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4일 부산 영도경찰서 서장실에서 경찰은 익수자를 구조한 김모(27)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부산 영도경찰서 제공) 2025.02.05.ⓒ뉴시스
20대 청년이 밧줄을 던져 부산 앞바다에 빠진 60대 지체장애인의 구조를 도왔다.
5일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영도구 동삼동 물양장 인근 바다에 60대 A 씨가 빠졌다. A 씨는 과거 허리 수술로 인해 지체장애가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A 씨는 휠체어를 탄 채 낚시를 하던 중 실수로 바다에 빠졌다.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20대 김 씨는 바다에 빠진 A 씨를 목격했다. 김 씨는 바닥에 있던 밧줄을 A 씨에게 던졌다. 김 씨는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A 씨가 잡은 밧줄의 끝을 잡고 지탱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구조대원은 A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영도 경찰서는 지난 4일 구조에 도움을 준 김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씨는 “다행히 사고 현장과 가까이 있어서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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