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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안철수 공부하고 나오라

    [김순덕 칼럼]안철수 공부하고 나오라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야당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었던 대학생들이 돌아섰다. 여당후보에 비해 2배나 많은 표를 몰아줬는데 취업은 더 어려워졌다. “대통령이 우리를 위해 해준 게 뭐가 있느냐”는 젊은층의 비판이 뜨겁다. 우리나라 얘기 같지만 일주일 전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미국 얘기다. …

    • 20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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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중국 쿤밍 화장실 옆 한국홍보관

    [김순덕 칼럼]중국 쿤밍 화장실 옆 한국홍보관

    여행사 광고에 ‘봄의 도시 곤명(昆明)’으로 홍보되는 중국 쿤밍에서 지난달 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가 열렸다. 우리로 치면 정부 관광부처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국가여유국이 1998년부터 상하이와 쿤밍에서 매년 번갈아 여는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다. 외국인이 찾는 관광국으…

    • 201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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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무너지는 그리스에 펄럭이는 赤旗

    [김순덕 칼럼]무너지는 그리스에 펄럭이는 赤旗

    1997년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까지 벌였던 우리로선 그리스의 긴축반대 시위를 이해하기 힘들다. 유로존·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지 못하면 당장 나라가 거덜 날 판인데도 지난주 수요일과 목요일 아테네 시민들은 국회의사당 밖 신타그마 광장에서 붉은 깃발을 펄럭이며 대…

    • 20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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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박원순의 촛불 서울시

    [김순덕 칼럼]박원순의 촛불 서울시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가 탄생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어제 발표된 정책공약도 중요하지만 그 정책을 추진하고 집행할 사람들이 누군지는 더 중요하다. 박원순은 애플의 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하는 감동적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도, 기이하게도 서울시가 ‘시민참여형 민주정부’로 공동운…

    • 20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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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박원순의 낡은 구두 ‘그 너머’

    [김순덕 칼럼]박원순의 낡은 구두 ‘그 너머’

    10·26 서울시장 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로 유력한 박원순 변호사의 낡은 구두가 화제다. “가끔 렌즈가 엉뚱한 방향을 가리킬 때도 있답니다”라며 사진작가 조세현 씨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은 구두 뒤축이 뜯겨 있다. 역시 시민운동가답다는 감동의 물결이 퍼지던 중 밝은 눈의 역습이 쳐들어왔다…

    •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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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상식파 안철수’의 서울콘서트

    [김순덕 칼럼]‘상식파 안철수’의 서울콘서트

    지난주부터 실실 웃음이 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하 안철수)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고부터다. 여야 정치권은 테러당한 분위기다. 서울시장 적합도를 묻는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선 안철수(36.7%)가 한명숙(12.8%) 박원순(5.6%)은 물론 나경원(…

    • 20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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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서울 학생들이 불쌍하다

    [김순덕 논설위원]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후보 매수 사건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곽 교육감은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왔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준 사실을 이미 인정한 바 있지요.그러면서도 이 돈은 후보 사퇴의 대가가 아니라 '선의로' 준 것이어서 죄가 될 수 없다는 논리…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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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똑똑한 남학생들은 다 어디 갔을까

    [김순덕 칼럼]똑똑한 남학생들은 다 어디 갔을까

    “똑똑한 여학생은 너무 많은데…”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개탄하듯 말했다. 채용 기업으로 보나, 나라 장래로 보나 박수칠 일인데도 그는 그러지 않았다. “토익이나 학점, 말주변도 남자들이 여자 못 따라간다. 간신히 성별 안배하고 나면 여직원들은 주로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인데 남자…

    • 20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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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나쁜 남자

    [횡설수설/김순덕]나쁜 남자

    “나쁜 남자가 더 잘 번다.” 베스 리빙스턴 미국 코넬대 교수팀이 지난 20년간 노동자 1만 명을 연구해 얻은 결론이다. “남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자평하는 까칠한 남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8%, 연봉으로 치면 9772달러(약 1040만원)를 더 벌었다. 회사와 각자 …

    • 20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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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무능한 ‘법무 비서’는 반대다

    [김순덕 칼럼]무능한 ‘법무 비서’는 반대다

    2010년 3월 2일. 이명박 대통령(MB)은 “집권 3년차니 청탁이나 이권 개입 같은 문제가 안 생기도록 각별히 챙기라”고 수석회의에서 강조했다. 민정수석실은 곧바로 감사원 검경 실무자들로 사정기관 비공식 회의를 주재했다. 그리고 분명 고강도 사정 태세에 들어갔다는데 민간인 사찰의혹…

    • 20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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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문재인의 왜곡

    [김순덕 칼럼]문재인의 왜곡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의 젊은 날 특전사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너무나 잘생기고 늠름해서 병역의혹 많은 현 정권을 겨냥해 시사하는 바도 크다. 이 사진이 실린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은 발간 두 달도 안돼 15만 부 이상 팔렸다. 여대 도서관엔 대출 예약자가 열 명이 넘는다. 무…

    •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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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연아처럼 탈진해본 적 없는 사람들

    [김순덕 칼럼]연아처럼 탈진해본 적 없는 사람들

    “어휴, 힘들어.” 지난 토요일 아침신문마다 실린 김연아의 공항 입국장 표정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2018년 겨울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라를 어깨에 짊어진 느낌”이라던 연아였다. 스위스 로잔 프레…

    • 20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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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포옹과 포용없는 ‘民心의 이혼’

    [김순덕 칼럼]포옹과 포용없는 ‘民心의 이혼’

    요즘 중년 주부들 사이의 화제가 ‘냉면집 이혼 사건’이다. 1970년대 말 ‘소녀와 가로등’을 불렀던 가수 진미령이 열흘 전 방송 토크쇼에 나와 개그맨 전유성과 결별한 결정적 계기를 털어놨다. 1993년 결혼식을 올리고 ‘유성아 뭐 먹고 싶니’라는 요리책을 낸 걸 보면 그에겐 엄마 …

    • 20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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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김관진 “이미 혼을 걸었다”

    [김순덕 칼럼]김관진 “이미 혼을 걸었다”

    어떤 일이 옳은지 그른지 헷갈릴 때는 누가 그 일에 앞장서는지 보는 게 판단에 도움이 된다. 경력이나 능력만 말고, 살아온 내력으로 봐 사심 없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법률이나 금융 회계 같은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엘리트집단이 바로 그 전문성을 휘둘러 국민을 배신하는 요즘엔 더욱 그렇다…

    • 20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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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대만의 MA, 한국의 MB

    [김순덕 칼럼]대만의 MA, 한국의 MB

    일주일 전 노란 비옷차림으로, 노란 리본을 달고 고인을 기린 사람들은 천수이볜이라는 이름을 잊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대만사람들은 한국의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있었다. 인권변호사 출신, 민족을 내세운 대외정책과 경제실정(失政), 그리고 뇌물수수라는 치욕 또는 정치탄압을 당했다는 …

    • 20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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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권력은 측근이, 재벌은 핏줄이 원수”

    [김순덕 칼럼]“권력은 측근이, 재벌은 핏줄이 원수”

    이제 초코파이를 맛있게 먹을 순 없을 것 같다. ‘정(情)’으로 유명한 국민간식을 만들어온 오리온그룹의 담철곤 회장이 초코파이 포장재 등을 납품하는 위장계열사 아이팩의 회삿돈을 빼돌려 고급 외제차를 몇 대씩 굴린 혐의로 검찰에 소환될 처지가 됐다. 그것도 카레이싱 산업이나 선수를 키…

    • 20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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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新관존민비 시대

    [김순덕 칼럼]新관존민비 시대

    다시 젊어질 수만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인성계발에 지장 있는 성적위주 공부는 절대 안 할 작정이다. 그 대신 술 담배 폭력 및 연애가 중고교생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체험학습을 통해 공부하겠다. 80%가 넘는 대학진학률을 걱정하는 대통령을 생각하면 대학은 안 가야 옳다…

    • 201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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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情人의 약속

    [김순덕 칼럼]情人의 약속

    왜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상처를 줄까. 부지런한 캐나다의 사회심리학자 라라 캠래스가 연구를 해봤다. 실제로 가장 긍정적 감정을 느끼는 관계, 상대의 요구를 잘 아는 사람이 거창한 약속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는 분명 진심이었지만 세상일이 그렇듯 피치 못할 사정은 늘 생겨난다. 그…

    • 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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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분당우파 vs 강남좌파

    [김순덕 칼럼]분당우파 vs 강남좌파

    “제가 촘스키에 비견될 사람은 아니지만…ㅋㅋㅋ”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며칠 전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한 팔로어가 “놈 촘스키는 존경한다면서 조 교수더러 출마해라 또는 애들이나 가르쳐라 하는 이들이 참 이상하고 신기함” 하고 쓴 글을 소개하며 웃음소리까지 넣었다. 저명한 …

    • 20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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