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2월 27일 서울 동작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극우 성향 유튜버인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7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영상을 통해 “지난 5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며 “국민의힘을 끝까지 믿고 싶었지만 최근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며 진정한 보수정당인지 깊은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제도권 내에서의 싸움은 이미 승산이 없다”며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저들이 시스템을 장악한 이상, 지방선거도 의미 없고 새롭게 창당을 하든 몇 석을 더 얻든 이 거대한 흐름을 바꿀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전 씨는 ‘한미동맹단’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석방시키고 명예회복을 하는 것이 제 지상과제이자 아스팔트에 나온 제 소명”이라며 “보수 우파들이 지난해 이맘때 특정 정당을 넘어서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윤 전 대통령을 지키고자 했던 것을 다시 한번 더 해 보고자 한다”고 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강경 보수성향을 드러내며 지난해 6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 대표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전 씨의 출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 씨는 현재 내란 선전·선동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도 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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