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임시정부 대장정’ 7년 만에 재개…中항일유적 탐방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일 10시 14분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부산시교육청이 고교생의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해 중국 항일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7년 만에 재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8월 초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관내 고교 1학년생 100명을 선발해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항저우, 난징, 충칭 등 임시정부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총 2억5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평화·통일 의식 고취, 독립운동사 기반 공동체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참가 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뒤 교육청의 서류 및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역사적 소양과 공동체 의식이 뛰어난 학생 인지가 주요 평가 기준이며, 기초생활 수급자와 한부모 가정도 참가 대상에 포함된다.

이 사업은 2018년과 2019년 시행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7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2학년생을 선발해 일본 역사 탐방을 하는 프로그램도 올해 시행될 것”이라며 “해외 역사 탐방의 성과가 드러나면 향후 사업 확대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사제 동행 독도 탐방’을 실시한다. 고교생의 독도 역사 교육과 영토 주권 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 역사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이달부터 11월까지 ‘학생 지역 역사·문화 탐방’을 운영해 부산 곳곳의 역사 현장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생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증산왜성, 부산진성, 용두산공원 등 부산대첩 관련 유적지를 탐방한다. 중학생은 해운대구와 동구 등 부산 지역 8개 코스를 돌며 지역별 항일 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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