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진단 하향 조정…“중동전쟁 부정적 영향 나타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8일 16시 29분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의 컨테이너 모습.2026.4.1 뉴스1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의 컨테이너 모습.2026.4.1 뉴스1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한국 경제가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 달 전 ‘회복세’ 표현보다 경기 진단이 다소 하향 조정됐다.

8일 KDI는 ‘6월 경제동향’에서 한국 경제가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완만한 개선이라는 표현을 쓰다 지난달 회복세로 상향 조정했는데, 중동 전쟁의 부정적 영향이 일부 실물 지표에 나타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표현을 되돌린 것이다.

KDI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53.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반도체가 182.5%, 컴퓨터가 309.8% 증가했다. AI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품목 판매 호조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4월 전산업 생산은 2.4% 늘었고, 소매판매도 1.6% 증가하는 등 내수도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다만 KDI는 “중동 전쟁으로 원유 수송 차질이 지속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4월 기준 석유정제 생산과 석유제품 일평균 수출은 1년 전보다 각각 20.5%, 20.1% 감소했다. 4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2.5% 올라 1998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한국개발연구원#한국 경제#반도체 호황#수출 증가#AI 수요#내수 개선#중동 전쟁#원유 수송 차질#생산자물가 상승#석유제품 수출 감소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