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후 미분양 14년만에 3만채… 전월세 중 월세 비중 70% 육박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일 04시 30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2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약 14년 만에 3만 채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거래가 감소하면서 올해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3만1307채로 전월보다 5.9%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이 3만 채를 넘은 것은 2012년 3월(3만438채) 이후 13년 11개월 만이다. 전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의 86.3%(2만7015채)는 지방에 집중됐다.

2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7785건으로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 늘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 25만3423건 중 전세 거래는 7만6308건, 월세 거래는 17만7115건으로 월세가 69.9%를 차지했다. 1, 2월 누계로 보면 월세 비중은 68.3%로 전년 동기(61.4%) 대비 6.9%포인트 확대됐다.

1월보다 인허가, 준공 물량은 줄어든 반면에 착공 물량은 늘었다. 전국 인허가 물량은 1만4268채로 13.7% 줄었다. 공사가 끝나 입주 가능한 준공 물량은 전월 대비 32.6% 줄어든 1만5064채였다. 착공 물량은 1만4795채로 1월보다 3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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