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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안철수 신화, 황우석의 추억

    [김순덕 칼럼]안철수 신화, 황우석의 추억

    “자고 일어나 보니 세상이 바뀌어 있었다. 2011년 9월 2일이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안철수의 생각’ 첫머리에 쓴 것처럼 ‘안철수 현상’이 일어난 지 1년이 됐다. 사실상 대선 공약집인 이 책의 출간 두 달도 안 돼 책방엔 안철수에 관한 책이 어린이용까지 1…

    •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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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 일본이 스스로 보여 준 정체성

    [김순덕 칼럼] 일본이 스스로 보여 준 정체성

    왜 일본은 독일처럼 못할까. 군국주의 시절 우리에게 저지른 만행을 절대로,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 일본을 볼 때마다 의아했다. 세계가 다 아는 ‘군 성노예’ 배상을 외면하는 일이 얼마나 일본 남자들을 징그럽게 만드는지, 잊을 만하면 독도를 들먹이는 게 얼마나 식민지배 근성을 드러내는지…

    •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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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손학규의 ‘저녁’과 강남스타일

    [김순덕 칼럼]손학규의 ‘저녁’과 강남스타일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하 손학규)이 뜬다. 고 김근태 의원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투표에서 뜻밖에 1등을 하면서 ‘문재인 대세론’을 잡아먹을 기세다. 이대로라면 문재인 의원이 대선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못하고, 손학규가 결선투표에서 뒤집기에 성공할 가능성도 커졌다…

    •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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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안철수의 무릎팍 힐링캠프

    [김순덕 칼럼]안철수의 무릎팍 힐링캠프

    오늘밤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캠프 출정식이 될 것 같다. 예고편에선 “나라가 낭떠러지에 굴러떨어졌다. 내가 능력과 자격이 있는가”까지만 보여줬지만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는 한, 주사위는 던져졌다. 안철수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TV …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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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그분들은 다 누렸습니다”

    [김순덕 칼럼]“그분들은 다 누렸습니다”

    2004년 3월 이상득(SD)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천안연수원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차떼기 당’이라는 오명에 총선 선거운동도 못할 판이라며 정두언 등 소장파는 한강 둔치에 천막을 치고 ‘국민과 함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그랬던 두 사람이 2007년 대선을 …

    •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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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안철수의 ‘밀당’

    [김순덕 칼럼]안철수의 ‘밀당’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의 리더십은 시기상조”라고 했을 때 나는 개그콘서트인 줄 알았다. 국방의 엄중함을 몰라서가 아니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그냥 정치인으로만 알았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불쾌지수 높은 여름날, 정치로 개그하지 말란 법도 없다. 그래서…

    •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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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이해찬의 공포정치

    [김순덕 칼럼]이해찬의 공포정치

    시인 고은은 ‘만인보’에서 ‘모진 턱이야 적막하지만/그 머리는 빠른 팽이라’라고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에 대해 읊었다. 이해찬은 “새누리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표를 뽑아달라”며 경선에 나섰고, 이 말이 맞는지 알 순 없지만 결국 성공했다. ‘이해찬 세대’의 불행 기억하는가 나도 이해찬…

    •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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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수구좌파의 밥 ‘유러피언 드림’

    [김순덕 칼럼]수구좌파의 밥 ‘유러피언 드림’

    ‘진보’를 자부하는 사람들은 29일 방한하는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이 특히 반가울 것 같다.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19대 국회 개원 전날 찾아오는 스웨덴 국왕은 진보집권을 예고하는 사자(使者)처럼 보일 수도 있다. 마침 북유럽 복지를 돌아보고 온 손학규 민주통합당…

    •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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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유시민과 진보의 붉은 장미

    [김순덕 칼럼]유시민과 진보의 붉은 장미

    1년 전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죄인’이었다. 4·27 재·보선 경남 김해에서 벼랑 끝 전술 끝에 야권 단일후보로 내보낸 자당 후보가 패하자 “큰 죄를 지었다”고 했다. 그 유시민이 지금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로 거의 영웅이 됐다. 그가 없었으면 통진당의 반(反)민주적 행태도 안 드…

    •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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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아직도 노무현은 ‘도구’일 뿐이다

    [김순덕 칼럼]아직도 노무현은 ‘도구’일 뿐이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세력에게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때맞춰 보내준 선물일지 모른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다음 달 광우병 촛불집회 4주년 기념 시위를 예고했다. 한 번으로 끝낼 리 없는 이들의 촛불잔치는 19일 노무현 서거 3주기(5월 23일) 서울광장 추모제에서 격…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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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안철수와 나꼼수

    [김순덕 칼럼]안철수와 나꼼수

    민주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 다시 관심이 몰린다. 나꼼수는 그 공멸적 파워가 예상을 뛰어넘어서, 안철수는 문재인 상임고문의 낙동강 파워가 예상만 못해서다. 오만과 自尊自大의 쌍벽 보는 듯 따져보면 안철수와 나꼼수는 통하…

    •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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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노무현敎와 ‘입 진보’

    [김순덕 칼럼]노무현敎와 ‘입 진보’

    집권 중 연평균 7% 경제성장을 약속했다. 그러나 취임 첫해 성적은 전년도의 반 토막도 안 되는 3.1%다. 임기 절반도 안 돼 국민 10명 중 7명이 “대통령 잘못한다”며 부동산정책과 물가불안, 빈부격차, 실업문제를 지적했다.‘태평성대’로 기억하는 사람들 이명박(MB) 정부 얘기가 …

    •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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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의리 없으면 인간도 아니다”

    [김순덕 칼럼]“의리 없으면 인간도 아니다”

    조폭을 당장 열 받게 만들 수 있는 말이 ‘양아치’다. 의리도 없고, 주먹도 못 쓰면서 서민들한테 ‘삥’이나 뜯는 양아치와 동급으로 간주될 순 없다는 거다. 민간인 불법사찰에 청와대가 관련됐다는 새 폭로보다 놀라운 건 비서관이 총리실에서 상납을 받아 왔다는 주장이었다. 관련 컴퓨터…

    •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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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엄친딸 나경원’ 죽이기

    [김순덕 칼럼]‘엄친딸 나경원’ 죽이기

    같은 여자로서(라는 표현은 정말 싫지만)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의 ‘청탁 전화설’ 파동을 보는 심경은 복잡하다. 엄친딸(엄마친구 딸)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나경원은 예쁘고 공부도 잘해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사’자 붙은 남자에게 시집까지 잘 간데다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여자다.…

    • 201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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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누구 좋으라고 ‘체제’를 바꾸는가

    [김순덕 칼럼]누구 좋으라고 ‘체제’를 바꾸는가

    학교 왕따 문제가 분단과 민주화 때문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믿을까. 분단체제와 민주화시대의 ‘87년체제’를 극복하고 ‘2013년체제’로 가야만 왕따 같은 참담한 현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2013년체제라는 말을 들고 나와 확산시킨 백낙청 6·15공동 선언…

    • 201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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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한명숙의 ‘한풀이 정치’

    [김순덕 칼럼]한명숙의 ‘한풀이 정치’

    “우리가 알던 한명숙이 아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이하 한명숙)를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로 믿었던 이들 사이에서 억 소리가 나오는 모양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공천심사위원 15명 중 절반이상이 대표 경선 대 자신을 지지했거나 특정 학맥과 단체 출신의 ‘자기사람’이다. 강철규 …

    • 201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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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오빠들은 다 어디로 갔나

    [김순덕 칼럼]오빠들은 다 어디로 갔나

    1980년대 가요 중에 ‘그대는 나의 인생’이란 남녀 듀엣곡이 있다. 아직은 아쉬움도 있지만 우리는 선택했고, 그래서 서로에게 책임을 지는 공동운명체가 됐다는 내용이다. 1990년대 말 가요 ‘존재의 이유’는 남대문시장 ‘길거리차트’에서 먼저 히트해 세상에 알려졌다. 삶은 팍팍하고 미…

    • 201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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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감정의 정치학

    [김순덕 칼럼]감정의 정치학

    “우리 재판부가 법원과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법부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당시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점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28년 전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던 박모 씨는 작년 말 재심사건공판에서 재판장의 …

    •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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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대통령의 결혼기념일

    [김순덕 칼럼]대통령의 결혼기념일

    19일은 이명박(MB) 대통령 부부의 41번째 결혼기념일이다. 대통령의 만 70세 생일이기도 하다. 기념일을 한꺼번에 치르는 게 좋겠다 싶어 생일날 결혼식을 올렸다니 MB는 타고난 실용주의자인 것 같다. 4년 전 오늘 김윤옥 여사는 MB를 찍은 1150만 명의 유권자와 함께 ‘대통령 …

    •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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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한나라당은 더 살 수 있는가

    [김순덕 칼럼]한나라당은 더 살 수 있는가

    나는 북한 소행인 줄 알았다. 천안함을 폭침시켜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더니, 10·26 서울시장 선거 때는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테러해 선거 무력화 공작을 벌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북도 아니고, 정신이상자나 초등학생도 아니고,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9급 비서의 ‘범행 가능성이 인정…

    • 20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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