주는 통로가 되겠다”고 말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 최근 신문에서 믹트(MIKT)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왜 요즘 이 용어가 자주 나오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궁금합니다. 》믹트(MIKT)는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터키(Turkey) 4개국을 일컫습니다. 이들 4개국 영문 이름에서 첫 글자를 골라 만든 용어이지요. 족집게 경제전망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사진)이 2011년 11월 30일 “앞으로 10년간 믹트 4개국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유명해진 용어입니다. 한마디로 ‘넥스트 브릭스’로 이해하면 쉬울 듯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인 2001년 11월 30일 오닐 당시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는 더 나은 경제 브릭스를 원한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브릭스의 급부상을 주장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상당부분 베일에 가려 있던 중국이나 옛 소련 해체 뒤 채무 지불유예(모라토리엄) 사태까지 겪은 러시아가 세계 경제의 단단한 벽돌(brick)이 되리라는 전망은 꽤 이례적이었습니다. 이에 상당수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브릭스 4개국이 미국과 일본 같은 기존의 주요 선진국을 제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브릭스 4개국은 이후 10년간 말 그대로 일취월장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되어 1위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닐 회장의 예상이 정확하게 들어맞자 믹트도 급부상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오닐 회장은 왜 믹트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오닐 회장은 믹트가 ‘자체적 경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등이 내놓은 ‘이제 믹트가 뜬다’ 보고서에서도 이런 내용을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믹트 4개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였습니다. 2009년 믹트 4개국의 성장률은 2008년보다 12%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인 2010년 22%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죠. 인플레이션과 정부 부채 및 대외 채무비율의 하향 안정화로 거시 경제지표도 우수합니다. 인도네시아의 물가 상승률은 2001년 12%였지만 2010년 9%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터키의 물가 상승률은 무려 54%에서 9%로 하락했습니다. 한국과 멕시코도 3∼5%대의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9년 믹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도 멕시코 28%, 인도네시아 28%, 한국 33%, 터키 4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평균 53%보다 훨씬 낮습니다. 인구가 2억 명, 1억 명이 각각 넘는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교육 수준이 높은 한국의 특성은 내수시장 확대와 노동생산성의 질적인 향상을 가져와 더 많은 경제성장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요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믹트 국가의 주식시장 상승 여력이 브릭스보다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 분석 결과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믹트의 PER는 15배, 브릭스의 PER는 24배로 브릭스 대비 믹트의 저평가 상태가 뚜렷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믹트의 PER는 14.9배, 브릭스는 12.6배로 믹트가 브릭스를 추월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믹트가 브릭스만큼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10년 전 브릭스도 같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기억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2012년 임진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다. 흑룡해에 태어난 이들은 좋은 기운을 받아 나라의 재목으로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미 결혼한 부부들은 임신을 위해, 많은 예비부부들은 흑룡해에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결혼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금융회사들은 흑룡띠 아기를 기다리는 부부들을 노린 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이를 출산하거나 다자녀인 가정에 우대금리를 제공하거나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주는 식이다.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대응한다는 공익적인 측면을 지닌 데다 예비부부라는 틈새시장도 공략할 수 있어 금융회사 간 경쟁이 뜨겁다.》○ “아이 낳으면 우대 금리 드려요” KB국민은행은 다양한 우대이율과 임신부를 위한 보험가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KB행복맘적금’을 내놓았다. 자유적립식적금인 이 상품의 계약기간은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최초 가입금액은 1만 원 이상이다. 최대 월 300만 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최고 연 4.0%의 기본 이율을 제공하는 데다 최고 연 0.9%포인트의 추가 금리까지 주므로 최대 연 4.9%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적금 만기일을 고객이 출산 예정일 또는 아이의 백일 등에 맞출 수 있도록 일단위로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통장에 아이의 태명 및 아이에게 바라는 희망문구도 새길 수 있다. 특히 임산부가 출산·산후조리 같은 불가피한 사유로 만기 당일 해지가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적금 만기 후 3개월까지 가입 당시의 기본 이율을 제공한다. 임신기간에 임신 관련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아이와 엄마의 건강을 지켜주는 ‘산모사랑 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협의 ‘채움레이디적금’은 가입 기간에 예금주가 결혼·출산하거나 다자녀 가구, 다문화 가정에 해당하면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의 ‘하나행복출산적금’은 임신 때 0.2%포인트, 자녀 출산 때 0.3%포인트, 3만 원 이상 자동이체 때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3년 이하 일단위로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동아사이버 문화센터’에서 제공하는 임신출산 관련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의 ‘IBK탄생기쁨적금’은 만 5세 이하 영유아 전용 상품이다. 생애 최초 재테크 상품으로 첫째 자녀에게 연 0.1%포인트, 둘째에게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첫 거래 고객에게는 0.2%포인트, 자동이체 고객에게도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 기업은행은 흑룡띠 해 출산을 앞둔 임신부 중 ‘IBK탄생기쁨적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아이 셋이니 보험료 깎아주세요” 자녀가 많다면 보험료 할인 혜택도 챙길 수 있다. LIG손해보험은 다자녀 가정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출생부터 100세까지 실손의료비와 입원일당은 물론이고 성인병 관련 진단비와 상해 수술비 등을 보장해 주는 보험으로 3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이 가입하면 보험료를 최대 5%까지 할인해준다. 특히 작명 업체인 ‘베이비네임스’와 제휴해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신생아의 이름을 지을 때 작명비를 최대 78%까지 할인해 준다. 대한생명은 ‘아이스타트 연금보험’, ‘마이키즈 변액유니버설적립보험’ 등 어린이 보험에 가입한 자녀의 형제자매가 2명(본인 포함) 이상이면 보험료를 1% 깎아준다. 신한생명이 내놓은 여성 전용 연금보험인 ‘신한레이디연금보험’ 역시 25세 미만의 자녀가 두 명이면 주계약 보험료를 0.5%, 세 명 이상이면 1%를 할인해 준다. 동부화재의 어린이 보험인 ‘샛별사랑보험’은 가입 고객이 자녀를 추가로 낳으면 보험료를 2% 할인해 준다. 메리츠화재의 ‘M키즈 어린이 보험’은 자녀가 두 명인 가구가 가입하면 보험료를 2%, 3명 이상인 가구가 가입하면 4%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우체국은 올해 1월 1일부터 주요 보험 상품에 대한 다자녀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상 상품은 판매 중인 보장성보험으로 두 자녀 고객에게는 0.5%, 세 자녀 이상인 고객에게는 1.0%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단 무배당 ‘만원의 행복보험’은 제외되며 무배당 ‘꿈나무보험’은 보장형 상품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

“세상이 바뀌었으니 금융권의 보수적 인사 관행도 바뀌어야 합니다.”(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깜짝 인사는 무능한 경영자의 전유물입니다.”(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연말 연초 인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KB 지주의 어 회장과 산은 지주의 강 회장이 서로 대비되는 인사관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어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피’를 중용하는 파격 인사를 통해 은행의 보수적 문화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이미 40대 대통령이 나왔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도 20대일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는데 KB국민은행이 부장을 부행장으로 발탁하고 KB저축은행 대표에도 부장급을 내정했다고 ‘파격’ 인사 운운하는 것은 문제”라고 했다. 어 회장은 “회의 때 입을 닫고 있는 임원들이 너무 답답해 비서에게 임원들의 발언 횟수를 적으라고 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강 회장은 이달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나 산업은행이 외환위기와 같은 비상상황을 맞은 것도 아닌데 깜짝 인사를 할 이유가 없다”며 “파격 인사는 무능한 경영자의 전유물”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부 은행에서 파격 인사가 있었는데 조만간 산은 인사를 할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어 그는 “많은 경영학자나 경영 관련 서적들도 예측 가능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인재는 차근차근 키워가야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산은금융은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가 공석이며 곧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도 몇 명 있다. 역시 공석인 KDB생명 사장 등 계열사 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계에서는 비슷한 행보를 보여 온 어 회장과 강 회장이 정반대의 인사관을 피력했다는 점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어 회장과 강 회장은 지난해 10월 청와대에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논의할 때 “한국은행의 보유 외환을 저리로 국내 은행에 빌려주면 은행의 외환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한은의 외환보유액 활용 방안에 대해 같은 의견을 표명했다. 스포츠 경영을 즐기고 국내 시장에서 생소한 신개념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점도 비슷하다. 어 회장은 지난해 양용은 선수와, 강 회장은 박세리 선수와 각각 스폰서십 계약을 했다. 두 선수 모두 한때 국민적 스포츠 영웅으로 떠올랐다가 이후 주춤하면서 후원 기업을 찾지 못하던 상태였다. 수신 기반 확대를 위해 어 회장은 대학생들을 겨냥한 전용점포인 ‘락스타존’을 41곳 개설했다. 강 회장도 은행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통장을 개설하는 ‘다이렉트 뱅킹’을 선보였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기업은행이 소액 예금에도 높은 금리를 주는 ‘서민섬김통장’을 리메이크한 ‘신(新)서민섬김통장’을 선보였다.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이 상품에 가입하면 50만 원 한도 안에서 연 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들이 서민섬김 적금이나 거치식 예금에 가입하면 500만 원까지 기존 금리에 연 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부여한다. 3년 만기 적금 기준으로 무려 최고 연 8.2%라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전자금융 수수료, 기업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수수료, 타행 ATM 출금 수수료 등도 면제다. 기업은행 측은 앞으로도 서민과 사회 약자를 위한 상품을 더 많이 내놓겠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부장 △선릉역지점 고유찬 △반포〃 김은주 △대구WMC 박재춘 △목포지점 윤자중 △평촌〃 전상재 △구로디지털〃 정원호 △여수〃 조영래 △청주〃 조재선 △압구정WMC 최중선 △기관영업그룹 이원규 △WM전략부 김두헌 △주식사업부 김연동 △주식파생그룹 변종기 △상품전략부 황경태 ◇IBK투자증권 △법인영업2팀장 홍성욱 ◇교보생명 △법인1본부장 이봉근}

“두 은행의 강점, 수장의 스타일, 직원 및 점포 구성이 모두 판이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서로의 완벽한 합병 상대입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완료된다면 두 은행 모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고객 이탈, 합병 후 조직 내 갈등을 걱정할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하나은행장은 6일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프라이빗뱅킹(PB)에 강점을 지닌 하나은행과 외환업무 및 기업금융에 강점을 갖춘 외환은행의 특성은 물론이고 오랜 시간 영업현장에서 뛰어 야전사령관 이미지가 강한 나와 미국 미네소타대 행정학 석사 출신으로 글로벌 감각이 뛰어난 관료였던 윤용로 하나금융 부회장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장으로 내정된 윤 부회장과 종종 부부동반 모임을 가졌고 윤 부회장이 기업은행장으로 일하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며 하루 세 끼를 같이 먹은 적도 많다고 했다. 김 행장은 인수합병(M&A) 때 인수기업이 피인수기업에 ‘점령군’처럼 굴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은행의 조직문화가 ‘점령군’ 운운하는 곳이었다면 서울은행과 신한은행을 거친 내가 어떻게 하나은행장으로 뽑혔겠느냐”며 “합병이 처음도 아니고 충청, 보람, 서울은행과 합병하며 체득한 노하우가 있는 만큼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을 거쳐 1992년 하나은행으로 옮겼다. 또 그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국내 점포 중 겹치는 곳이 30여 개밖에 없는 데다 젊은 직원들이 많은 하나은행의 인력구조와 중장년층이 많은 편인 외환은행의 인력구조 또한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고배당 고임금 등 금융권 ‘탐욕’이 다시 화두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 김 행장은 “하나은행은 ‘비 올 때 우산을 안 뺏는 은행’이 아니라 ‘1회용이 아닌 영원한 우산을 주는 은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소기업 최고 대출금리를 19%에서 17%로 낮췄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약을 맺어 자영업자가 부도 및 폐업을 맞았을 때 은퇴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적공제상품인 ‘노란우산공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양적 성장보다 위험관리에 주력하기 위해 올해 자산 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 7%보다 낮은 5% 정도로, 연간 순이익 목표치도 2011년보다 조금 늘어난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환갑인 김 행장은 동갑인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과 함께 대표적인 용띠 최고경영자(CEO)로 불린다. 그는 “이제 희수(77세) 정도 돼야 예전 환갑과 같은 나이 아니냐”며 “‘환갑 CEO’라고 불리는 순간 젊은 직원들이 거리감을 느낄 것 같아 다양한 소통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일 시무식에서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감사합니다’ 동작을 따라 하면서 직원들에게 새해인사를 보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 “피너츠 회원이시죠? 50엔 할인해 드릴게요. 점심값은 600엔입니다.” 일본 도쿄의 동쪽에 자리한 인구 25만 명의 지바 시 유리노키 거리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시카와 요시카즈 씨(65). 그는 650엔짜리 소바 정식을 먹은 고객이 노란 종이를 하나 내밀자 선뜻 50엔(약 750원)을 깎아줬다. 노란 종이는 만성적인 불황에 시달리던 유리노키 거리의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살린 지바의 지역화폐(LETS·Local Exchange Trading System) ‘피너츠’다. 이 거리의 식당, 부동산 중개업소, 양복점, 미용실 등의 가게들은 낡고 비좁은 내부 공간, 좁은 진입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등장 등으로 1990년대 초부터 극심한 불황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1999년 피너츠가 등장하면서 죽어가던 골목길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 ○ 소꿉장난의 마법“어둡던 동네가 달라졌어요” 세계 3000곳서 통용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이나 집단 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지역경제 시스템을 말한다. 실제로는 돈을 찍어내기보다 대개 통장계좌로만 관리한다. 1983년 캐나다 밴쿠버 인근의 작은 마을 코목스 밸리에서 처음 탄생한 후 확산일로를 걸어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약 3000개의 지역화폐가 쓰인다. 한국에도 대전 한밭레츠의 ‘두루’, 부산 사하품앗이의 ‘송이’, 서울 송파품앗이의 ‘송파머니’ 등 10여 개가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아이들 소꿉장난 같다’는 평가를 받던 지역화폐는 정착이 어렵지만 일단 성공만 하면 아사(餓死) 상태에 있던 지역경제를 기적처럼 살려내고 동네를 정이 흐르는 생태 공동체로 복원시키는 마법을 가져온다. 또 지역주민 간 신뢰와 유대감을 강화하고 경제적 자립 능력이 취약한 계층에도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부활을 촉진하고 자원 낭비까지 줄여준다. ○ 영양만점 日 ‘피너츠’할인 받고 잡일로 갚아… 부담 줄이니 매출 늘어피너츠를 관리하는 ‘지바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의 무라야마 가즈히코 대표는 ‘피너츠클럽’이란 단체를 만들어 개인회원(소비자)에게 노란색 종이를, 기업회원(가게 주인)에게 하얀색 종이를 발급해 준다. 이 종이가 일종의 통장이다. 개인회원은 피너츠클럽에 속한 가게에서 일반 손님보다 물건을 5∼10%씩 싸게 사고, 그 대신 해당 가게의 잡일을 돕는 식으로 갚는다. 이시카와 씨의 낡고 작은 중국집은 피너츠클럽에 가입하기 전에는 폐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지금은 매출의 30%가 피너츠 회원으로부터 나올 정도로 지역화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단골 고객들은 메뉴판을 만들어 주거나, 식당 청소를 돕는 식으로 자신이 할인받은 대가를 지불한다. 자연스럽게 이런 과정에서 개인회원은 주인과 인간적으로 친해져 더 자주 가게를 찾게 된다. 이시카와 씨의 가게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이발관을 하고 있는 가이호 마코토 씨(70)는 이곳에서 48년간 이발관을 해 왔다. 젊은 사람들이 모두 도쿄 인근의 대형 미용실로 가 버리는 바람에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었지만 피너츠클럽에 가입한 중장년층의 남자 손님들이 몰리면서 웃음을 되찾았다. 가이호 씨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이발사와 인간적인 교류를 원하는 손님들이 가게에 온다”며 “요즘은 지바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중장년층 고객이 있다”고 말했다. 1999년 피너츠클럽 출범과 비슷한 시기에 일본 내 다른 지역에서도 무려 1200개에 달하는 지역화폐가 생겨났지만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는 건 10개 정도에 불과하다. 피너츠클럽에는 현재 약 2500명의 소비자와 60여 개의 가게가 참여하고 있다. 출범 당시 30여 개에 불과했던 가맹점이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 경제 약자가 주체로주부-퇴직자 회원들이 중심… “자신감도 되찾아”부산시 사하구의 ‘사하품앗이’ 공동체에서는 600여 명의 회원이 2007년부터 ‘송이’라는 지역화폐를 사용한다. ‘송이’ 역시 ‘피너츠’와 마찬가지로 통장 형태로 운영된다. 사하품앗이의 주축은 부산여성회 사하지부와 부산여성경제센터 회원 등인 주부들. 회원 간에 거래되는 것은 주로 육아 및 가사활동과 관련한 서비스다. 사하품앗이 웹사이트에는 “큰애가 발가락이 부러져 고생하고 있어요. 우리 애를 학원에 태워주실 분께 1만 송이 드릴게요” “철 지난 옷을 수선해 주실 분께 3000송이 드립니다”와 같은 글이 종종 올라온다. 회원들끼리 자신의 특기를 가르치는 ‘품앗이학교’는 서로의 재능과 취미활동을 공유한다. 천연화장품, 천연비누, 환경수세미 만들기, 요리교실이 인기다. 사하품앗이는 이를 발전시켜 ‘송이아띠 사업단’이라는 사회적 기업도 만들었다. 이화수 사하품앗이 공동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직장을 그만뒀던 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이지만 사하품앗이에서는 주부들도 당당한 경제주체로 참여해서 자신감을 되찾는다”고 설명했다. 호주 시드니의 지역화폐 ‘오페라’를 사용하는 200여 명의 회원 중 상당수는 퇴직자들이다. 이들은 탁아는 물론이고 전자제품 수리, 글쓰기 지도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성과 노인들이 경제활동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지역화폐 체제에서는 극심한 자본주의의 경쟁에서 소외된 주부나 노인도 가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품질-서비스 개선“이웃이 만든 좋은 재료 사용” 로컬푸드 운동으로주민 간의 거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지역화폐의 취지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을 지역 내에서만 소비하자는 ‘로컬 푸드(local food)’ 운동을 자동적으로 실천하게 만든다. 지역 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연료 소비, 환경 파괴, 농약 및 방부제 사용 등의 폐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시카와 씨의 경험에 따르면 서로 잘 알게 된 회원들이 주로 음식점에 찾아오면서 이익만 따지는 불량 음식을 지양하게 되고 질 좋은 음식을 내놔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런 마음에서 믿을 수 있는 유기농 가게를 찾게 되고 결국 같은 피너츠클럽에 속한 채소가게에서 파는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게 된다. 이런 사실이 소문이 나면서 더 많은 손님이 몰려온다. 결과적으로 잘 몰랐던 이웃과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되고, 두 가게가 서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된다. 1986년 광우병이 휩쓸고 간 영국 토트네스 지역 주민들도 지역화폐를 도입했다. 동시에 유기농 농업 및 친환경 목축 방식을 도입해 건강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다. 이제 토트네스는 지역화폐 및 로컬푸드 운동의 모범 사례가 돼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 공존 경제의 교과서情-신뢰 쌓여… ‘돈 안드는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지역화폐를 쓰는 사람들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주민들의 소통과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돈’이 아니라 ‘신뢰’에 기초한 인간관계를 맺는 일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무라야마 대표는 “피너츠 사용이 늘어나면서 지바대 학생들이 지역 노인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주는 등 피너츠가 만들어낸 지역 공동체에서 세대를 뛰어넘어 정과 신뢰를 나누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화수 사하품앗이 대표도 “각박한 도시 생활 속에서 이웃 주민과 인연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지역화폐의 또 다른 묘미”라며 “우리나라는 품앗이, 두레 등 상부상조의 전통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기 때문에 지역화폐가 자리 잡기에 더없이 좋은 토양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영업자 살리기,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 육아, 먹거리 문제 등과 깊이 맞닿아 있는 지역화폐는 막대한 재정 지원 없이도 ‘지역사회 안전망’을 형성하는 효과가 커 공존 자본주의를 배우는 학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지역화폐 쌓아두면? ‘마이너스 이자’ 물립니다” ▼차감방식 채택해 사용 유도… 적자나도 갚을 필요는 없어성공한 지역화폐의 중요한 특징은 이자가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플러스 계좌(+)가 되면 마이너스(―) 이자가 붙는다. 일본의 피너츠클럽은 월 1%의 차감 방식을 택했다. 즉 한 회원이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1000피너츠를 적립한 후 피너츠클럽 소속 가게에서 500피너츠밖에 쓰지 않았다면, 매월 5피너츠씩 줄어든다. 무라야마 가즈히코 대표는 “피너츠를 통해 물건 및 서비스를 적극 구입해야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데 이를 사용하지 않고 쌓아두는 일은 피너츠 정신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적자라고 불안할 필요도 없다. 다른 사람에게 상품, 서비스 등을 많이 빌려 마이너스 계좌가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이를 언제까지 갚아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독일 동남부 바이에른 주 킴가우 지역에서 유통되는 지역화폐 ‘킴가우어’ 역시 3개월마다 2%의 마이너스 이자가 붙는다. 마이너스 이자는 킴가우어의 유통을 더욱 촉진시킨다. 2003년 킴가우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 불과 130명의 주민이 7만 킴가우어(7만 유로) 정도를 이용했지만, 8년 뒤인 작년에는 3000명이 600만 킴가우어를 이용할 정도로 커졌다.글·사진 지바(일본)·부산=하정민 기자 dew@donga.com}

‘반(反)월가 시위’로 촉발된 비판적 분위기와 금융당국의 자제 요구에도 금융회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지난해 12월 기본급의 150%,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3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 순이익이 예상되는 신한은행은 많게는 기본급의 300%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노조도 6년 만에 100%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고, 하나은행으로 인수되는 외환은행 노조의 성과급 지급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근거로 이달 말 연봉의 최대 40%를, 삼성카드는 연봉의 10% 안팎을 각각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생명 교보생명 현대해상 등 다른 보험사들도 이달 말이나 5, 6월경 지난해와 비슷하게 기본급의 100∼3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금융회사들은 대부분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데다 수수료 인하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선 만큼 우수한 성과에 대한 보상을 ‘탐욕’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반월가 시위는 직원 월급의 수백 배를 받는 월가 최고경영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한국 금융회사 임직원 중 그렇게 많은 월급을 받는 사람은 없다”며 “금융권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매를 맞는다”고 금융권의 정서를 대변했다. 하지만 은행권 수익의 상당 부분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서민들로부터 나왔고, 올해 경제가 작년보다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려울 때를 대비해 내부 유보를 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대규모 성과급 지급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금융권 최고경영자들이 올해 경영 화두를 내실 경영과 위기관리로 제시한 상황이어서 ‘겉과 속이 다르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의 고위관계자는 “공적자금 및 자본 확충펀드 투입 등 위기 때마다 정부와 국민의 도움을 받아 생존해온 금융권이 ‘반짝’ 성과가 났다고 성과급 ‘잔치’를 벌여서야 되겠느냐”며 “국내외 경제 불안이 높아진 만큼 대손준비금 적립 등을 통해 위기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하나은행 ▽지점장 △경희대국제캠퍼스 권오준 △광명 김병남 △풍암동 김재열 △역삼중앙 김종순 △양정동 김창근 △나운동 김창길 △송도신도시 김태오 △대구죽전 박연홍 △황금동 박일원 △온천장역 방태배 △우장산역 안정숙 △신대방동 양회명 △인천청라 이재우 △동림동 임경수 △개포사랑 장환춘 △노은중앙 정양훈 △우방타운 정해완 △대전법원 정화윤 ▽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 △사상 부경훈 ▽RM △반월공단 가만호 △기업여신지원팀 김대호 양시연 △동수원 박재호 △마산기업센터 서민국 △구로디지털 이용훈 △역삼역 이재익 △중부영업본부 정근수 △강남중앙〃 조홍재 △두산타워 천용암 △장안동 최영찬 △대기업영업3본부 하병호 ▽골드 PB △대치동 김명자 △목동 김성호 △청담동 배종우 ▽VIP PB △이매동 서현진 △반포 임호광 △전주 최재균 ▽부장 △영남영업지원 김호만 △영업2 박미종 △충청정책지원 박창구 △리테일영업추진 윤순태 △부동산금융 이원주 △명동영업 이한기 ▽팀장 △채널기획 김성엽 ▽지점장 △호계동 강호경 △목동 김경배 △고대병원 김경중 △김포신도시 김봉남 △홍제 김삼용 △유천동 김순 △안국동 김순경 △학동 김영태 △월평 김용진 △방화동 김재흥 △성수동 김진모 △신정동 김현수 △오금동 김현중 △방배중앙 김희정 △창원 노도영 △도로공사 민병걸 △증권타운 박연택 △돈암동 박원철 △광안동 박재목 △노량진 박주현 △문정동 박하용 △대구광장 백승학 △당진 서정길 △삼양동 성낙원 △포항중앙 신기인 △정자중앙 신혜란 △문화동 신희재 △상도동 심재동 △창신동 안기훈 △목동3단지 안방수 △구미동 안신규 △학여울역 안영근 △면목역 양동현 △공항터미널 오승건 △관저동 유성준 △이수교 유영희 △수지동천 유재은 △구월로 육동건 △거제 윤상말 △당산역 이근수 △대천 이병식 △대구중앙 이상모 △서교동 이성우 △신방동 이성진 △이천 이양균 △강선마을 이용배 △노원역 이종관 △동경 이종승 △가락동 이찬호 △울산중앙 이창근 △행신동 이학진 △도마동 장성일 △청량리 전명권 △압구정 정민구 △목동14단지 정숙희 △여의도대투 정일영 △충남대병원 조민규 △동부이촌동 조소영 △전주 주승호 △구갈 지병규 △화명동 최양호 △서초남 최형문 △은평신사 최홍선 △탄현 하동훈 △천안중앙 한승훈 △청담동 홍광수 △대흥동 오재진 △율량동 김세용 △대구서 김치환 △용운동 방명심 △서여의도 엄태섭 ▽지점장 겸 RM △천안공단 강태희 △청주 노재권 △충무로역 박춘기 △구로디지털 백영호 △부산 석용권 △양재동 윤익기 △마산기업센터 이병직 △성남 이원재 △도당동 전봉구 △용산역 전주용 △동래 조광열 △수원 진세득 △서초센터 차응호 ▽RM △SK센터 손동의 △삼성동 양기동 △대기업영업1본부 유하윤 △〃3〃 이형석 박진홍 △대전영업부 윤상훈 △부동산금융부 이병식 △남동공단 김민범 △포항 김연수 △기업여신지원팀 민홍기 지경주 △양산 박병순 △대전기업금융센터 사은기 △남동중앙 이동호 △한남동 조돈호 ◇하나금융지주 ▽본부장 △전략기획팀 배현기 ◇우리투자증권 ▽센터장 △마케팅 김정호 ▽지점장 △평택 홍용철 △마산 김민간 △센텀 정인숙 △두류 김기섭 △시지 박득현 △동해 서원길 △사하 주윤회 △광명 오창현 △마포 이상화 △이수역 박경규 ▽부장 △Credit분석 이강훈 △리스크〃 김오훈 △Operation관리 조용석 △Biz솔루션 이선규 ▽센터장 △영업부 전용준 △GS타워WMC 김만동 △명동〃 이준훈 △일산〃 이재호 △분당〃 윤희춘 △광화문〃 김균찬 △인천〃 김진식 △잠실〃 장명자 △압구정〃 최중선 △대구〃 박재춘 △테헤란로〃 염상섭 ▽지점장 △교대역 김대식 △화정역 제갈진석 △상계 신종원 △천안 이희돈 △김포 이금영 △대전 김종석 △천호 김현수 △군자역 김광철 △서산 김종국 △안산 김유성 △구리 김승래 △남청주 유영태 △구포 강구철 △부산중앙 윤성근 △동래 김형태 △북수원 이완근 △수영 김희철 △산본 한영두 △연산동 정강필 △성남 고순식 △미금역 이용호 △인동 강진호 △반포 김은주 △상인동 남효경 △잠실신천 양재원 △당진 황의철 △청주 조재선 △부평 이재형 △이촌동 윤영준 ▽부장 △전략기획 박대영 △경영관리 이용한 △WM전략 김두헌 △WM업무지원 양천우 △상품전략 황경태 △업무개발 백종우 △운영지원 신동철 △마케팅 정병석 △서비스컨트롤 김정재 ◇한국해운조합 △안전운항실장 홍관희 △안전운항팀장 김녹주 ▽운항관리실장 △인천지부 한병천 △제주〃 오명오 △완도〃 강병곤 △통영〃 박정현 △동해출장소(소장 겸임) 김종석 △보령출장소 이재봉 ◇더피알 △대표 편집인 이기동 △편집국장 주정환 ◇제이씨데코코리아 △전무 신무용}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올해 안에 산업은행 지분을 최소 10% 이상 매각해 민영화의 첫발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데 시장 상황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며 “골드만삭스 등 해외투자가들도 현재 투자처로 산은만 한 데가 없다며 투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IPO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법은 2014년 5월까지 최소 한 주 이상의 주식을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초 산은은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한 뒤 상장하겠다는 민영화 전략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우리금융 인수가 무산되자 독자 IPO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산업은행과 당국이 민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올해 충분한 준비 작업을 해놓지 않으면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인 산업은행 민영화가 차기 정권에서 완전히 무산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간 기업의 IPO도 1년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와의 협의, 국회 동의 등이 필요한 국책 산업은행이 과연 연내에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설사 연내 지분 매각에 성공한다 해도 국내외 증시 침체로 산은금융이 원하는 값을 받지 못할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우리카드 분사, 광주은행 경남은행의 증자 추진 등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내놓은 굵직한 사업전략이 금융당국의 반대로 잇따라 좌초할 위기에 놓였다. 금융위원회의 고위관계자는 5일 “우리금융은 카드사 분사보다 체크카드 활성화에 신경 쓰는 게 바람직하다”며 “(분사를) 언급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금융위의 다른 관계자도 “(분사는) 아직 우리금융의 희망사항 수준”이라고 했다. 앞서 이 회장은 4일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 2월 중 금융당국에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반기 중 카드사 분사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카드업계의 과열경쟁을 우려한 당국의 반대로 당분간 카드사 분사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새해 3월경 우리금융 산하의 광주, 경남은행의 증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지만 우리금융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은 “사전협의도 없이 증자 계획을 언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표시해 증자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도 지지부진하다. 이 회장은 신년사 등을 통해 연내 민영화를 이뤄야 한다는 의사를 거듭 피력했지만 금융당국과 예보는 ‘공적자금위원회와 구체적인 시기 및 방식을 상의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발언만 하고 있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수출입은행은 5년과 10년 3개월 만기의 총 22억5000만 달러(약 2조5875억 원)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는 정부 채권을 제외한 한국계 글로벌본드의 최대 발행 규모로 한국 금융회사의 통상 글로벌본드 발행 규모인 5억∼10억 달러보다 훨씬 많다. 발행금리는 각각 미국 국채금리에 3.15%포인트, 3.05%포인트의 금리를 더한 수준이다. 4일 씨티그룹이 5년 만기 채권 25억 달러를 가산금리 3.60%포인트에 발행한 것보다 좋은 조건이다.}

‘바야흐로 뉴욕지점장 전성시대!’ 은행 보험 등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임원 인사에서 미국 뉴욕지점장 출신들이 부행장 등 임원으로 대거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23일 본부장도 거치지 않은 1960년생의 이상원 전 글로벌사업부장을 신성장사업그룹 부행장으로 발탁했다. 은행권 부행장들이 대부분 1950년대 중후반생으로, 국민은행에서는 1960년생 본부장조차 없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말 KB금융지주도 1961년생인 이동철 전략기획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켜 KB금융 내에 본격적인 1960년대생 임원시대를 열었다. 이상원 부행장과 이동철 상무는 모두 2000년대 중반에 뉴욕지점장을 지냈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중순 두 번이나 뉴욕법인장을 지낸 유인근 현 뉴욕법인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들과 비슷한 시기에 뉴욕지점장으로 일한 조용병 신한은행 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 부행장, 이현주 하나은행 부행장, 유석하 기업은행 부행장 등도 모두 최근 1, 2년 사이 부행장이 됐다. 황록 우리금융지주 전무, 최승남 우리은행 부행장도 2000년대 초반 뉴욕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뉴욕지점장 출신이 대거 임원으로 승진한 것은 글로벌 금융중심인 미국 월가에서 일하면서 쌓은 글로벌 감각이 인수합병(M&A)작업 등 은행의 외연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동철 상무는 은행 지원으로 미국의 명문 법대인 튜레인대를 졸업하고 뉴욕 주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뉴욕의 대형 로펌인 심슨대처&바틀릿에서 1년간 근무하기도 한 그는 2000년 국민과 주택은행의 합병,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BII은행 인수 작업을 주도했다. 국민은행 내부에서는 이상원 부행장의 발탁을 두고, 국민은행이 2008년 인수한 이후 경영상황이 좋지 않은 카자흐스탄뱅크센터크레디트(BCC)의 경영정상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병호, 이현주 부행장은 각각 뉴욕지점장이 되기 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와 미시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땄다. 유석하 부행장도 미국 아이오와대 MBA 출신이다. 이를 종합하면 국제 금융 중심지인 뉴욕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과 해외 유학 때부터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지부진한 은행권의 M&A 및 해외 진출을 진두지휘하라는 의미가 강하게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직 뉴욕지점장 출신 임원들의 얽히고설킨 인연도 눈길을 끈다. 1961년생 동갑내기인 이동철 상무와 김병호 부행장은 2006년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외환은행 인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때 각각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외환은행 인수 작업을 주도하라는 지시를 받고 급거 귀국했다. 당시 국민은행이 승리했으나 이후 인수를 포기하면서, 현재는 하나은행이 외환은행 인수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상원 부행장과 이현주 부행장은 이동철, 김병호 두 사람의 급거 귀국으로 뉴욕지점장 자리를 이어 받았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LIG손보 ▽센터장 △경인보상 김은회 ▽부장 △제휴사업1 윤현철 △방카슈랑스영업2 안상봉 ▽단장 △강동지역 박정호 △천안〃 김진철 △충청GS〃 정갑열 △목포〃 조명근 △안산〃 정형선 △강북RFC〃 이남주 ▽팀장 △대구본부지원 김규현 ▽센터장 △통합UW 김재현 △강원보상 이형섭 △경기〃 신영배 △부산〃 서명희 △호남〃 주영주 ▽부장 △직할영업1 유장현 △〃2 강두석 △제휴사업2 윤석환 △〃3 류희정 △〃4 신현달 △방카슈랑스영업6 박정남 ▽단장 △강서지역 고일 △포항〃 안정익 △충남〃 김동유 △광주〃 오명교 △순천〃 김석배 ▽팀장 △완판실사 이원거 △인사기획 강진일 △인사관리 김동진 △자산운용기획 한승철 △투자운용 김병수 △퇴직연금운용 김남수 △개인융자 한현규 △CRM마케팅 이병희 △보상지원 강진국 △영업〃 이종필 △강남본부〃 박윤수 △경인강원〃 권이병 △호남〃 신기원 △RFC〃 노형진 ◇넥센타이어 ▽상무 △내수영업담당 박강철 △컴파운드담당 강용구 △엔지니어링센터 오세인 ▽이사 △전략기획담당 김홍상 △유럽지역총괄 및 유럽법인장 김현석 ▽중국경영지원담당 오석규 △구매담당 김영준 ◇르노삼성자동차 ▽이사 △제조본부 품질1담당 김영진 △영남본부 경남지역본부장 승일표 △R&D본부 최용석 ◇한미약품 ▽한미약품연구센터 △소장 권세창 △부소장 서귀현 ▽북경한미약품연구센터 △소장 김맹섭}

“주주에 대한 도리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많은 배당을 하겠습니다.”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떠나는 외국인 주주를 잡으려면 고배당이 불가피하다”며 고배당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당국의 고배당 자제 요구와 배치되는 것이다. 지난해 KB금융지주는 2008년 출범 이후 가장 많은 2조5000억∼2조6000억 원대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 회장은 “2009년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적은 411억 원만 배당했기 때문에 올해도 배당을 적게 하면 주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배당을 하지 않아 주가가 떨어지면 자본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외국인 등 많은 주주가 이탈해 KB금융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KB지주의 고배당 방침은 지난해 신한금융지주가 전년보다 7000억 원 정도 많은 3조 원대의 순이익을 거둔 가운데 배당은 전년과 비슷한 5800억 원대만 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비된다. 한편 어 회장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농협금융지주 출범 등으로 올해 은행권 경쟁이 격화될 것이란 전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금융권에 대한 사회 일각의 비판적 시각이 영업에 더 큰 장애물”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경제가 이만큼 성장하는 데 금융권이 큰 기여를 했으며 탐욕집단이라고 매도당할 이유도 전혀 없다고도 했다. 이어 어 회장은 한국 금융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의 임기가 단임으로 끝나는 일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은행장이 3년마다 바뀌듯 교체됐다면 삼성전자가 소니를 이길 수 있었겠느냐”며 “워런 버핏이 40년간, 잭 웰치가 17년간 집권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버크셔해서웨이와 제너럴일렉트릭(GE)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올해에는 국내외 금융회사 인수합병(M&A) 및 해외 진출에 나서지 않고 ‘젊은 피’를 중용하는 파격 인사를 통해 은행의 보수적 문화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사진)은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즉시연금보험’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즉시연금보험은 목돈을 한꺼번에 맡긴 뒤 가입 다음 달부터 사망할 때까지 매달 일정한 금액을 연금 형태로 받는 상품이다. 가입 후 최소 10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일반 연금 상품과 달리 바로 연금을 탈 수 있는 데다 정기예금 이자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중장년층에게 인기다. 김 회장은 “세제 혜택을 통해 즉시연금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면 굳이 복지 재정을 늘리지 않고도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은행, 증권, 보험을 금융의 3대 축으로 부르면서도 그간 보험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미흡했다”고 세제 혜택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곧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농협중앙회 △이사회사무국장 허원웅 △경영감사부장 최홍영 △영업감사부장 정민석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부장 강주모 △조합구조개선지원부장 최성수 △총무부장 최규식 △식품유통부장 한상구 △양곡부장 조권형 △유통센터분사장 김원석 △축산컨설팅부장 남인식 △개인고객부장 김종민 △PB마케팅부장 박태석 △농업금융부장 서기봉 △외환업무부장 이창현 △자금운용부장 서대석 △투자금융부장 박규희 △업무지원분사장 김병문 △여신정책부장 김수호 △심사부장 이종훈 △여신관리부장 황관순 △리스크관리부장 이윤배 △카드회원추진부장 안홍기 △상호금융수신부장 표정수 △상호금융투자부장 차용식 △신용보증기획부장 이재욱 △신용보증업무부장 이남규 ◇신한생명 ▽준법감시인 최정환 ▽부장 △TCM지원 이경환 △은퇴시장마케팅 박세근 △고객서비스 박승주 △홍보 이상호 △마케팅지원 김태환 △인재개발 김명환 △보험심사 김경철 ▽지점장 △도봉 박효순 △청계 김영곤 △서대문 이성우 △용산 신운교 △반포 신준선 △대명 홍승모 △경주 최양호 △화명 김민규 △가야 박종호 △동전주 박현님 △남원 전성완 △둔산 이국성 △동대전 김철모 △광주SOHO 임정일 △서원주 신연자 △드림 류시탁 △삼다 김범중 △클릭CM 전을주 △대구TM 팽용운 △리치TM 박보규 △서부GA 조형엽 △경복GA 허준회 ▽지역팀장 △서부 윤상봉 △북부 윤명주 △대구 박명호 △호남 김경보 ▽센터장 △대전고객지원 서승환 ▽팀장 회계 김민탁 △계리 양해직 △시너지영업추진 김정배 ▽부장 △인사지원 하성식 △운용전략 이영준 ▽지점장 △종로 전병호 △서일산 곽희정 △미래 김용 △강남 이정훈 △용인 강수원 △스카이 이주명 △부평 유정식 △삼산 김상락 △계산 김원우 △주안 정보영 △대구 이준표 △범일 제해옥 △진해 심권보 △익산 장석하 △전주 국청 △서군산 오정환 △대전 장유희 △일산SOHO 이성원 △영등포〃 간종택 △사당〃 백승일 △부천〃 원경민 △주안〃 이수형 △대구〃 이재형 △부산〃 심규봉 △전주〃 조우현 △중앙복합 오제연 △부산〃 전근식 △중부TM 윤승상 △희망ACE 박병술 △드림〃 이은영 △비전〃 박오식 △서울GA 허영재 △신한〃 황성준 ▽지역팀장 △동부 신경준 △남부 변형문 ▽센터장 △강남고객지원 남헌우 △강북〃 최규옥 △경인〃 김정양 △광주〃 임군재 ▽팀장 △QA 전증환 ◇대웅제약 ▽이사대우 △ETC사업본부 경인지점 부장 이재용 △생산본부 성남사업팀 부장 이건철 △연구본부 연구지원실 부장 김현주 △경영지원본부 회계팀 부장 임성연 △헬스케어사업본부 블루오션서울1 사업부 부장 송광호 ◇일동제약 △도매영업부장 박명근 △병원지점장 김철 △인천〃 김학지 △수원〃 박종개 △경남〃 박명호 △개발기획팀장 조석제 △MD〃 손정호 △OTC PM〃 추흥렬 △고객지원〃 김부수 △해외사업〃 이승식 △PM1〃 윤병훈 △PM2〃 최경필 △PM3〃 장우상 △메디칼〃 박혁 △개발전략〃 홍가유 ◇KBP펀드평가 ▽이사대우 △기관컨설팅본부 엄익현 △리서치센터 김영훈 ◇하나다올신탁 ▽전무 △경영지원본부 이국형 ▽이사 △신탁사업실 민준홍 ▽부장 △사업1본부 사업3팀 박원한 △경영지원본부 경영지원팀 김정수 ▽팀장 △사업1본부 사업1팀 김영기 △〃 〃2팀 조항진 △〃 〃4팀 이윤호 △신탁사업1실 사업1팀 김계식 △〃 〃2팀 최용길 △경영지원본부 사업개발1팀 김종서 △〃 〃2팀 김도균 △〃 사업관리팀 강기영 ◇TBWA코리아 △경영지원본부장 겸 부사장 남경우 △IBC본부장 겸 전무 박준형 △제작본부 전문임원 박천규 △제작본부 수석국장 김상호 △제작본부 국장 박승욱 박준호 △광고본부 국장 방주성 △미디어본부 국장 김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