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 수장 툭하면 만취하고 결근”…전쟁중 기강 해이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0일 14시 22분


캐시 파텔 FBI 국장. AP 뉴시스
캐시 파텔 FBI 국장. AP 뉴시스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장이 과도한 음주와 잦은 결근을 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란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보 조직의 수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은 17일(현지 시간) 전·현직 FBI 관계자 20여 명을 인용해 캐시 파텔 FBI 국장이 과도한 음주와 잦은 결근 의혹에 휘말렸다고 밝혔다. 파텔 국장은 워싱턴과 라스베이거스 일대 클럽에서 만취 상태로 자주 목격됐으며, 백악관 및 정부 관계자들 앞에서도 술에 취한 모습이 확인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로 인해 아침 회의가 지연되거나 참모진이 국장을 깨우는 데 어려움을 겪은 사례도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0일에는 내부 시스템 접속 장애를 두고 공황 상태에 빠져 주변에 “해임됐다”고 연락하는 소동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제는 단순 기술 오류로 확인됐다.

특히 이란과의 전쟁 상황에서 대테러 대응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FBI 조직은 3만8000명에 달한다.

파텔 국장은 1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허위라고 반박하며 명예훼손 소송을 예고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해임 검토 대상에 자주 거론되는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개인적 용도로 FBI 공용 제트기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