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GOP 병력, 2만2000명에서 6000명으로 감축”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8일 13시 53분


“AI 도입해 병력 의존도 낮출 것
한국형 핵잠, 방한 美의원들도 동의
이달중 한미간 첫 실무협의 열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방부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방부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7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중 한국형 핵추진잠수함(핵잠) 관련 한미 양국간 본격적인 첫 실무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최근 방한한 미 상·하원의원들도 그 분야(핵잠)에 대해 동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잠수함을) 다 만들고 (핵)연료만 필요해 호주 등 다른 나라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말을 (미 의원단에) 전했다”고도 했다.

안 장관은 “핵추진잠수함은 미국 측에서 상당히 빨리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는 (핵)연료만 필요한 것이어서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육군과 해군, 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하는 방안과 관련해 1·2학년은 함께 수업을 듣고 3·4학년은 각 군 사관학교에서 교육받는 ‘2+2’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통합사관학교의 위치에 대해 “기본적으로 지방에 보내는 것이 원칙”이라며 “지방에 있으면 우수 자원이 오겠냐는 일각의 지적 등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서울 상위그룹 대학 인원이 (육해공군 사관학교에)갔는데 올해는 과거보다 낮은 성적을 갖고 온 인원들이 꽤 많다”며 우수한 자원과 교수진 확보를 위해선 사관학교 통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달 중순경 한국국방연구원(KIDA) 용역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통합 구상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병력급감에 따라 최전방 경계 방식을 기존의 GOP 철책선 중심 경계에서 지역 방어 체계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감시체계를 도입해 병력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현재 GOP에 투입된 약 2만2000명의 병력을 6000명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후방 기지로 재배치할 것”이라며 “상황 발생 시 기동 투입하는 구조로 바꿀 것”이라고 했다. 이어 “후방 기지 경계는 민간에 확대하고 해안 경계는 해양경찰로 이관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협의#핵연료#안규백 국방부 장관#한국형 핵추진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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