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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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남혜정입니다. 열기가 뜨거운 AI 산업부터 ICT, 스타트업 전반을 다룹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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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킴벌리 375원 vs 日로리에 175원…생리대 정말 비싼가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국무회의에서 “한국 생리대가 해외보다 39% 비싸다”는 발언하면서 국내 생리대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21일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리대(중형 기준) 가격을 살펴본 결과 한국 생리대 가격은 주요 선진국보다는 높았다. 일본 제품보다는 약 2배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판매처에 따라서는 해외 제품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어 한국이 절대적으로 비싸다고만 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생필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제품인 한국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은 1팩 가격이 7980~1만3500원이다. 개당 가격이 221원에서 375원 정도로 형성돼 있었다. 이에 비해 일본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로리에 베어스킨 날개형)은 30개입 가격이 5195원으로 개당 174원으로, 한국 제품의 최고가 기준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최저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한국이 27%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대 1개당 가격은 미국(265원), 프랑스(올웨이즈 울트라 노멀) 212원, 독일(예사 네이버 날개형) 215원으로 최저가 기준으로 따졌을 때 한국의 생리대 가격과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편에 속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점까지 고려하면 국내 생리대 가격은 해외보다 비싼 편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런던 민간 연구 기관인 IBMNC에서 2024년 전 세계 생리대 비용을 비교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생리대 가격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7위를 기록했다. 1위 아랍에미리트, 2위 미국, 3위 호주, 4위 스웨덴, 5위 캐나다, 6위 중국에 이어 한국도 생리대 가격이 비싼 국가 10위 안에 들었다. 일본과 영국은 이 조사에서 생리대 가격이 가장 저렴한 국가로 분류됐다. 최근 한국의 생리대 상승 폭이 가파른 편은 사실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 평균 판매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 유한킴벌리의 ‘화이트 수퍼흡수 중형(36개입)’은 2024년 12월 20일 1만506원에서 2025년 12월19일 1만3124원으로 1년 새 25%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의 품목별 소비자물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생리대 소비자 물가지수는 118.48로 2020년(기준시점·100)보다 18.48% 증가했다. 지난해 물가 총지수(114.18)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다만 유통 구조와 제품 구성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는 주장도 있다. 예컨대 일본은 드럭스토어 중심의 유통망과 대용량 판매 비중이 높아 개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돼 있지만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는 유기농·친환경 제품 비중이 높고 소용량 위주로 판매돼 단가가 높아지는 구조라는 것.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나라마다 유통 구조 물가 등 환경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가격을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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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팡 효과… 컬리 주문 17%-SSG 신규 방문 240% ↑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커머스 업계 내 고객 이동이 현실화하고 있다.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신선식품 경쟁력과 멤버십 혜택, 배송 강화를 앞세워 이탈 수요 흡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의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주문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7%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수도 지난해 대비 137% 늘었다. 컬리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컬리멤버스’의 지난해 12월 누적 가입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새 멤버십을 내놓은 SSG닷컴(쓱닷컴)도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쓱닷컴의 일평균 신규 방문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40% 늘었다. 8일부터 19일까지 쓱닷컴에서 처음 주문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70% 늘었다. 원하는 일시에 배송하는 쓱배송 상품 구매 시 7%를 고정 적립해주는 ‘쓱세븐클럽’ 효과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체는 급증한 주문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물류 효율화에도 나서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말부터 주문량이 급증하며 물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배송 서비스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SSG닷컴은 올해 상반기(1∼6월) 내 즉시 배송 서비스인 ‘바로퀵’ 물류 거점을 기존 60개에서 90개로 늘릴 방침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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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팡’ 고객이동 효과…컬리 주문 15%↑, SSG 신규방문 240% 증가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커머스 업계 내 고객 이동이 현실화하고 있다.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신선식품 경쟁력과 멤버십 혜택, 배송 강화를 앞세워 이탈 수요 흡수에 나서는 모양새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의 지난해 12월 주문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컬리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샛별(새벽)배송을 도입하면서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선식품을 중점으로 새벽배송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12월 컬리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4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과 비교하면 11% 늘어난 수치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컬리멤버스’의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94% 증가했다. 새 멤버십을 내놓은 SSG닷컴(쓱닷컴)도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쓱닷컴의 일평균 신규 방문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40% 늘었다. 특히 8일부터 19일까지 첫 주문 회원 수는 전년 대비 70% 늘어나면서 신규 고객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하는 일시에 배송하는 쓱배송 상품 구매 시 7%를 고정 적립해주는 ‘쓱세븐클럽’ 효과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힘입어 쓱 배송 전체 주문 건수도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이들 업체는 급증한 주문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물류 효율화에도 나서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말부터 주문량이 급증하며 물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배송 서비스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새벽배송과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하는 퀵커머스 컬리나우를 운영하고 있는데 물류 분산을 위해 배송 시간대 선택지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이다. SSG닷컴은 주문 수요 증가를 고려해 물류 처리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내 즉시 배송 서비스인 ‘바로퀵’ 물류거점을 기존 60개에서 90개로 늘릴 방침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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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복지’로 떠오른 구내식당… 업체들 특식 앞세워 영토경쟁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밖에서 사 먹는 점심 한 끼 가격이 크게 오르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구내식당이 사내 복지 만족도를 좌우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급식업체들은 이에 맞춰 특식 또는 스타 셰프와의 협업 등 특별한 식단을 앞세워 구내식당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19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상반기(1∼6월) 24개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특별 메뉴를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샤부샤부 브랜드인 ‘채선당’을 비롯해 ‘북창동 순두부’ ‘유가네 닭갈비’ ‘만석닭강정’ 등 인기 있는 외식 브랜드를 끌어들였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깐부치킨’과 협력해 내놓은 ‘AI 깐부 콜라보 세트’가 큰 인기를 얻자 브랜드 협력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 이 메뉴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회의 당시 젠슨황과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회동으로 인기를 모았던 깐부치킨 메뉴를 단체급식 1인분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연말 이벤트로 선보인 뒤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운영 기간을 2월까지 3개월 연장하고, 해당 메뉴를 제공하는 사업장 수도 110곳에서 160곳으로 늘렸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약 290곳의 사업장에서 총 2400회의 브랜드 협업 메뉴를 선보이며 급식장을 외식 브랜드 홍보 플랫폼으로 운영했다. ‘금별맥주’ ‘노티드’ ‘강릉엄지네포장마차’ ‘이남장설렁탕’ ‘태극당’ 등 50여 개 외식 브랜드와 100여 종의 메뉴를 급식용으로 재구성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구내식당 내에 별도 테이크아웃 코너인 ‘스낵픽’을 운영하며 간편식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샐러드, 디저트, 건강 간식 등으로 구성된 이 코너는 전통적인 ‘식판 급식’ 대신 출근 전·점심 이후 등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한 끼 소비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셰프·브랜드·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식문화 프로젝트 ‘크리에이티브 키친’ 플랫폼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슐랭 1스타 한식 다이닝 ‘윤서울’의 김도윤 셰프, 일본 후쿠오카에서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니시무라 다카히토 셰프 등 유명 셰프 4인과 협업해 이색 파스타 메뉴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버거 레스토랑 ‘르프리크’와 손잡고 전 세계 8개국 맛을 담아낸 월드고메버거를 공개했다. 아워홈은 ‘파이브가이즈’ 등 인기 브랜드 메뉴를 제공하는 ‘플렉스테이블’, 최현석 등 스타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밋더셀럽’, 브랜드 협업 중심의 ‘오메이징 레시피’ 등 체험형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급식 수요가 확대되면서 단체급식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조58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 성장했고, 삼성웰스토리와 현대그린푸드 역시 같은 기간 각각 7.0%, 2.1%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아워홈은 지난해 단체급식 시장 신규 입찰 물량의 약 30%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신규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급식업계 관계자는 “런치플레이션으로 구내식당 수요가 늘면서 매출 증대는 물론이고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용객들이 브랜드와 셰프, 콘텐츠까지 접목한 외식형 급식을 선호하면서 빠르게 변신하는 중”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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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복지’ 떠오른 구내식당…미쉐린 셰프 협업까지 등장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밖에서 사 먹는 점심 한끼 가격이 크게 오르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구내식당이 사내 복지 만족도를 좌우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급식업체들은 이에 맞춰 특식 또는 스타셰프와의 협업 등 특별한 식단을 앞세워 구내식당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19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상반기(1~6월) 24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특별 메뉴를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샤브샤브 브랜드인 ‘채선당’을 비롯해 ‘북창동 순두부’, ‘유가네 닭갈비’, ‘만석닭강정’ 등 인기있는 외식 브랜드를 끌어들였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깐부치킨’과 협력해 내놓은 ‘AI 깐부 콜라보 세트’가 큰 인기를 얻자 브랜드 협력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 이 메뉴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회의 당시 당시 젠슨황과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회동으로 인기를 모았던 깐부치킨 메뉴를 단체급식 1인분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연말이벤트로 선보인 뒤 폭발적 인기를 끌자 운영 기간을 2월까지 3개월 연장하고, 해당 메뉴를 제공하는 사업장 수도 110곳에서 160곳으로 늘렸다.CJ프레시웨이는지난해 약 290곳의 사업장에서 총 2400회의 브랜드 협업 메뉴를 선보이며 급식장을 외식 브랜드 홍보 플랫폼으로 운영했다. ‘금별맥주’, ‘노티드’, ‘강릉엄지네포장마차’, ‘이남장설렁탕’, ‘태극당’ 등 50여 개 외식브랜드와 100여 종의 메뉴를 급식용으로 재구성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구내식당 내에 별도 테이크아웃 코너인 ‘스낵픽’을 운영하며 간편식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샐러드, 디저트, 건강 간식 등으로 구성된 이 코너는 전통적인 ‘식판 급식’ 대신 출근 전·점심 이후 등 짧은 시간에 간편히 이용 가능한 ‘한 끼 소비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셰프·브랜드·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식문화 프로젝트 ‘크리에이티브 키친’ 플랫폼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쉐린 1스타 한식 다이닝 ‘윤서울’의 김도윤 셰프, 일본 후쿠오카에서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니시무라 다카히토 셰프 등 유명 셰프 4인과 협업해 이색 파스타 메뉴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버거 레스토랑 ‘르프리크’와 손잡고 전세계 8개국 맛을 담아낸 월드고메버거를 공개했다. 아워홈은 ‘파이브가이즈’ 등 인기 브랜드 메뉴를 제공하는 ‘플렉스테이블’, 최현석 등 스타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밋더셀럽’, 브랜드 협업 중심의 ‘오메이징 레시피’ 등 체험형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급식 수요가 확대되면서 단체급식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조58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 성장했고, 삼성웰스토리와 현대그린푸드 역시 같은 기간 각각 7.0%, 2.1%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아워홈은 지난해 단체급식 시장 신규 입찰 물량의 약 30%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신규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급식업계 관계자는 “런치플레이션으로 구내식당 수요가 늘면서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용객들이 브랜드와 셰프, 콘텐츠까지 접목한 외식형 급식을 선호하면서 빠르게 변신하는 중”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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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 회장, 대한체육회 감사패 수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6일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인 롯데는 2014년부터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 300억 원 이상을 후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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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호텔, 정부주도 휴머노이드 개발 참여 “업계 최초”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호텔업계 최초로 정부 주도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미래형 호텔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2030년까지 호텔 전 지점에 상용화 모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로봇산업 핵심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호텔 환경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특히 호텔 업무에 필요한 섬세한 손동작 구현을 위한 다섯손가락 기반 조작 기술과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의 자율주행 능력 등 고난도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우선 고객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객실 정비, 비품 운반, 시설 관리 등의 업무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먼저 투입해 운영 데이터를 축적한 뒤 컨시어지, 체크인 등 대면 서비스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첫 시범 운영지는 롯데호텔 서울이다. 실제 호텔 환경을 기반으로 한 직무 분석과 타당성 진단(PoC)에 착수했다.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하는 딥테크기업인 ‘리얼월드’와 협약을 맺고 10월부터 호텔 운영 특성을 반영한 휴머노이드를 도입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확보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 모델을 고도화해 2030년까지 전 지점에 상용화 모델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수주는 미래 호텔 서비스의 기준을 함께 설계하는 기술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축적되는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지적재산권(IP)으로 고도화해 호텔, 병원, 실버타운 등 고품격 접객 서비스가 요구되는 산업 전반으로 기업간 거래(B2B)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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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 ‘533억 담배 소송’ 2심도 패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 등 주요 담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15일 서울고법 민사6-1부(부장판사 박해빈)는 건보공단이 담배 회사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옛 BAT코리아)를 상대로 낸 533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담배 회사 측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항소 기각 판결했다. 2020년 나온 1심과 같은 결론이다. 공단 측은 “오랫동안 흡연한 폐암, 후두암 보험가입자 치료비 보험급여액에 대해 담배 회사의 배상 책임이 있다”며 2014년 소송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건보공단의 보험급여 지출은 ‘국민건강보험 가입에 따른 보험관계’에 따라 지출된 것”이라며 “담배 회사 행위와 보험급여 지출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건보공단이 보험가입자들이 입은 피해를 대신해 배상을 청구한 내용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흡연과 폐암 등 발생 사이의 역학적 상관관계만으로 인과관계를 추정할 수 있다”는 건보공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한 근거로 “개인이 흡연했다는 사실과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만으로 개별적 인과관계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었다. 흡연하기 전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 질병 상태의 변화, 가족력 등을 추가로 살펴봐야 한다는 이유였다. 담뱃갑에 명시된 최소한의 경고 문구만으로는 흡연 폐해의 충분한 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건보공단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담배의 유해성과 의존성이 사회 전반에 널리 알려졌다”며 “이를 기망, 은폐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건보공단은 대법원 상고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2심 선고 직후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법원이 유보적 판단을 한 것은 비통한 일”이라며 “한국은 경제만 선진국이 됐고 국민 건강권에 대해서는 아직도 후진국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학 자료에서 소세포 폐암의 경우 98%가 담배 하나로 인해 발병한다는 결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건보공단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폐암 또는 후두암을 진단받은 보험가입자 3465명에게 치료비로 약 533억1955만 원가량의 보험급여를 2003년부터 10년간 지급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들은 1960, 70년대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30년 넘게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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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단 불러모은 신동빈 “과거 성공에 갇힌 오만함 경계해야”

    “과거 성공 경험에 갇혀 우리는 다르다는 오만함을 경계해야 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을 한자리에 모아 혁신을 주문하며 이처럼 말했다. 신 회장은 “익숙함과의 결별 없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과거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근본적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롯데그룹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년 상반기(1∼6월)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개최했다. VCM은 매년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VCM에는 지난해 11월 선임된 신임 CEO를 포함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부사장도 참석했다.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질적 성장 중심으로의 경영 방침 대전환’을 선언했다. 신 회장은 “수익성 중심으로 지표를 관리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매출 중심의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 강화와 효율적 투자 중심의 ROIC(투하 자본 이익률)를 원칙으로 삼아 내실을 단단히 다질 것을 당부한 것이다.신 회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행해야 할 경영 방침으로 △수익성 기반 경영으로의 전환 △신속하고 능동적인 의사 결정 △오만함에 대한 경계 및 업의 본질 집중 등을 제시했다.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 그룹 계열사 CEO 20명(33%)을 교체하는 등 ‘젊은 롯데’로 거듭나기 위한 인적 쇄신 후 열린 첫 사장단 회의였다. 롯데그룹은 부회장단 4명을 모두 용퇴시키고, 그룹 전체 임원 중 60대 이상 절반을 교체하는 등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군별 전략 리밸런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사업별 선결 과제로 식품은 핵심 브랜드 가치 제고, 유통은 상권 맞춤별 점포 전략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화학은 정부 정책에 맞춘 신속한 구조조정 및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정보 보안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도 논의했다.신 회장은 고객 니즈에 부합되도록 끊임없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의 작은 혁신들이 모여서 큰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책임감을 갖고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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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단 불러모은 신동빈 “과거 성공에 갇힌 오만함 경계해야”

    “과거 성공경험에 갇혀 우리는 다르다는 오만함을 경계해야 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을 한자리에 모아 혁신을 주문하며 이처럼 말했다. 신 회장은 “익숙함과의 결별 없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과거 성공방식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근본적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롯데그룹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년 상반기(1~6월)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했다. VCM은 매년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VCM에는 지난해 11월 선임된 신임 CEO를 포함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부사장도 참석했다.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질적 성장 중심으로의 경영방침 대전환’을 선언했다. 신 회장은 “수익성 중심으로 지표를 관리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매출 중심의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 강화와 효율적 투자 중심의 ROIC(투하 자본 이익률)를 원칙으로 삼아 내실을 단단히 다질 것을 당부한 것이다. 신 회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행해야 할 경영 방침으로 △수익성 기반 경영으로의 전환 △신속하고 능동적인 의사결정 △오만함에 대한 경계 및 업의 본질 집중 등을 제시했다.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 그룹 계열사 CEO 20명(33%)을 교체하는 등 ‘젊은 롯데’로 거듭나기 위한 인적 쇄신 후 열린 첫 사장단 회의였다. 롯데그룹은 부회장단 4명을 모두 용퇴시키고, 그룹 전체 임원 중 60대 이상 절반을 교체하는 등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군별 전략 리밸런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뤄졌다. 사업별 선결과제로 식품은 핵심 브랜드 가치 제고, 유통은 상권 맞춤별 점포 전략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화학은 정부 정책에 맞춘 신속한 구조조정 및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정보 보안 및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도 논의했다.신 회장은 고객 니즈에 부합되도록 끊임없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의 작은 혁신들이 모여서 큰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책임감을 갖고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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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공단, 담배회사 상대 533억 손배소 2심도 패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 등 주요 담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15일 서울고법 민사6-1부(부장판사 박해빈)는 건보공단이 담배 회사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옛 BAT코리아)를 상대로 낸 533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담배 회사 측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항소 기각 판결했다. 2020년 나온 1심과 같은 결론이다. 공단 측은 “오랫동안 흡연한 폐암, 후두암 보험가입자 치료비 보험급여액에 대해 담배 회사의 배상 책임이 있다”며 2014년 소송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건보공단의 보험급여 지출은 ‘국민건강보험 가입에 따른 보험관계’에 따라 지출된 것”이라며 “담배 회사 행위와 보험급여 지출 사이의 인과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건보공단이 보험가입자들이 입은 피해를 대신해 배상을 청구한 내용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흡연과 폐암 등 발생 사이의 역학적 상관관계만으로 인과 관계를 추정할 수 있다”는 건보공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한 근거로 “개인이 흡연했다는 사실과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만으로 개별적 인과관계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었다. 흡연하기 전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질병 상태의 변화, 가족력 등을 추가로 살펴봐야 한다는 이유였다. 담배갑에 명시된 최소한의 경고 문구만으로는 흡연 폐해의 충분한 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건보공단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담배의 유해성과 의존성이 사회 전반에 널리 알려졌다”며 “이를 기망, 은폐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건보공단은 대법원 상고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2심 선고 직후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법원이 유보적인 판단을 한 것은 비통한 일”이라며 “한국은 경제만 선진국이 됐고 국민 건강권에 대해서는 아직도 후진국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학 자료에서 소세포 폐암의 경우 98%가 담배 하나로 인해 발병한다는 결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건보공단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폐암 또는 후두암을 진단받은 보험가입자 3465명에게 치료비로 약 533억1955만 원가량의 보험급여를 2003년부터 10년간 지급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들은 1960~70년대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30년 넘게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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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라면 열풍 타고…GS25 ‘오모리’ 라면 日돈키호테 입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일본 돈키호테에 대표 자체브랜드(PB) 라면 ‘오모리’ 시리즈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상품은 오모리김치찌개라면과 오모리김치즈볶음면 등 오모리 시리즈로, 돈키호테 일본 현지매장 485곳에 선보인다. 오모리 시리즈는 2014년 말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넘어선 GS25의 대표 베스트셀러로 해외 3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GS25는 해외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K라면 열풍이 이번 수출 성사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지난해 돈키호테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PB제품과 차별화 상품을 수출하며 일본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사는 PB 라면에 이어 신규 품목 수출에 대한 세부협의가 마무리되는대로 추가 수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혜중 GS리테일 수출입MD팀 매니저는 “GS25는 상품 수출 역량을 대폭 강화하며 국내 편의점 산업을 넘어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돈키호테와의 전략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 대표 유통 채널과의 협업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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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보상쿠폰, 알고보니 석달짜리… 치킨-커피 상품권도 못 사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15일부터 지급하는 구매이용권의 유효기간이 3개월밖에 되지 않고, 커피나 치킨을 사기 위한 기프티콘 구매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1인당 5만 원 규모의 보상안을 발표했을 때도 쿠팡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 5000원에 불과해 사실상 5000원짜리 보상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유효기간, 사용처 제한 등 각종 제약까지 더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무늬만 보상안’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3개월 내 안 쓰면 소멸14일 쿠팡이 내부 직원들에게 배포한 이용권 관련 매뉴얼에 따르면 사용 기한은 2026년 4월 15일로 나타났다. 15일 배포한 뒤 3개월 동안만 쓸 수 있고, 기간 내 소비자가 쓰지 않으면 소멸한다는 뜻이다. 이용권 한 장당 상품 하나에만 적용된다는 제약도 있다. 구매 이용권보다 적은 금액에 사용해도 차액은 지급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쿠팡에서 5000원 이용권으로 각각 3000원, 4000원짜리 물건 1개씩을 구입한다면, 4000원짜리 제품에만 이용권을 적용해 할인받고 남은 차액 1000원으로는 할인 적용이 안 되는 식이다. 쿠팡의 보상안은 로켓배송·로켓직구·마켓플레이스 전 상품 구매이용권 5000원과 쿠팡이츠 이용권 5000원, 쿠팡 트래블과 명품 플랫폼 알럭스(R.LUX) 이용권 각각 2만 원으로 쪼개져 있다. 소비자들은 쿠팡 트래블에서 이용권 2만 원을 쓰기 위해 올리브영 상품권이나 치킨 커피 등 기프티콘을 사면 된다는 정보를 ‘꿀팁’으로 공유해 왔다. 하지만 이날 쿠팡의 내부 매뉴얼에 따르면 고객들은 보상안으로 지급되는 이용권으로 1만∼2만 원대 기프티콘을 구입할 수 없고, 국내 숙박 상품과 티켓만 사용해야 한다. 주부 강명신 씨(45)는 “보상이라길래 현금처럼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조건을 보니 ‘쓰라고 준 건지 안 쓰게 만든 건지’ 헷갈릴 정도”라고 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보상안은 즉시성과 활용성, 유용성 등을 갖춰야 하는데, 쿠팡 이용권은 유효기간이나 환불, 이용 방식에 제약이 많아 소비자 입장에선 보상이라기보다 기만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소비자 신뢰 회복은커녕 ‘탈팡’(쿠팡 탈퇴)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쿠팡, 자체 조사 공지 즉각 중단해야”쿠팡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쿠팡 이용자 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지난해 12월 1일 1799만 명에서 같은 달 31일 1459만 명으로 한 달 만에 약 19% 급감했다. 이용자 이탈은 물류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해 12월 중순 전국 주요 물류센터 상시직(정규·계약직)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한 달여 만에 신청자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CFS의 신규 채용 인원은 전달 대비 약 1400명 감소했다. 한편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이 앱과 홈페이지에 자체 조사 결과를 공지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직 공식 조사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공지해 혼란을 키우고 조사를 방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외에 쿠팡 앱·홈페이지 내 개인정보 유출 조회 기능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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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보상쿠폰 알고보니 석달짜리…치킨·커피 상품권도 못산다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할 구매 이용권(쿠폰)에 여러 사용 제한 조건이 붙은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소비자들은 보상안이 쪼개져 있어 가뜩이나 실효성이 떨어지는데, 사용기간에 사용처 제한도 있어 ‘무늬만 보상안’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4일 쿠팡이 내부에 배포한 보상안 매뉴얼에 따르면 지급 총액은 1인당 5만 원이며, 사용 기한은 4월 15일까지로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도록 유효기간을 한정했다. 이용권 한장 당 상품 하나에 적용이 가능하며, 사용기간이 끝나면 쿠폰은 자동으로 소멸한다. 구매이용권을 사용해 구매한 건을 고객이 환불하면 구매이용권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지만 사용기간인 4월 15일 내에 환불한 내역만 구매 이용권이 복구된다. 그 이후에 환불 신청을 하면 이용권은 소멸된다. 또 구매이용권 사용 기간 이내라고 하더라도, 구매이용권을 쓴 주문 가운데 일부 상품만 취소할 경우 구매이용권이 원상복구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할 수 있는 제품도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팡이 발표한 자체 보상안은 로켓배송·로켓직구·마켓플레이스 전 상품 구매이용권 5000원과 쿠팡이츠 이용권 5000원, 쿠팡트래블과 명품플랫폼 ‘알럭스(R.LUX)’ 이용권 각각 2만 원을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금액이 큰 쿠팡트래블에서 유용하게 쓸 방법으로 올리브영 상품권이나 치킨·커피 등 e-쿠폰을 살 수 있다는 정보를 ‘꿀팁’으로 공유해왔다. 하지만 쿠팡 내부 매뉴얼에 따르면 이번에 주어지는 이용권으로 e-쿠폰은 쓸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숙박 상품 및 국내 티켓상품을 구매할 때만 가능하도록 제한을 걸어둔 것 보상 쿠폰을 둘러싼 소비자 반응은 전반적으로 냉랭하다. 각종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5만 원을 다 쓰려면 오히려 더 쓰게 만드는 구조”, “보상이라면서 사용 조건을 이렇게까지 걸 이유가 있느냐”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사용 기한이 3개월로 제한되고, 잔액 환불이 되지 않는 구조에 대해 “사실상 소멸을 전제로 설계된 쿠폰”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탈팡(쿠팡 탈퇴)’ 흐름도 계속되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480만 명으로, 월초 대비 17.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결제액도 11월 1주차 대비 12월 3주차에 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이용자 이탈은 물류 현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해 12월 중순 전국 주요 물류센터 상시직(정규·계약직)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한 달여 만에 신청자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이루 물량 감소이 감소하며 회사 측이 무급휴가 활용을 적극 안내하면서 신청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CFS의 신규 채용 인원은 전달 대비 약 1400명 감소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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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홍근 회장, 조선대에 10억 기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윤홍근 회장(사진 왼쪽)의 모교인 조선대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윤 회장은 7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그 성과를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며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주고, 미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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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홍근 BBQ 회장, 조선대 발전기금 10억 원 기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윤홍근 회장 모교인 조선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윤 회장은 7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업이 성장할수록 그 성과를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며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주고, 미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조선대의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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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쫀쿠’가 뭐길래… 영하 15도 강추위에도 오픈런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진구의 한 가게 앞.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골목을 따라 30m가 넘는 줄이 생겼다. 낮 12시부터 파는 1개 4800원짜리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구하려는 ‘오픈런’이 벌어진 것이다. 지수진 씨(31)는 “인스타그램에서 친구나 인플루언서가 먹는 모습이 계속 뜨니까 궁금해서 사러 왔다”며 “구하기 어렵다고 들어서 오픈 두 시간 전에 맞춰 1등으로 줄 섰다”며 웃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시작된 두쫀쿠 인기가 한국을 달구고 있다. 카다이프(튀르키예식 얇은 면), 피스타치오 등 재료 수입이 늘었지만, 이마저도 수요가 많아 가격은 급등세다. 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쫀쿠는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파생돼 한국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다. 카다이프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버무린 속재료에 녹인 마시멜로로 한 겹 감싸 찹쌀떡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두쫀쿠 제작에 들어가는 원재료의 수입량으로도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피스타치오(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 수입량은 지난해 1∼11월 기준 1310t으로 이미 2024년 연간 수입 물량(1203t)을 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다이프가 포함된 튀르키예산 건면류 수입량은 2024년 9212t에서 지난해 1만1103t으로, 코코아 분말 수입량도 같은 기간 1만674t으로 2024년 1만427t보다 늘었다.재료 가격도 상승세다. 이커머스의 가격 변동을 알려주는 앱 폴센트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1kg 가격은 지난달 14일 1만9500원에서 이달 11일 4만9900원으로 156%, 카다이프(500g)는 같은 기간 1만27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약 48% 올랐다.두쫀쿠가 화제가 되자 디저트와 거리가 먼 국밥집, 한식당, 초밥집마저 손님을 끌어들이고자 두쫀쿠를 팔고 나섰다. 배달앱에는 두쫀쿠 구입 조건으로 ‘식사 주문 필수’ ‘최대 1개 가능’ 등을 내건 식당이 다수 나타났다. 두쫀쿠 열풍의 배경에는 SNS를 기반으로 한 ‘디토(Ditto·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의 라틴어) 소비’와 불황 속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심리가 함께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먹는 모습이 확산되며 관심은 커졌는데, 쉽게 구할 수 없다 보니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너가 사면 나도 사는’ 동조 소비가 나타난 것”이라며 “개당 최대 1만 원으로 디저트 중 비교적 비싼 제품을 통해 작은 사치를 누리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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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밥집·초밥집마저 ‘두쫀쿠’ 판매…SNS가 만든 오픈런 열풍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진구의 한 베이커리 카페 앞.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매장 앞 좁은 골목을 따라 30m가 넘는 대기 줄이 늘어섰다. 정오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사기 위한 ‘오픈런’ 행렬이다.이날 매장 앞에서 50분 동안 기다렸다는 직장인 송예은 씨(30)는 “지난해 7월에 먹었을 땐 유행이 아니라 한번 먹고 말았는데, 지금은 인기가 많아져서 쉽게 못 사게 되니까 끌려서 계속 찾게 된다”며 “오늘이 벌써 세번째 오픈런”이라고 했다. 서울 중랑구에서 온 지수진 씨(31)는 “인스타그램에서 친구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이 먹는 모습이 계속 뜨니까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었다”면서 “워낙 구하기 어렵다고 들어서 오픈 두 시간 전에 맞춰 1등으로 줄섰다”고 했다. 이날 매장에서 800개 한정으로 내놓은 두쫀쿠는 1인당 5개 한정 판매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약 2시간 30분만 완판됐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시작된 두쫀쿠 인기가 뜨겁다. 두쫀쿠는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다. 중동지역 면 종류인 카다이프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버린 속재료에 녹인 마시멜로우로 한겹 감싼 형태다. 이름은 쿠키지만 찹살떡과 유사하다. 인기 속에서 품절 행렬이 이어지자,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매장별 판매 시간과 가격, 재고 수량까지 알려주는 ‘두쫀쿠 지도’마저 등장했다.두쫀쿠가 화제가 되자 디저트와 거리가 먼 국밥집, 한식당, 초밥집마저 마케팅 상품으로 두쫀쿠를 팔고 나섰다.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이 두쫀쿠를 앞세워 손님을 끌어들이려는 묘수를 짜낸 것이다. 실제로 배달앱을 켜 두바이 쫀득쿠키를 검색하자 한식당과 이탈리안 식당이 표출됐다. 이 식당에서는 ‘식사메뉴 주문 필수’, ‘최대 1개까지 가능’ 조건을 걸고 두쫀쿠를 판매하고 있었다. 한 식당 업주는 “요즘은 가만히 있으면 매출이 더 빠진다”며 “이미 검증된 유행인 두쫀쿠라도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두쫀쿠 열기가 확산되면서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등 핵심 원재료의 수입 물량도 늘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피스타치오(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 수입량은 지난해 1~11월 기준 1310t으로 전년 동기(1113t) 대비 약 18% 증가했다. 2024년 연간 수입 물량(1203t)은 이미 넘어선 수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다이프가 포함된 튀르키예산 건면류 수입량은 2024년 9212t에서 지난해 1만1103t으로 늘었다. 코코아 분말 수입량도 1만674t으로 2024년 1만427t보다 증가했다. 2024년에도 두바이초콜릿 열풍으로 코코아 분말 수입이 증가했는데, 지난해 수입량이 더욱 증가한 배경에는 두쫀쿠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두쫀쿠 재료 가격도 상승세다. 이커머스의 가격 변동을 알려주는 앱 폴센트에 따르면 쿠팡 기준 피스타치오 1kg 가격은 지난달 14일까지 1만9500원 선이었지만 이달 11일 4만9900원으로 156% 올랐다. 같은 기간 카다이프(500g)는 1만27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약 48% 증가했다. 두쫀쿠가 개당 최대 1만 원까지 치솟고,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워지자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유튜브 등에서는 ‘두쫀쿠 집에서 만들기’ ‘카다이프 대체 레시피’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 수 10만 회를 넘기도 했다.두쫀쿠 열풍의 배경에는 맛보다는 SNS를 기반으로 한 ‘디토(Ditto·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의 라틴어) 소비’와 와 불황 속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심리가 복합적으로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명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먹는 모습이 확산되며 관심은 커졌는데, 쉽게 구할 수 없다보니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경험한 사람들의 인증이 쌓이면서 ‘뒤처지고 싶지 않은 소비 심리’가 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 교수는 “SNS를 통해 두쫀쿠를 사거나 경험하는 모습들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너가 사면 나도 사는’ 동조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라며 “불경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명품보다는 부담이 덜하지만, 디저트치고 비교적 비싼 제품을 통해 작은 사치를 누리려는 심리도 맞물려 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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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P가 먹여살리는 백화점…최상위 고객에 승마-여행-미식 클래스까지

    국내 백화점 3사가 최상위 고객층을 겨냥한 초고가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핵심 고객층인 VIP의 소비가 백화점 실적을 좌우하자, 백화점들은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혜택을 세분화하고 ‘희소성’과 ‘경험’에 집중한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11일 롯데백화점은 VIP 고객 프로그램 ‘에비뉴엘’을 전면개편한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프로그램의 핵심은 ‘에비뉴엘 큐레이션’이다. 기존 포인트 제도 대신 ‘스테이(Stay)’, ‘퀴진(Cuisine)’, ‘라이프(Life)’, ‘웰니스(Wellness)’, ‘스토어(Store)’, ‘채리티(Charity)’ 등 6개 카테고리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초고급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구매 혜택을 주는 것을 넘어 프라이빗한 경험 중심의 VIP 관리로 무게 중심을 옮긴 셈이다.특히 여행과 미식 분야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강화했다. 국내외 글로벌 럭셔리 5성급 호텔·리조트와 한식 파인다이닝 이용 혜택을 추가했다. 또 세계 100대 명문 승마 아카데미로 손꼽히는 ‘스티븐 승마 클럽’과 연계한 프라이빗 클래스, KPGA 투어 박경준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 등 럭셔리 골프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최상위 등급인 에비뉴엘 블랙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현대백화점도 올해부터 기존 최고 등급이던 ‘쟈스민 블랙’의 상위 등급으로 ‘쟈스민 시그니처’를 새롭게 도입했다. 쟈스민 시그니처는 쟈스민 블랙 등급을 받은 소비자 중에서 일부에게만 주는 등급이다. 기존 자스민 블랙 기준도 1억2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식·예술 중심의 문화 클래스 ‘더 하이스트 클래스’를 통해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의 예술 강좌, 스페셜티 커피 클래스, 프라이빗 아트 투어 등 소수 정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지난해 연간 실적 1억2000만 원 이상 고객을 위한 ‘블랙다이아몬드’를 신설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장기 트리니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상위 VIP를 대상으로 국내 최고 멘토 6인과 6개월간 ‘미래’를 주제로 식사·와인·토크 등을 함께 하는 지적 커뮤니티 모임을 갖는 혜택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파인다이닝 경험부터 프라이빗 클래스, 문화 큐레이션 등으로 VIP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불황 속에서도 기꺼이 지갑을 여는 매출 최상위 고객 확보를 위한 백화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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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 매장’ 찾은 정용진 “일상 속 가장 신뢰받는 쇼핑 성지 돼야”

    “신세계그룹이 일상 속에서 가장 신뢰하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6일 오후 경기 용인시에 있는 이마트 점포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방문하며 새해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정 회장이 이마트 점포를 올해 첫 현장경영 장소로 선택한 건 이커머스 업체의 공세 속에서 신세계그룹의 강점인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6일 소비자들이 가장 몰리는 오후 6시경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았다. 이 점포는 2024년 8월 기존 이마트 죽전점을 재단장한 곳이다. 신세계를 대표하는 쇼핑몰 스타필드의 노하우가 반영되는 등 신세계의 유통 전략이 집약된 미래형 점포다. 지난해 이마트 전체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유통 시장 환경에서 신세계그룹이 일상에서 가장 신뢰하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홈플러스 매각 이슈 등 일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논란 속에서 대형마트 1위 업체인 이마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비공개로 오프라인 매장을 점검했던 정 회장이 2023년 5월 이마트 인천 연수점을 공개 방문한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공개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이 구현한 압도적 1등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펼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죽전점은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 올 한 해 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평소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는 지론을 가졌는데, 올해 한층 더 현장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앞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하며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실행 중심의 ‘패러다임 시프트’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회장은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지하 1층 식품 전문관, 지상 1층과 2층 매장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주요 코너를 찾아 상품 구성과 진열, 가격 전략, 고객 동선이 효율적으로 짜였는지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모둠회 세트와 과메기, 라면 등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동행한 임직원들에게는 “다들 뭐 하나씩 사가지고 가라”고 권하기도 했다.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기존 대형마트의 공식을 벗어나, 북그라운드와 키즈카페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해 매장의 역할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장 이후 죽전점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고 방문객 수도 22% 증가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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