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빨리 대처에 나선 중국 기업들이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중국이 빠르게 이번 사태를 극복하면서 구조조정과 함께 영역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르노그룹은 자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중국 합작법인의 지분을 합작 상대인 중국 둥펑자동차에 넘기기로 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가장 빨리 생산 재개에 들어간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자동차 산업 재편을 이끌 계기로 삼을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형 dodo@donga.com·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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