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전국 눈-비 “설연휴 빙판 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24일 03시 00분


중-남부엔 대설특보 가능성
28일부터 기온도 뚝 떨어질듯

설 연휴 기간 한파와 함께 전국에 많은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남부 지역은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도로가 얼어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은 임시공휴일인 27일부터 한반도는 중국 산둥반도 근처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이 낮은 내륙에는 눈이 내리고, 해안의 경우 비가 오다 27일 오후부터 눈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귀성길이 시작되는 27일에는 교통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낮에는 도로가 눈길로 변하고, 밤에는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8, 29일은 바다와 대기의 온도 차가 커 상대적으로 강한 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대설특보에 준하는 양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28일은 중부지방과 호남 제주, 29일은 충남과 전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7∼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10도로 예보됐다. 28일부터 기온이 떨어지며 전국이 평년보다 2도 내외 낮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7일 영상 2도에서 28일 영하 4도로 뚝 떨어진다.

29일에는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귀경길에도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 등으로 인한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30일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기간#한파#대설특보#빙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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