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제8회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 Dream High!’ 참가 청소년들이 강원도 강릉 정동진 해변을 따라 행군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삼척·동해·강릉·양양 일대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제8회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 Dream High!’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사업에 참여 중인 전국 중학생 120명과 인솔자, 안전 스태프 등 총 18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3박 4일 동안 해파랑길 일대를 따라 총 60㎞를 걸으며 도전과 협력, 성취의 경험을 쌓았다.
‘꿈꾸는아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아동·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성장 과정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월드비전의 대표 국내 사업이다.
국토대장정은 청소년들이 장거리 행군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경험하고 또래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꿈을 향한 여정, 드림하이(Dream High!)’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에서 ‘가치관 경매’와 ‘드림 시그널’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탐색하고 또래들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가치를 선택한 친구들과 팀을 이뤄 활동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유대감을 형성했다.
둘째 날에는 월드비전 글로벌 6K 캠페인과 연계한 야간 6㎞ 행군도 진행됐다. 글로벌 6K는 개발도상국 아동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하루 평균 약 6㎞를 걸어야 하는 현실에서 착안한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물통을 나눠 들고 함께 걸으며 식수를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아이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김서윤(15·가명) 학생은 “처음에는 60㎞를 걸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친구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는 경험이 앞으로 다른 도전에도 자신감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해단식이 열렸다. 참가 청소년들은 완주 메달을 받고 서로를 격려하며 3박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4년 시작된 국토대장정의 마지막 운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토대장정은 코로나19로 중단된 기간을 제외하고 총 8회 운영되며 청소년들의 도전 정신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지원해 왔다.
월드비전은 이번 국토대장정을 끝으로 기존 프로그램 운영을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청소년 성장 지원 방향을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 ‘히어로마인드(Hero Mind)’ 사업으로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SGC에너지, YG엔터테인먼트, 그레고리, 국민학교떡볶이, 도미노피자, 랑벨, 메디힐, 몽베스트, 유원건설㈜, 켈로그를 비롯해 규성머티리얼 주식회사, 수원순복음교회, 개인후원자 나윤철 씨, 동부산엘리텍 주식회사, 월드비전 경남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물품과 후원금을 지원하며 참가 청소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참가자들이 이번 여정을 통해 얻은 도전 경험과 성취감이 앞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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