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리비 제공’ 김관영 전북지사 집무실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6일 09시 49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취재진의 돈 봉투 살포 의혹 관련 질의에 답변을 하기위해 도지사실을 나서고 있다. 2026.4.1. 뉴스1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취재진의 돈 봉투 살포 의혹 관련 질의에 답변을 하기위해 도지사실을 나서고 있다. 2026.4.1. 뉴스1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6일 김 지사의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전북 전주의 한 식당에서 10여 명의 청년에게 2~10만 원의 대리운전비를 나눠줘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김 지사가 청년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돈봉투에서 꺼낸 현금을 건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만 김 지사는 이튿날 심적 부담을 느껴 68만 원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이 6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도지사실을 찾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장내로 들어서고 있다. 2026.04.06. 뉴시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이 6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도지사실을 찾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장내로 들어서고 있다. 2026.04.06. 뉴시스
경찰은 지난달 31일 김 지사의 현금 제공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이달 1일 고발인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또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해 돈을 받은 이들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고발장에는 김 지사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과 매수 및 이해유도를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리기사비를 준 것은 저의 불찰”이라면서도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사안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민주당은 논란이 거세지자 같은 날 김 지사를 당에서 제명했다. 이에 6·3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던 김 지사는 민주당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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