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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반팔·반바지?…‘낮 기온 23.6도’ 제주는 지금 초여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1-07 16:56
2020년 1월 7일 16시 56분
입력
2020-01-07 16:47
2020년 1월 7일 16시 47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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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이 20.5도를 기록하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인 7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에서 바라 본 하늘에 일곱빛깔 무지개가 떠올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뉴시스
한겨울이어야 할 7일 제주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0도 웃돌았다.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에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나섰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 기준 제주시 건입동 기온은 20.8도다. 같은 시간 서귀포시 중문동 기온은 18.5도다. 이는 평년보다 7~14도 가량 높은 수준이다. 도리어 평년기온이 24도 전후인 6월에 가깝다.
1923년 제주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97년 만에 가장 따뜻한 1월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1시25분경 제주 북부지점은 23.6도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기록인 21.8도(1950년 1월17일)보다 2도가량 높았던 것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7일 오전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해안도로에서 한 시민이 반바지 차림으로 달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날씨가 이러자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 대신 가벼운 옷차림을 택했다. 일찌감치 반팔·반바지를 꺼낸 시민도 있었다.
기상청은 이 같은 기상현상에 대해 “서해상에 저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태평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되고 일사와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평년보다 7~14도 높은 18~23도의 분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8일 새벽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낮 기온이 다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8일 제주시 아침 예상기온은 8도다.
기상청은 “내일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 오늘과 내일 기온편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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