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션밸리 착공…2029년 준공
반도체·AI 등 첨단기업 ‘올인’
이 시장 “경제자유구역 지정 마중물”
이재준 수원시장이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오늘이 수원의 미래 세대를 위한 첨단산업 생태계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19일 오후 권선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 현장에 참석한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이 시장이 꿈꾸는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퍼즐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공사 시작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수원의 해묵은 과제였던 ‘서수원 개발’의 신호탄이 오른 것이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202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약 26만 7000㎡ 부지에 연구개발(R&D)과 첨단기업이 어우러진 복합업무단지를 만드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모두 11개 구역으로 나눠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등 미래 먹거리 기업들이 대거 입주한다. 서수원 일대가 지식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일곱번째)이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여섯번 째) 등과 첫 삽을 뜨고 있다. 수원시 제공‘경제 시장’을 표방한 이 시장에게 이날 착공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는 줄곧 “수원의 성장이 멈추지 않으려면 기업이 들어올 땅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해 왔다.
이 시장이 탑동을 점찍은 이유는 이곳이 ‘사통팔달’ 수원의 강점이 집약된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GTX-C 노선과 신분당선 등 광역철도망은 물론, 과천·의왕 고속도로 등 육상 교통망이 거미줄처럼 뻗어 있다.
삼성전자(화성·평택)와 현대기아차 연구소 등 주요 산업 거점이 반경 30㎞ 안에 있어 물류와 인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이 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강소기업들이 마음껏 성장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 동력이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맞물려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결정적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