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 송악마을서 지방 소멸 시대 교육·공동체 해법 찾다

  • 동아일보

교보교육재단이 충남 아산 송악마을에서 개최한 ‘로컬 인사이트 트립’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교육재단 제공
교보교육재단이 충남 아산 송악마을에서 개최한 ‘로컬 인사이트 트립’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교육재단 제공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20일 충남 아산시 송악마을 일대에서 ‘2026 교보교육대상 수상자 교육여행 : 로컬 인사이트 트립’을 개최했다. 교보교육재단은 교보교육대상 수상자의 교육 철학과 실천 사례를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교육의 본질과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하는 차원으로 서울대 교원양성혁신센터와 교육 여행 프로그램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여행은 서울대 사범대학 학생 및 예비 교사, 부설 학교 및 협력 학교 교직원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방 소멸 시대에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시해 온 송악마을의 활동 사례를 듣고 공동체 활동의 핵심 주체인 거산초등학교, 송남중학교, 송남초등학교 일대를 탐방했다. 이어 일상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폭력대화(NVC)를 연습하고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들이 강사로 나서 예비 교사들에게 현장의 지혜를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제27회 평생교육 부문 수상 단체인 송악마을 교육네트워크 ‘오늘’의 김태곤 대표는 ‘지방 소멸 시대, 지속가능한 로컬 브랜딩 비결’을 주제로 마을을 살려낸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제27회 참사람육성부문 수상자인 캐서린 한 한국NVC센터 고문은 ‘마음을 열고 내 편을 만드는 대화법’ 강의와 함께 오해를 이해로 바꾸는 공감카드 게임과 교실에서 바로 쓰는 비폭력대화 실습 활동을 이끌었다.

교육 여행에 참가한 서울대 사회교육과 황서영 학생은 “학교와 지역 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폐교 위기를 극복한 송악마을의 사례를 보며 미래 교육의 대안을 찾았고, 교실에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비폭력 대화법까지 배울 수 있었다. 예비 교사로서의 방향을 정립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보교육재단 최화정 이사장은 “이번 교육 여행은 교육의 본질과 교사의 역할,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수상자들의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교사 및 참사람 육성의 가치 확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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