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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 국가 첨단산업의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사진)은 15일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 & GEDC 2025)’가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대학과 기업이 세계 공학교육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인턴·현장실습·공동연구로 이어지는 교육-일자리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대구에서 WEEF & GEDC가 열리는 배경은.“서울대 공과대학장 재임 시절 2016년 서울 행사 유치를 한 경험이 있다. 행사를 널리 알리고 외국 대학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해외 출장을 계속 다녀오고 있다. DGIST는 설립 초기부터 세계적인 대학을 목표로 삼았다. 그간 축적한 교육·연구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공학교육 국제행사인 WEEF & GEDC를 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글로벌 공학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그렇다. DGIST는 이번 행사 개최로 브랜드 신뢰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THE 신흥대학평가 세계 33위·국내 3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DGIST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자, 세계 유수 대학과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돨 것이다.”―산업계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산학 공동연구와 기술 협력의 실질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공식·비공식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교육·연구·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다. DGIST가 보유한 로봇 및 첨단 연구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연구 방향과 기술 협력의 구체적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DGIST의 다양한 변화가 눈에 띄는데.“대구 수성 알파시티에 조성 중인 글로벌 캠퍼스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 거점이 될 것이다. 올해 3월 경북 구미에 공학전문대학원을 설립했고, 내년에는 공학 기술과 경영을 융합해 기업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 리더를 양성할 기술경영전문대학원도 설립한다. 기술경영과 공학, 경영·경제·법학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과학·산업·사회 전반을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단순히 캠퍼스나 대학원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체 수요와 교육혁신을 직접 연결하고 지역 산업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확산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DGIST가 지향하는 미래 방향은.“글로벌 캠퍼스,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공학전문대학원을 연결하는 3캠퍼스 체제를 구축해 국제 연구개발, 기술이전, 정책 기여를 강화할 것이다. 특히 첨단 반도체, 정밀 의료, 지속 가능 에너지 등 미래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DGIST는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대학 모델을 제시하며, 배운 것을 현장에서 증명하고 가치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캠퍼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에서 세계 공학교육의 미래 방향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공학교육 혁신과 우수 사례를 공유·확산하고 창의적 차세대 공학 리더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 & GEDC 2025)’를 개최한다. DGIST와 한국공학교육학회(KSEE)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학교육(Engineering Education We Need)’이다.WEEF는 2010년 싱가포르국립대(NUS)에서 처음 열린 세계 공학교육 포럼으로, 한국에서는 2016년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800명의 학계·산업계·연구기관·정부 관계자가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공학 혁신뿐 아니라 신기술 통합, 지속 가능성, 교육의 질 향상, 공학인의 사회적 책임 등 전 세계적 현안도 폭넓게 다룬다.● 미래 공학교육의 청사진 제시이번 행사는 국제공학교육협회연맹(IFEES)과 세계공학학장협의회(GEDC)가 공동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대구시·한국관광공사·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후원한다. 코리아써키트, iM뱅크, 다쏘시스템, LG화학, 효성중공업, 매스웍스, 셀트리온, 지멘스 등 국내외 20여 개 기업·기관도 후원사로 참여해 학술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행사가 될 전망이다.올해 행사는 총 13개 세션에서 전문가 기조강연, 논문 발표, 공과대학장 회의 등이 진행된다. 미국 조지메이슨대, 서던캘리포니아대, 퍼듀대, 영국 킹스칼리지대, 캐나다 퀸즈대, 중국 베이징대·칭화대, 호주 시드니 기술대 등 세계 주요 대학은 물론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도 대거 참여한다.주요 기조강연 연사들도 눈길을 끈다. 압루말리크 주마노프 우즈베키스탄 국립약학기술대 총장은 정부·교육·연구·산업의 연계 협력으로 제약 산업 발전 방안을, 류칭 중국 국가우수혁신센터 & 장쑤성 산업기술연구원 원장은 혁신 플랫폼의 차세대 엔지니어 육성 사례를 발표한다. 야니스 요르초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비터비공과대 학장은 ‘공학과 사회 현상의 상호작용, 신뢰받는 공학인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한다.이밖에도 신학철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이 ‘리더십과 혁신’을,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실·산업 연계’를, 카이 상 락 워상턴 어코드 의장이 ‘미래를 준비하는 엔지니어,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공학교육 재구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DGIST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립약학기술대, 중국 장쑤성 산업기술연구원, 미국 퍼듀대 등과 인적 교류·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3대 미래 전략 분야와 의생명공학 등 글로벌 핵심 연구를 강화하고 산학연 혁신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회준 DGIST 글로벌협력처장은 “이번 포럼은 미래 공학교육 발전을 선도하고 국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연구자와 학생이 참여해 공학교육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술혁신 허브 도약DGIS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시와 지역 산업계와 협력해 지역경제 및 첨단기술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로봇 산업 현장 견학과 시티투어를 운영해 대구의 산업·관광 자원을 세계에 홍보한다.행사 기간에는 한국공학교육학회가 22~23일 엑스코 3층에서 ‘2025 공학교육 학술대회’를 열어 국내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한다. 공학교육 콘텐츠 전시와 기업 채용 계획 안내, 후원사·기관의 30여 개 부스에서 최신 기술·제품·교육용 소프트웨어 전시도 진행된다.대구 산업·문화 투어는 25일 오전 9시~오후 4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달성군 DGIST 캠퍼스 교육·연구시설과 현대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로봇 현장을 둘러보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의 시험평가 시스템과 자율주행 부품 연구 현황을 확인한다. 수성못, 근대문화역사거리, 서문시장 등 대구 주요 관광지도 방문할 예정이다.모든 세션에는 AI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weefgedc2025.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경호 DGIST 연구부총장은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DGIST의 혁신 연구 역량과 교육 비전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며 “기후변화·초고령화·디지털 전환 등 미래 사회에 대응할 창의적 공학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지역 소비 진작 행사인 ‘대(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 등 내수 진작 효과를 이어 가기 위해서다. 먼저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기인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골목상권 소비 업(Up) 할인 챌린지’를 진행한다. 소비쿠폰을 쓸 수 있는 골목상권 73곳, 약 5000개 점포를 대상으로 10% 할인을 지원하는 행사다. 이 기간 해당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1만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엑스코 등 지역 공공기관과 인근 골목상권을 일대일로 연결하는 행사를 22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6주간 운영한다. 공공기관은 각종 간담회와 외식하는 날 행사 등에 골목상권 음식점을 적극 이용한다. 시는 또 다음 달 15∼31일 대구 전통시장 80여 곳에서 ‘고객맞이 특별행사’를 연다. 전통시장의 추석 연휴 직후 매출 감소를 돕기 위해서다. 이 기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영수증 합산 금액별로 온누리상품권 또는 라면, 주방용 수건 등 다양한 생필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시민 생활 종합 플랫폼인 ‘대구로’ 애플리케이션(앱)은 ‘대구로 소비 업(Up), 할인 업 특별 할인 행사’를 연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관련 소비 촉진 이벤트로 상품권 충전 시 10% 할인, 사용 시 10% 환급, 대구로 앱 추가 5% 할인 등의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대구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하면 25% 추가 할인(최대 1만 원)을 적용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지역 소비 진작 행사인 ‘대(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연다고 14일 밝혔다.민생 회복 소비 쿠폰과 지역 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 등 내수 진작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다.먼저 시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2차 지급 시기인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골목상권 소비 업(Up) 할인 챌린지’를 진행한다. 소비 쿠폰을 쓸 수 있는 골목상권 73곳, 약 5000개 점포를 대상으로 10% 할인을 지원하는 행사다. 이 기간 해당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1만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엑스코 등 지역 공공기관과 인근 골목상권을 일대일 연결하는 행사를 22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6주간 운영한다. 공공기관은 각종 간담회와 외식하는 날 행사 등에 골목상권 음식점을 적극 이용한다.시는 또 다음 달 15~31일 대구 전통시장 80여 곳에서 ‘고객맞이 특별행사’를 연다. 전통시장의 추석 연휴 직후 매출 감소를 돕기 위해서다. 이 기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영수증 합산 금액별로 온누리상품권 또는 라면, 주방용 수건 등 다양한 생필품을 사은품을 제공한다.온라인 시민 생활 종합 플랫폼인 ‘대구로’ 애플리케이션(앱)은 ‘대구로 소비 업(Up), 할인 업 특별 할인 행사’를 연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관련 소비 촉진 이벤트로 상품권 충전 시 10% 할인, 사용 시 10% 환급, 대구로 앱 추가 5% 할인 등의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대구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하면 25% 추가 할인(최대 1만 원)을 적용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한민국 불교문화 엑스포가 11∼14일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 4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전통의 뿌리, 미래의 꽃. 대구 경북 불교문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총 125개 관련 업체가 187개 부스를 운영하며 전통 불교문화 상품전·불교 예술전·사찰 음식전·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통 불교문화 상품전에서는 도자기·금속·목공예·친환경 가구, 전통 건축·인테리어·단청·조경, 승복·한복·천연염색 의류·액세서리, 불교 수행 및 공예품, 차(茶) 관련 상품, 불교문화 기반 정보기술(IT)·여행·출판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불교 예술전은 불상과 불화, 단청 등 한국 전통 불교미술과 함께 선과 명상의 의미를 담은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사찰음식 특별전에서는 명장 스님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시연과 시식을 진행하며, 사찰음식의 철학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자신만의 화두를 찾고 마음을 치유하는 심주 목걸이 체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30주년을 기념하는 불국사·석굴암 메타버스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구는 독일 카를스루에시에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기관 ZKM(Zentrum fr Kunst und Medien)과 교류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ZKM과 쿤스트할레 미술관 대표단은 2∼7일 수성구를 공식 방문했다. 수성구가 추진 중인 연호지구 미디어아트 미술관 조성 사업의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수성구와 ZKM은 앞으로 연호지구 미디어아트 미술관 조성과 국내 신진 작가 발굴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ZKM은 예술·과학·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며 전 세계 미디어 아트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인정받는 기관이다. 연호지구 저수지 인접 공원에 들어설 연호지구 미디어아트 미술관은 ZKM이 보유한 세계적 역량을 결합한다. 신진 작가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등용문을 마련하고, 첨단 기술과의 융합 및 실험을 통한 혁신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문화 특구로 지정된 수성구는 연호지구 미디어아트 미술관 2곳과 더불어 대구 스타디움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를 조성해 대중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차별화한 미디어아트 클러스터(집적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알리스테어 허드슨 ZKM 관장은 “수성구가 추진하는 미디어아트 미술관 프로젝트는 매우 인상적이며, 수성구와 ZKM의 협력은 예술과 기술, 지역사회가 만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구는 독일 카를스루에시에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기관 ZKM(Zentrum für Kunst und Medien)과 교류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앞서 ZKM과 쿤스트할레 미술관 대표단은 2~7일 수성구를 공식 방문했다. 수성구가 추진 중인 연호지구 미디어아트 미술관 조성 사업의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수성구와 ZKM은 앞으로 연호지구 미디어아트 미술관 조성과 국내 신진 작가 발굴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ZKM은 예술·과학·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며 전 세계 미디어 아트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인정받는 기관이다.연호지구 저수지 인접 공원에 들어설 연호지구 미디어아트 미술관은 ZKM이 보유한 세계적 역량을 결합한다. 신진 작가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등용문을 마련하고, 첨단기술과의 융합 및 실험을 통한 혁신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지난해 문화 특구로 지정된 수성구는 연호지구 미디어아트 미술관 2곳과 더불어 대구 스타디움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를 조성해 대중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차별화한 미디어아트 클러스터(집적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알리스테어 허드슨 ZKM 관장은 “수성구가 추진하는 미디어아트 미술관 프로젝트는 매우 인상적이며, 수성구와 ZKM의 협력은 예술과 기술, 지역사회가 만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 지역 대학 캠퍼스에 인공지능(AI) 도입 바람이 불고 있다. 디지털 교육 혁신을 앞당기고 구성원들의 AI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경북대는 정규 과목 전체에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정규 과목 전체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것은 국립대 가운데 경북대가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 PC와 모바일 등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전 세계 80개국 언어이며, 강의 핵심 내용 자동 요약, 실시간 음성 출력, 번역 자료 기반 스마트 복습 기능 등을 제공한다. 재학생은 전공 및 교양 강의에서 다국어 자막과 번역본을 활용해 해외 강의 원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유학생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모국어로 실시간 수강할 수 있어 수업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경북대는 올해 2학기부터 모든 정규 수업에 적용하고 있으며, 학술 세미나와 각종 행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균 정보화본부장은 “이 서비스는 학생들에게 단순 번역을 넘어 다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유학생에게는 안정적인 학업 적응을 지원해 언어 장벽을 낮춘 포용적 학습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며 “국립대 최초로 정규 수업 전반에 도입한 만큼, 글로컬(글로벌+로컬) 교육 혁신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전국 최초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학 구성원 2만 명은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 8종의 유료 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I 서비스 전면 도입은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 중이다. 올해 6월에는 ‘K-MIND 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AI 클라우드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연구 공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실습 지원 등과 연계해 학생들이 학문과 생활 속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계명대는 앞으로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걸쳐 AI 활용을 확대한다. 우선 전교생이 ‘AI와 컴퓨팅 사고’ 교과목을 수강해 기초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 앞서 올해 1학기에는 신입생 전원에게 특강과 실습, 교과목 연계 교육 도우미 프로그램인 ‘챗GPT 팀 플랜’을 제공했다.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AI 기반 ‘스마트 학습 공간’으로 조성돼 학생들이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신일희 총장은 “대학이 교육과 연구, 행정 전반에서 AI를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AI 활용 선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대는 기업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생이 자기 주도적 학습과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AI 융합 교육 시스템(New Eco-system)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학은 기초·전공·융합 교육 분야에 AI·소프트웨어(SW)의 전 주기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AI 인재 2500명, 지역사회 AI 교육 수혜자 2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대는 올해 2학기에 ‘AI 도우미’를 도입해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학사, 교육, 입시, 유학 상담을 지원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영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우즈베크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내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AI+글쓰기, 챗GPT 활용, 컴퓨팅 사고와 코딩 등 필수 교과를 운영해 3만 명 이상이 AI 기초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2027년에는 SW융합대학과 AI+NX학부를 신설해 전공·융합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산업체 SW자기설계전공’을 운영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실습 제도도 도입한다. 박순진 총장은 “AI·SW 교육 혁신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동시에 지역과 산업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 지역 대학 캠퍼스에 인공지능(AI) 도입 바람이 불고 있다. 디지털 교육 혁신을 앞당기고 구성원들의 AI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경북대는 정규 과목 전체에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정규 과목 전체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것은 국립대 가운데 경북대가 처음이다.이 서비스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 PC와 모바일 등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전 세계 80개국 언어이며, 강의 핵심 내용 자동 요약, 실시간 음성 출력, 번역 자료 기반 스마트 복습 기능 등을 제공한다.재학생은 전공 및 교양 강의에서 다국어 자막과 번역본을 활용해 해외 강의 원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유학생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모국어로 실시간 수강할 수 있어 수업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경북대는 올해 2학기부터 모든 정규 수업에 적용하고 있으며, 학술 세미나와 각종 행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균 정보화본부장은 “이 서비스는 학생들에게 단순 번역을 넘어 다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유학생에게는 안정적인 학업 적응을 지원해 언어 장벽을 낮춘 포용적 학습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며 “국립대 최초로 정규 수업 전반에 도입한 만큼, 글로컬(글로벌+로컬) 교육 혁신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계명대는 전국 최초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학 구성원 2만 명은 챗GPT, Gemini 등 8종의 유료 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AI 서비스 전면 도입은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 중이다. 올해 6월에는 ‘K-MIND 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AI 클라우드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연구 공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실습 지원 등과 연계해 학생들이 학문과 생활 속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계명대는 앞으로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걸쳐 AI 활용을 확대한다. 우선 전교생이 ‘AI와 컴퓨팅 사고’ 교과목을 수강해 기초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 앞서 올해 1학기에는 신입생 전원에게 특강과 실습, 교과목 연계 교육 도우미 프로그램인 ‘챗GPT 팀 플랜’을 제공했다.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AI 기반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조성돼 학생들이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신일희 총장은 “대학이 교육과 연구, 행정 전반에서 AI를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AI 활용 선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대는 기업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생이 자기 주도적 학습과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AI 융합 교육 시스템(New Eco-system)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이 대학은 기초·전공·융합 교육 분야에 AI·소프트웨어(SW)의 전 주기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AI 인재 2500명, 지역사회 AI 교육 수혜자 2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구대는 올해 2학기에 ‘AI 도우미’를 도입해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학사, 교육, 입시, 유학 상담을 지원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영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우즈베크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내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AI+글쓰기, 챗GPT 활용, 컴퓨팅 사고와 코딩 등 필수 교과를 운영해 3만 명 이상이 AI 기초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2027년에는 SW융합대학과 AI+NX학부를 신설해 전공·융합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산업체 SW자기설계전공’을 운영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실습 제도도 도입한다.박순진 총장은 “AI·SW 교육 혁신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동시에 지역과 산업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온종일 공동체 돌봄 모델(K보듬 6000)을 활성화하기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6000은 육아 천국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숫자다. 이 홈페이지(k6000.or.kr)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설 정보뿐 아니라 예약 기능을 결합해 실시간 돌봄 현황 조회부터 예약 완료까지 단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호환되도록 제작했다. 지역별 돌봄 시설 검색·위치 안내와 시설 운영 시간, 기관 소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시·긴급 돌봄 실시간 예약, 자료 공유 등의 기능도 갖췄다. 또 예약 상황과 변경 사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는 홈페이지 개설을 계기로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강화한다. 예약 및 이용 통계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나이별, 시간대별, 지역별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돌봄 인력 배치와 운영을 설계할 예정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K보듬 6000은 경북이 선도적으로 만든 온종일 공동체 돌봄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보다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돌봄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주 시민 10명 중 7명 넘게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최근 전문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만족도 및 행정수요 조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시민 78.6%가 민선 8기 주낙영 경주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부분은 2019년 50.7%에서 27.9%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주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83.4%가 긍정적으로 답해 지난해보다 3.4%포인트, 2019년 대비 26.4%포인트 늘었다. 시정 활동 인지도 역시 71.0%로 2019년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분야별 만족도는 △문화·관광·체육(84.3%) △지역개발(80.1%) △일반행정(77.7%) △보건·복지(75.4%) △경제·산업(74.8%) △농림·축산·수산(70.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기대하는 사업은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19.7%) △동천∼황성 천년숲길 조성(15.6%) △복합문화도서관 및 시립미술관 건립(12.4%) △SMR 국가산단 조성(12.3%) △경주식물원(라원) 조성(10.7%) △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9.2%) 등이 꼽혔다. 특히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1%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경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도 92.4%에 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대인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온종일 공동체 돌봄 모델(K보듬 6000)을 활성화하기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6000은 육아 천국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숫자다.이 홈페이지(k6000.or.kr)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설 정보뿐 아니라 예약 기능을 결합해 실시간 돌봄 현황 조회부터 예약 완료까지 단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홈페이지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호환되도록 제작했다. 지역별 돌봄 시설 검색·위치 안내와 시설 운영 시간, 기관 소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시·긴급 돌봄 실시간 예약, 자료 공유 등의 기능도 갖췄다. 또 예약 상황과 변경 사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도는 홈페이지 개설을 계기로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강화한다. 예약 및 이용 통계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나이별, 시간대별, 지역별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돌봄 인력 배치와 운영을 설계할 예정이다.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K보듬 6000은 경북이 선도적으로 만든 온종일 공동체 돌봄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보다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돌봄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제19기 CEO경제아카데미를 개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진과 산업시찰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지역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경제 동향 △세무 △법률 △고객관리 △마케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등 9개 주제를 확정했다. 참가자는 이달부터 10주간의 장기 과정을 통해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시찰은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와 주류기업인 ㈜무학의 생산·유통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CEO경제아카데미는 2008년 시작해 18기까지 총 77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 과정의 자세한 내용은 대구신용보증재단 교육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기업성장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올해 아카데미를 통해 글로벌 관세전쟁과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혁신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며 높은 곳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교통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안전 운행을 위해 힘을 모은다고 3일 밝혔다. 대구 DRT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실시간 호출로 운영하는 공공교통 서비스다. 기존의 정형화된 노선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기관은 DRT 합동 안전관리 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DRT 차량에 교통안전 첨단 장치를 장착하고, 도로 위험 요인 식별 및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자동차의 속도, 위치 등 운행 관련한 정보를 기록하는 디지털 운행기록(DTG) 분석 및 안전 운행 컨설팅도 한다. 올 7월 대구교통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법인택시조합은 ‘DRT 안전관리 추진 합동 간담회’를 열고, 현재 운행 중인 DRT 차량에 도로 위험 정보 식별 장치를 장착했다. 또 운전자가 차량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를 이용해 호흡 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규정치가 넘으면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음주 운전 방지 장치도 추가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DRT는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교통 수단이므로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안전 체계를 강화하고 신뢰받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제19기 CEO경제아카데미를 개강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진과 산업시찰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지역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경제 동향 △세무 △법률 △고객관리 △마케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등 9개 주제를 확정했다.참가자는 이달부터 10주간의 장기 과정을 통해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시찰은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와 주류기업인 ㈜무학의 생산·유통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CEO경제아카데미는 2008년 시작해 18기까지 총 77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 과정의 자세한 내용은 대구신용보증재단 교육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기업성장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박진우 이사장은 “올해 아카데미를 통해 글로벌 관세전쟁과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혁신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높은 곳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교통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안전 운행을 위해 힘을 모은다고 3일 밝혔다.대구 DRT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실시간 호출로 운영하는 공공교통 서비스다. 기존의 정형화된 노선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두 기관은 DRT 합동 안전관리 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DRT 차량에 교통안전 첨단 장치를 장착하고, 도로 위험 요인 식별 및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자동차의 속도, 위치 등 운행 관련한 정보를 기록하는 디지털 운행기록(DTG) 분석 및 안전 운행 컨설팅도 한다.올 7월 대구교통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법인택시조합은 ‘DRT 안전관리 추진 합동 간담회’를 열고, 현재 운행 중인 DRT 차량에 도로 위험 정보 식별 장치를 장착했다. 또 운전자가 차량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를 이용해 호흡 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규정치가 넘으면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음주 운전 방지 장치도 추가할 계획이다.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DRT는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교통수단이므로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안전 체계를 강화하고 신뢰받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관세 부담으로 인한 한국 철강산업의 어려움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 회장도 동참했다. 이 시장은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 및 상무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보내는 건의문에서 “국내 철강산업의 중심인 포항은 현재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올해 미국이 발동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품목 관세 부과는 한국과 포항의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세 가지 문제점을 피력했다. 먼저 한국산 철강은 미국 내 건설과 자동차, 에너지 등 핵심 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뒷받침했지만, 과도한 관세는 양국 간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약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포스코를 비롯해 중소 중견 철강기업이 밀집한 포항시는 미국 수출 길이 막히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철강업계 1·2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포항 지역 제철소 일부 공장을 폐쇄하거나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가동을 멈춘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포항2공장도 올해 6월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설비 투자 축소로 중소 철강업체들은 일감 부족을 호소 중이며, 지역 내 공장 가동률은 60∼70%대로 떨어졌다. 포항 경제의 타격은 고용과 상권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포항상공회의소 조사에서 53.5%의 기업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중앙상가 공실률은 최대 40%까지 치솟았고,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포항의 소규모·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의 2, 3배에 이른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관세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철강 가격은 상승할 것이며, 철강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자동차, 건설, 가전제품 등 전 산업의 비용 증가와 동맹 간 공급망 약화로 이어져 세계 경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날 이 시장은 김 회장과 지역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과 경제·문화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포항시와 버지니아한인회는 같은 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 협력을 비롯해 기업·인재 교류, 시장 및 규제 정보 공유, 경제협력, 문화예술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8일 포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지만, 포항시는 이 조치만으로는 복합 위기를 해소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미국 정부와 시민사회에 직접 국제적 연대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보고 현지 캠페인과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했다. 포항시는 1일 캠페인을 시작으로 2일에는 KOTRA 워싱턴 무역관을 방문해 철강 관세 대응 및 지역 우수기업 판로 확대를 논의했다. 같은 날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철강 고율 관세 재검토를 요청하는 피켓 캠페인도 펼쳤다. 이 시장은 “한국 철강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산업인데, 동맹국에 50%라는 살인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영국처럼 최소한 25% 수준으로 조정하거나, 제한적 쿼터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 이번 캠페인 활동과 호소가 한미 간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호혜적 무역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도 “버지니아한인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항시와 함께 한국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관세 부담으로 인한 한국 철강산업의 어려움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 회장도 동참했다.이 시장은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 및 상무부, 국제무역위원회(ITC)에게 보내는 건의문에서 “국내 철강산업의 중심인 포항은 현재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올해 미국이 발동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품목 관세 부과는 한국과 포항의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그러면서 세 가지 문제점을 피력했다. 먼저 한국산 철강은 미국 내 건설과 자동차, 에너지 등 핵심 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뒷받침했지만, 과도한 관세는 양국 간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약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포스코를 비롯해 중소 중견 철강기업이 밀집한 포항시는 미국 수출 길이 막히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실제로 철강업계 1·2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포항 지역 제철소 일부 공장을 폐쇄하거나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가동을 멈춘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포항2공장도 올해 6월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설비 투자 축소로 중소 철강업체들은 일감 부족을 호소 중이며, 지역 내 공장 가동률은 60~70%대로 떨어졌다.포항 경제의 타격은 고용과 상권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포항상공회의소 조사에서 53.5%의 기업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중앙상가 공실률은 최대 40%까지 치솟았고,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포항의 소규모·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의 2, 3배에 이른다.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관세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철강 가격은 상승할 것이며, 철강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자동차, 건설, 가전제품 등 전 산업의 비용 증가와 동맹 간 공급망 약화로 이어져 세계 경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이날 이 시장은 김 회장과 지역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과 경제·문화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포항시와 버지니아한인회는 같은 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 협력을 비롯해 기업·인재 교류, 시장 및 규제 정보 공유, 경제협력, 문화예술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약속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8일 포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지만, 포항시는 이 조치만으로는 복합 위기를 해소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미국 정부와 시민사회에 직접 국제적 연대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보고 현지 캠페인과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했다.포항시는 1일 캠페인을 시작으로 2일에는 코트라(KOTRA) 워싱턴DC 무역관을 방문해 철강 관세 대응 및 지역 우수기업 판로 확대를 논의했다. 같은 날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철강 고율 관세 재검토를 요청하는 피켓 캠페인도 펼쳤다.이 시장은 “한국 철강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산업인데, 동맹국에 50%라는 살인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영국처럼 최소한 25% 수준으로 조정하거나, 제한적 쿼터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 이번 캠페인 활동과 호소가 한미 간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호혜적 무역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도 “버지니아한인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항시와 함께 한국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에티오피아를 통해 세계라는 무대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계명대 통계학과 4학년 이도영 씨(25)는 1일 국외봉사단 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에티오피아가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6000여 명의 군인을 파병한 참전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참전용사 후손들과 함께 봉사하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뜻을 되새길 수 있었고, 평소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의 소중함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 씨와 교직원 3명을 포함한 34명의 국외봉사단은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활동했다. 이들은 지역 학교 환경 개선과 교실·체육시설 보수, 한글·태권도·음악·미술 교육 봉사를 펼쳤다. 또 부채춤과 사물놀이 등 전통 공연과 케이팝 콘서트도 선보였다. 평균 해발 2400m 고지대인 아디스아바바에서는 고산병으로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을 겪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체력이 많이 필요한 공연이었지만 봉사단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 씨는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협력하며 활동한 이번 경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계명대 국외봉사단의 글로벌 나눔 활동은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도전·성찰·성장’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봉사는 교육·문화 교류와 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국제적 안목을 길러주고 있다. 올해 봉사 활동은 6월 19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몽골·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베트남·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등 6개국에서 진행됐다. 학생 183명과 교직원 17명 등 총 2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미얀마 4명, 베트남 3명, 중국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몽골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등 15명의 외국인 유학생도 동참했다. 이들은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교육시설 개선, 놀이터 설치, 운동장 벽화 작업과 한글·미술·체육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국제경영학과 4학년 아노러비 오조드벡 씨(25)는 “계명대 학생들과 협력해 우리나라와 후배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본국과 한국, 더 나아가 세계를 잇는 교류와 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하이즈엉·호찌민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12일까지 문화·교육 중심의 봉사가 진행됐다. 태권도 시범단과 무용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공연은 매회 큰 호응을 받았다. 입학 설명회를 통한 맞춤형 상담도 열려 현지 학생들의 한국 유학 관심을 높였다. 프로그램에는 학생·학부모·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한-베트남 교류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몽골 울란바토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는 학교 환경 개선과 교육프로그램, 공연과 함께 학습 기자재·학용품·체육용품 기증이 이뤄졌다. 캄보디아 봉사단은 계명대 홍보대사 학생들이 참여해 과거 방문했던 학교를 다시 찾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와 신뢰를 이어갔다. 이번 국외봉사에는 사단법인 ‘계명1%사랑나누기’와 행소장학재단이 힘을 보탰다. 교직원 기부와 재단 지원으로 마련된 약 4만3000달러는 교육 환경 개선, 장학금, 물품 기증 등에 쓰였다. 또 몽골·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에서는 행소장학재단 장학금 총 1만1400달러가 전달됐다. 계명대 국외봉사단은 철저한 사전 교육과 차별화된 현장 체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견 전 인권 교육과 공적개발원조(ODA) 학습, 풍토병 예방·보건 교육, 응급처치 훈련 등을 진행한다. 2002년 중국 조림 활동으로 시작된 국외봉사는 지금까지 21개국에서 130여 차례, 4500여 명이 참여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국외봉사는 단순히 돕는 것을 넘어 낯선 환경에서 스스로 성찰하고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의 품격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에티오피아를 통해 세계라는 무대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계명대 통계학과 4학년 이도영 씨(25)는 1일 국외봉사단 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에티오피아가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6000여 명의 군인을 파병한 참전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참전용사 후손들과 함께 봉사하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뜻을 되새길 수 있었고, 평소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의 소중함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이 씨와 교직원 3명을 포함한 34명의 국외봉사단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활동했다. 이들은 지역 학교 환경 개선과 교실·체육시설 보수, 한글·태권도·음악·미술 교육 봉사를 펼쳤다. 또 부채춤과 사물놀이 등 전통 공연과 케이팝 콘서트도 선보였다.평균 해발 2400m 고지대인 아디스아바바에서는 고산병으로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을 겪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체력이 많이 필요한 공연이었지만 봉사단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 씨는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협력하며 활동한 이번 경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계명대 국외봉사단의 글로벌 나눔 활동은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도전·성찰·성장’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봉사는 교육·문화 교류와 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국제적 안목을 길러주고 있다.올해 봉사활동은 6월 19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몽골·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베트남·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등 6개국에서 진행됐다. 학생 183명과 교직원 17명 등 총 2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미얀마 4명, 베트남 3명, 중국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몽골 2명, 키르기즈공화국 1명 등 15명의 외국인 유학생도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교육시설 개선, 놀이터 설치, 운동장 벽화 작업과 한글·미술·체육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우즈베키스탄 출신 아노러비 오조드벡 국제경영학과 4학년(25)은 “계명대 학생들과 협력해 우리나라와 후배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본국과 한국, 더 나아가 세계를 잇는 교류와 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베트남 하노이·하이즈엉·호치민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12일까지 문화·교육 중심의 봉사가 진행됐다. 태권도 시범단과 무용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공연은 매회 큰 호응을 받았다. 입학 설명회를 통한 맞춤형 상담도 열려 현지 학생들의 한국 유학 관심을 높였다. 프로그램에는 학생·학부모·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한-베트남 교류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몽골 울란바토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는 학교 환경 개선과 교육프로그램, 공연과 함께 학습 기자재·학용품·체육용품 기증이 이뤄졌다. 캄보디아 봉사단은 계명대 홍보대사 학생들이 참여해 과거 방문했던 학교를 다시 찾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와 신뢰를 이어갔다.이번 국외봉사에는 사단법인 ‘계명1%사랑나누기’와 행소장학재단이 힘을 보탰다. 교직원 기부와 재단 지원으로 마련된 약 4만3000달러는 교육환경 개선, 장학금, 물품 기증 등에 쓰였다. 또 몽골·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에서는 행소장학재단 장학금 총 1만1400달러가 전달됐다.계명대 국외봉사단은 철저한 사전 교육과 차별화된 현장 체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견 전 인권 교육과 공적개발원조(ODA) 학습, 풍토병 예방·보건 교육, 응급처치 훈련 등을 진행한다. 2002년 중국 조림 활동으로 시작된 국외봉사는 지금까지 21개국에서 130여 차례, 4500여 명이 참여했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국외봉사는 단순히 돕는 것을 넘어 낯선 환경에서 스스로 성찰하고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의 품격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