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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지난달 30일 살인 미수 혐의로 30대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여성은 같은 날 오전 1시경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 귀가하던 남성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뒤 남성의 차량을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여성은 남성의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이날 오전 1시 50분경 접촉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이 차량에서 혈흔을 발견하고 여성을 추궁해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조사해 범행 동기와 자세한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베네수엘라 간 직항 상업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2019년 보안 문제를 제기하며 무기한 운항 중단 조치를 내린 지 7년 만이다.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아메리칸항공 자회사 엔보이 에어 소속 항공편인 AA3599편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11분경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을 출발해 3시간 만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편은 같은 날 마이애미로 돌아갔다.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직항 상업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면서 양국 국민은 직항기를 타고 미국과 베네수엘라로 오갈 수 있게 됐다. 직항 운항이 중단된 7년 동안 양국 국민은 다른 국가를 경유하는 항공편이나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야만 했다. 아메리칸 항공 직원들은 AA3599편이 베네수엘라로 향하기 전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에게 작은 베네수엘라 국기를 건넸다. 게이트는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풍선으로 장식됐다.한 탑승객은 AP통신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며 “직항편으로 가족을 만나러 가는 것은 정말 값진 일”이라고 말했다.아메리칸 항공은 이달 21일부터 마이애미~카라카스 노선을 하루 2회로 증편할 계획이다.앞서 양국 간 직항은 2019년 외교 관계 단절 이후 끊겼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올 1월 반미 세력의 핵심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부터 석유 통제권을 사실상 넘겨받고 양국 간 외교 관계를 정상화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민들은 곧 베네수엘라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곳에서는 안전할 것”이라고 했다.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지난 7년 가까이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직항 상업 항공편이 운항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 재임 하에 상황이 바뀌게 됐다”고 했다. 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영상에서 미국과 베네수엘라을 오가는 항공편 위로 ‘물 축포’가 뿌려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은 1일 이재명 대통령 연루 사건의 공소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특검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초현실적 법치 농락”이라고 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기어코 이 대통령 면죄부를 위한 ‘윤석열 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41일간의 국정조사가 실체 없는 ‘맹탕’으로 끝나며 오히려 이 대통령의 죄상만 더욱 명확해지자 이제는 아예 법을 새로 만들어 대통령의 죄를 스스로 지울 수 있게 하겠다는 파렴치한 수작이자 전례 없는 입법 시도”라고 했다.이어 “이번 특검법의 핵심은 검찰이 이미 기소해 재판 중인 사건을 특검이 멋대로 취소할 수 있는 ‘공소취소권’ 부여”라며 “‘누구도 자신의 사건에서 판관이 될 수 없다’는 사법 정의의 금도를 무참히 짓밟는 이 광경은 민주 국가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초현실적 법치 농락’”이라고 했다.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겉으로는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지만 속내는 이 대통령 본인의 재판을 취소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며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직접 나서기엔 눈치가 보이니, 민주당과 특검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재판을 지우려 하고 있다”고 했다.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진짜 특검이 필요한 것은 따로 있다”고 했다. 그는 “야당 인사들만 잡는 이재명 정권의 편파 수사야말로 특검 대상”이라며 “이럴 거면 차라리 재판도 수사도 민주당에서 한다는 특별법도 하나 만들지 그러느냐”고 했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 임기 동안 대법관 26명 중 22명을 자신이 임명한다”며 “(이 대통령) 스스로 결백을 확신한다면, 떳떳하다면 그리고 검찰 공소가 분명 불법이라면 재판을 받으면 된다”고 했다.오 후보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절대 권력에 취해 있다”고도 했다. 오 후보는 “그 무엇도 두렵지 않고 국민의 눈치도 전혀 볼 필요가 없다는 오만에 중독돼 있다”며 “독재의 늪으로 빠지는 대한민국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해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이 공소취소권을 갖는다는 것은 대통령이 법 위에 서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짐이 곧 국가요 법이라’고 선언하라”며 “법을 만드는 권력이 법을 지우기 시작할 때 그 국가는 이미 법치 국가가 아니다”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노동절인 1일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오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파업은 2011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노조는 파업 참여 인원을 약 2000명 수준으로 집계했다. 노조 조합원은 약 4000명 수준, 지난해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은 약 5500명으로 알려졌다.노조는 임금, 인사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13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노조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6.2%를 제시하면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주둔 중인 미군을 감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중동 전쟁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보복 차원에서 독일 등 유럽 주둔 미군을 감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독일처럼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일부 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을 고려 중인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아마도 그렇다(yeah probably)”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왜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느냐”며 “이탈리아는 우리를 전혀 도와주지 않았고, 스페인은 끔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끔찍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이란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전쟁 중에 미국에 협조적이지 않았던 나토 주둔 미군 재배치 방안 등을 검토해 왔다. 미국은 현재 약 8만4000명의 병력을 유럽에 주둔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주둔 미군을 감축할 경우 미군이 주둔하는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 등에도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병할 것을 요청했지만 지원을 받진 못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달 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일부 노조 비판 발언이 자신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일부 노조를 겨냥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이 아니라 다른 노동자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했고, 이는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는 삼전 노조를 염두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1일 업계에 따르면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전날 조합원 커뮤니티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삼전 노조에 대한 경고성이 아니냐는 물음에 “LG(유플러스) 보고 하는 이야기”라며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30% 달라고 하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저희처럼 (영업이익의) 15%(를 요구하는) 납득 가능한 수준(을 제시)해야 하는데”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최 위원장이 비교한 LG유플러스 노조는 사측에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했는데, 이들의 요구가 수용되더라도 1인당 성과급은 3000만 원에 미치지 못한다. 반면 삼성전자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은 1인당 약 6억 원을 받게 된다.이 대통령은 전날(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나만 살자가 아니라 노동자, 국민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책임 의식과 연대 의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조직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덧붙였다.대통령정책실은 이 대통령에게 ‘삼성전자 성과는 사회 전체의 결실’이라는 취지의 현안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에는 수많은 인프라, 협력기업, 400만 명이 넘는 소액주주, 국민연금(지분 약 7.8% 보유) 등이 연결돼 있다”며 “발생한 이익을 회사 구성원들만 나눠도 되는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에게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는 지적에 대해 “어쨌든 윤 전 대통령 자체도 우리 대통령”이라며 “우리 당 자체가 열심히 활동했던 건데 무조건 편협하게 윤 전 대통령 사람이라고 단정을 짓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궐선거가 됐든, 지방선거가 됐든 개인의 역량을 보고 유권자들이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이렇게 말했다.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최근 여론조사 판세에 대해 “여론조사가 약간 들쭉날쭉 하는 것 같다”며 “지난번에 비해선 우상향 패턴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저희 후보가 늦었다”며 “후보가 결정되면 구심점이 생기면서 민심이 움직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현재는 조금 움직이는 걸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부산하고 대구가 안 좋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두 곳이 특히 희망적”이라며 “한달 동안 같이 힘을 합쳐 후보 중심으로 저희 당과 함께 해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동선을 달리해 갈등설이 나온 데 대해선 “당연히 흩어져서 선거 운동해야 한다”며 “같이 다니면서 선거 운동한 사례가 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혼자 다니는 걸로 안다”며 “각자 빨리 필요한 곳으로 가셔서 많은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눈을 찌르고 버스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피고인은 음료를 들고 버스에 오르는 것을 운전기사가 막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지법은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60대 피고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했다고 1일 밝혔다. 피고인은 지난해 7월 19일 대구 동구의 한 도로에서 음료를 들고 버스에 오르다가 이를 저지하는 운전기사의 눈을 손가락으로 수차례 찌르고 운전석 옆에 대변을 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전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해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운행도 방해했다”며 “이번 양형은 피고인 전과, 범행 경위,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했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주일 전보다 3%포인트 하락한 6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민생지원금 등 복지 정책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 64%는 ‘잘하고 있다’, 26%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1%포인트 상승했다. ‘의견 유보’는 10%였다.부정 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 및 민생지원금 지급’이 최상위로 올랐다. 국고 낭비, 추경 등 재정 관련 지적도 지난주에 비해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주초 1차 지급 시작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영향으로 보인다”며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상당수를 차지하는 성향 보수층은 보편적 복지 정책에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큰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컨대 후행 질문의 노후 생계 부양자 인식에서도 보수층 71%는 ‘본인’, 20%만 ‘정부·사회’를 택했다”며 “진보층은 각각 51%, 40%로 양자 간 차이가 크지 않다”고 했다.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성향 진보층에서 90%를 웃았다. 중도층은 69%가 긍정적, 20%가 부정적으로 봤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 1%로 나타났다. 무당(無黨)층은 27%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민주당 지지도는 4월 들어 현 정부 출범 후 최고 수준, 국민의힘은 최저 수준에 머물다 월말에 이르러 비로소 미동했다”며 “그러나 오차범위 내 수치상 변동일 뿐, 정당 지지 구도 전반의 변화로 보기는 이르다”고 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3%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노동절 기념식에서 “저는 소년 노동자였고, 지금도 그 노동자의 이름이 자랑스럽다”며 “소년공 출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으로 노동자 여러분의 목소리에 화답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터의 안전만큼은 결코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겠다”며 “노동자가 죽음을 무릅쓰지 않아도 되는 정상적인 나라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우리는 63년 만에 제 이름을 ‘다시 찾은 노동절’을 맞아 노동자들의 땀과 헌신, 그리고 노동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생산의 주체이자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며 우리 대한민국 발전의 주역이신 이 땅의 모든 노동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며 “형태는 다양하지만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생계를 이어간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노동은 단지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노동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 노동을 통해 삶을 바꾸며 노동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은 한 사람의 일상을 지탱하며 가족의 오늘을 지키고, 우리 공동체를 내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의 원천”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저 역시 어린 시절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일했다”며 “이른 아침에 일어나 일터로 향하고, 늦은 밤, 때로는 동트는 새벽이 되어서야 기름때가 묻은 손으로 하루를 마감하곤 했다”고 했다. 이어 “고단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그러나 노동하며 흘린 땀방울로 가족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큰 위로이자 지금의 저를 있게 한 힘이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그래서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노동절’이라는 제 이름을 찾은 오늘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안전하게 일하며 나의 노동이 존중받기를 바라는 마음은 시대가 달라져도 상황이 바뀌어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생산성 향상만을 위해 노동자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 대다수인 노동자의 미래가 없는 성장은 진짜 성장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노동자는 일터에서 생산으로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일터 밖에서는 소비자로서 경제발전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경제의 주체이기 때문”이라며 “피할 수 없는 변화의 물결이라 하더라도 함께 사는 상생의 길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 모두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길”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대전환의 과정에서 일하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더 안전하고 더 공정하며 더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각별히 살피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일터의 안전만큼은 결코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겠다”며 “노동자가 죽음을 무릅쓰지 않아도 되는 정상적인 나라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그 어떤 현장에서도 생명과 안전보다 이윤과 성과를 앞세우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안전을 지키는 것은 비용이나 선택이 아닌 국가와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본 책무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했다.또 이 대통령은 “모든 노동자가 노동 기본권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용 형태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권리의 크기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까지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정한 대우를 받고 보호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살피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노동과 기업이 함께 가는 상생의 길을 열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 존중 사회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는 양립할 수 없는 게 아니다”라며 “기업 없는 노동자도 없고 노동자 없는 기업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노동은 반기업’, ‘친기업은 반노동’이라는 낡은 이분법을 깰 때 우리는 비로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올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8.0% 증가하며 사상 처음 2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겼다.산업통상부는 ‘4월 수출입 동향’을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0% 증가한 858억9000만 달러(약 126조8595억 원)로 나타났다.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800억 달러를 넘긴 것이다.수출을 이끈 힘은 역시 ‘반도체’였다. 4월 반도체 수출은 173.5% 증가한 319억 달러(약 47조1163억 원)로 파악됐다.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4월 반도체 수출은 3월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지난달 수입은 16.7% 늘어난 621억1000만 달러(약 91조7364억 원)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237억7000만 달러(35조108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도 사상 첫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넘겼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북한이 일본의 이른바 ‘평화 헌법’ 개정 시도를 비판했다. 북한 노동신문 “군사 대국화를 완강히 추진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자는 것이 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 정권의 정책”이라고 했다.노동신문은 “지금 일본의 현 집권 세력은 나라를 계속 전쟁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며 “일본은 패전국으로서 또 헌법에 의해 공격 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의 영토와 영해, 영공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노동신문은 “신군국주의세력이 판을 치는 일본이 이제는 현실적인 위협 세력으로 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심히 파괴하고 있다”며 “일본이 이를 무시하고 군사 대국화의 길로 계속 나간다면 그 후과는 절대로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일본 헌법 9조는 전쟁과 무력 행사의 영구 포기, 육해공군 전력 보유와 교전권 부인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평화 헌법’이라 불린다.다카이치 내각은 실질적인 군대인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내용의 개헌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12일 도쿄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대회에서 “헌법 개정의 때가 왔다”면서 “개정 발의에 대한 가닥이 잡힌 상태로 내년 당 대회를 맞이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예루살렘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는 수녀를 폭행하는 영상을 이스라엘 매체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예루살렘에서 프랑스 수녀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체포했다.공개된 영상에서 남성은 길을 걷는 수녀의 뒤편에서 달려와 수녀를 밀쳤다. 이어 넘어진 수녀를 바라보며 왔던 길로 돌아가려 하다가 다시 뒤로 돌아 넘어진 수녀 쪽으로 다가가 발길질을 하며 공격을 이어갔다.남성은 사건 당일 체포됐다. 경찰은 성명에서 용의자는 36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국적 등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종교인 공격에 대해선 무관용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수치스러운 행위”라며 “예루살렘은 모든 종교의 자유와 예배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히브리대학교도 성명을 내 규탄했다. 히브리대학교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라며 ”기독교 공동체와 그 상징에 대한 적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우려스러운 흐름의 일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루살렘의 종교적 다원주의를 언급하며 “우리는 이러한 폭력을 예루살렘의 근본적 가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성인 남성을 유인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채팅으로 접근한 뒤 성추행을 빌미로 남성을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채널A는 지난달 25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단독 공개했다.영상에서 20대 남성과 10대 여성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으로 다가갔다. 남성이 먼저 차량 뒷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고, 여성은 밖에서 휴대전화를 바라보다가 맞은편 뒷문을 열고 차량에 탔다.약 10분이 지난 뒤 10대로 보이는 남녀 5명이 주차장 차단기를 지나 남녀가 탄 차량을 에워쌌다. 이 가운데 2명은 차량 뒷문을 열고 내린 20대 남성의 양팔을 붙잡고 주차장 밖으로 끌고 갔다. 20대 남성이 뿌리치고 벗어나려 하자 거세게 끌어당겨 구석에 몰아넣었다. 몸싸움을 벌이며 20대 남성을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10대 일당이 20대 남성에게 요구한 건 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대 남성이 차량에 탄 10대 여성의 신체접촉을 하면 10대 여성이 휴대전화로 일행을 불러 금품을 요구하기로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남성와 함께 이동해 차량에 탔던 10대 여성은 형사처벌을 안 받는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알려졌다.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일당 중 절반은 현장을 떠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0대 일당을 특수 공갈 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 사라진 남성 2명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대통령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부산 구포시장에서 상인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을 비판하며 “실망스러운 행동”이라고 했다.한 전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9일) 하 전 수석이 구포시장 상인분들을 상대로 반복한 실망스러운 행동”이라며 “저는 직접 나서서 지적하지는 않으려 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현직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에 묻는다”며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생각하는 시민을 무시해도 상관없는 ‘대세’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했다.이날 국민의힘은 하 전 수석이 29일 구포시장에서 상인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친한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 전 수석에게 “괜히 시장 돌며 서민들 위하는 척 하지 말라”고 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 “이재명 대통령 같은 권력자 손잡은 뒤에도 그렇게 손을 닦을 건가”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3호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김 전 차관은 민주당 위성곤 전 의원이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열리는 제주 서귀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전략 공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제주 서귀포 출신인 김 전 차관에 대해 “고향사랑상품권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차 인재영입식에서 “(김 전 차관이) 서귀포에서 나고 자라서 그런지 서귀포 대한 사랑, 제주에 대한 사랑, 해양 수산에 대한 사랑을 정말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김 전 차관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뻗어나가는 서귀포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공직 32년”이라며 “그동안 배우고 쌓은 모두를 서귀포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귀포가 저를 낳았다”며 “이제는 제가 서귀포를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니라 결과로 답할 것”이라며 “약속 아니라 실행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30일 오전 경기 의왕시의 20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2명의 사망자가 파악됐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의왕시 내손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아파트 상층부에서 불이 나 사람이 추락했다’는 내용의 신고도 있었다.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이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당국은 신고 접수 15분 만인 오전 10시 45분경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을 껐다. 당국은 장비 37대와 인력 110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51분 만인 오전 11시 21분경 큰 불을 잡았다. 이어 낮 12시 35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의왕시는 화재 신고 접수 즉시 재난 문자를 보냈다. 시는 시민에게 “이날 오전 10시 30분 내손동 반도보라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관계 당국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배우 권오중(55)이 아들의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권오중은 29일 방송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 희귀병을 겪는 아들이 중학생일 당시 1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권오중은 “(아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는데 아이러니하게 우리 애는 늘 혼자였다”며 “학교에 가면 혼자 운동장에 있고, 늘 혼자였다”고 했다. 이어 “저는 (아들과 어울리지 않은) 아이들을 원망하지 않는다”며 “어리니까, 자기랑 대화가 안 되고 잘 못 노니까”라고 했다.권오중은 아들이 중학생일 때 학교 폭력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권오중은 “(아들이) ‘학교를 안 가겠다’고 했다”며 “누가 배를 때렸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지목한 당사자를 제가) 만나러 갔다”며 “제가 ‘네가 혹시 때렸니?’라고 했더니, (그 학생이) ‘네? 제가 얼마나 잘 놀아주는데요’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걔에게 미안해서 ‘미안해’라고 얘기했다”며 “그리고 와서 (아들에게) ‘네가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사이가 더 안 좋아진 게 아니냐’고 야단쳤다”고 했다.권오중은 “나중에 우리 애가 다쳤으니까 응급실을 가야 한다고 전화가 왔다”고 했다. 권오중은 “학교에 갔더니 (아들이) 피를 흘리고 있더라”며 “병원에 가 (목 쪽을) 꿰맸다”고 했다. 이어 “알고 봤더니 우리 애는 1년 동안 5명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며 “(가해 학생들이 아들과) 친한 척하다가 화장실에 가면 배를 때리고 몽둥이로 때리고 기어다니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에 물어봤던 당사자도 가해자가) 맞았다”며 “아들이 목에 피가 난 이유가 뭐냐면, 애가 창문을 보고 있는데, ‘뭘 창문을 봐’ 하면서 (공격해) 창문(파편)이 박힌 것”이라고 했다.권오중은 “우리가 경찰을 불러서 경찰이 애들을 조사하니, 애들이 무서우니까 (실토한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 애가 1년 동안 고생한 걸 안 것”이라고 했다. 권오중은 “제일 리더 격인 애는 전학을 갔다”며 “나머지 4명은 그대로 있었는데, 반만 바꿔줬다”고 했다. 이어 “반만 바꾸면 애들이 와서 (아들이 있는 반 학생들에게) ‘옆에 가지마. 학폭으로 경찰에 신고 당해’라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들이 안 달라졌다”며 “반만 달라졌다”고 했다. 권오중은 “정말 잔인했다”며 “(아들이) 고등학교에 갔을 땐 애들이 안 때리니까 그나마 저희가 마음을 놓았다”고 했다.권오중은 “학폭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죽인다”고 했다. 권오중은 “다 거기에 갇히게 된다”며 “너무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원이 있다면 우리 애가 잘 걷고 평범해진 걸 보고 가고 싶다”며 “오늘 안 울려고 했는데, 강해졌다 싶어도 얘기를 하면”이라며 눈물을 보였다.권오중은 아들이 겪고 있는 희귀병에 대해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근육 장애 및 발달 장애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권오중은 “(아들의) 병명이 없다”며 “그만큼 희귀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14년에 처음 알려지게 된 병으로, 저는 2018년도에 알게 됐다”며 “치료약도 없고 개발하는 박사들도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이 첫 번째 (케이스)”라며 “세계적으로는 십여 명에 불과하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충북 벚꽃 축제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신상 정보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피소됐다.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협박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가족이 남성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남성은 피해자의 삼촌으로 파악됐다. 그는 조카가 5일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신상 정보를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남성은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학생을 찾아가 직접 사과를 받아낸 뒤 해당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이 ‘사과하지 않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신상 정보를 유포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하며 영상을 찍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조만간 해당 남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방송인 김숙(51)의 제주 성읍마을 가옥이 ‘국가유산 규제’에서 빠졌다. 그간 김숙은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의 집 리모델링 과정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해 왔다. 김숙은 자신의 집이 국가유산 규제에서 빠진 데 대해 “충격”이라고 했다.국가유산청은 29일 ‘국가민속문화유산 제주 성읍마을 지정 구역 및 허용 기준 조정 고시’를 통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원의 지정 구역을 기존 대비 약 40%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로 김숙 소유의 자택 약 230평(760㎡) 대지 전체가 지정 구역에서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김숙의 집은 국가유산 지정 구역으로 묶여 있어 국가유산청의 현상변경허가를 받아야 건물 리모델링이 가능했다. 제주 현무암 돌담, 초가지붕을 원형 그대로 유지해야만 하는 등의 여러 요건을 지켜야 했다.김숙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10년간 방치돼 있던 제주 집을 수리하는 과정을 공개해 왔다. 제작진은 “촬영이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라며 “해당 조정안이 프로그램 내용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김숙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식 들었지? (우리 집이) 제주도 문화지에서 빠진 거”라며 “너무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