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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라팍 첫 등판 ‘성공적’…1이닝 무실점 ‘최고 147㎞’
뉴시스
입력
2020-04-11 20:26
2020년 4월 11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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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팬들이 꽉 찬 구장에서 던지고 싶다"
‘끝판대장’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처음으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안타나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3명의 타자를 상대로 1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다.
오승환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공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삼성의 굳건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 2013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던 오승환은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치며 4시즌을 활약했다.
6년간의 해외 생활을 마치고 국내 복귀를 결심한 오승환은 지난해 8월 친정팀 삼성에 복귀했다.
삼성 복귀와 함께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오승환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일본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국내에 돌아와 자체 청백전 등판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오승환이 삼성에서 활약하던 시절 홈 구장은 대구 시민야구장이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오승환이 해외에서 활약하던 2016년 개장했다.
비록 자체 청백전이지만, 오승환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마운드에서 실전 투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5회말 선발 최채흥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상대인 이현동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현동이 도루에 실패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승환은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박계범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6회부터는 우규민에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오승환은 “스프링캠프 복귀 후 오랜만에 실전이었고, 한국에서도 오랜만에 투구를 했다”며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처음 섰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오랜만에 야구장에 서니 스스로 어색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투구에 대해 “공의 구위나 내용을 떠나 타자와 상대했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아직 준비할 시간이 많은 만큼 개막 일정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오승환은 “하루빨리 팬들이 꽉 찬 구장에서 던져보고 싶다. 그래야 조금 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즌 개막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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