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17.3만톤 경북 의성 ‘쓰레기산’ 처리 동참 …환경오염 최소화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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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8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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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CNN 방송에 소개 돼 국제적 망신을 산 17.3만 톤의 경북 의성군 방치 폐기물이 처리된다.

통합관리 전문 운영사이자 O&M(Operating & Management) 플랫폼 기업인 주식회사 이도(YIDO, 대표이사 최정훈)는 환경부, 경상북도, 의성군 및 친환경 재활용 폐기물 처리 전문 업체 씨아이에코텍(대표이사 조일호)과 함께 이른바 ‘쓰레기 산’ 처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도와 씨아이에코텍은 자체 보유 특허를 바탕으로 제작한 폐기물 선별 및 처리 시설, 3~4대의 굴삭기 및 페이로더 등 중장비를 매일 투입할 예정. 또한 자체 전문 인력을 10~15명 해당 지역에 상주시키는 등 방치 폐기물 처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업들은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최단 기간 내 최대량을 선별해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폐기물 더미가 낙동강 본류와 직선거리로 약 8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수질오염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침출수 유입 방지 등 환경 오염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도에 따르면 해당 업체가 동참하는 방치폐기물 처리 규모는 약 6만톤. 이중 재활용 할 수 있는 가연성 폐기물은 최대한 시멘트 소성로의 보조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잔재물은 공공처리시설을 활용해 처리함으로써 예산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현재 의성군 방치폐기물을 전부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약 1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사는 친환경 전문 기업으로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비전을 임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며 “의성 방치 폐기물 처리 문제에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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