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신천지 여성 교인

사진｜뉴시스

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포항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포항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A 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양성판정을 받고 병원이 지정 될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과외교사인 A 씨는 신천지교인으로 포항에 살다가 한 달 전에 대구로 주소지를 옮겼지만, 이후에도 포항에서 계속 학생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증세가 나타나자 이날 선별진료소를 들러 검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선별진료소를 곧바로 폐쇄했으며, 시는 A 씨의 정확한 신원과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응급실이나 일반 병동은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 3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30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또 1명은 서울에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