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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국내 증권사, 글로벌IB 대비 열세…본연의 역할 충실해야”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3-05 09:36
2025년 3월 5일 09시 36분
입력
2025-03-05 09:35
2025년 3월 5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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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주요 증권사 CEO와 간담회
업계 “초대형 IB·발행어음 활성화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7. [서울=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현재 국내 증권사는 자본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비해 열세에 있다”며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더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4개 주요 증권사 CEO,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증권 산업은 기업 성장과 산업 발전을 지원해왔으며 최근에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제도 도입과 기업금융(IB) 업무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외형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은행 산업이 안정적으로 물을 제공하는 견고한 댐이라면 증권 산업은 물길을 만들어가는 혁신의 격류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단기 수익 중심의 경영 관행에서 벗어나 신산업 분야 발굴, 투자 방식 확대 등 지속 가능한 투자 전략을 적극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IB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자기자본 확충과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는 필수적 요소“라며 내부통제 강화도 거듭 주문했다.
그는 ”최근 투자자들의 해외 직접투자 확대와 증권업계의 자산관리 부문 성장 정체에 대해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만큼 증권업 고유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교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업계 일부에서 발생한 불완전판매, 임직원 사익추구 등 불건전 영업행위는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금융당국의 엄정 대응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필연적 과정이었으며 이러한 노력이 증권산업의 미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증권사 CEO들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해 초대형 IB 역할 확대와 발행어음 활성화가 시급한 과졔“라는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또 AI 기반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 도입과 법인 지급 결제 허용 등 증권사 업무범위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해외에서 스테이블 코인 등 새로운 결제수단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증권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증권사 법인 지급 결제 허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한 세제 지원 및 기업 지배구조 개혁의 조속한 시행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감독·검사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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