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일상을 설렘으로…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뉴플레이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9일 15시 19분


경기도 봄 맞이 근교 여행지 4곳
폐교·한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도심 속 해양체험·호수공원까지
차로 1~2시간 거리, 가벼운 봄나들이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친구와 함께 차로 1,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경기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봄 명소를 추천했다. 사진은 옛 중학교 건물을 북카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수원 지관서가.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친구와 함께 차로 1,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경기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봄 명소를 추천했다. 사진은 옛 중학교 건물을 북카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수원 지관서가. 경기관광공사 제공
따스한 바람에 마음마저 일렁이는 봄, 익숙한 풍경 속에 슬며시 자리 잡은 ‘낯선 공간’이 지루했던 일상을 설렘으로 바꾸는 4월이다. 경기관광공사는 9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경기도의 새로운 봄철 명소 4곳을 추천했다. 고요한 호수 풍경부터 감각적인 문화공간, 자연 속 체험까지 가족, 친구와 함께 차로 1~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의 ‘뉴 플레이스’다.

● 시계를 멈춘 ‘카페형 복합문화공간’

30년 넘게 학생들의 재잘거림이 가득했던 옛 중학교 건물이 이제는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쉼터로 탈바꿈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 1층에 문을 연 ‘지관서가’는 수원시와 SK케미칼이 함께 조성한 북카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분주한 일상을 멈추고(止) 세상과 자신을 차분히 바라본다(觀)’는 이름의 의미처럼 공간 전반에 고요한 분위기가 흐른다.

콘크리트 벽면의 거친 질감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지며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행복’을 주제로 ‘관계’ ‘자립’ ‘감사’ 등 키워드별로 구성된 서가도 눈길을 끈다. 어떤 책을 고를지 고민된다면 인공지능(AI) 키오스크에 맡길 수 있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인생 책’을 추천해 준다. 1층 소파나 2층 라운지 체어에 몸을 기대고 커피를 마시면 4월의 햇살이 따스하게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처럼 위로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친구와 함께 차로 1,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경기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봄 명소를 추천했다. 사진은 보납산과 북한강을 품은 한옥 감성 카페 가평 보납정.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친구와 함께 차로 1,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경기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봄 명소를 추천했다. 사진은 보납산과 북한강을 품은 한옥 감성 카페 가평 보납정. 경기관광공사 제공
가평 잣고을시장 인근에 자리한 ‘보납정’은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또 다른 카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유리창 너머로는 조선시대 서예가 한석봉(1543~1605)이 벼루를 묻었다는 보납산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가평 특산물인 잣을 활용한 ‘시루 빵’과 ‘잣 플랫 너티’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 도심에서 만나는 ‘바다와 호수’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친구와 함께 차로 1,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경기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봄 명소를 추천했다. 사진은 해양 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운용하는 시흥 해양생태과학관.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친구와 함께 차로 1,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경기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봄 명소를 추천했다. 사진은 해양 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운용하는 시흥 해양생태과학관. 경기관광공사 제공
도심 한복판에서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해양생태과학관’이 시흥에 문을 열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해양 생태를 주제로 한 모형과 영상 자료, 체험형 콘텐츠가 어우러져 바다 생물과 생태계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바다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하루 두 차례 진행되는 ‘파노라마 피딩타임’에는 아쿠아리스트가 수조에 직접 들어가 거북이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수의사가 참여하는 ‘해양 동물 구조·치료 체험’에서는 부상당한 해양 동물이 어떻게 구조되고 치료되는지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주말 방문 시에는 시흥시 통합예약 플랫폼 ‘시소’를 통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친구와 함께 차로 1,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경기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봄 명소를 추천했다. 논과 밭에 물을 대던 평범한 저수지에서 정비 사업을 거쳐 시민의 안식처로 탈바꿈한 안성 칠곡호수공원.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친구와 함께 차로 1,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경기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봄 명소를 추천했다. 논과 밭에 물을 대던 평범한 저수지에서 정비 사업을 거쳐 시민의 안식처로 탈바꿈한 안성 칠곡호수공원. 경기관광공사 제공
안성 칠곡저수지는 정비 사업을 거쳐 ‘칠곡호수공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달 27일 개장한 이곳은 과거 농업용 저수지에서 시민 휴식 공간으로 변신했다. 호수를 따라 이어진 완만한 산책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밤이 되면 분위기는 더욱 달라진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음악분수 ‘기억의 빛’이 가동되면 워터스크린 위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화려한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해 질 무렵 방문하면 호수와 빛이 어우러진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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