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닫힌 문 맞아 병원行도
오후 1시 기준 소방에 13건 접수
제주공항도 마비… 결항 188편
9일 오전 10시38분경 서귀포시 대포동에서 만개한 벚나무가 강풍에 부러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제주소방 제공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만개한 벚나무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경 서귀포시 대포동에서 가로수로 심어진 벚나무가 강풍에 부러졌다. 같은 날 오전 9시 51분경에는 컨테이너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남성이 강풍으로 닫힌 문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 소방에는 강풍과 호우 관련 피해 신고 13건이 접수됐다.
제주지역 기상이 악화한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에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한 모습. 제주=뉴시스궂은 날씨로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국내선 181편(도착 98편, 출발 83편), 국제선 7편(도착 3편, 출발 4편) 등 모두 188편이 결항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해상에서는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9척 중 3개 항로 3척이 운항을 멈췄다. 제주 본섬과 우도·가파도·마라도 등 부속 섬을 오가는 여객선도 모두 통제됐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도 이날 오후 6시부터 10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까지 돌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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