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장 경선 3차 토론…문화는 충돌, 복지는 동감

  • 뉴시스(신문)

퐁피두센터·하하센터 두고 공방…라이즈 사업도 쟁점

뉴시스
6·3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토론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이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을 두고 충돌했지만, 복지 분야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부산 해운대구 KNN에서 박 시장과 주 의원의 3차 비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모두발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초고령사회 대응, 복지, 문화,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부산시장이 된 지 딱 5년이 됐다”며 “5년이 지난 지금 일자리는 고용률이 OECD 기준 전국 3위, 투자유치는 28배 증가했고 아시아에서는 삶의 질 6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도시 부산을 월드클래스로 바꾸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집도할 수 있는 명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현재 부산시정에 대한 평가 국면으로 본선 선거를 치르면 승산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고 전재수 의원을 꺾어 부산 시민의 권익을 지켜낼 투사가 필요하다. 그 사람이 바로 저”라고 밝혔다.

초고령사회 대응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가 대체로 같은 입장을 보였다.

주 의원은 “어르신들에게 수익형 일자리 3만 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며 “어르신들이 모여 일하고 활동하며 교육에도 참여하면 지역 골목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도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활동적인 노인층이 늘고 있는 만큼 노인 일자리와 복지, 여가를 결합한 모델이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그러나 문화 분야에서는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을 두고 충돌했다.

주 의원은 “동부산권에 프랑스 퐁피두센터를 1100억원을 들여 새로 건설하고 매년 로열티까지 지급하면 70억원 안팎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 예산을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현대미술관 활성화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시장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기대 일원을 세계적인 예술 생태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세계적 미술관 분관을 통해 관광객이 소비하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충분한 수익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액티브 시니어 복합문화공간 ‘하하센터’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주 의원은 “부산진구 개금동에 115억원을 들여 하하센터를 조성했다”며 “복지 예산은 우선순위를 고려해 어르신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배움 자체가 행복”이라며 “하하센터, 하하캠퍼스, ESG센터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동하고 교류하도록 하는 것이 고독사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높은 자살률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주 의원은 “부산은 어르신 고독사와 청년 자살률이 높은데 2025년 예산에서 자살 예방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시장은 “해당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종합 자살 대책 본부를 구성해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며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는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에 대해서도 입장차가 이어졌다.

박 시장은 “라이즈 사업으로 1580억원을 확보해 전국 2위를 기록했고 이는 인천의 3배 수준”이라며 “인센티브도 35억원을 확보했는데 이를 두고 꼴찌라고 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평가 사유에 부산시 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추진 의지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광주와 충북이 173억원을 받을 때 부산은 35억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오는 9~10일 본경선을 거쳐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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