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사위는 우리가 책임질 것…나머지 상임위는 협상”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9일 11시 16분


서울 여의도 국회 모습. 2025.12.2 뉴스1
서울 여의도 국회 모습. 2025.12.2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여야 협상을 이달 18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확실한 건 원내는 법사위만큼은 책임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원칙이고 그 외에 나머지 상임위에 대해서는 협상을 하면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원 구성에서 여야 협상이 진행되지만, 법사위원장만큼은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갈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여야 협의는 10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내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협상이 본격화할 텐데, 셋째 주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6.5.7 ⓒ 뉴스1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6.5.7 ⓒ 뉴스1

이번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구성된 선거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는 3선의 송기헌 의원을 단장으로 김영배, 박상혁, 이해식, 박균택, 박희승, 이주희, 이정헌, 임미애 의원 등 9명으로 꾸려졌다. 선거제도개혁TF는 내일 오전 9시에 첫 회의를 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주장하는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재선거 판단 주체가 국회가 아니다”며 “국정조사를 실시한다고 해서 선거 여부에 대한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가 충실히 진행되면 여러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이냐, 이런 것이 주된 목표일 것”이라고 했다.

국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모두가 신속하게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기에 조속하게, 특히 원 구성을 마무리해서 빨리 국회를 정상 가동하고 상임위가 일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라고 했다. 이어 “국무총리 국회 인준의 경우 국정 운영 핵심 축을 담당하실 분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을 조속히 해야지 않겠나. 모든 게 중요성이 높고 동시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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