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BTS 광화문 공연]
타이틀곡 ‘스윔’ 포함 14곡 수록
‘아리랑’ 선율에 팝사운드 접목도
외신 “고국에 보내는 러브레터 같아”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고객이 방탄소년단(BTS) 5집 앨범 ‘아리랑’을 살펴보고 있다. 2026.03.20. 서울=뉴시스
“BTS(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아리랑(ARIRANG)’은 한국의 문화유산과 그들만의 독창적인 팝 사운드를 결합시켰다.”(미국 경제지 포브스)
BTS가 20일 공개한 정규 5집 ‘아리랑’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되 과거에 머물지 않겠다는 다짐을 오롯이 담은 앨범이다.
방탄소년단 (BTS) - ARIRANG [Standard Ver.][LP] (예스24 제공)이날 오후 1시 공개된 앨범엔 타이틀곡 ‘스윔(SWIM)’을 포함해 총 14곡이 수록됐다. 앨범 전반부는 초기 ‘힙합돌’ 시절이 떠오르는 강렬한 비트와 에너지로 채워졌다. 첫 트랙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는 2000년대 팝 랩 같은 질감의 사운드 위에 전통 민요 ‘아리랑’의 선율과 전통 타악을 겹겹이 얹었다.
힙합 R&B 곡인 ‘에일리언스(Aliens)’는 “파든(Pardon), 김구 선생님 tell me how you feel”이라는 가사를 넣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미국 아카데미상 2관왕을 축하하며 “김구 선생께서 꿈꾸셨던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는 나라’가 어느덧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앨범엔 이른바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의 소리로 구성된 6번 트랙 ‘No.29’도 실렸다. 이어지는 7번 트랙 ‘스윔’은 ‘날것’에 가까웠던 과거를 지나 보다 넓은 이야기로 나아가는 현재의 BTS를 보여준다.
‘스윔’은 BTS의 글로벌 히트곡인 ‘버터(Butter)’나 ‘다이너마이트(Dynamite)’처럼 모든 가사가 영어로 구성됐다.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헤엄쳐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밖에도 무대 안팎에서 느끼는 보편적 감정을 담은 ‘노멀(NORMAL)’ 등 다양한 정서를 아우르는 곡들이 앨범에 담겼다.
미 음악전문지 빌보드의 제프 벤저민 칼럼니스트는 AFP통신에 “이번 앨범은 BTS가 고국에 보내는 ‘러브레터’처럼 느껴진다”며 “우리가 비틀스나 마이클 잭슨을 기억하는 방식처럼, BTS는 K팝 역사에서 그들 이전과 이후의 시대를 나누는 아티스트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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