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첫 특급호텔 ‘노보텔’ 입점, 2027년 착공 목표

  • 동아일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들어설 특급호텔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들어설 특급호텔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특급호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해수욕장 공영주차장 6869㎡ 터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 올해 안에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포항시 승격 이후 첫 특급호텔 사업이다.

호텔은 26층 규모로 221개 객실, 연회장·회의실·인피니티 풀·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편의시설을 갖춘다. 프랑스 아코르 그룹의 ‘노보텔’ 브랜드가 입점할 거란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특급호텔이 내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연계한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또 영일대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해상케이블카 설치 재추진, 도심항공교통(UAM), 환호·송도지구 특급호텔 개발 등 총 1조3500억 원 규모의 국비 및 민자사업을 추진해 복합 해양관광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특급호텔 건립과 해양관광 인프라 사업은 머물고 힐링하고 싶은 도시 포항으로 도약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차질 없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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